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 2부 35장
본문
야 왕 [夜王] 2 - 35
*** *** 설빙궁(雪氷宮)의 출현(出現), 금설화의 정체(正體) 3 *** ***
청년의 내공(內功)때문에 뒤로 물러나는 남자는 그 자리에서 멍해지고 말았다.
- 말...말도...안돼..이렇게...간단하게..내가...아니..야.. -
땅을 끄집고 뒤로 물러나는 남자는 자신의 검을 쳐다보고 다시 고개를 들어 청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자세를 잡고 청년을 향해 살수를 펼치는 순간..
언제 왔는지 부교주가 자신의 부하 앞. 부하의 행동을 저지했다.
" 부교주님....알겠습니다..소인은 이만.. "
부교주한테 고개를 숙이고 뒤로 물러가는 것을 쳐다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 앞에 있는 청년을 쳐다보고
있었다. 헌데 그 청년은 그런 부교주를 무시하고 자신 앞에 앉아 있는 중년남자를 보고 고개를 숙여갔
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백(舍伯)님. "
" 읔.. 천이구나.. "
" 내상이 심합니다. 사백님. "
" 그런것 같구나.. 읔..젠장.. "
사백?. 천?.
중년 앞에 있는 남자는 바로 북리천이고 그런 북리천이 부축히고 일어나는 중년의 남자는 바로 북리천
의 사부의 형제인 오천구였다. 간신히 일어나는 오천구는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북리천을 보고 미소를
짓어보였다.
" 미안하구나.. "
" 괜찮습니다. 사백님..우선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
" 알았다..뒤 일을 부탁한다.. "
" 예..사백님.. "
힘들게 걸어서 천마성 안으로 걸어가는 오천구. 그런 오천구를 바라보던 북리천은 몸을 돌려 부교주가
서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 부디치면서 강한 불꽃이 튀었다.
- 역시 흑마교의 부교주답군.. -
- 무림에 저런 고수가 있었다니..도대체 누구지?. 혹시... -
부교주는 북리천을 보고 누군지 궁금했다. 허나 자신의 머리속에는 이미 한사람의 이름이 각성되어 있
었다.
그때 먼저 말을 건내는 북리천.
" 그대가 흑마교(黑魔敎)의 부교주인가?. "
" 하하..이거 영광이군..나를 알아주다니..그대 역시 내 생각이 맞다는 천마신군(天摩神君)?. "
" 맞소!. "
" 하하하. 강호(强豪)의 소문과 다르군.. "
자신의 생각이 맞은 부교주는 크게 웃어갔다. 허나 북리천은 그런 부교주를 노려보기만 했다.
" 이유가 무엇이오?. "
" 이유라...면..하늘 아래 두개의 영웅(英雄)이 필요없다라고 해야겠군.. "
" 그대 생각인가?. 아니면.. "
" 하하하.. 물론 위대한 흑마교의 주인을 위한 일이지..허나 그대를 보니 다시 생각해야겠군.. 어때..
그대도 우리의 교에 가입하는 것이?... "
" 그것 좋은 생각이군.. "
" 하하..그대만 들어온다면 높은 직위를 주겠네. "
" 그 자리가 제일 상석(上席)인가?. "
" 물론..일인지하(一人地下)의 자리를 주겠네. "
" 그 말인즉 내 위에 한사람이 있단 말이군.. 내가 원하는 자리는 그 자리가 아닌데.. "
" 알겠네..그대가 원하는 자리가 무엇인지..더 이상 그대를 설득할수 없겠군.. "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자리보다 더 높은 자리라면 바로 흑마교의 교주를 뜻한다. 부교주도 북리천의 말
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고 더 이상 북리천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더 이상 두 사람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는것이 원인이라고 할수 있었다. 북리천
과 부교주는 서로의 내공을 끓어 올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내공이 올라 갈수록 그 주위에 있는 공기
들이 그들의 몸 주위에 모여들었다.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서서히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빨
려들어가는 공기들...
- 읔..대단한 내공이다..적어도 팔갑자(甲子)이상의 내공이다.. -
두 사람은 한 참동안 서로의 내공을 끓어 올리는 순간 그의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없었다.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 두사람..허나 그때는 서로의 무공을 펼치고 있는 순간이였다.
