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이 가장 쉬웠어요 - 3부
본문
제 소설인 감기가 워낙 머리 아픈 글이기에, 이 소설은 아주 가볍게 갑니다.
일단 무협의 선우영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_-;;;;
그래서 이 소설의 장르는 로맨스 하렘 성인 무협 소설입니다. ;;;;
일단 이번 글은 첫번째 부인 Get !! 입니다.
부인이 여러명있을 거라는 강렬한 늬앙스가 풍기지요? ㅋㅋ
무공이 가장 쉬웠어요. -03 : 첫날밤. 첫번째 부인 Get !! -_-;;
날이 밝은 다음날 아침. 처소를 나서려는데 곱게 차려입은 유경이 그가 머물고 있
는 방안에 들어온다. 남정네의 방에 이른 아침에 들어온 다는 것이 다소 비례일 수
도 있으나, 그녀의 손에 들고 있는 물그릇과 수건을 보자 유경의 마음이 전해져 오
는 듯 하다.
"가가.. 세안 준비를..."
"허허. 벌써 그대가 내 부인이 된 것 같구려. 내 지금껏 이런 지극한 정성은 처음 받
아 보아 뭐라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오. 그저 고맙다는 말 밖에 달리 생각나는 말
이 없구려. "
"그저 소녀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니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왜 그걸 모르겠소. 그러니 더욱 고맙고 또 고맙소. 그런데 심장군께서는 기침을 하
시었소?"
"예. 조금전 등청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소저. 오해 없이 내 말을 들으시오. 나와 혼례하면 곧 이곳을 떠나야 하지 않소? 나
도 혼례가 처음이라 얼마간의 시간을 이곳에 있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 긴 시
간은 아닐거요. 지금까지 아버지로 소저를 지켜주신 분에게 나보다 먼저 소저가 세
안을 준비하고 그 분의 모든 것을 챙겨주셨으면 하오. 이별의 순간에 소저의 마음에
짐을 남겨두게 하고 싶지 않구려. 내 마음, 어떤지 잘 아시겠소? 지금은 나보다 심
장군의 곁에 있었으면 하오."
유경이 어찌 선우영의 말을 못알아 듣겠는가. 곧 헤어져야 할, 아비처럼 지켜 준 심
장군의 그간의 은혜를 챙겨주려는 선우영의 말에 아침부터 다시 눈물이 나올 것 같
은 유경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는 유경을 바라보며 다시 장난기가 생기는 선
우영이 그녀를 살포시 끌어 안으며 곱게 빗겨진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허허 아침부터 내가 또 소저를 울렸구려. 울다가 웃다가 또 울고.. 정말 우리 첫날
밤이 기대가 크오. 털이 얼마나 자랐을지..내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구려. 아마도 참
으로 복스러울 것 같소."
부끄러운 말을 어찌 이리도 천역스럽게 잘 하는지 그를 살짝 흘겨보는데, 선우영의
입술이 그녀에게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살짝 눈을 감고 기다리자 그의 입술이 그녀
의 입술 위로 살짝 느껴진다. 선우영의 두 손이 유경의 어깨를 감싸고, 한동안의 정
적속에 나지막히 들리는 두 사람의 숨쉬는 소리만이 방안을 가득 채운다.
잠시간의 둘만의 시간을 가진 유경과 선우영은 심훈의 집무실로 향했다.
"장군, 소직 선우영이옵니다. 들어가도 되겠사옵니까?"
"허어..장군이라니.. 어서 들어오게. "
밤사이 일어난 소소한 일을 일지에 기록하던 참이었는지 붓을 들고 무언가 쓰고 있
던 심훈은, 선우영과 함게 들어온 유경을 보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보게. 장군이라니..너무 섭하이. 내가 자네를 그렇게 생각지 않는데..."
"머릿속으론 장인어른이라는 말이 샘 솟듯 떠오르는데 입밖으로 내밀기가 참 그렇
습니다."
