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ewal판 색황전기 - 12부 1장
본문
1-12.음사결과
아무튼 태선인은 호통과 함께 동시에????
손바닥이 녹색 빛을 뛰더니 점차 색이 변하여 붉은 빚은 하나의 륜 모양으로 변화시켰다.
“파앗! 파-팟.........!”
이어 순식간에 벌거벗은 나운벽, 나운월, 마운비를 향해 위맹한 기운을 담아 휘둘렀다.
한 순간!!!
“위이이이잉------!”
하나의 둥그스러운 륜 모양의 형상이 수레바퀴처럼 날카로운 날이 선 듯 변형되며 위잉 소리와 함께 회전하면서 당황한 세이질 간을 향해 공격해 들어갔다.
다음 순간!
“퍽,퍼퍼퍽...펑.................!!”
굉음과 함께 마운비의 가슴을 강타했다.
마운비는 비록 금단의 상황이 당황스럽긴 해도 천마의 수라마기를 습득한 절대 고수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모든 것을 준 두 이모의 안위를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다.
하여 마운비는 날아오는 위맹해 보이는 륜 형태의 장력을 자신의 가슴으로 받은 것이다.
비록 십이수사의 상위에 드는 내력고수인 당무양의 무공이 위력적이긴 해도 자신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 마운비다.
따라서 마음과 동시에 급히 하나의 무공을 은밀히 펼쳐 부상을 최소화 해 나갔다.
창졸지간!!!!
생각과 동시에 마운비는 두 이모를 자신의 뒤로 했다.
이어 자신의 맨 몸으로 태선인의 장력을 그대로 맞아주었다.
설명은 길었지만 그 일은 그야 말로 전광석화와도 같았다.
십이수사 중 젊은 축에 속하는 태선인 당무양!!!
외모에서 풍기 듯 그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선도는 타 수사에 비해 수양능력에서 뒤처져 있으나 그렇다고 무공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무공만 놓고 본다면 십이수사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다.
태선인 당무양!!!!
그를 설명하면 이렇다.
일륜태선파!!!!
중원 구대문파인 무당파의 도교와 동방 고유의 선도를 접속시켜 일가를 이룬 문파다.
소림사과 더불어 무림의 태산북두(泰山北斗)로 운위되어 온 무당파의 도교를 전승된 문파다.
무당에서 흘러온 내가 무공과 동방선가의 천오백년의 선도술의 전승!!!
그 양면 전통을 이어받은 문파가 바로 일륜태선파다.
때문인지 다른 십이지맥들과는 달리 도교의 성지인 “북극진무현천상제”를 성지로 숭배 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일륜태선파의 도관에 들어서면 팔선의 인물상에 “치세현악”이란 뚜렷하게 새겨 자신의 신앙의 각오를 선도술에 담고 있다.
현재 일륜태선파의 오백여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현 장문인은 모두의 설명처럼 당무양이란 인물이다.
일륜신마강!!!
천년의 장구한 역사를 지닌 일륜태선파의 호신무공이다.
일륜신마강의 특징은 빠른 회전력으로 모태로 하여 선천장공을 합해 펼쳐지는 원형의 륜을 회전시켜 펼쳐진다.
만일 륜의 크기에 따라 파괴력은 달라지며 적은 륜만으로도 웬만한 호신강기를 파쇄 시킬 수 있는 내가 암기술의 일종이다.
특히 장문인 당무양이 펼치는 일륜신마강은 파괴력이 대단히 높았다.
더욱이 그의 심득이 담긴 비선법인 태선답공비를 합한다면 그 위력은 배가된다.
사실 일륜태선파 대대로 내려온 일륜무록의 최대 절학은 일륜비강 이란 무공이다.
허나 무공기재인 당무양은 오히려 일륜비강을 넘어 선 무공인 일륜신마강으로 재 창안하여 자파의 무공을 몇 단계 상승시킨 인물이다.
그런 그도 부모 얼굴도 모르는 불우한 어린시절이 있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고 태어날 당시 동방에는 가뭄이 겹쳐 먹고살기 어려웠다고 한다.
해서 그의 부모는 당무양 어린시절 고아와 같이 버리며 일륜태선파에 맡겨졌다.
이 불우한 시절을 보낸 당무양은 버려진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실함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지 이 도파에 잘 자라주었다.
허나 타고난 성향 때문인지 선도술을 연마하는 데는 그리 뛰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었던 듯!!!
