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天上)의 향기 - 235부
본문
냉하상은 두 자루 무기와 도치를 바라본다. 도치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도치입장이면 자신도 도치처럼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다. 처음으로 여자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다. 그를 떠나라는 말은 죽으라는 말과 같다. 도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자기를 떠나서는 살수 없는 여자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까? 냉하상은 잠시 고민하다가 침상으로 향했다.
“어디가?”
“힘들어요. 쉬고 싶어요.”
“지금 당장 떠나라고 했잖아.”
도치가 소리를 지르지만 냉하상은 들은 척도하지 않고 침상에 눕더니 눈까지 감아버린다. 도치는 복잡한 눈으로 냉하상을 바라보다가 무기를 내려놓고 침상으로 갔다.
“강제로 끌어내기 전에 일어나. 빨리.”
침상으로 다가온 도치가 소리를 지르니 다소곳이 누워있던 냉하상이 번개처럼 일어나 도치의 마혈을 점혈한다.
“뭐...........뭐하는 짓이야?”
나무토막처럼 굳어진 도치가 황당한 표정으로 묻자 냉하상은 도치를 침상에 눕히고 그의 앞에 앉았다.
“남남이라고 하셨나요. 잊으라고 하셨나요. 가슴속에 당신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데 저보고 잊으라고요.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을 두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냉하상이 촉촉하게 젖은 목소리로 말하니 도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냉하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 시험하려 하시죠. 왜 힘들게 하시죠. 아직도 의심하세요. 아직도 저의 사랑을 믿지 못하세요.”
“휴~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당신이란 사람을 사랑하게 됐어. 나도 보내기 싫어. 함께 있고 싶어.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께 살자고 매달리고 싶어. 하지만 내가 가야할 길이 어렵고 험난한 길이란 것을 알기에 함께 가지고 못하겠어.”
“왜요? 왜 붙잡지 못해요. 당신과 함께라면 행복하다고 했잖아요.”
“당신이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겠어.”
“가지 말라고, 함께 있어 달라고 붙잡고 매달리겠어요.”
“과연 그럴까? 냉하상.........한 가지 약속할까? 내가 살아있는 한 잊지 않을게.........나중에 모든 일이 끝나면 당신을 찾아갈게. 나를 믿고 기다려 줄 수는 없겠니.”
“잔인한 말씀하지 마세요. 저보고 가슴 졸이며 당신을 기다리라고요. 못해요. 차라리 당신과 함께 싸우겠어요.”
“바보야. 왜 이렇게 고집을 부려.”
“고집을 부리는 것은 제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빌어먹을.........가라면 가!”
“소리 지르지 마세요. 이젠 무섭지도 않아요. 그리고 이제 말다툼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거예요.”
냉하상은 씩씩거리는 도치를 바라보다가 무언가 결심한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옷고름을 잡아 당겼다.
“사르르~”
냉하상이 고개를 돌리고 상의를 벗자 창문을 통해 들어온 은은한 달빛에 백설(白雪)처럼 깨끗한 어깨가 고개를 내밀었다. 겉옷이 벗겨지며 속옷까지 내려간 것이다. 냉하상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속옷고름을 잡아당기니 앞섬이 좌우로 벌어지며 설산(雪山)처럼 아름다운 하얀 젖가슴이 나타났다.
“지, 지금 뭐하는 거야.”
도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지만 냉하상은 대답도 말없이 치마를 벗으니 매끈하고 아름다운 다리가 나타났다. 도치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돌려버린다. 신이 조각 작품처럼 군살 없이 매끈한 냉하상을 보고 있노라니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냉하상은 마지막 남은 천을 차마 벗지 못하고 도치의 겉에 앉았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듯이 저도 당신을 떠나서는 살 수 없어요. 저는 당신의 여자이며, 당신은 저의 남자에요.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다시 입어. 후회할 짓 하지 마.”
“후회하지 않아요. 당신이 거부해도 제가 할 겁니다.”
냉하상은 나무토막처럼 누워있는 도치의 앞섬을 벗겼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그만 둬~”
“몸은 거짓말을 못해요. 봐요. 당신도 흥분하고 있잖아요.”
