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무림야사 - 3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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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부 고금제일 천음마녀




헉, 혜아야 너 왜 그래?


천성은 공포에 벌벌 떨며 침대 가장자리로 뒷걸음 치고 있었으나, 양 발이 묵여있어서 도망을 칠수가 없었다.


천성의 두 발은 벌려져서 양쪽 침대의 기둥에 묶여 있었다.




왜 그러냐고? 잘알면서 그러셔 색마 오라버니!!!!


그동안 참고 참았는데, 내 그래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빙아 까지는 이해를 해 주려고 했는데, 이제는 50도 넘은 늙다리 까지 품어? 니가 죽고 싶지? 아마, 니가 제정신이 아니거나, 아니면 나 사공혜를 우습게 본게 틀림없어.


오늘 내가 니 버릇을 안 고쳐 놓으면 성을 간다.




헉, 혜아야!! 무슨 오해가 있나본데? 일단 그 가위좀 내려놓고..




오해? 지랄하고 있네. 떡 보라는 듯이 늙은 냄비를 안고 나타나 오해라고? 누가 그 불쌍한년 고쳐 놓으라고 했지,


델꼬 살라고 했어? 그것도 쉰도 넘은 늙탱이를? 니가 내 성질 테스트 하지?




아냐, 그게 아니고, 어쩔수 없이 치료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됬고 그랬으니 책임을,,,,,




뭐라고, 그게 그러니까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이게 싹싹빌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이제 변명을 해,


고천성 니가 그러고도 사내야? 언제는 한번 달라고 계약서까지 써놓은 놈이 뭐 이제는 다 따먹었으니 볼일 없다 이거지, 내가 그렇게 만만 하게 보였니?




하긴 남자들은 다 짐승인데 그게 니 죄냐? 니 그 철없는 동생이 문제지, 그러니까




혜아야, 왜그래, 진정하고 그 가위부터 내려 놓고 좀 내말 좀 들어 ,, 빙아야 좀 말려봐....




씨그러, 자 이제 어디 그 잘난 니 동생놈 얼굴이나 볼까....




안돼, 안돼, 절대로 안돼 헉헉.. 첫성은 두손을 사용해서 혜아의 손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발악하고 잇었다.




언니, 이 놈 손 잡아..




빙아는 재빨리 천성의 몸에 올라타 두손을 만세 누르고 잡았다.




빙아야, 제발, 한살이라도 많은 너라도 정신을 차려야지?




허, 이게 혜아만의 생각인줄 아는데, 나도 똑같은 생각이거든 오라버니? 오빠는 한번 호되게 당해봐야, 다시는 그딴짓을 못하지....




헉,




천성은 절망했다.




툭, 스윽스윽 자신의 바지가 벗기워지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 처럼 크게 들렸다.




이윽고,


"윽" 자신의 똘똘이에 서늘한 금속의 감촉이 느껴지며,


천성은 식은 땀을 흘렸다.




"혜아야, 제발 내가 잘못했어 뭐든지 다 할테니까,, 제발..."




"고천성, 이미 늦었어, 너는 응당한 댓가를 치뤄야 해..




스윽,스윽 가위를 천성의 고추에 문지러대자, 천성은 온몸의 닭살이 쭈빗쭈빗 서는 걸 느꼇다.




"자 이제 고자가 되서도 좃탱이를 놀릴수 있나 보자고...






헉, 안돼!!!!!!!!!!!!!!






천성은 고함을 지르며 눈을 떴다.


헉 꿈이었구나....


이때, 자신의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며 내려보니, 영영이 자신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누워있는게 아닌가?


영영은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마도 좀전의 고함에 잠이 깬 모양이다.


언제 들어와서 여기서 자고 있었지?




천성은 자신의 무신경을 탓했다. 내일 아침 이 세명의 여자들 관계를 어찌 풀어가나 고민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해서, 고민하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는데, 영영은 나름대로 오랜만에 만난 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돌아왔다가 천성이 곤히 잠든 모습을 보고, 자신도 그 옆에서 잠이 든 것이다.