선도문파에서 주로 다루는 선도술에는 약했어도 천년 전통을 이어온 무공에선 매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일륜태선파는 모든 사제지간이 도제 형태로 이어졌다.
이 전통에 따라 당시 장문인 화천인은 비록 선도술에는 재능이 약했지만 뛰어난 무공 감각과 성실성이 돋보인 그를 선택해 직전 제자로 받아들였다.
오백여 문도를 힘으로 지키는 것이 선도술을 연마하는 것 보다 더 중요했다고 판단했던 듯!!!
이 행운의 주인공 당무양은 장문인의 제자가 되었고, 사문의 비전 신공인 일륜비강도 전수 받을 수 있었다.
뒤 늦게 화천인의 그 판단이 옳았던지!!!
사문의 비전을 이은 당무양은 일취월장 했고, 뛰어난 무위를 가지게 됐다.
그 뿐 아니라!!!
태선일륜파가 도관이 있던 도성의 관부도 손대지 못했던 이단도관의 무리를 소탕하는 데 일등공신도 된다.
그 때의 활약상 때문인지 훗날 당무양은 태선일륜파의 장문인이 될 수 있었다.
게다가 사부로부터 전수받은 일륜비강을 십이성 성취한 이후 무당의 태극과 음양오행의 여덟 가지 기운을 담아서 독창적으로 무공을 창안하기에 이른다.
그게 바로 일륜신마강이다.
일륜비강을 기반으로 십여년의 심득이 거쳐 더 체계화하여 강기공의 무공으로 확대 발전시켰다.
오성의 능력만으로 큰 바위 서너 개는 금방 가루로 만들 정도의 위맹한 위력!!
웬만한 고수가 아니면 결코 받아낼 수 없는 호신파괴의 강기공!!!!
일륜신마강이 마운비에게 쏘아져 오는 그 위기의 순간 마운비는 공격하는 태선인의 시뻘겋게 달아오른 손바닥을 보며 공격을 예상했다.
그와 동시에 즉시 호신기공을 운기 했다.
일륜신마강의 강기력이 도달하자 마운비는 그 순간????
마운비는 본가의 구룡신공 중 구룡탄벽흡음공을 은연중에 펼쳤다.
구룡탄벽흡음공을 글자 그대로 반탄, 흡자결 무공이다.
공세식인 탄벽!!!
수비식인 흡음!!!
다른 성격의 두 개의 기운이 담긴 구룡신공 중 오위에 해당하는 무공이다.
탄벽은 글자 그대로 반탄 강기 다.
그와 달리 흡음은 접목(接木) 수법 즉, 다른 사람의 내력을 역이용하여 그 힘을 중화 시키는 수법이다.
이 게 바로 흡자결의 요체다.
작은 힘으로 천근 힘도 흡수하는 흡자결!!!
바로 구룡탄벽흡음공의 두 가지 힘 중, 하나 다.
사실 이 위기의 순간!!!
마운비는 상대방을 공격할 입장 아니었다.
해서 반사적으로 가문의 이 흡자결의 무공 즉, 자연스럽게 마치 꽃을 옮겨 나무에 접붙이듯 부드러운 꽃송이로 강한 바람을 흡수하는 무공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은연중으로 펼친 구룡탄벽흡음공!!!!
알고 나면 절대고수도 탄성을 자아낼 임기응변 에도 능한 구룡황 마운비다.
허나 아무리 그랬다 해도 본신의 힘을 감추다 보니 구룡탄벽흡음공 중 흡자결을 완전히 펼칠 수는 없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에!!!
“끄윽.............!!”
그 강력한 내력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하진 못하고 고통의 신음성을 질렀다.
곧이어!!!
“콰당-------!”
당무양의 내가강기력에 밀려나며 세 마디의 비명소리와 함께 침대 밑으로 내동댕이쳐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구룡탄벽흡음공의 수법으로 흡수하여 힘을 분산시키는 정도였다.
그 순간!!!!
마운비는 근친의 죄를 들킨 부도덕한 상황에서 당무양의 일장에 타격을 입은 것처럼 위장해야 했다.
만일 뻔뻔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하거나 분노하여 공격을 가 한면 오히려 화를 부를 뿐이다.
사실 마운비가 당무양을 배려하지 않고 흡자결이 아닌 반탄 강기가 일어났다면 오히려 공격한 태선인 이 큰 타격을 입었으리라????
게다가 천마의 무공인 불사초연신강이라도 펼쳤다면????
