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 2부 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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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왕 [夜王] 2 - 24
*** *** 낙인촌(烙印村) 3 *** ***
대냥이 건내준 물건을 들고 방에 나오는 북리천은 문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북리천은 문을 한번 쳐다보고 미소를 짓어갔다.
- 젠장. 누구 속터져 죽는걸 보고 싶은것인가. 하필 알 몸으로 나오냐. -
북리천은 대냥의 방에 내려와 춘자와 향춘이를 데리고 야수가 있는 낙인회(烙印會)로 향해 갔다.
낙인회(烙印會)
낙인촌에서 무공을 할 줄아는 사람은 그곳에 다 모여있다. 즉 야수가 낙인촌에서 자신의 추측으로 만든
조직이다. 이곳에 들어가는 사람은 물론 나오는 사람도 별로 없다. 함부로 들어간 사람은 바로 시체로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낙인촌의 사람이라도 그곳에 들어가기를 꺼려했다.
북리천은 두 여인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자 그곳에 지키고 있는 무사들이 북리천의 길을 막았다.
" 뭐하는 놈이냐!. 이곳에 들어온 이상 너의 목숨을 가져가겠다. "
" 호호호. 이런 감히 대냥의 식구를 죽이겠다고.. 간이 부었군. "
" 대냥!. 젠장.. "
" 여어..넌 춘자아니냐?. 이곳에 무슨 일로 왔냐?. "
" 야수님을 만나로 왔는데 어디 계시냐?. "
" 항상 있는데 있지. 들어가봐. "
북리천과 춘자, 향춘으로 안으로 들어갔고 무사들을 두 여인의 둔부를 쳐다보고 침을 흘리고 있었다.
야수가 기거하는 곳에 들어가자 그 안에는 한명의 덩치 큰 남자와 여러명의 여인들이 있는데 한 남자는
많은 음식앞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 대냥이 보냈냐?. "
" 그러습니다. 이것을 건내주라고 했습니다. "
북리천은 대냥에게 받은 물건을 앞으로 내밀었고 야수는 그 물건을 받고 물건을 열어보았다.
" 헉..이것이... "
몸을 떨면서 그 물건을 바라보는 야수. 북리천은 야수를 보는데 그는 지금 대냥이 건내준 물건을 보고
겁을 먹고 있었다.
파..악...파..사악..
음식이 있는 탁자가 두쪽으로 갈라지면서 야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대냥!. 감히 나를 위험에 빠지게 만들셈이냐. "
북리천은 뒤로 물러나면서 야수가 들고 있는 물건을 보았다.
- 크. 황금대전의 지도라..또 가짜가 이곳에 흘러들어왔군. 헌데 도대체 황금대전이 왜 이곳에 흘러들
어왔고 대냥은 어디서 구한것일까?. -
그때 야수 곁으로 꼬리를 흔들면서 걸어가는 두 여인. 바로 춘자와 향춘이였다.
" 아잉..야수님 너무 화내지 마세요.. "
" 호호호..진정하시고 우선 우리들의 술을 받으세요.. 호호호.. "
" 그럴 기분아니다.. 저리들 꺼져라!. "
" 어머..천하의 야수님이 겁먹을 것이 있나요. 누가 함부로 이곳에 들어오겠습니까. 호호호. "
" 그러치..크하하하. 감히 낙인촌에 발을 들이는 순간 죽여버리면 되겠지. 하하. 그럼 너희들과 놀아
볼까. "
" 호호호. 이래야 야수님이죠. 호호.. "
" 야수님. 저의 가슴좀.. 호호.. "
춘자와 향춘은 야수에게 애교를 부리고 북리천은 그곳을 나와 낙인향루로 돌아가고 있었다. 걸어가는
북리천이지만 그는 따른 생각에 빠져 있었다.
" 도대체. 누가 이곳에 황금대전의 지도를.. 알수 없는 일이군. "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 없는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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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亭子)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에 하나의 정자가 있고 그 밑으로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그 뒤로는 맑고 푸
른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마치 다른 세상에 온것 같이 아름다운 곳이였다. 그때 그 정자에 하나의 인영(人影)이 내려왔다.
백의(白衣)를 입은 화려한 장식을 한 여인. 가히 절세가인(絶世佳人)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이 매우 아
름다운 여인이다. 교교히 흐르는 햇빛이 물에 반사되어 은비늘처럼 반짝 거리고 사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그녀의 찢어질 듯이 펄럭거리는 치마..