"핫하하 나도 결혼했을 때 처음에는 그랬던 것 같으이. 기분이 묘할 것일세. 나도
그랬거든. 그래 우리 사위, 잠은 잘 잤는가? "
"장인어른께서 살펴주시는데 어찌 단잠을 자지 못했겠습니까? 장인께서도 밤사이
평안하셨는지요?"
"허허.. 사위를 얻으니 이토록 좋을 수가... 그나 저나, 둘을 보니 내가 살펴준게 아
니라 따로 살펴준 이가 있는 듯 한데.. 허허 "
심장군의 뜻깊은 농담에 둘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장인어른, 소인 아뢰옵기 죄송하오나 한가지 청이 있사옵니다."
"뭔가? 우리 사위가 바라는게 있다면 내 뭔들 못해주겠는가?"
"이제 곧 소저와 혼약을 하게 될 것이 온데, 이 자리에서 장인어른께서 소저에게 성
을 내려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옵니다. 그간 말을 하지 못했을 줄 아오나, 그것은 소
저도 내심 바라는 일이오니 부디 청을 거두지 말아 주시길 바라옵니다."
선우영의 말에 떨리는 눈으로 유경을 바라본다. 그의 그 눈빛이 그간 유경을 옆에
서 지켜오며 어떤 마음을 가졌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 날이 오
기를 그가 얼마나 고대했던 것인지.
"너도... 너도 그렇느냐? 어서 말을 해보거라 유경아."
"네... 아버지."
"내 그 말을 그토록 듣고 싶었더니.. 왜 이제서야 아비라 부르느냐 이 못난 것아."
격정을 이기지 못하는 심훈이 자리에서 일어나 커다란 주먹으로 유경의 어깨를 감
싸쥐었다. 유경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어느세 굵은 눈물이 방울져 흘러 내리고 있
었다.
"못난 것.. 그토록 원했건만.. 그래 남자가 생기니 애비라 불러주는 것이냐. 딸은 키
워봐야 헛것이라더니. 허허.. 못난 것. 못난 것. 애비라 부르자 마자 곧 이별이구나."
이제서야 아비라 불러 준 것에 대한 서운함보다, 이제 자신의 곁을 떠나야 하는 유
경의 빈자리가 더욱 서운하기만 한 심훈이었다.
"그래 다시 애비를 불러보거라. 유경아.."
"아버지.. "
아버지를 부르다 끝내 눈물을 흘리는 유경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선우
영이었다. 한동안 유경의 어깨를 끌어안고 있던 심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 구석
에 놓여져 있는 작은 문갑에서 곱게 종이로 싼 것을 가지고 왔다.
"니가 날 애비라 불러줄 때 주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주게 되었구나. 오래전 네게
줄려고 구입을 했던 몇 가지 장신구다. 비싼건 아니지만,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이
애비의 마음이 항상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다오. 나도 늙으니 가슴에 묻
어두게 되는 것은 자식밖에 없는 것 같다."
심훈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가슴에 안겨있는 유경. 그런 그녀의 목에 목걸이를 걸
어주며 다시 한번 딸이 된 유경을 품에 안는 심훈이었다.
"이보게 사위. 이 아이를 잘 부탁하네. 내 하나 뿐인 딸일세."
"여부가 있겠습니까. 장인어른. 이 땅이 제 피를 기억하는 동안 따님의 곁을 항상
제가 지킬 것이옵니다."
"고맙네. 그래 이제 길일을 잡아야지. 전 관문에 붉은 수실을 메달고, 폭죽을 터트
리도록 하세나. 내 하나 뿐인 딸이 시집을 가는데 중원 천지가 다 알도록 요란하게
열어야지. 허허허"
눈물을 흘리며 미더운 사위를 바라보는 심훈. 유경은 아직도 아버지가 된 심훈의
가슴에 안겨 울고 있고, 그런 두 부녀를 바라보는 선우영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선우영이 용주 관문에 머물게 된지도 벌써 몇 주째. 드디어 심유경과 혼례식을 올
리는 날이 왔다. 용주 근처에서 역경을 잘 본다는 사람들을 모두 끌어모아 잡은 길
일이었다. 화려하고 길었던 혼례식을 마치고, 심훈의 조상과 먼저 간 장모의 위패가
있는 사당에서 둘은 재례를 올리며 그 날의 혼례는 끝을 맺었다.