아마도 태선인은 공격 후 일초도 버티지 못하고 몸이 산산조각 아니 가루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 만큼 마운비의 무공 수위는 중원 고수의 반열 뛰어넘는다.
아마 칠 백년전의 천하최고의 고수이자 고금제일인이라는 평가를 받던 천마대제가 도달했던 극마지경에 진입하는 수준은 되었으리라???
허니 태선인이 아무리 자파에서 불세출의 기인이라도 해도 무공수준으로 본다면 잔디불과 횃불의 차이를 생각하면 될 정도다.
한편 설명은 그랬다 치고!!!!
지금 침대에서 떨어진 마운비와 두 이모의 모습은 실로 가관도 아니었다.
덜렁거리는 자지!!!!
여인들의 네 개의 유방과 두개의 음부!!!!
너무도 고스란히 드러나 적나라한 모습이다.
벌거벗어 처참함은 말로 다할 수가 없다.
놀람의 그 순간 까지???
이불도 날아가고 남녀의 성 교합물이 축축이 젖은 모습이 처참하면서도 여전히 야릇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순간!
당무양은 오성만으로 바위도 한숨에 부셔버리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거짓 신음성만 들릴 뿐 전혀 타격이 없자 불같이 화가 났다.
마땅히 자신의 공격에 피가 튀고, 살이 날아가야 하는 데 그러기는 커녕 멀쩡하니 말이다.
게다가 연모의 대상의 십밀낭랑 나운벽의 모습을 보니 야릇한 감정과 함께 분노가 동시에 일어났다.
아무튼 그 순간!!!
“아니 이것들이, 그래도...................!”
당무양은 분노의 일성을 질렀다.
질투와 분노의 감정!!!
자신의 무공이 빈 수레처럼 요란 한 큰 굉음 소리만 들렸을 뿐이다.
이 헛손질과 마찬가지가 되자 마음에 둔 여인에 대한 체면과 질투가 동시에 일어나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래....다시 한 번 받아봐라!!!!”
태선인의 고성이 울려 퍼졌나갔다.
“쉬이이이익........!
당무양은 자신의 필생의 십이성 공력을 담아 세 남녀를 후려치려고 했다.
바로 그때!!
“잠깐....당, 장문인 잠시 멈추시게......................!”
이 참담한 순간을 더 이상 바라 볼 수 없다는 듯 침중한 음성이 들려왔다.
당무양과 함께 좌중은 말소리에 일제히 향했다.
청수한 용모의 칠십대의 노 수사!!!!
온통 흰머리와, 휜 수염을 길게 기른 신선과 같은 청수한 모습!!!!
바로 신기우사 유운학이었다.
십이지맥의 으뜸격인 대표 수사 직을 맡고 있는 그다.
유운학은 당금 건곤신선부주로 가쳐야 할 선도의 술법 뿐 아니라 기문진식, 학식을 지닌 기인이었다.
그뿐 아니라????
건곤사식!!!
건곤이치를 검술과 환술로 조화시킨 무공은 십이지맥의 으뜸이라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서로 경쟁관계에 있던 십이지맥의 종사들이 자천타천으로 그를 대표 수사로 부르며 찬사 와함께 그를 따랐다.
사실 십이지맥의 종사는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는 특별한 변고가 없는 한 십년에 한번 열리는 얼마 후에 있을 십선비무대회 때뿐이다.
삼백년 이래 매 십년에 단 한번열리는 동방 선가 술을 경연하는 비무대회!!!
선도의 최고 경지를 향한 나름의 성취를 비교하고 또한 나누고자 하는 대회의 명칭이 십선비무대회다.
신기우사 유운학은 이 중요한 선도술 경연 대회 세 번째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
현명하면서 지혜로운 건곤신선부의 선도법!!!
선술 뿐 아니라 대회 진행과 인품으로 여타 수사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다.
이 침중한 신색을 하며 막 공격하려던 태선인 을 막아섰다.
그와 함께!!!
“자.............흥분가라 앉히고 이 어두운 상황을 제대로 읽어봅시다. 휴우....뇌왕이 우리를 왜 이 야밤에 불렀고 왜 이 음사를 고발했는지에 대해서요?!!!”
신기우사는 주위에 있는 열한명의 남녀 수사들을 들러보며 말했다.
이 말 후!!!
“적부인!!! 혹시 무슨 뜻이 있었던 게 아니요!!!”
도화선자 적요홍을 향해 말 화살을 돌렸다.