" 천마천뇌광(天魔天腦光)!. "
" 천지곤건이풍수(天地坤乾離風數)!. "
뇌광(腦光)이 번쩍이며 수십개의 빛들이 부교주를 향해 돌진해 갔고, 부교주의 손에서도 수십개의 날카
로운 붉은 빛이 북리천을 향해 돌진해 갔다. 허나 자신들의 무공이 상대방한테 가기도 전에 허공에서
서로 부딪치는 순간 큰 불빛이 번쩍였다.
우르르르륵..꽈..꽝..앙...
너무 밝은 빛때문에 밑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은 더 이상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아야 했다. 눈을 감아가면
서도 그들은 청각(聽覺)으로 두 사람의 행동을 주시해 갔다.
번...쩍...
파...아아..앗..
꽈..앙..
눈을 감고 소리를 듣고 있는 이들은 고개를 이쪽저쪽으로 움직여 가면서 두 사람의 행동을 주시해 갔다
하지만 너무 빠르기때문에 그들이 있는 곳을 찾기는 힘들었다.
꽈..아아아아앙..
무엇인가 강하게 지면을 내려오는 소리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곳을 쳐다보았다. 큰 소리를 내고 있
는 곳에는 어느세 두 사람이 지면에 내려와 자신들의 무공을 펼쳐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었다.
" 곤건대환무(坤乾大環懋)!. "
" 천마지풍폭(天摩地風爆)!. "
폭풍같은 빠른 손놀림에 주변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어갔고. 그 푹풍을 막아가는 부교주..
타타타...아아아악...
몸은 그대로 있지만 그들의 손과 다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치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 허공에 떠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중앙에는 희미하지만 강기(剛氣)가 방출되어 주변에 흐트려져 갔다.
강기가 떨어지는 곳에는 지면이 파여갔다.
그때 두 사람의 행동이 조금 늦려지면서 서로의 몸을 뒤로 틀어갔다.
" 천마광혈신공(天摩光血身空)!. "
" 곤건대무천공(坤乾大無川功)!. "
꽈..아아아아앙..
우르르르..읔..쿠..우우우웅..
" 읔.. "
" 허. "
두 사람의 내공이 한손에 집중적으로 모아지면서 상대방을 향해 뻗어갔다.
꽈..아아아앙...찌..이이이익...타..앗..
어마어마한 파공이 두 사람의 손에서 방출되어 주변으로 퍼져갔고 주위에 두 사람의 혈전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그 엄청난 내공을 몸으로 받아갔다. 허나 너무 강력한 내공이라 견뎌내지 못한 사람들은 지면
을 끄집고 뒤로 물러났다.
얼마 동안 두 사람의 내공으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천천히 먼지가 사라지고 두 사람의 모습
이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점점 모습이 보이는 순간 두 사람은 아직도 서로의 주먹을 마주하면서
내공싸움을 하고 있었다.
- 읔..엄청난 내공이다..나보다 일갑자(甲子)이상 높다. 이대로 있다가는 내가 당하겠군.. -
찌..지지이이이익..
그 상태로 내공대결을 하는 두 사람은 몸은 어느세 땅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발목까지 땅을 파고 들
어가는 두 사람.. 허나 이 두사람중 한 사람은 힘겨워하고 있고 한사람은 여유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
다.
- 안돼..더 이상은..젠장.. -
" 이이...얏.. "
한순간에 자신의 모든 내공을 끓어 올리던 부교주는 북리천을 뒤로 밀쳐내고 그 자리를 피해 갔다. 그
말인즉 내공대결에서 흑마교의 부교주가 졌다는 뜻이였다.
우르르르륵..꽈..꽝..앙...
" 읔.. "
너무 위험한 모습을 한 부교주..다행이 북리천의 내공대결에 피했지만 자신의 외상은 심했다. 자칫 잘
못하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어버릴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행이 한쪽 팔에 심한 외상(外傷)으로 많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반면 북리천은 자신의 내공을 부교주에 방출하고 있다가 부교주가 피하는 바람에 그대로 날아가 천마성
의 성벽(城壁)을 박살내고 말았다. 북리천은 자신이 방출한 내공을 보지도 않고 피해 있는 부교주를 향
해 자신의 몸을 허공으로 뛰어 올라 공격해 갔다.