도치의 벌어진 앞섬 사이로 냉하상의 부드러운 손이 들어와 살며시 어루만진다. 도치는 자신도 모르게 빨리지는 심장박동을 감추려 했지만 심장이라는 놈은 의지대로 되는 놈이 아니다. 냉하상이 도치의 상의를 벗기니 상처가 가득한 도치의 가슴이 드려났다. 저번에도 느꼈지만 도치의 벗을 몸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냉하상은 바지를 벗기고 살며시 도치의 위로 올라오니 한없이 부드러운 젖가슴이 도치의 가슴을 자극한다. 도치는 가슴에서 전해지는 숨 막힐 것 같은 흥분에 얼굴이 불어졌고, 냉하상은 도치의 얼굴을 감싸고 살며시 다가왔다.
“가벼운 여자라고 욕해도 좋아요. 저는 마음의 울림에 솔직해지고 싶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오늘 밤........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냉하상의 입술이 도치의 입술을 덮는다. 도치는 눈을 감았다. 감미롭고 촉촉한 냉하상의 입술이 도치의 입술을 자극하고, 도치의 입술이 벌어진다. 냉하상은 도치의 얼굴을 감싸주며 혀를 내밀어 도치의 입속으로 들어가니 도치의 혀가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를 희롱한다. 냉하상의 혀는 도치의 입술을 유영하다가 살며시 물려나니 도치의 혀가 아쉬움을 이기지 못하고 냉하상을 따라온다. 냉하상의 입속에 도치의 혀가 들어오고, 냉하상은 도치의 혈도를 풀어주었다.
혈도가 풀린 도치는 이성과 감성사이에 고민했다. 이성은 냉하상의 순결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아수성이지만 한번 불타오른 감성을 이기진 못한다. 서로를 사랑하는 젊은 남녀에게 이성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이다. 도치는 냉하상을 눕히고 자신이 위로 올라가 고개를 드니 두 남녀의 입술사이에 기다린 줄이 매달린다.
“후회하지 않겠어.”
도치의 속삭임에 냉하상은 대답대신 도치의 손을 잡아 가슴으로 인도했다. 도치는 백설처럼 깨끗한 냉하상의 가슴을 살며시 움켜잡았다.
“아흑~ 살살. 너무 거칠어요.”
도치는 고개를 숙어 손가락사이로 고개를 내민 분홍색 유실을 핥아주니 냉하상의 몸이 부르르 경련한다. 도치는 양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며 양쪽 유실을 핥아주니, 냉하상의 하얀 팔이 도치의 목을 감아준다. 도치는 냉하상의 팔을 풀어 침상에 눕히고 고개를 들어 여신(女神)처럼 아름다운 냉하상을 바라본다.
은색으로 빛나는 머리카락이 침상에 흩어져 창문을 통해 들어온 달빛에 반짝거리고, 살짝 홍조를 머금은 양쪽 볼과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거리는 파란 눈동자가 도치를 유혹한다. 냉하상은 중원여인들과는 다르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굴곡이 확연한 그림 같은 몸매를 가지고 있다. 도치는 가슴 태우는 열정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냉하상의 이마를 거쳐 양쪽 볼을 타고 내려가다가 붉게 물든 귀를 살며시 깨물었다.
“아흑~”
냉하상의 허리가 살며시 휘어진다. 도치는 봉긋하게 솟은 가슴을 애무하며 젖혀진 냉하상의 얼굴을 따라 사슴 같은 목을 빨아주니 냉하상은 침대 무서리를 잡고 부르르 경련했다. 도치는 서두르지 않고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스럽게 냉하상의 흥분을 자극하고 있다. 목을 타고 내려온 입술이 하얀 젖가슴을 스치듯 올라가 애처롭게 떨고 있는 분홍색 유실을 깨물었다.
“하이........하이.......아흑~”
혀로 유실을 돌돌 말아가며 빨아보니 부드럽고 달콤하다. 평소의 거칠기만 하던 도치의 모습이 아니다. 도치는 도공이 도자기를 빗듯 조심스럽게 자신을 애무하고 있다. 가슴에서 전해오는 희열이 온몸의 세포들을 자극하여 몸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흥분이라는 감정을 끌어낸다.
