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왕 [夜王] - 2부 4장
본문
야 왕 [夜王] 2 - 4
*** *** 중상의 여인(女人)과 천인공노(天人共怒)의 관계 - 1 *** ***
어느세 해는 중천(中天)에 걸려 있었다.
오늘 하루도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천마성. 아무도 천마성에 들어가는 사람도 없고 그곳을 지나
가는 사람도 없었다. 그때문에 경계를 쓰고 있는 경비원들은 한가한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천마성 근처에는 아무것도 자라고 있지 않았다. 적이 쳐들어 올수 있기때문에 천마성에서 근 몇 십장까
지 아무것도 없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때 저 멀리 숲속에서 한 사람이 차분히 걸어 나오는 것을 경비
병들이 보았다.
삐..이이이익..
적이 쳐들어 올때만 부는 호각 소리..
그 소리때문에 경비병들은 무기를 들고 성쪽으로 다가오는 인물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뒤로 몇명의
남자들이 성벽으로 올라왔다.
" 무슨 일이냐?. "
" 소천마님.. 성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
소천마(小天摩) 동진호(東進虎)-
앞전에 북리천과 대결에서 그에게 패하고 도망쳤던 인물..
동진호는 성으로 걸어오는 인물의 얼굴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었다.
" 저놈은..설마 이곳까지..어서 대사형에게 알려야 겠다. 너희들은 저놈을 들어오지 못하게 해라!. "
" 알겠습니다. 소천마님. "
사...악...
동진호는 성벽에서 단숨에 천마탑이 있는 곳까지 경공을 발휘해 날아갔다. 그가 천마탑으로 향해 갈때
다시 성벽으로 올라오는 인물이 있었다.
" 무슨 일인가요?. "
" 향천쌍녀(香踐雙女)님. "
향천쌍녀(香踐雙女) 오지림. 오주주-
쌍둥이 자매이자 천마의 마지막 여제자였다. 물론 북리천이 천마의 제자가 되게 전에 일이지만.
향천쌍녀들은 성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보고 미소를 짓어갔다.
" 막내 사제가..어서 문을 열어라!. "
" 하지만..소천마님이 문을 열지 말라는.. "
" 삼사형이..내가 책임지겠다. 그러니 문을 열어라!. "
" 아..알겠습니다. 쌍녀님. "
끼...이이이익....
천마성의 철문이 소리를 내면서 열리고 있고 그 문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인물을 바로 북리천이였다. 그
는 열리고 있는 문을 보고 차분히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북리천이 막 들어가자 천마성의 모든 경비병
들이 그를 향해 창으로 경계태세를 갖추었다.
" 막내사제. "
성벽위에 있던 오지림과 오주주는 북리천이 있는 곳으로 사뿐히 내려와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북리천의 품에 겨우 숨을 쉬고 있는 여인을 보자..
" 설마.. "
오지림이 말을 할려는 순간 북리천이 그녀와 오주주에게 전음을 보냈다. 북리천의 전음을 듣고 있는 향
천쌍녀는 더 이상 그녀에 대해서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 어서와. 막내사제. "
" 하하. 이렇게 아름다운 두 사저들이 나를 환영해 주다니 이거 영광입니다. "
어제와 전혀 다른 태도의 북리천.
오지림과 오주주는 그런 북리천의 행동을 의식하지 않고 있을때 저 멀리서 희미한 물체가 북리천이 있
는 곳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 이놈..네놈이 감히.. "
" 저놈을 포위해라!. "
북리천을 포위하라는 명령은 내리는 인물은 바로 흑천마(黑天摩) 오대수(吳大水)였다. 흑천마 오대수.
그는 오천명이 거두어 들이고 그를 자기의 양아들로 삼은 인물이다.
경비들이 다시 북리천을 에워싸기 시작할때 썅녀곁으로 내려와 공격태세로 들어갔다. 그러나 북리천은
그들을 보고 웃어갔다.
" 오랜만이오. 삼사형!. 그리고 그쪽이 대사형이겠군요. "
" 그게 무슨 말이냐?. "
" 대사형..이쪽은 사부님이 타계하실때 마지막으로 거두어 들인 막내사제예요. "
" 그게 사실이냐?. "
대사형 오대수는 북리천에게 물었다. 하지만 대사형 오대수는 이미 북리천의 정체에 대해 잘 알고 있었
다. 바로 옆에 있는 소천마 동진호에게 들어기 때문이다.