영영은 어디서 꺼냈는지 손수건으로 천성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


"식은 땀을 많이 흘렸어요. 무슨 걱정 있어요?"




"그게, 그게 참 말하기가 어렵구려.."


천성은 영영에게 차마 지금의 난국을 어찌 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을수는 없었다.




그러나 영영이 누구인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혜와 총기를 타고난 천음절맥 아닌가?




"걱정하지 말아요. 모든일을 순리대로 풀면 다 잘 될거예요. 빙아와 혜아의 문제는 그래도 언니라면 언니라고 할 수 있는 제가 잘 알아서 처리할 깨요. "




헉, 내심을 들킨 부끄러움과,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내심을 읽고 배려해 주는 그녀의 마음 씀씀이, 천성은 영영을 꼭 끌어안았다.




"고마워요.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 당신을 내 여자로 갖게 되었는지.. 근데, 당신 정말 53살 된거 맞아요? 악"




영영은 천성의 가슴을 꼬집엇다.




"자꾸 나이로 나 놀리면 싫어요. 그렇지 않아도 당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걱정되 죽겠는데, 동생들 앞에서 기죽을까봐 걱정도 되고, 당신도 나 쉰넘은 노인이라고 하면 흥, 나 당신 다시는 안볼꺼예요....."




아직 아침이 이른데 우리 좀더 자도록 해요...


영영은 천성의 가슴에 감기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의 듬직한 품 너무 좋아요. 늘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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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들 하세요.....




영롱한 목소리 가 잔잔히 울리자....


혜아, 빙아는 모두 잠에서 깨었다.


어제 늦게까지 선녀 합격검 을 익히느라 피곤한 몸에, 저녁에 먹은 술, 그리고 영영의 일로 속이 상해 제대로 잠을 못이룬 혜아와 빙아는 재빨리 몸단장을 하고 나왔다.




우연치 않게 나오다가 천성과 마주치자,


천성은 아부성있는 느물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 이쁜 혜아 빙아 잘잤어?"라고 말을 건넸으나,




흥, 흥 냉기가 휘몰아 치도록 콧방귀를 뀌며 천성을 보지 못했다는 듯 스쳐 지나갔다.


"거기서!!!!, 아니 이것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너희들 내 말이 안들려 이것들이 오빠가 오냐오냐 하니까... ..




"헉,


혜아와 빙아가 도끼눈을 뜨고 눈을 부라리자,




"아니, 너희들이 기분이 않좋은가 보구나. 기분이 않좋으면 그럴수도 있지. 뭐 오빠는 다 이해한다. 우리 이쁜 마누라들아...."




흥, 누가 당신 마누라들이야 별꼴이야 진짜....




흥흥, 혜아와 빙아는 콧방귀를 뀌며 천성을 한번 더 째려주며 돌아섰다.




빙아:"혜아야 우리 좀 너무 심한거 아냐?




혜아: 언니, 아냐. 지금 우리가 기선을 제압해 놓지 않으면 물러날 곳도 없다고. 언니 맘 약해 지면 안되... 우리 밤에 계획한대로 강하게 밀고 나가야해. 언니 우리 잘못하면 평생 시다바리나 하면서 고생하는 수가 있어...




빙아: 그건 그런데, 그래도 오빠가 좀 불쌍...


혜아: 언니, 저놈이 불쌍하긴 뭐가 불쌍해. 어제도 그 영영이라는 여자떡하니 안고 나오는 거 봐, 내여자다 하는 거 우리한테 공표하는거 아냐?


빙아: 맞아, 지금 그런거 확실히 안 해 놓으면 나중에 우리 큰코 다칠수도 있어.


혜아: 내말이!!! 지금 저인간 조신하게 안 밟아 놓으면 나중엔 아주 우리 대놓고 개무시 할수가 있다니까..


그러니까 현재 벌어진 상황을 잘 수습하지 않으면, 우리만 죽어나는 거야...




혜아와 빙아는 먼저 식당에 들어섰다.




헉, 혜아와 빙아는 식탁에 들어선 순간 무언가 잘못된걸 느꼈다.




가지런히 차려진 식탁,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해장국의 향기....