냉하상의 허리가 휘어지면 탄탄한 젖가슴이 양쪽으로 벌어진다. 도치는 한손가득 들어오는 젖가슴을 애무하며 계곡사이를 탐험하다가 새로운 신천지를 찾아 천천히 내려오니 넓고 탄탄한 평지가 나타나고 그곳에 오목하게 들어가 샘이 보인다. 도치는 혀를 내밀어 샘을 핥아보다가 혀를 꼿꼿하게 세워 찔려본다.
“하흑~ 거긴. 아흑~”
냉하상이 엉덩이를 들어올리자 넓은 평지 끝에 봉긋이 솟구친 언덕이 보인다. 도치의 입술이 언덕에 올라보니 하얀 천이 언덕을 가리고 있었다. 도치가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내려 언덕을 가리고 있던 천을 잡으니 냉하상의 도치의 손을 잡는다.
“그만 할까?”
도치의 속삭임에 냉하상의 손이 힘없이 떨어지고, 하얀 천이 벗겨짐에 은색수풀이 무성한 언덕이 나타났다. 냉하상은 머리까락뿐만 아니라 언덕과 골짜기의 수풀들도 은색으로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도치의 입술이 은색 수풀을 헤치고 언덕을 탐험하자 냉하상은 자기도 모르게 도치의 머리를 잡았다.
“아흑~하이. 하이~”
도치의 입술이 언덕 끝에 이르려 계곡으로 내려가려 하지만 계곡은 대리석 같은 다리에 막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도치의 입술은 서두르지 않고 하얀 다리를 따라 발끝으로 내려가 엄지발가락을 물어 혀끝으로 동글동글 돌려준다.
“거긴 더러운데........아앙~”
굳게 닫혀있던 다리가 살짝 벌어지며 경련한다. 도치는 발가락을 모두 깨물어주고 발등을 지나 위로 올라오니 냉하상의 경련이 점점 심해지며 심음소리가 높아진다. 도치의 입술이 무릎에 이르려 혀끝으로 살짝 빨아주다가 허벅지를 따라 올라가니 냉하상은 다리에 힘이 빠져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벌렸다. 하지만 도치는 눈앞의 신비한 골짜기를 외면하고 다시 반대편 다리 끝으로 이동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니 냉하상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져 흔들거린다.
“이제 그만........미칠 것 같아.”
도치는 한손으로 흔들리는 엉덩이를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은색 수풀을 정리하니 분홍색으로 빛나는 조개 잎이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도치는 숨을 몰아쉬고 잠시 망설이다가 혀를 내밀어 촉촉하게 젖은 조개를 핥아보았다.
“헉~ 거긴 안돼. 아음~”
냉하상이 도치의 입술을 피하기 위해 허리를 틀어보지만 도치는 양팔로 엉덩이를 잡고 조개를 벌려 핥아준다. 찜질하고 약간의 짠맛이 느껴지는 물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자 미칠 것 같은 갈증이 밀려온다. 도치는 더 많은 물을 마시기 위해 조개 잎을 넓게 벌리고 혀를 동굴 속에 밀어 넣었다.
“앙~ 제발 그만.......아윽~”
동굴이 낮선 침입자를 내쫓기 위해 오물오물 물어버리고, 도치는 안쪽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 힘을 주다가 냉하상의 심음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그만 할까?”
“그만.........그만 해요.”
도치가 고개를 끄덕거리고 일어나려다가 계곡 위에 살짝 불거진 음핵을 발견했다. 도치는 신기한 생각에 손가락으로 살살 비틀어보다가 입술로 깨물어 주었다.
“음~ 헉~”
열기를 뿜어내던 동굴에서 샘처럼 물이 솟구쳐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도치는 신기한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음핵을 계속자극하며 흘러내린 샘물을 핥아먹었다. 냉하상은 천장이 흐려지며 아름다운 환상이 펼쳐진다. 이젠 참을 수 없다. 이대로 있으며 미쳐버린 것이다. 냉하상은 벌떡 일어나 도치를 눕히고 자신이 위로 올라갔다.