무리 하지 말라는 병졸들의 짙은 농담을 들으며 첫날밤을 보낼 신혼방에 들어온 심
유경과 선우영. 정신없던 혼례식때는 몰랐지만 이렇게 둘만 남게 되자 뜬금없이 목
이 타고, 말이 없어지는 둘이었다.
"이제 성혼을 했으니..소저. 부인이라 부르겠소."
"예, 가가. "
"갑자기 목이 타는구려. 부인도 그렇지 않소? 내 한잔 따라 주겠소."
심유경도 목이 타는지 선우영이 따라 준 순잔을 공손히 받아 급하게 마시다가 독한
합환주에 사례가 걸린 듯 하다.
"큭.. 죄송하옵니다. 가가."
"아오. 내 부인의 마음을 다 아오. 나도 어서 이 촛불을 끄고 침상에 들고 싶지만 우
선 마음을 좀 가라앉히시구려. 부인의 지금 마음은 나와 같소. 허허"
틈만 나면 장난을 하는 선우영. 그런 그가 짓궂으면서도 좋아지고 있는 심유경이었
다. 술을 다 마신 후 그 잔을 두 손으로 선우영에게 건내주며 술을 따라 주었다.
"허허.. 부인. 잔도 돌릴 줄 알고, 내 그대가 쑥맥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
오. 장인어른 몰래 밤에 담 좀 넘으신 것 같구려. 허허.. 이거 부인의 새로운 모습
을.. 커헉"
한번 시작된 선우영의 농담이 끝이 날 줄 모르자, 살며시 선우영에게 다가와서 그의
옆구리를 꼬집어 버렸다. 그리고 한 쪽눈을 흘겨 선우영을 흘겨보는 심유경. 아직
초야도 치루지 않았는데 벌써 몇 년 산 마누라 행세를 할려는 그녀가 미워보이지 않
는 선우경이었다.
몇 순배의 술잔이 오고 가고, 드디어 침상에 둘은 나란히 앉아 옷을 벗는 순서를 기
다리고 있었다. 하나 뿐인 딸을 시집보내는 심훈의 마음이 고스란이 묻어나는, 복잡
하고 화려한 혼례복을 입은 심유경. 그런 그녀의 옷을 벗기는 선우영의 손은 분주하
고, 이마에서는 땀이 나는 고된 작업의 시간이었다. 드디어 은은하게 심유경의 속살
을 비추는 속치마만 남게 되었을 때..
"가가.. 불을.. "
침상에서 살며시 일어나 촛불을 끄고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풀을
먹인 이불이 그녀의 부드러운 몸과 만나 사각 거리는 소리가 온 방안을 가득 채우
고, 몇 개 남지 않은 그녀의 속치마와 속곳을 벗겨 태고에 태어났을 때 처럼 옷한자
락 입지 않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언제 부턴가 밤에 불이 없어도 대낮 처럼 훤히 보
이게 된 선우영의 눈에 복숭아를 반으로 갈라 얹어 놓은 듯한 가슴과 잘록하게 이어
진 허리와 동그란 배꼽, 그리고 부끄러운 듯 포게어진 두 다리 사이에 풍성하게 난
그녀의 방초가 그의 눈을 자극하고 있었다.
"부인.. 정말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털이 탐스럽구려. 얼마나 울고 웃으셨는지 내
오늘 잘 알겠소. 이건 털이 아니라 마치.. 크헉.."
