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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왕 [夜王] - 3부 13장

본문

야 왕 [夜王] 3 - 13






*** *** 천황(天皇)의 음모(陰謀)와 세력(勢力), 다가오는 사(死) - 1 *** ***






설마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있는 북리천..


제갈무혼은 북리천의 표정을 보고 믿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북리천을 위


해서 하는 충고였다. 북리천은 두 사람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半信半疑)의 마음을 가졌다.


그렇게 해서 본가를 나온 북리천은 백마를 타고 이 곳 운남성(雲南省)에 온것이다. 운남성안으로 들어


온 북리천은 날이 너무 어두워 양양왕의 집으로 가지 않고 객잔(客棧)에 묶을 수 밖에 없었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북리천은 자신의 방에 들어와 피로를 풀기 위해 운기조식(運氣調息)을 시작했다.


달..까닥..


지붕위로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를 들은 북리천은 눈을 뜨고 위를 바라보았다.




" 이 야밤에 누가?. "




북리천은 운기조식을 마치고 자리에 일어나 창문쪽으로 다가와 창문을 살짝 열고 밖을 주시했다. 그때


지붕위로 경공(輕功)을 발휘해 어디로 향해 가는 인영(人影)을 보고 북리천도 뒤따라 사라졌다.




*^^*




어두운 밤..


찬 바람이 부는 밤에 정체를 모르는 인영이 마을을 나와 어디로 향해 달렸다. 한참을 달리던 인영은 주


변을 둘러보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품에서 무엇인가 꺼내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삐....이이..익...


누군가 부른 소리같았다.


잠시 후 그 소리를 듣고 인기척을 보내고 인영이 서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또 다른 인영이 있었다. 두


사람은 만나 아주 작은 목소리로 무슨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한 참을 대화하던 중 다시 인기척이 느


껴지면서 두 사람은 그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이 두 인영은 숲속에서 나오는 인영과 잘 아는 사이같았다. 두 사람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 갔다.




" 궁주님!. "


" 두분 다 오셨군요. 제가 말한것을 알아보셨나요?. "


" 예. 알아보기는 했지만 전혀 실마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


" 그런가요.. "




마지막으로 온 여인은 실망한 말투로 말을 했고 한 참 후에 다시 두 사람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두 사


람은 궁주라는 여인의 말을 듣고 바로 그 곳을 떠나 갔다.


북리천은 나무 위에서 이들의 대화를 듣고 생각에 잠겼다.




- 도대체 무엇을 찾는단 말인가?. 그리고 어째서 설빙궁(雪氷宮)의 여인들이 이곳에 있단 말인가? -




혼자 생각하고 있을때 궁주는 주위를 둘러보고 어디로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북리천은 궁주가 사라지는


곳을 바라보고 한숨을 쉬어갔다.


다시 객잔으로 돌아온 북리천은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양양왕(梁羊王).




북리천이 서서 바라보는 곳은 바로 양양왕의 본가였고 한 참 후에 걸음을 걸어 안으로 들어갔다. 막 입구


를 들어갈때 북리천을 저지하는 인물들 이들은 바로 문지기 였다.




" 누구십니까?. 용무(用務)는 무엇입니까?. "


" 북리천이 주율황(珠律皇)찾아왔습니다. "


" 잠시만.. "




한 무사는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다른 사람과 같이 문쪽으로 나오고 있었다. 같이 나오는 사람은 북


리천도 잘 아는 사람이였다. 자금성에 있을때 북리천의 본가에 자주 찾아온 사람으로 바로 양양왕의 심


복(心腹)중 한 사람이였다. 




" 하하..이게 누구신가..북리공자 아닌가?. 하하.. "


" 안녕하셨습니까?. 손수(遜洙). "


" 하하..어서 들어오게..안그래도 가끔 왕야(王冶)께서 자네를 찾는다네..하하. "




손수는 북리천의 손을 잡고 반갑게 맞이해 주고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얼마나 넒은 집인지 한 참을


들어가서 겨우 도착했다. 손수는 잠시 기달려 주라는 말을 남기고 어디로 사라져 갔다.