동진호는 잠시 머리를 돌리고 북리천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 그럼 사부님이 죽었단 말이냐?. "
" 그러습니다. 삼사형. 그리고 그때 일은 정말 죄송했습니다. 진작에 말을 해주면 삼사형에게 공격을
하지 않았을것을.. "
- 간사하놈. 네놈의 속셈이 무엇이냐?. -
의심을 하는 동진호는 무슨 목적으로 천마성에 들어온것인지 잘 알고 있었다.
" 그대가 진짜 막내사제라는 증거가 있는가?. "
" 증거라면 이것입니다. "
북리천은 자신의 품속에 있는 한장의 서신(書信)를 대사형 오대수에게 건내주었다. 오대수가 건내 받
은 것은 한장의 낡은 가죽이였고 그 안에 내용은 대강 천마 오천명이 북리천을 제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였다.
물론 이것은 가짜였다. 북리천이 오천명을 만났을때 그는 이미 죽었고 그 곁에 있는 서신은 바로 자기
를 시해한 사실만을 적어놓았다.
북리천은 어릴적부터 자주 접하는 것이 바로 붓과 책이였다. 천마 오천명의 글을 위제[(僞製)위조]하기
는 쉬웠다. 오대수는 북리천이 주는 내용과 글을 보고 오천명이 쓴 글로 단정을 짓었다.
" 사부님의 진필이 맞군. 어서오게 막내 사제.. 하하하..사부님이 타계하시면서 이렇게 훌륭한 제자를
두고 타계하셨군.. "
" 대사형.. "
동진호는 북리천을 인정하는 오대수를 보고 인상을 쓰고 있을때 오대수의 전음이 동진호에게 전해져 왔
다.
- 삼사제. 이놈의 속셈이 무엇이지 알아봐야겠어. 그리고 저 놈이 데리고 있는 년이 아마도 어제 데려
간 그년일거야. -
- 아.. 역시 대사형이야. -
" 자. 안으로 들어가 사모님을 만나야지. "
" 알겠습니다. "
북리천은 대사형 오대수가 안내하는 곳으로 걸어갔고 그 뒤로 썅녀와 동진호가 뒤따라 갔다. 그들이 가
는 곳은 바로 천마탑의 이층이였다.
천마탑은 함부로 들어올수 없는 곳이였다. 일층은 누구나 들어올수 있는 곳이지만 이층부터는 직위가
높은 사람들만 들어올수 있는 곳이였다.
북리천과 오대수가 이층에 도착하고 그 뒤로 향천쌍녀가 올라왔지만 동진호는 이들을 따라오지 않고 있
었다. 북리천은 서서 사모가 나오기를 기달리고 있을때 위층 계단에서 한 여인이 사뿐히 내려오고 있
었다.
오대수와 향천쌍녀는 그녀를 향해 포권지례(抱券之禮)를 하자 북리천도 고개만 숙여 갔다.
" 사모님을 뵈옵니다. "
" 그래. 그이의 마지막 제자를 거두었다고.. "
" 그러하옵니다. 사모님. "
" 제자 북리천이 사모님을 뵈옵니다. "
" 호호. 늠늠한 장부를 거두었군요. "
유가령(有歌嶺)-
천마 오천명의 아내이자 전대 천마의 딸이다.
유가령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으면서 북리천을 바라보는데 그녀의 눈에는 음난한 눈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즉 북리천은 자기 남편의 제자로 보지 않고 한 남자로 본것이였다.
옆에서 그런 유가령의 모습을 본 오대수는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 헉. 저 목소리는..어제 밤에.. 설마.. -
" 그이가 죽었다고.. "
" 그러하옵니다. 사모님. "
" 불쌍한 사람..흑흑.. "
유가령은 자신의 옷자락을 잡고 눈을 닦은 신용을 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미남의 얼굴인 북리천의 얼굴
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북리천이 안고 있는 여인을 쳐다보는 그녀는 북리천을 향했다.
" 헌데 그분은 누구신지?. "
" 아..죄송합니다. 사모님..제 아내이옵니다. "
" 아..그러군요. 헌데 안색을 보니 많이 아프것 같은데.. "
" 천년금련사의 독에 걸렸습니다. 겨우 숨만 쉬고 있습니다. "
천년금련사라면 북리천을 잘 따르고 있는 용아였다. 북리천은 자기 품에 있는 여인이 어떻게 아픈지를
모르고 있기때문에 임기응변(臨機應變)으로 용아를 이용한 것이다.