또 다시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장난을 치는 선우영에게, 부끄러운 자신의 음부를 한
손으로 가리고 상체를 일으킨 그녀가 그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려왔다. 어찌나 아픈
지 주먹의 쎄기에서 그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 했다. 부끄러운 듯한 그녀
의 그 행동은, 닥치고 이제는 진도를 나가보자는 듯한 뜻이 묻어 있었다. 자신을 째
려보는 심유경의 눈빛에 주눅이 든 선우영은 자신의 옷을 모두 벗고 그녀의 옆에 다
가갔다. 그동안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어슴프레한 달빛이 어느세 방안에
스며들어 오고, 심유경의 다리 사이에는 거므스레한 뱀 한마리가 또아리를 틀며 춤
을 추고 있는게 보였다.
"꺄아악...."
"부인. 왜 그러시오? 부인?"
"가가..가가..저기 뱀이.. 뱀이.."
"뱀이라니! 어디 뱀이 있다는 말이오? 부인!"
입에 거품을 물 정도로 놀래서 말도 잘 못하고 손가락만 가르키는 그녀의 손을 따
라가자 그의 성난 하물을 가르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여인이 이것을 보고 어찌 놀라지 않겠는가. 자신도 처음에 이렇게 변해버린
양물을 보고 놀랐으니 그녀의 그 비명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또한 어두워진
방안에서 이렇게 보고 있으니, 자신의 그것은 정말 뱀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선우영이었다.
"부인. 놀라지 마시오. 이건 앞으로 부인이 애지중지 해야 할 남편의 양물이라오.
한번 잘 보시구려. 이제 서로 친해져야 할 시간이 아니오?"
"가가.... 무섭사옵니다."
"걱정마시오. 이 놈은 이렇게 흉칙하게 생겨도 절대 물지 않는다오. 만져보시구려."
"가가.. 다른 남정네 들의 것도 이런가요?"
"부인! 그 무슨 말씀이오. 앞으로 부인에게 나만 있고, 나에겐 부인만 있을 건데, 다
른 남정네의 양물이 어떤 모양인지 그런걸 생각할 이유가 무엇이오? 설마 내가 마
음에 들지 않는거요?"
"가가 ..그런게 아니옵고... 어릴 적 다른 시비들에게 들었던 말과 너무 달라서.. 무
섭사옵니다."
"다른 시비들이 무어라 말을 했었는데 그러시오? "
"아무리 커도... 손가락 만하다고.. 그런데 가가는.. 허억..가가!"
그녀가 한참 말을 하고 있는 중에 손을 끌어 자신의 뱀을 감싸쥐고 했다. 조용히 말
을 하다가 뜬금없이 손에 쥐어진 뜨겁고 꿈툴거리는 검은 뱀. 처음 남성을 느끼는
여인으로써, 그리고 그것의 크기가 평범한 남성도 아닌 바에야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져 보시오. 이제 부인께서도 이 녀석과 친해져야 한다고 내 말하지 않았소? 이
렇게 만져도 절대 물지 않으니 만져보시오. 보기에는 그래도 착하고 귀엽지 않소?"
"가가.. 뜨겁사옵니다. 꿈틀거리는 것도 느껴지고..."
"이 녀석도 부인이 무척 좋은가 보구려. 평소에는 얌전한 녀석인데 이렇게 부인이
만져주니 제롱을 다 떨고.. 녀석도 정말 기분이 좋은가 보오. 부인은 어떠시오? "
"가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가께서 원하시니 소녀는 그저.. 하아.. 이상하옵니다."
"후후.. 빨리 친해지자는 뜻으로 부인께서 이놈에게 이름을 지어주는게 어떻소? 그
럼 더 정이 들건데 말이오."
"어머.. 어찌 그런.. 너무 짓궂으세요. 가가."