“뜻이 있는 게 아니에요. 우연히 뇌왕과 잠이 오지 않아 서원을 거닐다가 우연히 저 어린 색마가 자기 이모의 침실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고 이상하게 여겨 십밀낭랑의 거쳐 살펴 보다가 너무도 놀라운 패륜을 발견했을 뿐이랍니다!!!!”
“더욱이 얼마 후에 십밀화가 오더니 합류하여 보시다시피 도저히 우리 힘으로는 저들을 제압할 수 없기에 십이수사 당신들의 도움을 요청한 것 뿐 이예요. 저들은 처벌받아 마땅한 짐승들이에요!!”
도화선자 적요홍은 눈을 반짝이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그 순간!!!!
“흥!! 거~거짓말!!! 적부인 당신들이 왜 우리를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나 지금이라도 진실을 말해주시오. 만일 계속 다른 소리를 하면 내 당신을 가만히 두지 않겠소!!!!!
“잠룡각에서 속아 일이 이지경이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십이수사들 앞에서 진실을 말해주면 내 용서하겠소. 만일 한치의 거짓이라도 보태면 내 어떠하더라도 당신에게 그 죄를 반드시 물을 것이오!!!”
마운비는 자신을 유혹하여 이 지경까지 만든 도화선자 적요홍을 향해 쏘아붙였다.
“빠득!!! 그래 적요홍 너는 남편을 빼앗아 간 것도 모자라 이런 누명까지 씌우려 하다니 너희들 이야말로 패륜아들이 아니냐???”
나운월은 이를 갈면서 음모의 대략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조카 마운비의 말을 보탰다.
“수사님들 저들이 본녀를 핍박하는 모습 보이지 않나요. 흥!!! 똥 싼 놈이 성낸다더니 별꼴이야!!!”
“뇌왕과 저는 저 들을 처벌해 줄 것을 원해요!”
적요홍은 마운비와 나운월의 말을 단번에 싹을 잘랐다.
“뿌득! 적요홍!!! 이젠 기회가 없다....나 마운비는 이후 절대 당신과 적우붕을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오. 받은 대로 갚아줄 것을 명심하시오!!!”
마운비는 분노에 찬 일성을 담아 소리쳤다.
이때!!
“흥!!! 이 어린놈이 그만 멈춰!!! 운월언니는 어떻게 저런 놈과 붙어먹을 수가 있어요. 지금까지 나에게 대해준 게 가식이었나요. 언니가 어떻게 이런 패륜과 음사를 버릴 수가 있어요. 자 입이 있으면 말해보세요.
나운월과 풍기는 내음이 같은 도도한 인상의 여 수사 즉, 자부선녀 설아영이었다.
“아영아~~미~~~미안하구나. 비록 이런 모습은 보였지만 너만이라도 우리를 믿어주면!!!‘
반대적인 인상의 두 여인 즉, 나운월은 자부선녀 설아영에게 말하다가 그 끝을 얼버무렸다.
“흥!! 언니 이 판국에 무엇을 믿어달라는 거예요. 언니답지 않게 변명만 하다니 정말 실망이 크군요!!!”
자부선녀는 실망스런 표정과 함께 나운월의 말을 잘랐다.
“본 우사가 생각할 때 십밀낭랑, 십밀화 자매는 선도술의 대가로서 제 정신에 이런 음사를 벌일 분들이 아니라고 판단되오이다.!”
“허니 저들의 변론을 들어보고 난 이후 처벌해도 괜찮을 것 같소...........물론 어떤 연고 든 근친 패륜에 대해서는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말이오!!”
신기우사는 동의를 구하듯 주위를 한 번 둘러보며 제안했다.
이어!!!!
“쯧쯧!!! 거 보기 싫으니 어서~옷부터 걸치시게 들................!”
침대아래 나신으로 있던 마운비, 나운벽, 나운월을 향해 소리쳤다.
그 순간!!!
적요홍을 보며 흥분했던 세 남녀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성 행위 그대로 이기에 자신들이 보아도 우스꽝스럽기 그지없었다.
“사륵,....사르.......!”
곧 정신을 차린 그들은 주위에 벗어놓은 옷을 급히 걸쳤다.
**
잠시 후!!!
“자....십밀낭랑 당신이 셋 중 가장 어른이니 한번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설명해 보시오..........!”
유운학을 가장 나이가 많고 십밀서원에게 가장 지위가 높은 나운벽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몸 둘 바를 몰라 우물쭈물 하던 나운벽!!!