그리고 앞치마를 두르고 부지런히 국을 퍼 담고 있는 영영, 그건 영락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침을 준비하는 여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아닌가?


적어도 남보다 두 시간을 일찍 일어나서 불때고 재료 장만하고 요리를 해야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아침식사....




혜: 헉, 이럴수가 이 여우가 벌써 이런 고단수를....


빙: 헉, 언제 이런 준비를... 윽 정말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영영 혜아와 빙아를 보고 방긋이 웃는다. 영영의 미소는 어떤 사람들도 자신을 미워하지 못하게 하는 신비한 마력이 있다. 천음절맥의 힘인가?




일어났어요? 동생들...


입에 맞을 지 모르겠네요.




혜,빙: 윽, 동생들....벌써 우리를 ....


뭔가 댓거리를 해야 겠는데 적당한 말이 생각이 나질 안는다.




흠, 냄새 참 좋구만... 섭교주가 천성과 함께 들어왔다.




자 자리에들 앉도록 하지...




천성은 영영과 눈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고 빙아와 혜아도 어정쩡하게 있다가 자리에 앉았다.




"음, 영아의 북어 해장국을 다시 먹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하구나. 이제 병에서 회복되서 몸도 않좋을텐데, 이런건 아랫것들한테 시키지 그랬니?"




"호호, 입에 맞으실 지 모르겠어요. 모처럼 다시 살아난 기분으로 우리 식구들에게 직접 아침을 대접하고 싶었어요. 어제 술들이 과한거 같아서 북어 해장국 끌여 봤는데, 다들 입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맞다마다. 우리 영아가 음식하나는 기똥차게 끓이지.. 않그런가 사위?




천성, 해장국 한술 입에 넣다 목에 걸렸다.




"큭, 사위.. 이양반이 누구 장례치르는 거 보고 싶나? 대 놓고... 그렇게 말을 하니?"




아니 , 자네는 맛이 없다는 말인가?




"아닙니다. 아주 맛이 죽이는 데요. 이렇게 속이 시원한 해장국은 머리털 나고 첨 먹습니다. 영영, 한그릇 더 주세요"


이 주책은 항상 긴장을 풀면 말해야 할 것과 말아야 할것을 잊어먹는다. 그냥 맛있다고만 말해도 될것을 ..




혜, 빙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다. 억지로 감정을 누르며 깨작깨작 밥을 떠 먹고 있다.




혜아, 빙아. 너희는 젊은 것들이 밥먹는 게 그리 맥이 없어? 밥맛이 없냐?ㅉㅉㅉㅉㅉ




맛없어도 많이 먹도록 해라. 아침 일찍 준비한 사람 정성을 생각해서....


아침을 잘 챙겨주는 마누라가 사랑받는 법이다.




큭, 헉,,,, 혜아와 빙아는 꼭지가 돌 지경이었다. 이말은 자신들은 서방 아침준비할 줄도 모르는 철없는 여편네들이라는 말 아닌가?




서로의 얼굴을 처다보는 혜아와 빙아,


:아무래도 우리 살풀이 한번 해야겠다. 그지.....




천성 은연중 이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느끼며 안절 부절이다. 이 밥이 코로 넘어가는 지 귀로 들어가는지, 알수가 없다.




그래도 유쾌하게 밥을 먹고 있는 것은 섭교주와 영영이었다 .




아 , 잘먹었다. 역시 늙을 수록 아침을 잘 챙겨먹어야해. 암 그렇고 말고 아침이 보약이지...


참 그렇고 자네,, 내 자네에게 긴히 할 이야기가 있으니,


후원으로 가지.....




넵.." 휴, 만세 !!!!!천성은 속으로 살았다는 환호를 지르며 섭교주의 뒤꽁지를 따라나갔다. 나중에야 어찌되든 현재로서는 이 살벌한 자리를 빨리 떠나고 싶었다.




장내에 남아있는 3인의 여인사이로 폭풍속의 찻잔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후원




"휴~~~~~~~~" 후원에 다다르자 천성은 안도의 긴 장탄식을 내었다. 방금전의 그 좌불안석에서 떠나왔지만, 사실 영영이 좀 걱정되기도 했지만, 우선은 나부터 살고 보자는 그 생존본능에... ㅎㅎㅎㅎ




"사내녀석이 간이 그리 작아서야..."