부끄러워 하면서도 양물에서 손을 놓지 않고, 쪼물락 거리며 만지고 있는 심유경을
살포시 품에 안고 그녀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어깨를 끌어안고 있는 손
을 내려 밥공기 같은 그녀의 봉긋한 가슴을 만지고, 열리기 시작하는 그녀의 입안에
혀를 집어 넣었다. 합환주의 향이 아직도 남았는지 그녀의 입안에서 향긋한 과일맛
의 침이 솓아 나와 선우영의 입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목마른 사슴이 샘가에서
목을 축이듯이, 불타는 가슴을 그렇게 심유경의 입에서 솟아나는 향긋한 침으로 목
을 추이던 선우영은, 그녀의 귓볼을 살짝 깨물면서 나지막하게 말을 했다.
"부인. 지금 부인이 예뻐해주는 그 녀석의 이름을 정해주시구려. 이름이 없다면 녀
석이 얼마나 외롭겠소? 부인이 하나 지어주시구려. 이 녀석이 하나 뿐인 눈망울로
울고 있구려."
"가가.. 소녀는.. 하아.."
귓볼을 깨물던 선우영이 손을 내려 그녀의 수북한 방초를 쓰다듬고, 고개를 젖히기
시작한 그녀의 가슴을 한입 가득 베어 물었다. 잘 익은 복숭아를 물고 있는 듯한, 묵
직하고 탄력있는 느낌이 입술 가득 번지기 시작하고 그녀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탄
성이 세어 나오기 시작했다.
"부인.. 그 녀석이 계속 울고 있소. 어서 이름을.."
"가가.. 검둥이.. 하아... 가가는.. 나빠요...하아"
마치 동네 똥개 이름같은 검둥이라고 작명을 한 선우영의 뱀은, 심유경의 손에 쥐
어진 채 이름이 지어져서 신이 난 듯 연신 하나뿐인 눈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손을 촉촉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녀의 손바닥에서 나온 땀과 뱀이 흘린 눈물로 자신
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아직 모르는 심유경의 손에서는 끈적거리는 소성이 들리
기 시작했다. 그리고 심유경의 손에서 나는 끈적한 소리만큼, 그녀의 방초를 만지고
있는 선우영의 손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울려퍼지며 방안을 축축한 공기로 채우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쪼옥, 쪼옥.."
입안 가득 채우고 있는 그녀의 가슴을 배고픈 아이처럼 게걸스럽게 먹고 있던 선우
영은 그녀의 몸을 가지런히 눕히고 그녀의 두 다리 사이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어둠
에 눈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는지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긴장된 숨을 내쉬고 있
는 심유경. 그리고 생전 처음 여인의 몸안에 들어갈 준비를 하며 그녀와 마찬가지로
긴장을 하고 있는 선우영.
"부인. 나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오. 부인이 검둥이를.. 부탁하오"
길게 말하지 않아도, 그리고 첫날밤에 대해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말이었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젖힌 심유경은 아직도 잡고 있는 흉측한 검둥이
를 자신의 한 부분으로 조금씩 이끌기 시작했다. 뜨겁고 축축한 그녀의 한 곳이 뜨
겁고 꿈틀거리는 그의 몸과 닿자 심유경의 몸 전체가 긴장으로 딱딱하게 굳기 시작
했다.
"부인. 잘 모르지만 이러면 안된다는 말은 숱하게 들어왔소. 결혼한 놈들이 그러더
구려. 이렇게 긴장하면 안된다고 말이오. 나도 긴장되지만.. 몸에 힘을 빼보시구려."
부드럽게 말을 하며, 그녀의 가슴과 배, 그리고 두 다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부에 맞닿아 있는 곳에는 두 몸이 만나 조금전 보다 더 뜨거워
진 열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 의해 고정된 뱀에 힘을 주며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는 선우영. 그녀의 두 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입가에 고통어린 신음소리
가 들리기 시작했다.
"가가.. 으윽.. 가가.. "
"많이 아프시오? 조금만 .. 조금만 참아 보시오. 검둥이 머리가 걸려서 잘 안들어가오.."
"으윽.. 가가 어서.. 어서.."