“하이.........하이......... 이제 제가 할게요.”
냉하상이 도치가 했던 것처럼 가슴을 애무하다가 조그만 젖꼭지를 깨물었다. 처음에는 간지러운 느낌뿐이었으나 애무가 계속되자 알 수 없는 흥분이 밀려온다. 젖꼭지를 깨물던 입술이 밑으로 내려와 언덕에 이른다.
“음~”
남자의 실물을 보기는 처음이다. 도치의 몽둥이는 덩치에 어울리게 거대했으니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나오는 것이다. 냉하상은 떨리는 손으로 하늘을 향해 건들거리는 몽둥이를 잡았다.
“아~”
도치의 입에서도 짧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심줄이 불거진 살덩이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두근거린다. 냉하상은 숨을 죽이고 손을 움직여보니 손의 움직임에 따라 두근거림이 빨라진다. 냉하상은 잠시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도치의 정성스러운 애무를 생각하면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 냉하상은 고개를 숙여 작은 입을 벌렸다.
“그만 둬~”
도치가 간지러운 느낌에 외쳐보지만 이미 몽둥이는 냉하상의 입속에 들어간 이후였다. 냉하상은 입을 벌려 최선을 다해 물어보지만 몽둥이는 반도 들어가지 않는다. 도치는 몽둥이가 비좁은 동굴에 들어간 느낌에 온몸이 떠다가 참기 힘든 흥분에 상체를 일으켜 냉하상을 바라본다. 자신의 밑에 엎드려 몽둥이를 물고 있는 냉하상의 모습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정이 솟구친다. 한없이 사랑스럽고, 한없이 감미롭다. 도치는 은색머리카락을 쓸어주었다.
“힘들면 하지 마.”
“쩝~ 쩝~ 하이. 하이. 해주고 싶어요. 흡~ 흡~”
냉하상의 작은 입이 왕복하자 몽둥이가 번들거린다. 냉하상은 양손으로 몽둥이를 잡고 흔들어주다가 다시 입을 벌려 빨아준다. 도치는 눈을 감고 있다가 참기 힘든 흥분이 밀려오자 냉하상의 어깨를 잡았다.
“그만........더 하면 쌀 것 같아.”
“하이......하이........하이.”
도치는 고개를 숙이고 숨을 몰아쉬고 있는 냉하상을 침상에 눕히니 냉하상은 입가에 뭍은 침을 닫고 반듯하게 누웠다. 도치가 냉하상의 위로 올라가 아직 열기가 식지 않은 젖가슴을 애무하며 다리를 벌리려 했다. 냉하상의 다리가 힘없이 벌어지며 은색 수풀이 무성한 계곡이 드려났다. 도치는 냉하상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몽둥이를 신비한 골짜기로 가져갔다.
“헉~”
냉하상의 허리가 휘어지며 부르르 경련한다.
“왜~ 무서워~ 하지 말까?”
“하세요. 당신이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
“아플 거야. 참을 수 있지.”
냉하상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고 도치는 양손으로 냉하상의 엉덩이를 받치고 몽둥이를 계곡으로 가져갔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 不如一見)이라고 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도치는 남녀간의 성에 대해 많이 듣고 보았지만 직접 해보지는 못한 초짜이다. 그건 냉하상도 마찬가지다. 도치가 길을 찾지 못하고 동굴주위만 배회(徘徊)하지 냉하상은 안타까운 마음에 스스로 도치를 동굴로 인도했다.
(니미럴~ 어차피 삭제당할 것이 뻔하니 쓰고 싶은 대로 쓰겠습니다.)
좁은 보지에 귀두가 들어가자 낮선 침입자를 배척하듯 질벽이 자지를 씹어준다. 도치는 자지에서 전해오는 짜릿한 흥분에 조금 더 힘을 주어 깊이 들어가 보았다.