섭교주의 말에, 고천성은 "좌우지간 이 부녀는 정말 특이해.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다 눈치를 까대니"


하지만 어쨋든 현재의 난국을 수습할수있는 사람은 섭교주 밖에 없었다.




"빙장어른, 무슨 묘수가 없겠습니까?"


아쉬울때는 빙장어른이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우리의 천성.




"나라고 무슨 묘수가 있냐? 기집애 들의 속내가 얼마나 복잡하고 치사한데?"




"그래도 빙장어른이 저보다 경험도 풍부하시고 귄위도 있으시고, 어르신이 좀 중재를...."




"걔들이 보통여우래야 뭐 타이르기라도 하지. 너도 알지 빙아,혜아 고것들이 보통내기냐, 더군다나 평생 무공과 사업밖에 모르는 내가 그런 기집애들 설득하는거 나 재능없다. "




"휴," 천성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은 저만 죽어나게 생겼군요. 어제 글쎄 혜아와 빙아가 제 거시기를 짜르는 꿈까지 꿧다니까요.그럴리야 없겠지만, 제가 아무래도 걔네들 등살에 제 명에 못살것 같아요."




"놈, 너무 걱정하지 마라. 우리 딸애가 괜히 천음절맥인줄 아냐, 그리고 천음절맥이 왜 천음절맥인 줄 알아? 우리 영아한테 맡겨. 그럼 니놈 걱정 안하게 잘 처리 될거야. 앞으로나 잘 처신해 이놈아 "




"정말 그럴까요? 그렇담 정말 나야 말로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입니다만...."




"흰소리는 그만하고, 어디 무공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볼까... 어디 태양신강을 한번 펼쳐보거라.."




"넵, 빙장어른"




사실 천성이도 자신의 태양신강이 어느경지에 이르렀는지 궁금했다. 아직까지 시전해 볼 기회가 없었느니...




천성은 내공을 극성으로 끌어올렸다.




천성의 몸에서는 태양과 같은 금황색의 광채가 나오며, 주변을 모조리 태울것 같은 열기가 뻗쳐나갔다.


그러던 열기가 몸안을 갈무리되며, 이제는 옅은 담황색의 기운많이 온 몸에 비칠뿐이었다.




태양신강이 6성에 이를때 까지만 해도 몸이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해 주변으로 발산하며, 주변을 태우는 것인데, 이것이 화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신공을 단전에 갈무리 할 정도로 내장이 단련되어.. 실제로 무공을 발출할때는 그 웅축된 힘이 한번에 발산되어 적을 요절시키는 것이다.




"발, 태양 천폭..."천성은 태양신강을 삼장앞의 바위에 쏘아보냈다.


눈을 뜨고 쳐다볼수 없는 밝은 황금빛의 광선이 바위에 격중되었다.


그러나 태양신강에 격중된 바위는 아무일이 없다는 듯이 그대로 있었다.




대단한 성취로구나.


섭교주는 감탄해 마지 않았다.




멀쩡해 보이던 바위는 천성이 격중한 부위가 동그랗게 녹아내려며 하나의 작은 구멍이 관통한듯이 형성되었다.




아마 당금 강호에 너의 이 일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천성은 묵묵히 듣고있었다. 당금 최고수 중의 하나인 마교주로 부터 인정받는 것 상당히 기뻐해야 할 일인데도 불구하고 천성은 별로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왜? 실망하였느냐?




"네, 사실 이번에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얻은 성취지만, 저는 태양신강을 대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9성정도밖에 못이룬것 같습니다. "




내가 그래서 오늘 자네를 부른 것이네.




"네~~~." 천성은 그의 다음말을 기울였다.


"현재의 자네 성취로만 봐도 이미 대단한 것이야. 평범한 사람으로 태양강기를 9성까지 익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거든..게다가 당금 무림에 자네의 적수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거고....., "




"하지만 천음 신맥을 깨고 얻은 성취인데 이정도라는 건, ...."