- 역시 손수도 상당한 고수군.. -




잠시 후 손수가 데리고 나오사람은 바로 양양왕 주율황이였다. 북리천은 의자에서 일어나 주율황을 향해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 왕야님께 북리천이 인사올립니다. "


" 허허..이게 누구신가..북리세가의 귀엽둥이 아닌가?. 허허허..어서오게..내가 얼마나 자네를 보고 싶


어 했는지 아는가?. "


" 죄송하옵니다. 일이 많아..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


" 허허허..이렇게 건강히 온것으로 족하네..자!. 안으로 들어가세.. "


" 예. 왕야님.. "




세 사람은 다시 다른 문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북리천은 내심 주위의 시선을 느끼


고 있었다. 


띠..리리리링..


그때 북리천의 귀가에 들려오는 음률(音律)에 그 곳을 바라보았다. 집안에 자그만한 호수가 있고 그 가


운데 작은 섬이 있었다. 섬 한가운데에는 아담한 정각이 있고 그 정각(亭閣)안에는 한 여인이 금(琴)을


타고 있었다. 북리천은 그 여인의 미모를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어갔다. 




" 유희공주(柳熙公主)!. "


" 허허..맞네..자네 약혼녀이자 내 조카인 유희공주 주희영이네.. "


" 저 여인은?. "


- 어디서 많이 본 여인이다..도대체 어디서 봤단 말인가?. -


" 누구?..아하..아직 자네에게 소개를 안했군. 이리 오게.. "




주율황은 북리천을 데리고 정각으로 향해 갔다. 정각에는 주희영말고 다른 여인이 앉아 눈을 감고 음률


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녀의 미모도 주희영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미모였다. 특


히 그녀의 작은 입술이 뭇남성들을 사로 잡고 남을 정도였다.


주율황과 북리천이 정각으로 향해 갈때 음을 타고 있던 주희영이 음을 멈추고 눈을 떠 소리가 들리는 곳


을 바라보았다. 그때 주희영의 눈에 들어오는 북리천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주희영.




" 작은 아버님. "


" 아버님. "


" 허허..좋은 음이구나.. "


" 공주님께 인사 올립니다. "




마치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인사를 하는 북리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주희영은 북리천의 그런 행동


에 당황해 했다. 그때 주율황이 자신의 딸에게 북리천을 소개했다.




" 인사하거라..북리세가의 북리천이고 이쪽은 내 딸 주소소(株訴訴)네. "


" 처음 뵙겠습니다. "


" 호호..안녕하세요..북리공자님.. "




주소소와 인사를 나누고 몇마디를 더 하다 주율황이 주소소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바로 북리천과


주희영, 두 사람이 오분한 대화를 나누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사람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두 사람만


있는 정각은 왠지 서먹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북리천은 주희영은 보지 않고 호수속에 있는 비단잉어를 보고 있었다. 그런 북리천을 바라보는 주희영


자신보다 한 참 어린 북리천이지만 그녀는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을때


북리천이 호수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 일년만에 재회입니다. 공주님. "


" 예. 못 본사이에 몸이 많이 호전(好轉)되셨군요. "


" 공주님이 걱정해 주신 덕뿐입니다. "


" ... "




왠지 어색한 분위기에 두 사람의 말투 역시 어색했다. 처음 만난 사람처럼 어색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북리천과 주희영. 


잠시 대화가 없던 두 사람중에 주희영이 북리천의 뒤모습을 보고 다시 입을 열어갔다.




" 저기... "


" 폐하(陛下)께 우리의 혼인(婚姻)을 파기(破棄)하기로 상서(上書)를 올렸습니다. "


" 이...이유가..무엇...인지요?. 제가...무슨..잘못을.. "


" 공주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제가 공주님의 반려자(伴侶者)로 맞지 않을뿐.. "


" 단지 그 이유..때문에 파혼을 하신겁니까?. 소첩은 그 말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아니 지금 하는 말은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그러니 파혼이니 파기니 그런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일이 있어..소


첩 먼저 물러나옵니다.. "


" ... "




울먹이는 목소리로 북리천에게 자신의 말을 하고 몸을 돌려 뛰어가는 주희영. 멀어져 가는 주희영의 발


소리에 북리천의 마음도 아파왔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쥐희영과 혼약을 파기하는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정오(正午).


따뜻한 햇빛이 내려 비추고 잔잔하게 휘날리는 나무잎에 떨어지는 가을..