뱀 머리가 다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는 하혈이 흘러 그
녀와 그의 몸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다른 이들보다 밤 눈이 밝다는 것이 이럴 때
는 안좋다고 생각한 선우영은 더이상 그녀의 몸안에 밀어 넣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
고 생각이 들었다. 조금 들어갔던 양물을 뽑으며 선우영은 심유경에게 말을 했다.
"부인. 더이상은 안되겠구려. 이러다가 부인 몸이 상할 것 같소. "
"가가.. 소녀는 괜찮사옵니다. 그러니 가가께서.."
"아니오. 내 부인의 마음을 왜 모르겠소. 첫날밤을 지세는 남편을 위하는 부인의 마
음. 내 잘아오. 부인이 날 그렇게 생각하듯이 나도 부인을 그렇게 아끼고 생각하오.
내 이런 일에 잘은 모르나, 그간 듣고 본 경험에 의하면 내가 다른 이들보다 좀 큰
것 같소. 그러니 검둥이가 부인의 몸에 안들어갈 수 밖에.."
"가가.. 그러면 소녀는 어떡게 해야 하옵니까?"
"후우.. 쉽지 않은 일이 하나 있는데.. 부인께서 해줄 수 있으신지 모르겠소. 늘 부
인에게 말을 하듯이 난 부인이 항상 먼저라오. 내 욕심을 차리는 것은 그리 중요하
지 않소. 부인과 함께 이렇게 있는게 좋은거 뿐이라는 거.. 그런 내 마음 잊지 말아
주시오."
"가가.. 그것이 무엇이온지 모르오나 말씀하소서. 소녀, 가가를 위할 수 있는 일이
라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사옵니다. "
"후우.. 이렇게 마음이 고운 부인에게 이런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는 내가 정말 안타
깝구려. 그때 독초를 먹고 죽어 버리거나, 독초를 먹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미안
하구려. "
양물을 뽑고, 그녀의 옆에 나란히 선우영의 가슴에 얼굴을 기댄 심유경은 그의 가
슴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그에게 말을 했다. 그의 가슴 위로 그녀의 딱딱하게 굳은
젖꼭지가 느껴지는 듯 하다.
"가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소녀 슬프옵니다. 가가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이 무엇이
온데 이리 어렵게 생각하시옵니까? 비록 소녀와 가가가 지금 합환을 이루지 못했다
하나 이미 가가의 여인이온데, 편히 말씀하소서. 그 어떤 것이라도 가가를 위해서라
면 할 수 있사옵니다."
"부인.. "
그를 위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심유경을 바라보는 선우영의 눈빛은 복잡하
기만 하다. 예전 군에 몸담고 있었을 때, 자기 스스로 화류계에서 알아주는 남자였
다고 자랑을 하던 몇 몇이 가르쳐 주었던 한가지 방법. 그것이 지금 생각난 것은 어
쩌면 우연만은 아닐지 모른다. 그녀의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는 선우영의 입가에 진
한 미소가 떠오르는 것은 어둡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착각일까.
"부인.. 그럼 부탁하겠소."
"가가.. 말씀만 하소서. 소녀를 그토록 생각해 주시는 가가를 위해서 라면 못할 것
이라곤 전혀 없사옵니다."
"부인.. 검둥이를 부인의 입으로.. 입에 머금고.. 부탁하오. "
"네? 가가?"
"부인의 몸에 들어가지 않으니, 검둥이가 한번 방사를 하게 한 후에 부인의 몸에 들
어가야 할 것 같소. 작아져서 말랑 말랑 할 때 들어가지 않으면 부인의 몸이 크게 다
칠 것 같구려. 그러니 부인게서 검둥이를 입에 머금고 검둥이가 기쁘게 해 주시구
려. 손으로 만져주다가 입에 머금으면 검둥이가 좋아한다오. "
"어찌.. 그런.."
