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음마전기 - 1부 4장

본문

음마황은 그러고는 얼굴을 떼서 이젠 손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녀 몸매의 옆 선을 따라 손바닥으로 얼굴부터 겨드랑이를 지나 허리까지 쓰다듬는다. 그러다 천천히 올라오면서 풍만한 젖가슴으로 이르른다. 이윽고 19세의 탱탱하고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이 손바닥에 느껴질 찰라.




"아 앗.."




그러나 이쪽은 전혀 마음에 준비가 안된것일까? 방미연은 깜짝 놀라 눈을 뜨면서 손으로 젖가슴을 가렸다. 그리고 두려운듯 음마황의 품에서 떨어져 허리를 뺀다. 그러자 그 모습에 기분이 상한척하는 음마황.




"호오. 도망가는건 별로 기분이 안좋아."




그러자 방미연은 아까 겪은 공포탓인지 이젠 약간의 살기에도 놀라 말을 더듬거린다.




"저. 전... 전."




"앞으로도 도망갈 생각이냐?"




"아. 아뇨. 아니에요."




역시 지나치게 강단이 없다. 미약한 살기에도 눈에 띄게 움츠러든다. 마치 살기만 없애준다면 무엇이든 줄듯하지 않은가.




"그럼 손을 내려봐."




"네. 네."




음마황이 말을 마치자 마자 방미연은 말 잘듣는 강아지처럼 젖가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렸다.




"눈을 감아."




"네."




음마황은 방미연이 눈을 감자 방미연의 입술에 입술을 가져가 아까 했던 입맞춤부터 다시 시작했다. 혀를 넣고 혀를 빨아들이고 그것을 괴롭히다 이윽고 입을 떼고 방미연의 몸매의 곡선을 따라 얼굴부터 허리까지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리고 노파심이 들어 겨드랑이를 지날때 엄지로 유방을 건드렸을땐 조금 놀래하긴 했지만 눈에 띄는 반항은 없다. 




그에 안심한 음마황은 이내 양손바닥을 천천히 방미연의 유방에 맞대어본다. 




"물컹 물컹"




19세의 탱탱한 유방이 음마황의 손에 가득 들어온다. 부드럽고 따스하기 그지없는 풍만한 감촉의 젖가슴. 지금 처녀의 유방은 낯선 사내와의 접촉에 놀라 몹시 콩닥거리는 중이었다. 그러나 방미연은 가슴으로 숨을 급하게 쉴 뿐 도망가려거나 거부하려는 움직임은 없었다. 그에 음마황은 욕정어린 웃음을 지으며 이젠 천천히 손가락을 유방에 파묻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음마황의 손모양에 따라 이리 저리 속절없이 이질러지는 계집의 유방. 방미연의 유방은 이제 완전히 색마의 좋은 노리개였다. 




음마황은 한참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다가 잠시 멈추고 유방을 양손으로 지그시 잡아 계집의 심장이 쉴새없이 콩닥거리는 진동을 음미했다. 계집의 얼굴을 보니 눈을 질끈 감고서 온 감각을 자신의 유방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양 뺨에 발그레하게 홍조가 아까보다 짙어지고 이젠 코로 숨을 쉬는게 벅찬지 입으로 조금씩 숨을 쉬고 있었다.


그에 음마황은 비릿하게 웃고는 천천히 방미연의 보드라운 몸을 감싸고 있는 옷을 벗기기 시작 했다.




"앗"




자신의 옷을 벗기려하자 방미연은 깜작 놀라 손을 들어 음마황의 움직임을 제지해보려 한다. 하지만.




"움직이지 말아야지." 




"..... 네."




싸늘한 음마황의 말한마디에 순종적인 양이 되어버린 방미연. 올렸던 손을 어쩔수 없다는듯이 파르르 떨더니 천천히 늘어뜨리고 만다.




"그래 착하구나."




