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무림야사 - 43부

본문

엄마, 엄마가 어떻게 이럴수가? 죽은 아빠한테 부끄럽지도 않아 엄마가 어찌 이럴수가......




엄마 가 살아있을거라고, 그렇게 믿고 살아왔는데, 이건 흑흑흑..... 엄마 미워.....




엄마 다시 보고 싶지 않아......






혜아야!!!!!




흑흑흑, 혜아는 눈물을 흘리며 뛰쳐 나갔다. 




아직 아헤들이 어려서 지금은 이해 못하겠지만, 내 잘 다독여 볼테니까, 너무 걱정 마시게 사공부인.....




네, 교주님 감사합니다. 수란은 입술을 악물며 슬픔을 찾았다. 




하긴 자기 자신도 자신이 저주스러운데, 혜아는 오죽 하겠는가?






빙아야 , 우리도 가보도록 하자.....




아, 그리고 음양합벽 요상신결을 꾸준히 치료하게 되면, 어쩌면 이 친구가 일어나는 기적이 생길수도 있을거야... 시일이 상당히 오래 걸리겠지만......






섭군천은 혜아 빙아를 데리고 안가를 떠나왔다. 




가만있자..... 




요년들....




나의 사랑스런 제자들아 사부님께 뭐 할말없니?




빙아: 헉, 이 늙탱이가 이 순간에도 기억을 하고 있다니, 자우지간 쫌팽이라니까.....


혜아: (엄마의 일로 속이 상할대로 상해 아무생각없다가 정신이 번쩍 든다)




섭군천: 언년들이 그랬더라, 뭐 늙탱이라는 둥, 영감탱구라는 둥....




빙.혜: 헉.. 기어코 올것이 왔구나... 아이, 싸붕니~~~~임, 뭐 그런걸 다 기억하고 그러셔요~~~~~~




섭군천: 허, 이년들이 코가 막혔나? 웬 코맹맹이 소리~~~~




빙,혜: 아이, 싸 붕 니~~~~~임, 우리가 다급하다 보니 그런거지 무슨 악의가 있어써~~~




섭군천: 씨끄러 이년들아. 아주 이것들이 귀엽다귀엽다 하니까, 아주 노인네 상투를 쥐고 흔들려고해?




빙,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섭군천: 니들이 그렇게 싸가지 없이 놀았을때는 뭔가 각오가 되어 있겠지?




빙: 설마,, 우리 위대하신 싸부님이 이쁜 제자들에게 그런걸로 벌을 주시거나 하진 않겠지요?




혜:그럼, 그걸 말이라고 해 언니? 천하제일고수인 마교주 체면이 있지, 어찌 우리 아헤들이 장난을 좀 친걸로 벌을 주고 그러겠어 언니!!! 우리 사부님은 그렇게 쪼잔한 양반이 아니라니까,,,,




빙: 그럼,그럼... 우리 사부님이 보통 사부님이니?성숙사마가 벌벌떨며 감히 얼굴을 쳐들지 못하게 만드는 그 카리스마, 그게 아무나 되겠어?




혜: 그럼, 그 천지쌍살이라는 노인들도 뭐 싸부님 한테는 그냥 오체투지 한다는 거 아냐? 그러니 그런 위대한 싸부님이 우리같은 계집들의 철없는 행동에 설마 벌을 주시기야 하겠어? 안그래요 싸부니~~~임???




섭군천: 씨끄러 이년들아. 아주 쑈를 해라 쑈를 해..... 내가 니년들 알랑방구에 좋다하고 박수칠거 같애??? 


그래 설령 니년들 말대로 니들같은 계집들한테 .... 좋아, 그건 넘어간다고 쳐...




혜,빙: 휴`~~~~~~~




섭군천: 나 아직 말 안끝났거든???? 니년들 그래 철없는 건 그렇다고 쳐도, 어찌 그렇게 낄대 안낄때 니들 실력도 모르고 설쳐대니? 정말 니들이 내 제자라는게 쪽팔려 죽겠다. 이년들아, 실력이 없으면 국으로 닥치고 구석탱이에 쳐박혀 있던지, 이건 아주 형편없는 실력으로 천지 무서운줄 모르고 나대요? 내 니들 그렇게 나대면 강호밥 1년도 못먹고 뒤진다고 했어 안했어?