" 저런..우선 피로를 풀어야 겠군. 향천이 천이의 숙소를 안내해 주거라!. "
" 알겠습니다. 사모님..따라와. 막내 사제.. "
" 그럼 소인은 물러가옵니다. 사모님. "
북리천은 유가령에게 인사를 하고 몸을 돌려 향천쌍녀를 따라 천마탑을 내려갔다. 세 사람의 모습이 사
라지는 순간 오대수는 유가령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그녀의 목주위를 햝아갔다.
" 이거 너무하군. 낭군을 옆에 두고 바람을 피우다니.. "
" 호호호..아잉.. "
" 이런..촉촉히 젖어 있네..하고 싶은것이오. 사모..흐흐흐. "
" 다 당신이 이렇게 만들어잖아요..어서..올라가요..나 더 이상은.. "
" 흐흐흐.. 기대되는군.. "
오대수는 유가령의 몸을 안으면서 손은 여전히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고 다른 손은 그녀의 치마속으로
넣고 움직여 갔다.
어떻게 사모와 제자가 저런 음란한 짓을...
*******
향천쌍녀의 안내로 묵어갈 방에 들어온 북리천. 그는 제일 먼저 자기의 품에 있는 그녀를 침대에 눕여
놓고 주위에 누가 있는지 기를 운영했다.
- 크크. 역시 저놈이 문제군. 동진호..나를 감시하겠다 이건가. 그러나 쉽게 너에게 발각되지 않을것
이다. -
동진호가 숨어서 북리천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기 시작했고 북리천은 그런 동진호를 의식하면서 섣불
리 행동하지 않았다. 간혹 향천쌍녀가 북리천에게 찾아와 담소를 나누는것이 하루의 일과 였다. 북리천
은 동진호와 자기 방에 누워 있는 여인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다.
물론 유가령과 오대수도 둘이 동시에 오지만 별다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그렇게 열흘이 지나자 동
진호의 염탐이 자자 졌다.
북리천은 동진호가 다른때와 다르게 자신을 잘 감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천마성을 돌아다니지 못
했다.
" 젠장. 이 여인때문에 어디 갈수가 없군. 어떻하지?. "
그때 누군가 북리천 방을 찾아왔다.
" 사제 있어?. "
" 어서오세요. 사저님들..그런데 무슨 일로?. "
" 호호. 그냥 사제가 하루 종일 방에만 있어서. 어디 갈때라도 있어?. "
" 저기..혹시 이곳에 의술을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
" 있는데 그 분이 조금 까다로워서.. "
" 저에게 안내해 줄수 있습니까?. "
" 혹시 사제의 부인때문에.. "
오주주의 말에 북리천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오주주는 북리천은 보고 한숨을 쉬어가면서 그를 바라보
고 입을 열었다.
" 나를 따라와!. "
" 감사합니다. 사저. "
북리천은 방으로 들어가 그녀를 안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향천쌍녀가 가는 곳을 따라가는데 그곳은
천마탑의 뒤쪽에 있는 곳이였는데 낡은 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헌데 이곳에는 누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먼지가 가득차 있었다.
" 이곳은?.. "
" 금역(禁域)지역이야. 아무도 들어올수 없는 곳이야. "
" 도대체 누가 기거(起居)하고 있습니까?. "
" 들어가 보면 알거야. "
끼..이이이익...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쌍녀와 그 뒤를 따라가는 북리천..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는 곳에 한 인영이 문앞으로 내려왔다.
" 크크. 그곳이 어떤곳이지 모르는군.. "
문앞에 나타나는 사람은 동진호였다. 그는 이곳에 어떤곳인지 알고 있는 말투였다.
안으로 들어오는 쌍녀와 북리천.
" 사저는 이곳에 들어온적 있습니까?. "
" 아니..처음이야. 어릴적에 사부님이 말한적 있거든. 이곳에 의술이 대단한 분이 있는데 절대로 들어
가면 안된다고.. "
" 허면 왜 저를 이곳에.. "
" 그냥 사제의 모습이 딱해 보여서. "
앞에 걸어가면서 북리천에게 말을 하지만 오주주의 목소리를 많이 떨고 있었다. 그런데 쌍녀와 북리천
은 얼마나 걸어갔을까.
" 사저!. "
" 왜?. "
" 이상하지 않소. 꼭 계속 그자리만 맴돌고 있는것 같습니다. "
"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도대체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
" 설마..진법(陣法). "
북리천은 자신의 옷자락을 조금 짤라 나무가지에 걸어놓고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한 참을 걸어
갔는데...
