천상(天上)의 향기 - 13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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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天上)의 향기 131(반근착절(盤根錯節))-7
풍운일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싸움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사우는 물길에 떠내려 오는 시체들을 보다가 아직도 꿈틀거리고 있는 사람을 배위로 끌어올렸다.
“헉~ 헉~ 헉~”
사내는 양쪽 다리가 절단되고 가슴이 검게 변할 정도로 선명한 발바닥지국이 있었다.
“아가씨.........아가씨.”
사내는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아가씨를 부르고 있었다.
“이봐~ 정신차례........이봐~”
금막비가 사내의 뺨을 후려치며 흔들자 사내가 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다............당신들은 누구죠.”
사내는 풍운일행 이상하다는 식으로 쳐다본다. 흑룡방의 무사들은 가슴에 검은 용이 새겨진 푸른 무복을 입고 있었고, 장강수로십팔채 무사들은 가슴에 수(水)자가 새겨진 무복을 입고 있다. 그런데 아무런 표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이다.
“우린 적(敵)이 아닙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설명 좀 해주세요.”
“아가씨.........아가씨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설명을 해봐요. 아가씨라니 무슨 말이요.”
금막비가 짜증을 내며 말하자 사내는 잠깐 생각하며 머리를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했다.
“장강수로십팔채 총채주님의 딸님인 옥선아가씨가 흑룡방 놈들에게 잡혀 갔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아가씨를 구해주세요.”
풍운은 옥선이라는 말에 당주에게 다가왔다.
“방금 총채주의 딸인 옥선이라고 했어요.”
“예~ 아봉 조옥선이 아가씨 이름 입니다.”
“음~ ”
풍운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고개를 숙인다. 무언가 생각하는 모양이다. 자신들은 배화교의 마수(魔手)에서 흑룡방을 지켜주기 위해 찾아왔는데 흑룡방은 장강수로십팔채를 공격해서 옥선을 잡아갔다고 한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흑룡방이 이미 배화교의 수중에 떨어진 것일까? 아니면 장강수로십팔채의 어려움을 이용해 포양호를 차지하기 위해 호인채를 공격한 것일까? 도대체 흑룡방이 호인채를 공격한 이유를 모르겠다. 풍운은 다시 고개를 들고 사내에게 질문했다.
“왜~ 흑룡방이 당신들을 공격한 겁니까?”
“몰라요........제발 아가씨를 구해주세요.”
“일사님.........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들어보고 일단은 조옥선을 구하는 것이 순서 같습니다.”
금막비의 말에 풍운도 고개를 끄덕거린다. 풍운은 조옥선의 아름다운 모습이 생각났다.
“옥선소저가 지금 어디에 있죠.”
“저기 흑룡방 대장선으로 접혀갔습니다.”
풍운은 천안통으로 검은 깃발이 펄럭이는 대장선을 확인했다.
“모두 꽉 잡아요.”
풍운이 양손에 수라기를 끌어올려 장(掌)을 쳐내니 포양호에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치며 배가 화살처럼 솟아진다.
“천유 저기 보이는 배를 향해 화살을 날려.”
풍운이 배에서 일어나 소리친다. 천유는 풍운의 의도를 모르겠다. 배에 타고 있는 놈들에게 화살을 날리라는 말인지 배를 향해 날리라는 말이지 모르겠다.
“어디에 화살을 날린다는 말이야.”
“검은 깃발을 향해 화살을 날려.”
풍운의 말에 천유는 활을 꺼내 화살을 메기는 것과 동시에 검은 깃발을 향해 화살을 날린다.
“수아아아앙~”
화살이 공기를 가르며 검은 깃발을 향해 날아갔다.
“제가 먼저 가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천천히 따라오세요.”
풍운은 배를 박차고 날아올라 검은 깃발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을 밟고 한 마리 독수리처럼 음동기와 형오이살이 탄 배를 향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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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오이살은 배로 돌아와 옥선을 안고 선실로 들어 달려갔다.
‘음대협........뒤를 부탁합니다.’
형오이살은 음동기에게 전음을 보내고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선실로 들어갔다. 무림사봉의 한명인 조옥선의 젖가슴과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으니 불같은 성욕이 솟구쳤기 때문이다. 형오이살이 선실에 있는 침상에 옥선을 던져버리니 마혈이 제압당해 나무토막 같은 옥선은 둔탁하게 침상에 쓰려진다.
“아아악~”
“흐흐흐~ 자지가 꼴려서 미치겠군.”