물에 반사되는 빛때문에 그녀의 미모는 더욱 아름답다 못해 전율이 일어날 정도로 절세적인 것이였다.
그녀의 얼굴에 어리는 지적인 냉소 콧날은 우뚝솟아 태산과 같이 위엄을 지녔고 꽉 다문 앵두같은 입술
에는 아무도 그녀에게 함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바로 수심이다. 수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흐르는 강을
바라보고 있을때..
" 나를 찾는게 그대인가?. "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그녀는 몸을 돌렸다.
" 당신이 일사혼(一死魂)인가요?. "
" 청부(請負)는?. "
차가운 얼음을 연상케하는 말투였다. 그의 말에는 마치 사람을 얼어버리게 만들 정도로 냉담했다.
일사혼 앞에 백의를 입고 있는 여인이 몸을 돌려 일사혼을 바라보는데 그의 얼굴은 매우 추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얼굴에 고름이 흘러 내려 그의 옷에 떨어지고 있었다.
" 한 사람을 죽여주세요. "
" 누구?. "
" 색존음황(色尊淫皇)!. "
" 보수는?. "
" 세번째로 하겠어요. "
" 무엇인가?. "
" 저의 몸입니다. "
" 그대의 몸?. "
일사혼은 그녀를 쳐다보았다.
" 풋. 백의성녀(白衣聖女) 구양수란(九陽首殊)의 몸이라. 크하하하. "
" 저를 알고 있다는 것은 제가 청부한 목적도 알고 있겠군요?. "
" 복수때문인가?. 그대의 식구들 대신해서. "
" 맞아요. "
" 크하하하. 천하의 절세가인(絶世佳人) 구양수란을 안을수 있다니 이거 영광인데. 그대의 청부를 수락
(受諾)하겠다. 청부의 대가(代價)는 색존음황의 목을 가져오면 받겠다. "
" 언제?. "
" 보름!. "
사...악...
일사혼이 사라지자 백의성녀 구양수란는 그의 뒤모습을 보다 고개를 돌려 강물을 쳐다보았다.
" 아버님. 어머님의 복수를 위해 내 몸정도야... "
말을 하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슬픔이 잠겨 있었다.
눈물.
웃는 그녀의 얼굴에는 밝고 고은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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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에서 비밀이란 없다.
황금대전의 지도..
황금대전의 지도가 나타나는 곳에 많은 무림인들이 모여든다. 즉 낙인촌에도 이미 황금대전이 있다는
소문이 전 무림에 퍼지고 말았다. 그때문에 낙인촌 지역에 많은 협객(俠客)들과 문파(門派)들이 모여들
었다.
낙인촌 안에는 이런 사실을 모른체 평일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북리천.
그 역시 밖에 상황을 모르는체 낙인향루(落印香樓)의 잡 일을 하고 있었다.
그때..
" 허허허. 천하의 천마신군(天摩神君)이 마구간에서 잡 일을 하고 있다니. 허허.. "
" 누구?. "
북리천은 자신을 향해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을 쳐다보는데 그곳에는 나이 많은 늙은이가 호리병을
들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북리천도 늙은 노인이 누구인지 알고 그를 쳐다보았다.
" 노선배님. "
" 이놈. 다시 한번 노선배라고 부르면 네놈이 누구인지 이곳에서 밝히고 말것이다. "
" 선배..제발 그것만은.. "
" 그럼 다시 불러보거라!. "
" 노형...님.. "
" 크하하하..좋아..좋아..아주좋아.. "
" 노 선배..형님께서 이곳에 무슨 일로.. "
" 무슨 일은 구경왔지. "
" 구경이라함은?. "
" 황금대전.. "
" 어떻게 그 사실을?.. "
" 이곳 낙인촌에 야수라는 놈이 황금대전을 가지고 있다고 전무림에 소문이 퍼졌다. 그래서 구경왔지.
젠장. 술이 다 떨어졌네. "
" 그러다는것은 이곳에 이미 무림인이.. "
" 그래 이놈아. 한가하게 청소나 할것이 아니다. "
개방(開方)- 취선(取善)
개방의 방주(方舟)인 취선.
취선은 개방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술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개방에서
그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지만 아무도 그를 찾지 못한다.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사람이
바로 취선이다.
지금 북리천과 대화를 하고 있는 인물을 개방(開方)의 방주(方舟) 취선(取善)이다.