" 어머..이곳은.. "
" 역시..제자리만 맴돌고 있군. 어떻하지.. "
북리천은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쌍녀는 주변을 살피다가 눈을 감고 있는 북리천을 보고 정신
을 잃어갔다.
" 도저히 모르겠군. "
- 어머!. -
오주주와 오지림은 눈을 뜨는 북리천을 보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말았다. 그때 북리천 시야에 들어오
는 것이 있었다.
" 나를 따라오시오. "
" 어디가는 거야. 사제. "
북리천은 경공을 발휘에 어디론가 날아갔고 뒤따라 쌍녀들도 따라갔다. 한참을 경공을 발휘한 북리천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숲이 끝나는 곳이였다.
북리천이 숲에서 나오자 뒤따라 쌍녀도 나왔다. 쌍녀는 당행이듯 한 숨을 쉬어갈때 북리천이 고개를 들
고 있는 것을 보고 쌍녀도 고개를 들었다.
생사명(生死命)-
삶과 죽음이 없다는 뜻. 즉 살수도 있고 죽을수도 있다는 이말이다.
" 생사명이라. 참 이상한 곳이네. "
" 들어가 봅시다. 사저. "
대문위에 걸려 있는 현판(懸板)을 뒤로 하고 세 사람은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오는 세 사람은
다시 걸음을 멈출수밖에 없었다.
" 으..악.. "
쌍녀는 앞에 있는 광경은 너무 참옥한 모습이였다. 사람들의 살을 벗겨 말리거나 시체들을 허공에 매
달아 놓았다. 거기에 바닥에는 뼈들이 이곳 저곳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북리천은 그 광경을 보고 한숨을 쉬어갔다. 그때..
피...슈...우...
" 누구냐!. "
북리천에게 날라오는 하나의 물체. 북리천은 그것을 손으로 잡고 암기가 날아오는 곳을 쳐다보는데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기척도 없는것을 확인한 북리천은 자기 손에 있는 암기를 보는데 암기에 하얀
색의 종이가 있었다. 암기를 던지고 종이를 펴 보는데..
-- 그대만 들어오너라!. --
북리천은 종이의 내용을 읽고 옆에 있는 향천쌍녀에게 건내주었다. 향천쌍녀는 종이의 내용을 보고 북
리천은 바라보는데..
" 사저는 이곳에서 기달려 주시오. "
" 괜찮겠어. 사제. "
" 네. 그럼 들어갔다 오겠습니다. "
북리천은 쌍녀에게 오겠다는 말을 하고 앞으로 걸어갔다. 막 집안으로 들어가자 문이 닫히는 것을 보자
쌍녀는 북리천을 불렀다.
" 사제..막내 사제.. "
" .. "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온 북리천은 점점 안으로 들어가자 어두컴컴한 방이 나왔다. 그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있
을때 다시 북리천을 향해 날라오는 또 하나의 암기..이번에도 북리천은 암기를 잡고 종이를 확인했다.
-- 더 들어오거라!. --
끼..이이이이익....
문이 열리자 북리천은 그곳으로 들어갔고 다시 문이 닫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북리천의 눈에는
희미하게 주변이 보였고, 주변을 살피던 북리천은 또 다른 문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 아무도 없습니까?. "
소리쳐 봐도 대답은 없었다.
그때 북리천 앞에 있는 또 하나의 문이 열리자 환한 빛이 북리천을 향해 비췄다. 그 불빛을 보는 북리
천은 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누구의 목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 너는 누구냐?. "
" 소생은 북리천이라고 합니다. "
"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들어오는 것이냐?. "
" 모릅니다. 다만.. 제 아내의 병을 고칠수 있다고 해서.. "
" 크캬캬캬. 무엇인가 착각하는것 갔군. "
사뿐..사뿐..
어두운 곳에서 걸어나오는 사람을 보는 북리천.
" 이곳에 들어올면 두가지 길이 있다. 물론 그것은 내 기분에 따라 너의 목숨이 어떻게 되는가를 판단
할 것이다. 다시 묻겠다. 무엇때문에 이곳에 온것이냐?. "
" 제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왔습니다. "
그 말에 어두운 곳에 얼굴을 가리고 있는 남자는 북리천이 안고 있는 여인을 쳐다보는데 그 남자의 눈
이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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