음마황은 말을 잘듣는 방미연이 기특한듯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마음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옷벗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처녀의 옷을 벗기는 작업은 음마황이 매우 즐기는 아무리 반복해도 절대 질리지 않을것만 같은 즐거운 작업이었다. 처녀 한명에 한번의 기회밖에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지만 그렇다고 다시 벗겼다 입힐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하는건 자신의 자지와 계집의 처녀막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




이런저런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에 열중하는 음마황, 그렇지만 색에 달통한 자타공인의 색마답게 여자들이 입는 옷 구조 같은것은 전부 머리속에 입력이 되어있는 음마황이다. 막힘없이 방미연의 배자(윗저고리)가 벗겨지고 속적삼이 떨어졌다. 어느덧 방미연의 하얀피부의 어깨가 드러나게 되었고, 방미연은 자신이 점점 나체가 되어가자 덜덜 떨리는 몸으로 팔을 이리저리 가누면서 갈피를 못잡고 있었다.




이윽고 음마황에게 상당한 난이도의 치마를 벗겨낼 차례가 다가왔다. 이 젖가슴 윗부분까지 덮고 있는 치마 덕분에 어깨는 드러났지만 방미연의 볼만한 장점인 탱탱한 유방은 아직도 두 겹의 천속에서 보호 받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아까 젖가슴을 만질때 네겹의 옷감위로 젖가슴을 만진것이니 실로 단단히 보호 되고 있는 셈이다. 




"방미연. 이제 일어서 보거라."




방미연은 난데없이 음마황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조금 놀랐다. 처음 말했을때 금방 잊어버릴줄 알았는데.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자신이 옷이 벗겨지고 있는 부끄러운 상황이지만 어이없게도 조금 웃음이 나왔다.




"네.."




음마황은 방미연이 일어서자 팔을 뻗어 치마 어깨 끈을 벗겨내고 천천히 치마를 발치에 떨어뜨린다. 치마가 떨어지자 방미연은 너무너무 긴장되기 시작했다. 배자(윗저고리)가 벗겨질때는 그다지 맨살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치마가 벗겨지면 자신의 전부가 보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음마황은 멈출기미가 없이 속치마까지 일사천리로 벗겨낸다.




"흡"




방미연은 속치마가 벗겨지자 몹시 긴장하며 짧게 호흡을 뱉었다. 이젠 두 군데의 중요한 부위를 가리는 천조각. 젖가리개와 고의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한번도 보여준적 없는 뽀얀 종아리, 앙징맞은 배꼽은 물론이고 매끄러운 살결의 아랫배까지 드러나게 된것이다. 방미연은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아서 지금이라도 음마황이 여기서 멈춰주기를 간절히 마음속으로 기도했지만..


음마황은 방미연이 진정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툭하고 손가락으로 젖가리개를 고정해놓은 매듭을 풀어버린다. 


이내 팔랑 팔랑 하고 떨어지는 젖가리개. 


탱탱하고 풍만한 유방이 백일하에 드러나 버렸다. 지금 중원의 여인에게서는 보기가 드문, 잘 먹고 잘 입는 여자만 가질 수 있는 풍만한 유방이었다. 


하지만 음마황은 드러난 유방에 시선조차 주지 않고 계집의 소중한 곳을 가리는 고의까지 손을 대버리곤 용서없이 벗겨버렸다.


어느새 몸을 가리는 천 조각 하나 없이 완전히 발가벗은 방미연. 눈을 질끈 감아도 너무너무 부끄러워 죽고만 싶은 마음이었다. 처녀의 본능에 자신도 모르게 팔로 음부와 젖가슴을 가려보지만 그녀의 작은 손바닥으로 가리기에는 유방이 너무 컸다.


게다가 음마황은 그러한 처녀의 작은 본능 조차 용서하지 않고 치우라고 명령한다.




"팔을 내려라."




"아.. 제발.."




지금도 부끄럽고 싫은 방미연은 음마황의 명령이 너무도 야속했다. 그래서 애원하듯 쳐다보지만 단호하기 그지없는 음마황의 살벌한 눈빛. 이내 수치심보다 살기에 굴복하고 마는 방미연이었다. 결국 마음의 준비를 하는듯 두번 세번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스스로 팔을 늘어뜨린다.