햇빛에 반사되는 호수속에는 비단잉어들이 오손도손 호수를 헤엄치고 있었다. 그런 호수옆에 아주 작은


정각이 있고 그 정각에는 두 명의 남자가 무엇인가 몰두하고 있었다. 준수한 용모에 어딘지 모르게 풍기


는 위엄, 특히 그의 눈은 모든 것을 휘감아 버릴것 같은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반면 이 준수한 청


년 앞에는 육십대의 노인이 앉아 있는데, 그 역시 청년과 같이 위엄있는 모습이였다. 허나 그의 눈속에


는 무엇인가 알수 없는 고독(孤獨)이 잠겨 있었다.


이 두 사람이 바라보는 곳은 바로 두 사람 사이에 있는 탁자위의 바둑판을 보고 있었다. 한 참을 생각


하는 노인은 손을 움직여 바둑판위로 올라왔다.




" 역시 북리호의 모든것을 이어받았군..허허허. "


" 과찮이십니다. 왕야. "


" 허허.. 죽어 있던 돌을 다시 살리는 절묘한 포석(布石). 허허허.. "


" 그런 왕야께서도 소를 희생하여 대를 잡으셨지 않습니까?. "


" 허허. 소(小)는 언제든지 희생해 대(大)를 살리는 것이 이치아닌가?. "


" 허나 그러한 소 또한 언제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대보다 소가 더 이익을 볼수 있다고


봅니다. "


" 자네 말도 맞네..그러나 상대방의 맥을 끊어버릴수 있다면 이런 소는 언제든지 버릴수 있네. 하하. 


남자라면 큰 야망을 가져야지.. "


" 하하. 때로는 큰것 보다 작은것이 더 도움을 줄수 있고 작은 것으로 큰것을 잡을수 있습니다. 왕야. "




북리천의 마지막 말에 주율황은 웃음을 멈추고 북리천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눈빛이 허공에서 부딪


치면서 불꽃이 튀었다.




" 자네 생각도 이해하네만 대를 살려야 더 큰 대가 다가오는 것이네. 그런 것을 마다하는 인간은 이 세


상에 없다고 보네.. 천조카고 그렇게 생각하겠지?. "


" .. "




그 말에 북리천은 더 이상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유인 즉 주율황이 말하는 말속에는 여러가지가 배포되


어 있기 때문이다. 말을 못하는 북리천을 보는 주율황은 더욱 크게 웃어갔다.




" 크하하하. 바둑과 같이 자네는 대를 버리고 소를 택할 사람이군.. "


" 왕야... "


" 하하하..즐거웠네..오늘의 승부는 다음에 미루는 것이 좋겠군. "




일어나 정각을 떠나는 주율황, 그런 주율황의 뒤모습을 바라보는 북리천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왕야의 야망이 그렇게 크단 말인가?. 이런 왕야을 폐하께서도 알고 있었다니.. -




주율황의 뒤모습에 북리천은 느꼈다. 그의 야망이 크다는 것을..




*^^*




이경(二更).


모두가 잠드는 밤.


북리천은 들고 있던 독서 삼매경(三昧境)에 빠져 자정(子正)을 넘기고 있었다. 너무 늦게 책을 바라보던


북리천은 책을 접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때 북리천이 묻고 있는 방문이 조용히 열리면서 누군


가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북리천은 들어오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몰라 경계를 하고 있을때 침대쪽으


로 걸어오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워 한눈에 여인의 발걸음 소리였다.


침대앞에 걸음을 멈추는 여인은 잠을 자고 있는 북리천을 내려다 보고 한숨을 쉬어갔다. 그녀의 한숨소


리에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 휴.. 주무시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


" ?.. "


" 소첩은 상공을 포기할수 없습니다. 절대로..이렇게라도 해서 상공을 차지하고 싶은 제 마음을 알아주


실수 없는지요?. "


" 돌아가시오.. "




눈을 뜨고 여인을 올려다보는 북리천..




" 상공의 뜻이 그러다면 뜻에 따르겠습니다. 허나 오늘..아니 이 밤만 소첩과 같이 지낼수는 없는지요?.