형오이살은 음탕한 눈길로 침상에 쓰려진 옥선의 몸매를 바라보며 마른 침을 삼킨다. 옥선은 가름한 계란형의 얼굴에 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 마늘쪽 같은 코에 작고 앙증맞은 입술을 가진 미인이다. 형오이살의 시선은 옥선의 얼굴을 지나 사슴처럼 긴 목을 지나 가슴에 이른다. 옥선의 가슴은 덩치에 비해 풍만한 편이다.
“휴~ 못 참겠다.”
형오이살은 자신의 상의를 벗고 침상으로 올라갔다.
“지금 뭐하려고........당장 물려나. 물려나.”
“우리 한번 즐겨보자.”
형오이살은 옥선의 궁장 상의 옷고름을 풀었다.
“그........그만 해. 그만 하란 말이야. 싫어.”
옥선은 마혈이 제압당해 눈동자만 굴리며 소리를 지르지만 이미 흥분한 형오이살의 귀에 옥선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사르르~”
옷고름이 풀어지며 상의가 좌우로 벌어진다.
“참~ 겁겁히도 입었네.”
형오이살은 옥선의 속옷의 옷고름을 풀고 좌우로 벌리니 이번에는 가슴을 동여맨 하얀 천이 나타났다.
“아악~ 하지 마........싫어. 강간하면 혀 깨물고 죽어버릴 거야.”
옥선이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른다.
“그년 참 말 많네. 에이 시끄러워~”
형오이살은 옥선의 가슴을 동여맨 천을 풀기 전에 옥선의 아혈을 점혈해 버린다. 혹시라도 옥선이 혀를 깨물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너.........내말 잘 들어. 넌 어차피 공자님께 끌려가면 공자님의 놀래감으로 절락할 거야. 그 색골새끼가 널 가만두지 않겠지. 그전에 내가 먼저 맛 좀 보겠다는 거야. 알아들었어. 그러니까 팔자라고 생각하고 우리 같이 즐겨보는 거야. 혹시 알아. 내가 마음에 들면 널 풀어줄지도 모르잖아”
형오이살은 말을 마치고 옥선의 젖가슴을 동여맨 천을 풀어보니 하얀 젖가슴이 튀어나왔다.
“우와~ 역시 끝내준다..”
형오이살은 옥선의 젖가슴을 보고 마른침을 삼킨다. 작은 종처럼 솟아오른 옥선의 젖가슴은 누워있음에도 좌우로 쳐지지 않고 백옥처럼 빛나고 있었다. 형오이살은 떨리는 손으로 젖무덤의 끝에 앙증맞게 떨고 있는 분홍색 젖꼭지를 건드려 보았다. 아혈까지 제압당한 옥선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눈을 감아버린다. 이제 방법이 없다. 아혈까지 제압당해 혀를 깨물 수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대로 이름도 모르는 악당에게 순결을 빼앗겨야 하는 것일까? 형오이살은 젖꼭지가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보고 솟구치는 음욕을 참지 못하고 젖가슴을 움켜쥐며 젖꼭지를 빨았다.
“쩝~ 쩝~ 쪽~ 쪽~”
옥선은 온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처럼 소름이 돋아냈다.
“접~ 접~ 휴~ 일단 벗기고 보자.”
형오이살은 옥선의 젖가슴에서 입을 때내고 한손으로 밀가루반죽처럼 부드러운 옥선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나머지 한손으로 치마의 매듭을 풀어버린다.
“어디 보자.”
형오이살은 한손으로 옥선을 들어올리고 치마를 벗기니 길고 탈력 넘치는 옥선의 하체가 나타났다.
“휴~ 속살만 보면 꼭 색목국(色目國-지금의 중동쪽 여인들) 년들 같군.”
형오이살은 사타구니를 가린 작은 천만 남은 조옥선의 알몸을 훑어보며 혼자서 중얼거린다. 형오이살의 말대로 옥선의 속살은 백옥처럼 하얀색이며 몸매도 하체가 길고 상체가 짧아 마치 색목국 여인을을 보는 느낌이었다. 형오이살은 조옥선을 내려놓으며 다리를 벌려보니 옥선의 다리가 힘없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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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동기가 지휘하는 배의 궁수들은 자신들의 배를 향해 날아오는 사람을 발견하고 일제히 화살을 날렸다.
“피~웅~..........슝~ 슝~ 쓩~”
풍운은 벌 때처럼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들을 향해 장(掌)을 쳐냈다.
“수라마령신공~ 도(挑-휘다)”
풍운에게 날아오던 화살들이 공중에서 한바퀴 선회하며 궁수들을 향해 날아간다.
“이럴 수가~ 모두 피해라.”