음마황의 시야에는 가장 아리따울 나이, 19세의 유방과 음부가 동시에 들어왔다. 매끄럽고 하얀 피부의 팽팽하고 풍만하기 그지없는 유방, 까슬까슬한 검은 숲이 가리고 있는 처녀의 신비. 두 개 모두 만져보고 싶고 두 개 모두 조사하고 싶은 처녀의 비밀이었다. 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들어 음마황은 입을 열었다.




"나도 옷을 벗겠다. 네가 벗었으니 나도 벗어야 공평하겠지."




"네.." 




손으로 부끄러운 부분을 가리지도 못하고 부끄러움과 긴장에 거친 숨을 쉬고 있는 서 있는 방미연이 겨우 들릴정도로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훌렁훌렁 벗어 버리는 음마황. 순식간에 탄탄한 근육을 드러내며 거대한 자지를 가리고 있는 얇은 바지를 빼곤 모조리 알몸이 되어 버린다. 


그리곤 말없이 발가벗은 방미연의 청백지신을 안아들어 침상에 걸터 앉고 방미연을 무릎위에 앉힌다. 둘다 옷을 벗었을 뿐이지 아까와 똑같은 자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까와는 달리 방미연에게는 피부에 직접 닿는 낯선 남자의 감촉이 너무나 생생하고 자극적이어서 정신이 혼미해 질 지경이었다. 방미연의 엉덩이에는 음마황의 허벅지가 닿고 어깨에는 음마황의 가슴이 닿았다. 팔과 팔이 스치면서 일으키는 촉감 하나 만해도 소스라칠 정도 였다. 결국 방미연의 숨소리는 안타깝게도 점점 거칠어져 갔으며 애처럽게도 온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감상하던 음마황은 조금 진정시킬 요량으로 손을 뻗어 방미연을 품안에 넣는다. 방미연의 젖가슴과 음마황의 가슴이 닿고 젖꼭지와 젖꼭지가 스친다. 방미연은 조금 놀랐지만 그나마 지금이 덜 부끄러운듯 머리를 음마황의 가슴에 묻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을 음마황은 제지하고는 방미연의 뺨을 잡고는 침으로 촉촉히 젖어 있는 방미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방미연은 부끄러워 죽을것 같으면서도 음마황의 혀를 열렬히 환영했다. 자신의 입에 들어온 손님인 음마황의 혀를 처녀의 서투른 혀놀림으로나마 최선을 다해 응대해줬던 것이다. 지나친 긴장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아까의 입맞춤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일까.


어쨋든 그에 조금 감탄한 음마황이 적극적으로 어울려주자 방미연의 마음속에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고 그자리에 달콤한 설레임이 듬뿍 피어나게 되었다.




지금까지와 달리 왠일인지 음마황이 상냥하고 부드럽게 애무를 해주니 방미연은 기분이 날아갈것 같고 온몸이 힘이 풀리면서 녹아버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어디선가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음마황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오는것 같다.




"방미연 네가 몸과 마음의 문을 열고 나를 맞이한다면 나는 다정하게 널 아껴줄것이란다."


"그러니 부끄러워 하지 말고 내 앞에 너의 모든걸 드러내려무나."




난데없이 마음속에 들리는 목소리에 무언가 크게 깨달은 방미연. 부끄럽지만 지금처럼 자신이 정성을 다해 음마황을 맞이한다면 그가 자신을 너무나 아껴주고 보살펴줄 것 같았다. 그러다 순간 스치는 생각.




"아 그랬구나. 내가 그를 좋아하면 그도 나를 좋아해주는구나."




그렇게 생각하자 방미연이 여태껏 지켜왔던 처녀의 방심(芳心)이 음마황을 향해 걷잡을 수 없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한번도 남자를 접해본적이 없는 처녀의 마음이 한번 무너지자 모든게 다르게 느껴졌다. 지금 자신은 겁탈을 당하는 게 아니라 연인과 사랑을 나누는 것 같았고 음마황이 색마건 아니건 대수롭게 생각되지 않았던 것이다. 




"무섭지만 좋고 다정한 사람."