“헉~ 음 헉~”
침상을 잡고 있는 냉하상의 손에 힘이 들어가고 이마에 땀방울이 송굴송굴 맺힌다. 도치는 젖가슴이 애무하며 엉덩이를 조금 더 밀어 보지만 자지는 어떤 벽에 막혀 더 이상 들어가지 못 한다.
도치는 일단 뒤로 후퇴하여 자리를 빼낸 다음 힘차게 자지를 밀어 붙었다.
“악~”
냉하상은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도치를 잡았다. 냉하상의 보지는 뿌리까지 들어온 자지를 오물거리며 씹어주고, 도치는 자지에서 전해오는 흥분을 참고 냉하상의 젖은 머리까락을 쓰여 주었다.
“아팠지.”
“하이.......하이........이제 끝난 건가요.”
아프다. 어릴 적부터 혹독한 살수수업을 거치면 수많은 고통을 겪어보았다. 하지만 지금의 아픔은 그 어떤 아픔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순결을 받쳤다. 여자가 아닌 무사로써, 여자가 아닌 막주로써 살고자 했던 자신이 한 남자의 여자가 되기 위한 아픔이다. 이제 몸과 마음이 도치의 여자가 되었다.
“아니. 이제 시작이야.”
들판에 핀 야생화 같은 여인이다. 꽃이길 거부하고 무사로써의 삶을 살고자 했던 여인이다. 냉철하고 차가운 모습 뒤에 화산처럼 뜨거운 열정을 감추고 있는 여인이다. 그녀가 자신의 꽃이 되었다. 그녀는 볼품없는 야생화가 아니다.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고 불꽃처럼 뜨거운 사랑을 가진 여인이다.
도치가 살짝 허리를 움직이자 도치의 등에 냉하상의 손톱이 파고들었다.
“우, 움직이지 마세요. 너무 아파.”
“아파도 조금만 참아. 참을 수 있지.”
“하이........하이. 꼭 움직여야 하는 거예요. 이대로 있으면 안 돼요.”
“아프지 않게 살살 할게.”
냉하상은 도치의 움직임에 따라 뱃속에 있는 모든 것이 끌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도치는 천천히 자지를 빼내고 다시 힘차게 들어왔다.
“악~ 정말 아파........거기가........거기가 찢어지는 것 같아.”
냉하상의 애처롭게 사정하지만 도치는 폭군처럼 냉하상을 밀어붙인다.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꿀처럼 달콤한 열매가 찾아올 것이다. 도치의 움직임이 계속됨에 냉하상의 몸은 폭풍우를 만난 조각배처럼 흔들거린다.
“아.....아......아아........앙.앙~ 아흑~”
도치의 움직임이 빨라짐에 냉하상의 신음소리가 높아지고, 진흙 속에 핀 연꽃처럼 아픔을 뒤로 하고 황홀한 희열이 밀려왔다.
“이, 이게 뭐야.........아흑~ 나 미쳐.”
냉하상이 흥분하며 도치를 잡고 매달리자 덩달아 보지가 오물거리며 씹어주는 힘도 강해진다. 도치는 등줄기를 타고 짜릿한 흥분이 밀려오자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푹~푹~푹~푹푹푹푹푹~ 푹푹푹푹푹푹”
“아흑~ 그만, 그만 해요. 쌀 것 같아요.”
“헉헉~ 나도 싼다.”
“울컥~ 울컥~”
부풀어 오른 자지가 보지 안쪽 깊숙이 들어와 폭발한다. 냉하상은 정액이 자궁벽을 때려주는 느낌에 힘없이 쓰려지며 경련하고 도치는 땀에 젖은 냉하상의 젖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거침 숨을 몰아쉬었다.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 흥분의 물결이 물려가자 냉하상은 살며시 고개를 들어 도치를 바라본다. 도치는 눈을 감고 자신의 젖가슴에 기대어 있다. 냉하상은 사랑스러운 손길로 도치의 뺨을 쓸어주었다.
“그만 일어나세요.”
“싫어. 조금만 더 있으면 안돼.”
“무거워요.”
“알았어.”