“끄악”
“욱”
궁수들은 자신들이 날린 화살들이 돌아오자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사방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미쳐 피하지 못한 궁수들은 자신의 화살에 고슴도치가 되었다. 풍운은 궁수들의 틈에 착지하는 것과 동시에 사사연무신공의 사기(邪氣)를 극성으로 끌어올리니 풍운의 몸에서 검은 연기가 뭉클뭉클 피어나 검은 덩어리처럼 변해버린다. 풍운이 수라기 대신 사기를 끌어올린 것은 패도적인 아수라참마신공의 마기(魔氣)나 수라기보다는 사사연무신공의 사기가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기운이기 때문이다. 풍운은 최대한 살생을 피하고 싶었다.
“저......저게 뭐야.”
풍운이 검은 안개덩어리로 변하자 궁수들은 풍운을 피해 도망치니 풍운은 도망치는 궁수들을 내버려두고 갑판의 가장 상단에 있는 음동기를 향해 달려갔다. 음동기는 풍운이 자신에게 달려오자 거대한 도(刀)를 뽑았다.
“뭐해~ 저놈을 공격해.........공격하라.”
음동기의 명령에 자춤거리며 물려나던 흑룡방 무사들이 풍운에게 달려들었다. 풍운은 십여 명의 무사들이 한번에 달려들자 한손은 하늘을, 한손은 땅을 가르치며 춤을 춘다. 사황무(邪皇舞)........바로 사사천황 하후원상의 독문무공으로 상대를 환상(幻像)과 환청(幻聽)에 빠트려 제압하는 무공이다. 풍운이 춤을 추기 시작하니 몸을 감싸고 있던 검은 연무들이 넓게 펴지며 흑룡방 무사들에게 날아간다.
“이놈........죽어! 새끼야.”
풍운에게 달려들던 무사는 자신의 옆구리를 베어오는 무사를 향해 검을 휘두른다.
“크윽~ 왜~ 나를~ 빌어먹을 자식........죽어.”
풍운을 동료들과 함께 공격하던 무사는 자신의 동료가 갑자기 자신의 어깨를 공격하자 이를 악물고 동료의 심장에 검(劍)을 쑤셔 박았다. 동료가 풍운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크윽~ 자........장팔이 네가.......빌어먹을~”
심장에 검(劍)에 박힌 무사는 자신의 심장에 검을 쑤신 사람이 자신의 동료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 눈도 감지 못하고 바닥에 쓰려진다. 사황무는 사람들이 평소 가장 무서워하는 환상과 환청에 빠지게 한다.
“저 새끼들이 미쳤나........정신 차려 새끼들아.”
음동기는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믿어지지 않았다. 검은 연무에 쌓인 놈은 춤을 추고 있는데 자신의 부하들은 자기들끼리 서로를 죽이고 있지 않는가?
“사술(邪術)이다. 모두 정신 차려.”
형오이살과 함께 음동기의 배에 타고 있던 혈영대 일부가 풍운이 만들어내 검은 연기를 베어버리며 풍운에게 달려들었다. 풍운은 붉은 무복을 입은 무사들을 발견하고 눈빛이 달라졌다. 붉은 무복을 입은 무사들이 배화교의 혈영대라는 것을 단번에 알려 차렸기 때문이다.
“흥~ 배화교 놈들도 있었군.”
풍운은 바닥에 떨어진 도(刀)를 쳐올려 손에 잡자마자 사사무량도법의 환(幻)결을 펼치니 수많은 도영(刀影)들이 피어나 혈영대를 향해 날아갔다. 혈영대는 검은 도영(刀影)들이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자 검(劍)으로 도영(刀影)들을 베어버린다.
“붕(崩)”
풍운의 도(刀)가 느리게 움직이니 다시금 검은 도영(刀影)들이 피어나 혈영대에게 날아갔다.
“아무것도 아니야. 모두 한번에 공격한다.”
혈영대는 풍운의 첫 번째 공격을 힘들이지 않고 막아내서 그런지 자신감이 충만하여 한번에 풍운을 향해 달려들다가 느리게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검은 도영(刀影)들을 이번에도 검(劍)으로 베려 했다.
“깡~........크아아악”
“파스스스~ 욱~”
풍운에게 달려들던 십여 명의 혈영대가 마치 풍선이 터지듯 무기들과 함께 터져버리니 허공에 붉은 안개가 피어오른다. 풍운이 나머지 혈영대에게 달려가려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햇빛에 번쩍이는 화살이 자신의 겉을 스치고 지나간다.
“크악~”
혈영대 중에서 풍운에게 달려들던 놈들이 목에 박힌 화살을 잡고 앞으로 넘어간다.
“일사님 이곳은 저희들이 정리하겠습니다. 일사님은 옥선소저를 찾아보세요.”