"그러니 내가 그토록 말안하려 했었는데.. 후우.. 부인. 못들은거라 생각하시오. 내
항상 부인을 먼저 생각하지, 내 욕심을 먼저 바라지 않는다오. 난 평생 이렇게 부인
가 지낼 수만 있어도 행복하다오."
"가가.. 가가를 제가 어찌 의심할 수 있겠사옵니까. 이럴 때에도 미천한 이 소녀를
생각해주시는 가가이시온데.. 가가. 소녀 가가를 위해서는 그 무엇이라도 할수 있다
고 말씀드렸사옵니다. 검둥이를 .. 가가를 위해서라면 검둥이라 아니라 흰둥이라도
해야지요. "
"부인.. "
이윽고 선우영의 양물에 촉촉하고 뜨거운 무언가가 감싸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말로 표현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선명한 그 느낌. 초야를 치르는 여인이 아무리
남편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힘들고 곤혹스러운 경험일진데 고개를 연신 숙이
며 선우영의 검둥이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은, 활홀한 광경을 넘어 사뭇 진지하기 까
지 했다.
"추웁..추웁.. 하아.. 가가 이렇게 하는게 맞사옵니까? 소녀가 잘 몰라서.."
"부인..나도 들은 것 외에는 모른다오.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 있겠소? 부인께서 이
렇게 해주시는 그 마음 하나 만으로도 난 지금 가슴이 벅차 터질 것 같구려. "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검둥이를 다시 입에 넣으려는 심유경을 끌어안고 깊은 입맞
춤을 나누었다. 그녀의 입안에 고여있던 침이 선우영의 입을 채우다 못해 서로의 입
가를 흘러 넘치고 있었다.
"부인.. 무리하지 마시구려. 내 부인의 마음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합환을 했다고 생
각하오. 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오. 부인!"
"가가.. "
다시 한번 입맞춤이 이어지고, 그의 따뜻한 입맞춤에 용기를 얻었는지 심유경은 그
의 가슴을 한손으로 지그시 밀었다. 그리고 다시 입안에 가득 품는 그의 검둥이. 입
안에 넣고 서툰 혀놀림으로 굴리다가 놀고 있는 양손으로 검둥이의 밑에 달린 구슬
과 긴 몸뚱아리를 훑어주기 시작했다. 애무를 한지 얼마나 긴 시간이 흘렀는지 조차
두 사람 모두 모르고 있을 때. 작고 아담한 그녀의 입으로 인해 귀두만 집중적으로
애무를 받은 검둥이가 드디어 힘차게 용트림을 하기 시작했다. 검둥이의 몸뚱아리
가 거세게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검둥이가 마치 비명을 지를려는 듯 입을 벙긋 거리
기 시작했다.
"부인! 흐흑.. 부인.. 삼켜주시오.."
자신도 처음 첫날밤을 치루는 동정남이면서, 단지 군에 갔다 왔다는 이유만으로 별
별 것을 다 들은 선우영은 그녀에게 정액을 삼켜주기를 요구했다. 그의 머릿속에 지
나가는, 지금은 죽어버린 군대에 만난 어떤 이의 한마디 - "사랑하는 사이에 좆물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구. 친구" - 가 생각나는 것은 왜인지. 끊임없이 세어나오
는 검둥이의 물을, 작은 입에 물고 하염없이 받아 먹고 있는 그녀가 사랑스럽기만
한 선우영이었다.
"꿀꺽 꿀꺽.. 크흑.. 꿀꺽.."
게세게 뿜어지는 그 물을 한참을 마시다가, 도저히 다 마실 수 없어 입밖으로 넘치
는 정액으로 인해 목이 걸리는지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디서 용기가 났
는지 마지막 한방울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듯, 다시 검둥이의 머리를 입에 머금고 쏟
아나오는 좆물을 끝까지 받아 먹고 있는 그녀였다. 선우영은 상체를 일으켜 아직도
정액을 받아 먹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었다. 입에 검둥이를 물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땀을 흘리는 얼굴로 눈웃음을 짓는 심유경. 그녀의 이마에 달라 붙
은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고 붉게 달아 오른 뺨을 만져주자 그녀는 검둥이를 입에 뱉
어내고 그에게 안겨왔다.