도치가 일어나자 보지 속에 들어있던 자지가 빠지며 하얀 정액이 흘러나온다. 냉하상은 창피한 마음에 손으로 보지를 가리려하니 도치가 냉하상을 다시 침상에 눕힌다.
“한 번 더 하자.”
“예! 더, 더해요.”
“이거 봐~ 똘똘이가 아직 죽지도 않았잖아.”
“싫어요. 더하면 죽어요.”
“네가 유혹했으니 책임져.”
“그건 그렇지만.”
도치는 냉하상의 다리를 벌리고 아직도 정액을 토하고 있는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흑~ 너무 아파. 찢어졌단 말이에요.”
“거짓말! 피는 처녀막이 터진 거야.”
도치는 젖가슴을 애무하며 천천히 자지를 움직이니 냉하상은 다시금 올라오는 흥분에 온몸을 떨어야 했다. 도치는 침상에 앉더니 땀에 젖은 냉하상을 들어올렸다.
“네가 해봐~”
“하이.......하이. 어떻게 하면 돼요.”
“하고 싶은데로 해.”
냉하상은 도치의 어깨를 잡고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도치는 한 팔로 냉하상의 허리를 받치고 눈앞에 흔들거리는 젖가슴을 물었다. 폭포수 같은 머리카락이 나풀거리며 움직임이 빨리 진다.
“하이.........하이...........아앙아아앙~ 힘들어.”
도치는 냉하상의 움직임이 멈추자 침상에 엎드리게 하고 자신이 뒤로 갔다.
“엉덩이를 들어봐!”
냉하상이 힘들게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주니, 도치는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엉덩이 사이에 더운 김을 토하는 보지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흑~ 미쳐. 자궁까지 들어와~”
도치는 한손으로 허리를 잡고 힘차게 엉덩이를 밀어 붙이니 냉하상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팔이 휘어지며 얼굴을 침상에 묻었다.
“절퍽~ 절퍽~ 짝~ 짝!”
조용한 실내에 남녀의 신음소리와 떡치는 소리가 높아진다. 도치는 양손으로 흔들리는 젖가슴을 애무하며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쌍마와 십이살과의 전투를 앞에 두고 이렇게 도치와 냉하상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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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난주에 도착한 풍운은 점포들이 밀집한 번잡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골목길에는 갖가지 물건들을 파는 점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풍운은 점포들을 돌아다니다가 비단을 파는 점포로 들어갔다. 간판에 대륙상회의 표시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서 오세요.”
점원이 풍운을 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점주를 만나고 싶어요.”
“주인님을 찾아오신 겁니까?”
“예?”
“누구라고 전해드릴까요.”
“풍운이라고 전해주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풍운이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40대 중반의 사내가 점원과 함께 나왔다.
“이철이라고 합니다. 우선 안으로 드시죠.”
사내의 안내에 따라 풍운은 점포에 딸린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듣기는 했는데 직접 확인해야 될 것 같아서 여쭈어보는 겁니다.”
“풍운입니다.”
“풍운님이라는 걸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사내의 말에 풍운은 품속에서 막사검(莫邪劍)을 꺼냈다. 막사검은 대륙상회 태상장로을 나타내는 신물이다. 막사검을 확인한 사내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태상장로님께 인사드립니다.”
“일어나세요.”
풍운은 막사검을 갈무리하고 사내를 일으켜 세웠다.
“부탁이 있어서 왔어요.”
“부탁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태상장로님께서 명이라면 목숨이라도 내놓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대륙상회도 배화교의 움직임에 대해 파악하고 있겠죠.”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잘 됐네요. 중원전역에 배화교의 움직임을 퍼트리세요. 제가 부탁했다고 하면 장강수로십팔채도 여러분을 도와줄 겁니다.”
“알겠습니다. 상부에 연락해서 바로 시행하겠습니다.”
“부탁해요. 그만 갈게요.”
“아니 하명하실 일이 그게 전부입니까?”
“예! 금산반님께 안부나 전해주세요.”
풍운은 점포를 빠져나와 검산계곡으로 달려갔다. 드디어 십이사와 쌍마가 지휘하는 십이살의 대결이 시작되려는 모양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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