" 천마혼돈마공(天魔魂沌摩空)!. "
천마무공중 독보적(獨步的)이라고 할수 있는 초식을 전개한 북리천은 그대로 부교주의 급소(急所)를 향
해 돌진했다. 무방비 상태의 부교주는 북리천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 들일수밖에 없었다.
" 부..교..주님!. 으..아아악악.. "
파..지지지직..퍼..엉..
북리천의 초식에 맞은 인물은 그자리에서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사방으로 퍼져가는 살점들.. 북리천은
지면에 착지하는 순간 다시 내공을 끓어올려 앞으로 돌진해 갔다.
이미 죽어 없어진 부교주인데 왜 또 다시 초식을 전개하는 것일까?.
" 천마혼돈마공(天魔魂沌摩空)!. "
- 읔..억우..울..하...다.. -
북리천이 공격해 가는 곳은 부교주가 죽은 자리였다. 헌데 그 자리에 여전히 앉아 있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부교주였다. 그러다면 앞전에 죽은 인물은 누구란 말인가?.
바로 부교주의 부하중 한 사람이였다. 그는 북리천이 부교주를 죽이는 순간 자신의 몸으로 북리천의 초
식을 막을 것이였다. 그로 인해 그 부하는 그 자리에서 죽어갔고 잠시나마 목숨을 건진 부교주는 다시
초식을 전개해 자신한테 다가오는 북리천을 보고 원망의 표정을 짓어갔다.
- 형..님..제 복수..를.. -
눈을 감아가는 부교주는 자기의 죽음을 기달리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부교주가 죽는 것
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 ?.. "
부교주는 이미 죽는줄 알았는데 자신에게 아무런 변화 없다는 것을 알자 천천히 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
았다. 헌데 맹수같이 자신을 죽일려고 하는 북리천이 공격을 하지 않고 자신앞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것을 보았다.
" 왜?. 안죽이는 것이냐?. "
" 그대에게 한번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
" 동정(同情)이냐?. "
" 아니. 그대같은 고수는 다시 볼수 없기에..한번의 기회를 주기로 한것이다. "
" 그런가..크크크..허나 그때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질것인데.. "
" 언제든지.. "
" 크크크.. 이 치욕을 배로 돌려주겠다.. 천마신군!. "
북리천은 더 이상 부교주와 대화를 하지 않고 몸을 돌려 천마성을 향해 걸어갔다. 북리천이 부교주와
멀어지는 순간 흑마교의 부하들은 어느세 부교주쪽으로 달려와 부교주를 부축여 부교주가 타고 온 마차
쪽으로 데려갔다.
북리천은 천마성 입구에서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천마성을 물러나고 있는 흑마교들을 바라보고 있
었다. 그때 북리천 옆으로 힘겹게 걸어온 오천구는 북리천옆에 서서 흑마교를 바라보고 입을 열어 갔다.
" 왜 살려준것이냐?. "
" 머리를 자른다고 죽을 나무가 아닙니다. 뿌리까지 뿝아야죠. "
" 그래도.. 저런 고수를 그냥 보낸다는 것은.. "
" 알고 있습니다.. "
오천구는 북리천의 옆모습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고 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오천구를 쳐다보
지 않고 붉게 물들여 가는 노을을 바라보았다.
" 권력(權力)은 무엇이고.. 부(富)가 무엇인데 같은 사람들을 죽이고 죽는가?. 어차피 한 시대 살다 죽
을 목숨을 보람있게 살아가야할 것을... "
혼자 말을 하던 북리천도 몸을 돌려 천마성 안으로 들어갔다. 슬슬한 뒤모습을 바라보는 붉은 노을은
어느세 북리천의 속마음을 알고 있는 듯 했다.
그곳에 있는 천마성의 수하들과 북리천의 여인들은 북리천의 마음을 알지 못했다.
부교주를 살려준 북리천은 도대체 무슨 속셈으로 살려준것일까?.
=======================2부...끝.... ==========================================================
간단한 내용을 너무 오래 끄집고 있는것 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무협을 처음 써본것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그냥 마음내키는 대로 써내려간 것이 어느세 이렇게 많
은 물량으로 늘어났네요..아무 내용도 없이 2부까지 온것에 대해 사과합니다.
최대한 3부 안에 야왕을 마칠 생각입니다.물론 제 생각이지만 가능하다면 그럴 생각입니다.
재미없는 글이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2부를 끝내고 3부를 써내려가는 단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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