" 이 사실을 설화에게 이야기하면 20년간 숨겨놓은 술을 주겠지. "
" 하하하. 노 형님도 참. "
" 이놈아!. 이렇게 한가하게 웃을 일이 아니야. 잘못하면 네놈의 수하가 죽을수도 있어. "
" 수하?. 설마..어떻게 노형님이 그 사실을?.. "
" 어허..이놈..내가 누구냐. "
" 역시 개방의 전보망을 무시할수 없군요. 제가 한방 먹었습니다. 노 형님께서 해 줄 일이 있습니다. "
" 나도 알고 있다 이놈아!. 너는 야수가 살쾡이가 하는 놈이나 만나거라!. "
"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노 형님. "
" 오냐. 올때는 술 좀 가져와라!. "
도대체 북리천은 취선에게 무엇을 부탁한것일까?.
멀어져가는 북리천을 향해 전음을 보내는 취선. 자신의 시야에서 살아지자 취선은 자신이 들고 있는 호
리병을 입으로 가져가 한 모금 마셔갔다.
" 어디 나도 움직여 볼까. "
취선은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 것일까?.
*^^*
낙인회(烙印會)
야수(野獸) 구창(具滄)이 있는 곳.
허나 이곳은 지금 난장판이 였다. 바로 자신의 수하가 밖에 상황을 구창에게 말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에 잡히는 것을 모두 부셔버리고 있는 구창.
" 십팔..대냥..감히 나를 위험에 빠트려..오늘 일을 꼭 복수한다. 대냥!. "
" 야수님. 어떻게 해야합니까?. "
" 이런 개새끼. 그것을 나한테 물어보면 난 누구한테 말을 하냐. "
퍼..억..
자신의 수하를 패기 시작한 구창. 아무리 패도 성이 차지않은 구창은 숨을 허덕이면 주위을 둘러보는데
그곳에 있는 구창의 부하들은 모두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구창의 귀에 들려오는 남자의 웃음소리.
" 크크.. "
" 어떤 새끼야!. 나를 비웃는 새끼가!.. "
구창은 목소리를 높이면 자신의 수하를 쳐다보는데 수하들은 모른다는 표현을 했고 모두 한 곳을 쳐다
보고 있었다. 구창도 자신의 수하가 쳐다보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헌데 그곳에는 구창도 아는 사람이 앉아 웃고 있는것이 였다.
" 네놈은..대냥의 종놈.. "
" 천하의 야수가 황금대전으로 쩔쩔매고 있다니..하하하. "
" 이 종놈의 새끼..오늘 너는 죽은 목숨이다. "
야수 구창은 한 쪽에 앉아있는 북리천을 향해 초식(初式)을 전개 했다.
" 야수응조(野獸鷹爪)!. 제 일식. 철퇴수(鐵頹手)!. "
구창은 자신의 단단한 손을 야수의 발톱모양으로 만들어 북리천을 향해 번개같이 돌진해 북리천의 가
슴을 잡아갔다. 북리천은 그런 야수의 맹공격을 가볍게 피해갔다.
자신의 공격을 쉽게 피한 북리천은 보는 야수의 눈에는 의악한 표정이였다.
" 젠장. 무공을 숨기고 있었군. "
" 하하. 그대한테 말 할 이유가 없지. "
" 오냐. 어차피 죽는 목숨 너라도 같이 저승으로 가자. 받아라!. 쇠퇴수(釗槌手)!. "
손은 야수의 발톱을 하고 북리천의 상체의 급소를 공격해 갔고 하체는 자신의 단단하고 무쇠같은 다리
로 북리천의 하체를 공격해 갔다. 그런 맹공격에 북리천은 그저 피하기만 했다. 아주 간만의 차이로 구
창의 공격을 모두 피해 갔다.
" 용퇴수(龍頹手)!. "
" 하하. 너무 강함은 부러지기 쉽지. 하하. "
" 철사수(鐵沙手)!. "
더욱 강철같이 단단해진 손바닥은 바위도 부술 수 있는 위력을 담아 북리천을 급소를 향해 공격해 갔지
만 여전히 북리천은 그런 구창의 공격을 피해갔다.
점점 자신의 힘으로 무력을 사용한 공격을 한 구창.
" 하하. 이런 실력으로 밖에 있는 무림인들을 상대할수 있겠어. 차라리 내 수하로 들어오는것이 어떤
가. 하하. "
" 이 새끼. 좋다 네놈이 나의 이초식(二初式)을 받으면 네놈의 수하가 되겠다. "
" 남아일언(男兒一言). "
" 중천금(重千金). "
" 하하하. 좋아..아주 좋아. 무식한 수하하나 생기겠군. "
" 좋아. 제 일초식. 격산타수(隔山打手)!. "
타타..다다다악..퍼..퍼..억..