"바로 그게 문제일세..."




"네?????" 천성은 의문의 표정을 드러냈다.




내 어제 영영의 진맥을 해 보았네. 확실히 표면상 천음신맥은 사라진 것으로 보이네만, 완전히 사라졌다기 보다는 외부로 폭주하던 천음신맥이 내부로 갈무리 되었다고 보여지네. 물론 외부로 폭주하던 음기가 길을 찾아 자리를 잡으면서, 적지않게 해소가 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네만....




"천성은 아 하는 탄성을 지었다.




"어쩌면 그래서 자네가 죽지 않고 살아남은 건지도 모르네. 만약 천음절맥이 극성으로 폭발했더라면 아마 자네의 당시 성취로는 전혀 살아날 가능성이 없었을지도 모르네. 천우신조라는 거지.




반대로 이야기하면 자네가 태양신맥이 아닌 평범한 체질이었지만, 극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버텼기에 천음절맥을 깨뜨렸으나,완전히 제압할수는 없었던거지....




그럼, 영영은?




영영은 비유를 들자면 활화산 이 휴화산이 된것과 같다고 보면 되네.




아.......




현재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만약 강한 외부적 충격이나, 정신적 충격을 격게되면 휴화산이 지진등으로 활화산이 되듯이 내부의 천음절맥이 터져 수혼마녀가 될지도 모르네. 




그리고 그때는.......




섭교주는 여기까지 말을 하고 한동안 말을 끊었다가 한자한자 힘을 주어 말을 해 나갔다.




그리고 그때는, 자네가 영아를 죽여주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네??????????????




그것이 수혼마녀의 무림재난을 막는 유일한 길일세... 물론 그런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는 않네만, 자네는 항상 영아의 곁에서 영아의 정서를 잘 파악하고 그런 낌새가 보일때 주저하지 말고 손을 써야 하네. 만약 자네가 먼저 손을 쓰지 못하면, 무림의 대 재앙이 초래될거네.




헉........




천성은 기가 막혔다. 이해는 하지만, 감당은 할수 없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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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려가지 , 벌써 점심시간이구만....




천성과 섭교주는 다시 대청으로 가는데, 흐음.. 이번에도 구수한 음식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사실 천성은 좀전에 섭교주에게 들은 심각한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데다가, 다시 이 골치아픈 세여인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가 복잡해, 밥이고 뭐고 그냥 혼자있고 싶었으나, 어디로 도망칠 곳도 없는 형편상 그냥 모든 상황을 부딛혀 보기로 했다.




오라버니, 식사하시와요...




어라? 웬 일로 이 부드러운 혜아의 목소리?




오라버니, 손씻어요..




헋? 아니 이게 웬 빙아의 써비스?




천성은 얘들이 살짝 돌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님, 천성 어서 오세요. 이거 동생들하고 제가 같이 준비한건데 많이들 드세요.




"허허, 그래, 집안에 계집들이 여럿 있으니, 입이 호강하는 구나. 그래 계집들이 이런맛이 있어야... 남자들이 나가서 어깨펴고 큰일을 하지..."




"싸부님 자꾸 우리한테 계집,계집 그러면 앞으론 사부님은 국물도 없을 줄 알아요. 흥," 빙아와 혜아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




"뭣이야?" 섭군천이 도끼눈을 뜨고 반항을 하나,




"동생들 말이 맞아요 아버님, 아무리 귀여운 제자라고 해도 좀 호칭에 예의를 차려주셔야 죠. 이제 다들 애들도 아닌데..."




"맞아요. 맞아. 역쉬 우리 큰언니 만이 싸부님한테서 우리를 지켜줄수 있다니까.."


"언니 이거 드세요.. " 혜아는 얼른 영영의 그릇에 반찬을 덜어주었다


"동생도 많이 먹어... "




주거니 받거니...




천성과 섭교주는 넋이 나갔다.


더욱이 천성은 더 불안해서 어쩔줄 몰랐다.


이 여자들이 어떻게 된거지? 헉 이거 다들 뭐 잘못먹은거 아냐? 내가 귀신에 홀린건가?