혜,빙: 그래도 다급한 상황인데 어떻게 해요?




섭군천: 그래 다급한 상황에 니들이 나서면 해결이 되? 이년들아, 니년들 목숨만 골로 가는거 아냐? 니들 가는거야 아쉬울거 없지만, 어디 나가서 내 제자들이 이름도 성도 모르는 놈들한테 강간당하고 뒤졌다고 소문나봐, 내가 쪽팔려서 강호 동도들 얼굴을 어떻게 봐???????




혜,빙: 궁시렁궁시렁, 씨불씨불....




섭군천: 이년들이 그래도 반성을 못하고 씨불대????




혜,빙: (궁시렁,궁시렁)흥,쳇.. 그러기에 좀 읽찍 나오지.... 지가 늦게 나오고나서 우리한테 뭐라고 지랄이야 지랄이..






섭군천: 아니 이년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궁시렁 대????




혜,빙: 아뇨, 싸부니~~~임 그런게 아니고요,, 우리가...




섭군천: 씨끄러 이년들아.. 내 너희들 그렇게 실력도 없이 나대는 꼴은 못보니까, 이번에 돌아가면 선녀 합벽검 12성대성할때까지는 강호에 출도할 생각을 하지마.....물론 니들 현재 실력으로는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혜,빙: 아니, 어느 세월에,, 헉.. 알았어용.. 하면 되잖아요....


또한번 반항을 하려다가 섭군천의 살기어린 눈빛을 본후, 장난이 아니구나 싶어 꼬랑지를 내리는 혜아와 빙아....




섭군천: 나는 교내의 첩자들을 정리하러 교로 돌아갈테니까, 니년들은 무공 완성할때까지 현음장에 돌아가서 국으로 쳐박혀 있어. 이번에 만약 니들이 강호에 돌아다닌다는 소문 들리면, 어디 딴놈들한테 맞아죽을거 없이 나한테 맞아죽을테니까 그런줄 알고......




혜,빙: 알았어요. 가면 되잖아요...궁시렁 궁시렁씨불씨불...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혜아와 빙아 터덜터덜 현음장을 향한 길로 돌아간다. 




혜: 저 늙탱이가 우리를 미워하는게 틀림없어.


빙: 우리가 늙탱이라고 불렀다고 앙심을 품은게 틀림없어.


혜: 헉, 혹시 천성이를 우리한테서 영원히 떨어트려놓으려는 수작 아닐까?


빙: ㅎㅎㅎㅎ, 그렇게는 안되지. 혜아야, 지금처럼 수련하면 늦어도 4개월이면 천녀합벽결 완성하지 않겠니?


혜: 그렇지 언니. 우리가 안해서 그렇지 밤낮으로 하면 3개월도 가능하지..ㅎㅎㅎㅎ, 그땐, 우리 싸부도 안무섭다 이거야....


빙: 그렇지!!!! 바로 그거지.... 그때면 천성오빠도 돌아올거고,,,, ㅎㅎㅎㅎㅎㅎ... 이 늙탱아 우리가 그렇게 만만한 줄 알았지!!!!!!




섭군천: ㅎㅎㅎㅎ, 저것들이 그래도 실력이 많이 늘었어. 이참에 압박을 해서 열심히 하면 6개월 안에 선녀합벽결을 완성할거고, 그럼 여러모로 절정고수 한몫은 할거야.... 으그, 귀여운 것들.....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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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산




원래 촉이란 지명은 예전 삼국시대에 유비가 세운 지명으로, 지금의 사천성을 기점으로 천축까지의 변방에 걸쳐있는 땅이다. 워낙 척박하고 변경에 가까워 중국에서는 거의 오랑캐 취급하는 곳인데, 지형이 험하고 밀림 및 습지 등 일반적으로 사람의 발길이 닫기 어려워 예로부터 신화와 전설의 단골 무대이기도 하고, 보통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고원 산지, 분지 등으로 이뤄져 있기에 일반 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곳이 촉산이다. 