사우가 거대한 독수리처럼 날아서 배에 오르며 도법(刀法)을 펼치니 사우의 도기(刀氣)에 의해 풍운을 공격하던 혈영대와 갑판의 나무들이 폭죽 터지듯 터져 나가며 갈가리 찢어진 혈영대 무사들의 몸 조각들과 나무 조각들이 사방으로 날아간다.
“여기도 있다.”
금막비도 배로 오르며 품에서 다량의 암기를 꺼내 허공에 뿌리니 얇은 침들이 사방으로 날아간다.
“크윽~”
하늘에서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암기들에 맞은 흑룡방 무사들은 몸이 마비되어 바닥에 쓰려진다. 풍운은 사우일행이 도착하자 음동기를 향해 달려갔다. 음동기는 풍운의 무위(武威)에 압도되어 무조건 도망치려했다. 하지만 풍운이 누군가? 무림에서 가장 빠른 경공인 음양비를 익히고 있는 사람이다. 음동기는 검은 물체가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무의식적으로 도(刀)를 휘둘렸다.
“푹~..........칵”
풍운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도(刀)를 칠성둔형으로 피하며 권(拳)으로 음동기의 명치와 양쪽 다리의 환도혈(허벅지)을 가격하니 음동기는 풍운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조옥선........옥선은 어디 있죠.”
“다.........당신은 누구요.”
“옥선 어디서.”
“서........선실에 있습니다.”
풍운이 다급한 마음에 사기(邪氣)를 끌어올리며 소리치차 음동기는 풍운의 위엄(威嚴)에 압도당해 옥선이 있는 곳을 실토한다. 풍운은 음동기의 대답을 듣자마자 선실을 향해 달려가는데 풍운의 앞을 막는 불나방 같은 놈들이 있었다.
“비켜. 도환(刀幻)”
풍운의 도(刀)가 풍차처럼 돌아가며 수많은 도영(刀影)들을 토하니 흑룡방 무사들은 거대한 파도가 자신들에게 덮치는 환상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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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오이살은 마른 침을 삼키며 옥선의 몸을 가리고 있는 마지막 남은 천으로 손을 가져갔다. 옥선의 몸에 부르르 떨린다. 이젠 틀렸다. 짐승 같은 놈에게 몸을 더럽히느니 죽은 것이 낮다. 옥선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공을 끌어올렸다. 내공의 힘으로 경략을 끊어버리면 주화입마에 빠지거나 그대로 죽게 될 것이다. 형오이살이 옥선의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던 천을 잡아당기니 천은 형오이살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찢어진다.
“꿀꺽~”
형오이살은 부드러운 음모로 덮인 붉은 계곡이 나타나자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옥선의 머릿속에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의 얼굴이 스치고 지나간다.
(이제 끝났어.........아버지.........어머니.........영아........미안해요.)
옥선의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른다. 막상 죽는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 가족들과 함께 보냈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헉~ 이제 정말 끝났어.)
옥선은 사타구니 사이의 난선 느낌에 그대로 내공을 역유시켜 경략을 끊어버리려고 했다.
“뭐야~ 이런 독한년~”
바지를 벗고 옥선의 사타구니 사이에 앉아 옥선의 보지를 살살 만져보던 형오이살은 옥선이 갑자기 부들부들 떨며 피를 토하자 옥선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옥선의 전신혈도를 점혈해서 내공이 역유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
“꽝아아앙~”
“옥선소저 여기 있어요.”
형오이살은 갑자기 선신의 문이 박살나며 검은 인형이 들어오자 깜짝 놀라서 바닥으로 몸을 굴려 검을 잡고 벌떡 일어났다.
“넌 누구냐.”
풍운은 벌거벗은 형오이살과 침상에 피를 토하고 있는 여인을 발견했다. 풍운은 아직 침상에 있는 여인이 옥선인지 모른다. 풍운은 형오이살을 무시하고 침상으로 다가갔다.
“이놈이 죽으려고.”
형오이살은 상대가 자신을 무시하고 침상으로 다가오자 절정마검의 절초로 풍운을 공격하니 차가운 살기를 뿌리는 검영(劍影)들이 풍운의 전신을 향해 날아왔다.
“절정마검!!.........흥~ 네놈도 배화교 놈이구나.”
풍운은 상대가 배화교 십대마공의 하나인 절정마검을 펼치자 사사무량도법의 붕(崩)결로 형오이살을 공격했다.
“콰아아아앙~”
“으아악~”
“쾅앙~”
풍운의 붕도(崩刀)는 형오이살의 검영(劍影)들을 가닥가닥 베어버리고 가슴을 베어버리자 형오이살은 붕도(崩刀)의 힘에 의해 벽을 뚫고 선실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풍운은 도(刀)를 회수하며 침상에 누워있는 곁눈질로 살펴보았다. 여인이 알몸이라 똑바로 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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