“솔직히 소녀 무슨 변명을 할 수 있겠어요. 한 살이라도 많은 내가 조심 또 조심했어야 하는 데 모두 제 잘못 이예요. 조카 아이(마운비)나 동생(운월)은 죄가 없어요!!!”
“다만, 믿어달라는 것은 이건 우리가 의도 한 일은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의 말에 의하면 음 잠룡각에서<--중 략-->휴우 이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무리 변명해도 우리 잘못을 돌이킬 수 없겠지요!!!”
그녀의 앵두 같은 입술에서는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솔직히 말했다.
이어!!!
“십밀서원과 동방선가의 위명을 더럽힌 죄 죽어 마땅함을 알아요. 다만 부탁은 우리 아기는 잘못이 없으니 용서하시고 보내주세요....!!”
“이 죄 운월 이와 제가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어요. 어른답지 못하게 춘정에 사로잡혀 실수한 것이라고 여기고 옛정을 생각하시어 운비를 그냥 보내주세요. 부탁드려요..........!”
십이수사 앞에서 잘못을 빌고 또 빌었다.
지금 나운벽은 목숨보다 중요하게 되는 사랑, 뒤늦게 찾아온 사랑하는 조카 마운비의 안위뿐이다.
비록 패륜을 벌였다고는 하지만 평소 그녀의 자존심으론 죽으면 죽었지 이런 부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나운벽은 사실 들키긴 했어도 저 어린 정인이 자신의 처녀를 범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자신이 죽더라도 마운비를 용서 받고자 모든 잘못을 자신과 나운월에게 돌릴 생각뿐이다.
동생 나운월도 동병상련 자신과 같은 심정이리라!!!!
그 순간!!!
마운비는 마운비대로 큰 이모의 사랑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졌다.
물론 자신은 무공이라면 이 곤경을 충분히 벋어 날수 도 있다.
허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작금 십밀낭랑, 십밀화롤 대변되는 십밀서원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의 여자들인 두 이모들을 보호하는 게 우선 이다.
이 때문에 무력을 동원하지 못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간 많은 사건 속에서 깨달은 경험의 소산????
천하를 도모할 제왕의 재목으로서 현실적으로 타개할 대책을 굴리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마운비다.
헌데 큰 이모가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려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걸 깨닫는 순간!
“아~~아니요. 모든 건 제 책임입니다. 저로부터 시작되었으니 이모의 말은 무시하시고 저만 처벌해 주십시오. 제가 오래 지켜온 이모들의 정절을 더럽히지 않았습니까?”
“뼈가 가루가 되는 한이 있어도 참지 못한 죄...순간의 욕정을 참지 못한 죄...이 두 가지 죄만으로도 제 목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모들은 피해자이니 모든 잘못 제가 달게 받겠습니다....!”
두 이모가 준 사랑에 책임 있는 남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섰다.
십이수사에게 당당하고 단호하게 남자인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자신의 처벌을 주장했다.
그 순간!!!
(‘아~~아 운비!!“)
(아~~내...아기!!!“)
나운벽, 나운월 두 여인은 어린 조카요 이제 정인이 된 마운비에 대해 신뢰감이 쌓여 감을 느끼면서 든든해졌다.
이 판국에도 말이다.
각설하고...
“비록 이런 수치를 당하고 있지만 우린 엄연히 피해자 예요. 유부녀 주제에 어린 조카와 붙어먹은 짓!! 지탄 받아 마땅함 인정해요!!”
“허나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를 이런 궁지에 몰아넣고 이익을 낼 수 있는 자 누구겠어요. 제 짐작으론 저 여우같은 년과 뇌왕 그 작자가 짜고 했겠죠. 알아두셔야 할 것은 만일 이게 음모의 서곡이라면 이 뇌운곡은 피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겠죠!!!
나운월은 작심한 적요홍에게 손가락질 하며 음모를 베푼 원인 제공자가 뇌왕이며 또 다른 뜻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빠득.........뇌왕 나쁜 놈, 네놈이 그러고도 사람이더냐.......!”
나운월은 적우붕을 생각하자 분한지 이를 갈았다.
지금 어린 낭군의 말에 감격해 하던 나운월은 굳은 표정이었다.
“흥!!! 처벌은 저희들 잘못이라면 굳이 변명 않겠어요. 다만, 연유를 살펴보신 후에 죽이든, 살리든 하세요..하늘의 이치를 아신다는 선도의 고수인 십이수사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요.........!”