항상 자신이 이해 못하는 일이 자신에게 닥치면 사람은 두려운 법이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도 천성은 점심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불안해서 맛을 느낄수도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5인은 탁자에 모여 앞일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네는 영아와 함께 촉산으로 가서 100년전의 안배를 풀도록 하고, 나는 빙아,혜아는 천면음마를 찾으로 가는 걸로 하지.,강남제일장의 배후를 알려면 천면음마를 찾는게 가장 급선무 일거야..


다행히 우리 마교의 천밀전에서 천면음마의 종적을 추적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소식을 접하게 될거고,


촉산으로 100년전의 안배를 풀러가는 것은 자네와 영아 가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 같네.


서로 임무를 마치면 다시 여기 천음장으로 오도록 하세.




자네 생각은 어떤가?




저는 장인어른 안배대로 하겠습니다 .




혜아 빙아 너희 생각은?




저희도 촉산으로 가면 안되요?




흐, 그러니까 너희들 은 이 늙다리 사부쫒아다니느니, 니 서방따라가겠다는 거구나..




그럼 불공평하잖아요, 왜 언니만 델꾸가고 우리는 .......빙아는 입을 삐쭉 내밀었다.




딸래미 하고 제자 하고 차별하는 거 아녜요? 혜아도 궁시렁 궁시렁 반항했다.




"에구 내가 너희같이 속좁은 것들을 제자라고 키우려니, 하루에도 정말 열두번씩 싸부 때려치고 싶다. "




"지금 천성이가 가는곳이 어떤 곳인줄 알아? 니들이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 혹시 강적을 만나면


니들 보호하느라 오히려 마음만 분산되는거 몰라? 반면에 영아는 천음절맥을 타고나 충분히 자기 한몸 지킬정도는 되는데, 그럼 실력을 키우던가...."




"무공열심히 가르킬텐 죽어라 공부 안하던 것들이 꼭 소풍갈때는 광분하고 난리를 쳐요.."




"흑" 혜아와 빙아는 쪽 팔리지만 반박을 할수가 없었다.




"알았어요." 싸부님이랑 같이 가면 되잖아요.... 씨....




아무튼 이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천음장을 뒤로 하고 각자 갈림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혜아빙아: 언니, 우리 철없는 오빠 속썩이더라도 이해하고요, 애가 좀 모자라니까 잘 좀 보호해 주세요.


영영: 그래요, 동생들 없는 동안 한눈 안팔게 내가 잘 관리할테니까 그건 걱정하지 말고, 내가 가르쳐 준거 잊지 말고 열심히 익혀요. 나중에 꼭 필요할 거예요. 몸 조심하고요...




혜아,빙아:네, 언니도 몸조심하고요, 잘 다녀오세요. .


오빠도 언니 속썩이지 말고, 언니말 잘듣고 .... 그럼 우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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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를 띄 며 천성의 손을 꼭잡고 걸어가는 영영,


천성은 도저희 참지를 못하겠다는 듯이, 영영을 돌려 세우며 묻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요?




뭐가요?




무슨이야기 하는 지 잘 알면서 물어요..!!!!




그래서 싫어요?




싫다는게 아니라 궁금해서 미칠것 같으니까 그렇죠...




호호, 별것도 아닌데.... 가면서 이야기 해줄께요...아, 당신하고 이렇게 둘이서 여행을 떠난다니 너무너무 행복해요... 영영은 손을 꼭잡으며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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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 내일은아침부터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고 지금까지 쫄쫄 굶고 있습니다. 불쌍한 내 위장....


이번에 한국에 나온김에 몸에 이상이 있는 건 다 체크 해 보려고 내일부터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초음파 등 다 검진하는데, 이비인 후과도 가고... 에구, 위장만 불쌍하네요. 속에 있는거 다 비워내고... 밥은 넣지도 못하고ㅠㅠㅠㅠ


일단 상황이 어떻든 글을 올릴수있을때 틈틈히 올리겠습니다.갑자기 접속도 안되고 글을 올릴수가 없더군요. 그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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