"포옥~ 가가. "
"부인 너무 고맙소. 지금 이 기분을 어찌 말로 표현을 할지.. 그저 부인이 너무 고맙
고 사랑스러울 뿐이구려. 내 이 마음을 느낄 수 있겠소?"
"가가. 가가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말씀만 하소서. 이 소녀, 바
라는 것은 그것 뿐이옵니다. "
"부인. 그 마음만이라도 이미 내 가슴은 벅차구려."
그러면서 그녀를 살포시 눕히고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그녀의 몸 위에 올라갔
다. 무엏을 위한 행동인지 알고 있는 그녀는, 두 다리를 살포시 벌려주며 그가 들어
올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조금전에 선우영이 말한대로 말랑 말랑해진 검둥
이가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그녀가 이끌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인. 검둥이를 부탁하오. "
"네 가가..."
수줍게 웃으며 검둥이를 손에 쥔 심유경. 그녀의 인도에 따라 말랑 말랑해진 검둥
이가 드디어 그녀의 심처로 다시 진입하기 시작했다. 조금전 보다 통증이 덜해졌다
고 느끼는 심유경. 검둥이의 머리가 그녀의 몸을 파고들 수록 이마에 난 땀이 흥건
해지는 것을 본 선우영은, 그녀의 땀을 한 손으로 닦아주며 그녀에게 부드러운 미소
를 지어보였다.
"부인. 아직도 많이 아프시오?"
"가가. 아니옵니다. 흐윽.. 조금전 보다 훨..씬 ..가가 어서 ...."
조금전에는 머리 밖에 안들어갔던 검둥이가 어느세 몸의 절반을 그녀의 몸안에 박
아 넣고 서서히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선우영의 허리 율동에 따라 조금씩 머리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통증을 느끼던 심유경은 그의
허리를 허벅지로 끌어안고 그의 목에 메달렸다.
"가가.. 가가 몸안이 .. 흐윽"
"부인. 부인이 너무 뜨겁소.."
한 동안의 율동. 그리고 아직은 초보인 선우영이 넘어야 할 과제가 있는 듯 조금은
무리인 듯한 동작에 조금전 그녀의 입안에 뱉어 놓앗듯이 또 다시 뜨거운 물줄기기
그녀의 심처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그의 목을 끌어안고 긴 숨을 내쉬고 있는 심
유경. 그리고 똑같이 그녀의 두 어깨를 감싸고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선우영. 한동
안의 경직된 시간이 지나고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있다가 서서히 입맞춤
을 하기 시작했다.
메마르고 차가워진 그녀의 혀가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녀의 거친 입안을 그의 입에
서 나온 침으로 촉촉히 적셔주기 시작했다. 목마른 몸을 그의 침으로 채우고자 하는
지 그녀는 그의 몸에 메달려서 그의 침을 끝없이 갈구했다. 한동안 서로를 느끼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살짝 고개를 든 두 남녀.
"부인. 두근거리고 있는 이 가슴이 내 지금 심정을 대신 말해줄거요."
"가가. 전 가가만 곁에 있어주신 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사옵니다."
"나도 부인께 많은 것을 바라지 않소. 그저 오늘처럼 우리 살아갑시다."
그렇게 무사히 첫날밤을 치룬 선우영과 심유경이었다. 어슴프레한 새벽 달이 한 이
불을 덮고 있는 두 사람을 비추고 있고, 조금 열려진 창문으로 들어온 차가운 바람
이 두사람 곁을 머물렀다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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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음주 연재할려고 했는데 그냥 이번 주 정리해서 올립니다.
다음 글은 다음주 주말 쯤에 올릴 예정입니다...
이 글은 천천히 진도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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