게다가 동생처럼 여겨온 설아영의 냉담한 태도에 모든 게 틀렸다고 생각하며 소리쳤다.
그녀는 처음과 달리 지금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 다음순간!
십밀아 나현성의 죽음으로 십밀서원의 원주 역할을 해왔던 나운월!!!
그녀의 소리에 순간 십이수사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아니!!! 십밀화 당신이 무엇 잘했다고 그 잘난 입을 나불대는 거예요......!!”
나운월의 말을 듣고 있던 설아영은 언니처럼 여기던 그녀에게 대노하며 쏘아붙였다.
그 순간!!!
나운월의 따지는 듯한 거센 말에 조금 완화되었던 사태가 악화되어갔다.
선 도력이 높은 십이수사들은 모두 분노에 표출했다.
“저런 무례한 년이 어떻게 십밀의 후계자로 흥,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태선인 이 쌍욕을 하면서 불같이 화를 냈다.
“태선인 우리가 한 짓 잘못이 아니란 것은 아니잖아요. 우린 망해도 십밀서원과 동방선가의 위기를 자초하지 말란 뜻에게 말한 것이니 잘 살펴보세요.....!”
나운월도 당무양과 설아영을 바라보며, 결코 지지 않고 대답했다.
이 순간!!!!
“운월이의 무례함을 용서하세요. 모두 저희들의 불찰이고 부끄러운 짓을 저지른 저희를 부디 용서하세요......!!”
나운벽은 나운월을 눈빛으로 제지하며 떨리는 음성으로 용서를 구했다.
“휴우........오늘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아요. 선도를 닦는 우리들이 아무리 죽을 패륜을 벌였다 해도 죽일 수는 없는 일!!!”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 법이니 시간을 가지고 처벌해도 늦지 않아요.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심사숙고 하도록 해요. 아무래도 이건 십밀서원과 우리 십이지맥의 미래가 달린 아니겠어요!!!”
이에 조용히 보고 있던 삼십대로 보이는 중년 여수사가 말했다.
그녀는 백옥 같이 눈비시게 피부에 고고하면서 도도해 보여 어딘지 냉엄한 인상이다.
그녀는 젊어보였지만 사실 오십이 넘은 여인으로 여 수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옥소선자다.
젊은 시절 불로주과를 복용해서 삼십대의 나이로 보일뿐이다.
비록 수사 복에 가려졌지만 오십대의 여인답지 않게 매우 잘빠진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여수사의 이름은 하숙정이다.
그때!!
“하 언니...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바로 응징해야 해요!!!”
“그렇소! 우리 두 눈으로 패륜의 똑똑히 보았는데 조사가 무슨????”
하숙정의 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태천인과 설아영은 일견 불만의 모습으로 투덜거리며 소리쳤다.
이에!!!
“설 동생! 자중하게!! 그래도 자네가 항상 언니처럼 따르던 십밀낭랑과 십밀화가 아닌가?? 자네의 배신감은 알지만 그건 아니지 않은가??? 만일 잘못된 판단으로 우를 범한 다면 우리는 하늘을 우러러 얼굴을 들지 못할게야!!!!”
“그리고 당 수사님 불만이 있어도 참아주셔야 해요. 어차피 저들의 패륜은 이유고하를 막론하고 죄를 달게 받아야 할 테니까요???”
하숙정은 냉엄한 인상이 더욱 이내 냉랭하게 싸늘해지며 두 수사를 꾸짖듯 말했다.
그 다음 순간!!!
“웅성...웅성.....!”
십이수사들은 설왕설래 하다가 이내 하숙정의 발언에 수궁하는 분위기로 몰아갔다.
이내!
“하 수사님과 유 수사님의 의 말이 옳소!!!”
“나도 동의하오!!”
나머지 아홉 수사들은 옥소선자의 말에 동감을 표시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와 동시에 처음 백화원에 들이 닥 칠 때 분노가 서서히 가라 않는 태세다.
"하 수사님의 말에 일리가 있소이다. 밤이 깊었으니 일단 이들을 서원의 뇌운석부에 가두고 진상을 살펴보고 나서 저들의 죄에 대해 징벌하도록 합시다. 어떻소!!!“
신기우사는 좌중을 들러보며 제안했다.
이렇게.....
뇌왕에 의해 펼쳐진 음모의 밤!!!
십밀서원 음사의 밤!!!
하나의 사건과 음모는 곡절을 모른 다는 듯 밤은 더욱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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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장-충첩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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