이게 방미연의 머릿속의 그의 모습이었고 그녀는 장밋빛의 오해로 음마황을 점점 더 장식하고 있었다. 살기에 눌려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가련한 처녀의 엄청난 오해였다.


하지만 방미연은 그것이 오해인지 아닌지 알수도 없었고 경험도 없었다.


그리하여 이젠 생각이 바뀌자 행동도 바뀌듯 수동적인 방미연의 행동이 적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호 이것봐라."




음마황은 갑자기 계집이 적극적으로 바뀐듯하자 어리둥절했다. 지금 계집의 혀는 자신의 혀에 열렬이 달라붙어 떨어질 기색이 보이지 않고 서로 발가벗은채로 껴안고 있는 동체를 계집은 더욱 바짝 끌어안고 물샐틈 하나 없이 몸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별 기대도 않고 혜광심어를 보낸 것이 이리도 극적인 효과가 있나? 음마황은 상상도 못한 계집의 반응에 잠시 어리둥절해 했다. 입을 맞추고 있어 직접 말을 할 수가 없자 그저 반쯤 장난과 노파심으로 보낸 혜광심어였는데 이리 계집의 마음을 끌어내다니. 마치 이 계집은 나에게 사랑에 빠진것 같지 않은가. 음마황은 입맞춤을 하는 와중에도 방미연이 갑자기 변한 이유에 대해 되짚어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음마황도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방미연은 음마황이 보낸 혜광심어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린 소리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다. 무공에 무지해서 전음이나 혜광심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는 점도 있겠지만 너무도 시의적절한 순간에 들려서 기가막힌 마음의 함정에 빠져버린격이 되버렸던 것이다.




어쨋건 음마황으로서는 나쁠게 전혀 없었다. 처녀가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 진귀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처음 만난 색마에게 당하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여자 경험이 방대한 음마황으로서도 드문 경우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짜증나게 반항이나 중간에 초를 치르는 경우도 없을테니 더더욱 나쁠게 없었다.




그러고보니 한가지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대로 이 계집과 교접하는건 이젠 너무 쉬운 일이 되어버렸으니 진짜 처녀의 입으로 사랑을 구걸하는 소리를 듣는게 어떨까 싶었던것이다.




천 명에 달하는 여자 경험이 있는 음마황이지만 그런 적은 한번도 없는데 자신의 능숙한 애무로 애타게 만들면 이 계집의 입에서 사랑을 구걸하는 소리가 나올것기도 했다. 




"음. 그러고보면 그것도 약간 쉬운 감이 있군."




생각해보니 음마황은 만약 직접 이 계집의 보지를 공략하게 된다면 어렵지 않게 그런 소리를 들을꺼 같았다. 수 백번은 해왔던 마찬가지의 경험 아닌가. 음마황은 지금까지 처녀든 처녀가 아니든 능숙한 애무로 완전히 굴복시켜서 교접을 해왔기 때문에 거기서 반 발자국만 더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하니 시시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군. 이 계집의 입에서 보지를 만져달라고 보채는 소리를 먼저 듣는거야."




절대 먼저 보지에 손을 대지 않고 나머지만 애무를 해서 처녀에게 보지를 만져달라고 보채개 만든다? 생각해보니 굉장히 높은 난이도의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목표였다. 부끄러움과 체면상 처녀가 자신의 입으로 보지를 만져달라고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마 지금 자신에게 빠진것 같은 이 계집에게서도 그러한 소리를 듣는건, 자신이 모든 노력을 다한다해도 확률이 1할 미만일 것이었다. 어려운 목표에 더 도전 욕구가 오르는 음마황은 한번 해보자고 마음을 먹는다.




목표를 정하니 방미연과 입을 맞추고 있는 음마황의 혀놀림이 더욱더 집요해지고 능숙해졌다. 음마황은 자신이 가진 모든 기술과 열정을 다하여 이 계집에게서 그 목표를 이룰 생각이었다. 


음마황이 자신 스스로 하는 음탕한 내기. 그 내기를 이기기 전까진 오늘 자신도 이 계집도 결코 잘 수 없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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