소첩의 마지막 소원이라고 생각하시고.. "


" 아니.. 그럴수는 없소. "


" 상..공.. "


" 어찌 천민보고 상공이라 하시는지..그런 말씀을 사용하지 말아주십시오.. 공주님는 황제폐하의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 상.. "




주희영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뺨으로 흘러 내리는 것을 보는 북리천은 더 이상 그녀에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 그런 눈으로 보지 마시오..공주에게 말을 못하지만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를 하지 못할 망정 어찌


혼인을 할수 있겠소. 부디 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시기를.. -




부모를 죽인 원수?. 바로 현 황제를 얘기하는 것이다. 북리천은 그런 황제한테 복수의 칼을 들수는 없


었다. 북리천이 부모에게 해줄수 있는 일은 이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북리천을 바라보는 주희영, 북리천은 더 이상 그녀의 눈물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 것


을 알고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




운남성(雲南省) 외각.


백마를 위에 앉아 있는 북리천은 운남성을 뒤로하고 새벽에 나온것이다. 물론 양양왕 주율황에게 돌아


간다는 말을 남겼다. 북리천이 이렇게 급히 떠나는 이유는 황제의 명(命)대로 주율황의 무슨 뜻을 품고


있는지 대강은 알았다. 주희영때문에 더 이상 있을수 없는 북리천은 운남성을 나와 다시 자신의 본가로


향해 갔다.


외각을 나와 산 속으로 들어가는 백마는 가던 길을 멈추고 앞을 주시했다. 물론 북리천도 백마와 같이


앞을 주시하고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 절정고수(絶頂高手)!. 결코 내 밑은 아니다..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


" 저에게 무슨 볼 일이 있는지?. "


" 그대가 천마신군 북리천인가?. "


- 읔..엄청난 내공이다.. 단지 한마디에 이렇게 가공할만한 내공을.. -


" 맞소..나에게 무슨 용건이 있으신지?. "




북리천 앞에 있는 사람은 하얀 복면을 하고 있었서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백색 복면인은 걸음을 옮


겨 북리천 곁으로 다가왔지만 북리천은 그런 복면인을 보고 움직이지 않았다.


사람을 잘 안 따르던 백마도 그 복면인 앞에서는 잘 길들여지 말처럼 얌전히 있었다. 복면인은 백마의


털을 쓰다듬어 주면서 말위에 앉아 있는 북리천을 올려다 보았다.




" 젊은 나이에 대단한 내공을 가지고 있군..허나 아직 멀었어.. "


"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


" 일년.. 그대가 나의 야망을 멈추게 할 시간일쎄.. "


" ?.. "


" 그때까지 나는 기달려 줄것이네. 허나 일년이 지나도 그대가 지금 그 상태 그대로라면 무림은 내 뜻


때로 할것이네. 아니 내 제자들이 알아서 할것이네.. "


" .. "




백색 복면인은 품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무엇인가 꺼내 들어 북리천에게 내 밀었다. 북리천은 복면인이


주는 것을 받고 천을 열어보았다. 천 안에 있는 내용물을 본 북리천은 놀라는 표정을 짓어갔다.




" 옥비수(玉匕首)!. "


" 그대에게 3개가 있고 내가 준거까지 모두 일곱개 일것이네. 그거라면 옥비수의 비밀을 풀 수 있을것


이네.. "


" 어떻게 이 사실을?. "


" 모든 의문은 일년후에 풀릴것이네. "




복면인은 몸을 돌려 앞으로 걸어갔고 얼마정도 걸어가다 걸음을 멈추고 뒤에 있는 북리천에게 다시 말


을 했다.




" 일년..일년후에 그대가 나의 야망을 멈출수 없다면 나는 그대는 물론 그대의 여자들까지 모두 죽일것


이네..명심하게..일년이네.. "


" 이보시오!. "


" 내 제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네..나 또한 제자들을 멈추게 할수는 없네.. "


" 헉..언제.. "




북리천이 눈을 감는 순간 자신 앞에 있는 복면인은 사라지고 없었다. 




"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설마...천황?.. 그의 무공이 신화경(神化境)을 뛰어 넘었다.. 지금 그가 하


는 말이 허언(虛言)이 아니다....일년..나의 손에 무림인들의 목숨이 달려있다. "






도대체 이 복면인은 북리천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것일까?. 


또 한 복면인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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