천성과 영영은 서로 손을 잡고 소풍가듯이 촉산을 향한 관도에 들어섰다. 




"우리 말을 구해서 타고가야 하는거 아니오?"




"호호호, 난 당신과 이렇게 손잡고 가는게 더 좋은데요?"




"하긴, 뭐 달리 급할것도 없어서 나도 큰 불만은 없소만, 당신 이제 회복된지도 얼마 안됬는데 힘들까봐...."




"호호호, 괜찮아요.. 나는 당신과 이렇게 천천히 주위 경치 구경하며 가는게 더 좋아요. 언제 다시 이런 시간이 있을지 그 누가 알겠어요? 제왕밀부가 어디 도망가는것도 아니니, 이렇게 천천히 당신과 함께 가고 싶어요...."




"뭐 당신만 불만이 없다면야, 하긴 나도 언제 이렇게 사랑하는 여인과 한가하게 여행을 해 봤나 아득하네... 제왕성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호호호, 사랑하는 여인 이라는 말 참 듣기 좋은데요????? 그런데 당신 다시 말투 올릴거예요? 나 슬슬 기분 나빠져요????"




"허헣, 미안미안,,자꾸 습관이 안되서....."




"호호호, 괜찮아요. 웃자고 한 얘기예요. 아무튼 당신의 마음이 나를 사랑해 준다는 것만 알면 되니까요..."




"거야,당근이지.. 당신같이 심성이 고운 여인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건 바보지.... ㅎㅎㅎㅎㅎ"


천성은 말끝을 흐리며 느끼한 웃음을 주었다. 






그런데, ㅎㅎㅎㅎㅎ 는 뭐죠?




"아니, 뭐...."




"말해봐요.. 별로 좋은 뜻은 아닌거 같은데...




그러니까, 그게,, 말이오....




말해보라니까요.!!!!!!!




ㅎㅎㅎㅎㅎ가 뭐냐면, 당신 몸매도 죽이지, 벗겨놓으면 더 죽이지, 그리고 그것보다 더 죽이는 당신의 그 거기....ㅋㅋㅋㅋㅋ 완전히 찰진......악!!!!!




영영의 꼬집음에 아픈 척을 했다. 




호호호, 고마워요. 저를 그렇게 잘 표현해 줘서.... 좀 외설스럽긴 하지만 싫지 않네요....칭찬이죠?




"허,,,," 당신은 정말 연구대상이야...




뭐가요?




어쩜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 외설스런 표현에 얼굴하나 안 붉히고 맞받아 칠수있는거.... 정말 난, 당신 그런점이 너무 좋아!!!!!




"호호호,,,,"




둘은 이렇게 유쾌하게 농담을 따먹으며 여행을 떠나니 그 가는길이 지루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항상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그들의 웃음은 오래갈 수 없었다. 




서로의 손을 더욱 꼬옥 쥐는 행위에서 서로는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 




놀란것은 천성이었다. 




허, 이여자 봐라. 이정도의 거리에서 나와같은 긴장감을 느낀다는 것은, 이 여자의 무공이 이미 나의 경지에 육박한다는 소리인가? 에이, 설마.........




그렇다. 천성적으로 천음절맥을 타고난 여자는 보통사람이 따를수 없는 비범한 부분이 있었다. 




서로의 눈빛을 확인했다. 




"매복이죠? 


"그런것 같소.


만만치 않을것 같죠?


아마도...


"조심하세요...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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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들어오기가 갈수록 어렵네요. 


며칠을 들어오려다 못들어와서 감각을 잊었습니다. 


그래도 마무리를 하기로 한 이상 빨리 끝내려고 하는데... 참 이거... 왜 이러죠?


아무튼 오랜만에 짧게 남기네요. 반가운 여러분들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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