무방비상태의 북리천에게 공격을 가하는 구창. 그러나 역시 북리천은 구창의 공격을 막지않고 몸으로
받아갔다. 구창은 자신의 일초식(一初式)의 공격에 아무런 외상을 입지 않는것을 보는 구창.
" 호신강기(護身剛氣)!. "
맹수같은 공격에 무쇠같이 단단한 구창의 일권들을 몸으로 맞으면서 아무런 이상이 없는 북리천. 그는
처음부터 내공을 끌어올려 자기 몸을 강기(剛氣)로 보호했다. 당연히 아무리 공격한 구창의 공격에 외
상하나 입지 않았다.
" 졌다. 대신 한가지 더 해줄 일이 있다. "
" 하하. 그거라면 당연히 해줘야지. "
북리천은 무림인이 서 있는 곳을 쳐다보았다.
- 노형님이 잘 해야할해 줄까?. -
북리천이 취선에게 부탁하는 것이 바로 무림인을 막아달라는 것일까?.
*^^*
낙인촌 외각(外角)
낙인촌으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길.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그 길에 낙인촌 안에서 한 사람이 나오고 있는데 그의 발걸음이 정상인의 발
걸음이 아니였다. 비틀비틀 거리는 발걸음에 낙인촌 외각에 숨어 있는 무림인들은 숨을 죽이고 낙인촌
에서 나오는 사람을 유심히 살폈다.
" 캬.. 술 맛좋군. "
취선..
낙인촌에서 나오는 인물을 바로 개방의 방주인 취선이 였다. 그는 밖으로 걸어나오면서 한 손에는 동물
가족을 들고 다른 손에는 호리병을 들고 그 안에 술을 마시면서 나오고 있었다.
" 캬..술 맛은 좋은데 쥐새끼들 때문에 분위기가 영 아니군. 젠장할.. 그러나 이것을 어떻게 하지. 나
같은 거짓은 제물이 많아도 필요없는데.. "
취선은 큰 소리로 말을 하고 있었다. 즉 주변에 숨어 있는 무림인들이 들은라는 소리였다. 그때 취선의
길을 막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던 취선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인물을 쳐다보고 웃어갔다.
" 허허허. 그대도 황금이 탐나는가?. 독고강(獨孤强). "
" 그러소. 선배. "
" 허허. 천하의 독고무적(獨苦無敵) 독고강이 제물에 탐을 내다니 세상이 웃을 일이군. "
" 주시오. "
독고무적(獨苦無敵) 독고강(獨孤强)
독보적인 존재이면서 홀로 강호를 누비는 절대고수(絶對高手).
독고강의 검에 무림의 고수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 갔다. 그때문에 그에게 항상 적들이 따라다닌다.
권력이나 제물에 탐내지 않은 인물. 그런 인물이 지금 취선 앞에 서서 황금대전의 지도를 탐내고 있었
다. 취선은 그런 독고강을 보고 마냥 웃기만 했다.
" 줄수 없다면?. "
" 강제로 빼을수 밖에. "
" 허허. 그대가 이것을 가질려는 이유는?. "
" .. "
취선의 말에 독고강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강제로 취선에게 빼을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의 몸에 강한 기(氣)가 방출(放出)하고 있었다. 그에 따라 독고강의 검(劍)이 울기 시작했다.
위..이이이이잉..
검이 울기 시작하는 순간 독고강은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이 재바른 움직임으로 취선을 향해 검을
뽑아 갔다. 취선을 공격해 가는 독고강. 그런 독고강을 보고만 있는 취선은 마냥 웃기만 했다.
" 파기식(破氣式)!. "
취선에게 초식을 전개해 가는 독고강. 그의 무공에는 강한 기가 담겨져 있었다. 이 검법(劍法)으로 수
많은 고수들이 쓰러져 갔다. 얼마나 많은 고수들이 쓰러져 갔는지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이 죽어 나
갔다.
취선도 예외는 아니것 같았다. 너무 순식간에 다가오는 독고강의 검날에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것이.
" 회풍(廻風)!. "
우르르르릉..째..앵..쨍쨍..
취선의 목 앞까지 다가오는 검날이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멈추고 다른 방향으로
향해 갔다. 간발(間髮)의 차이로 다른 해방꾼에 의해 독고강의 초식이 헛 수로 돌아가고 말았다.
천하의 독고무적의 검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이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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