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야 왕 [夜王] - 1부 13장

본문

야 왕 [夜王] 1-13






*** 강호출두[强豪出頭] - 4 ***








지존은 다시 자신앞에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고 있는 부하를 보고 천천히 말을 해갔다.




" 그래!. 침입자(侵入者)의 신상(身上)도 모른다 말이지!. "


" 그러 하옵니다.. 지존!. "


" 책임자는?. "


" 극락정의 황투전주입니다. "




지존은 자신의 손가락을 까닥 움직이자 지존앞에 있는 남자는 뒤를 향해 조용히 말을 했다..




" 그를 데리고 오너라!. "




그말이 무섭게 어디서 왔는지 순식간에 5명의 남자들이 지존의 방으로 들어와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해갔다.




" 대령(待令)했사옵니다!. "


" 지.....존.... "




황투전주는 황금의자에 앉아있는 지존을 보고 몸을 떨어가면서 더듬더듬 말을 했다.


지존은 황투전주를 보고 잔잔한 음성으로 그에게 다시 물어갔다. 하지만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지존


에게 말을 해 갔다.




" 죽을 죄을 접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을.. 으...악.. "




지존은 손을 들어 황투전주가 있는곳을 뻗어가자 왕투전주는 지존의 손으로 몸이 빨려 갔고 그손에 황


투전주의 얼굴을 잡았다.


황투전주는 떨면서 계속 말을 했지만 지존은 그의 말을 듣지않았다.




" 나에게 두번이란 없다!. "


" 으악...살려주십시오..지.....존.... "


" 으...악... "




묘령의 소녀은 황투전주의 모습을 보고 악을 쓰고 말았다. 황투전주의 몸은 점점 흉칙한 모습으로 변


해갔고 그의 살들도 말라갔다. 


삼시간에 황투전주의 내공을 다 흡수(吸水)해 갔다. 지금의 황투전주는 미라와 같았고 숨은 쉬지 않


았다.




흡성대법(吸成大法)-


말그대로 무언인가 흡수하는 무공(武功)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기(氣)를 흡수해 자기것으로 만드는것이다. 흡성대법을 전개할때는 그 사람의


몸에 손을 대면 바로 자신의 기가 상대방에게 흡수(吸收)당한다.


무림인(武林人)들이 제일 싫어하는 무공중 하나다.






" 꽈..앙.. "


" 좌총수(左總帥)!. "


" 쓰..윽.. "


" 부르셨습니까. 지존!. "


" 사흘이다!. "


" 복명(復命)!. "




좌총수는 어느세 사라지고 없었다. 지존은 다시 자신앞에 있는 부하를 보고 입을 열어갔다.




" 없어진것은?. "


" 그것이.. 옥비수(玉匕首)가 사라졌습니다. "


" .. "




지존은 자신의 남근을 햝고 있는 묘령의 소녀의 머리채를 잡아갔고 부하가 있는 곳으로 던져버렸다.




" 으..악... "


" 찾아라!. "


" 복명(復命)!. "




방에 있던 모든 부하들은 황금의 방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묘령의 소녀도 부하들에 의해 어디로 데려


갔고 죽은 황투 전주의 시체도 사라지고 없었다.


*


*


*


북리천은 연연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오는데 왠지 그의 얼굴에 어둠이 깔려 있었다. 자신의 어머니


뻘인 서용용과 정사(情事)을 했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침대쪽으로 걸어간 북리천은 자고 있는 연연의 얼굴을 보고 미안한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연연곁으로


눕고 이불을 덮고 눈을 감아갔다.


다시 조용한 밤이 찾아오고 북리천도 어느세 잠을 잖다. 하지만 북리천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그


곳에서 멀지 않은 지붕에 또 다른 인영(人影)이 북리천의 모든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다음날--


어제밤에 일어난 일은 아무도 없다는듯 조용히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북리천도 평소대로 행동을 했고 서용용도 어제의 황홀함을 어디로 갔는지 평소하던대로 행동을 했다. 


서용용은 모르지만 북리천은 간혹 서용용과 마주칠때마다 그녀에게 미안한 생각을 했다.


연연과 북리천은 서용용의 집을 떠날 차비를 하고 있고 단소선도 같이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 단낭자!. 무슨 걱정있으세요?. "


" 예?. 아니..아니에요.. 아무것도.. "


" 그런데 힘이 없어 보여요. "


" 어제 잠을 못잖는가 봐요. "


" 그래요. "




세 사람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때 그 집에 있는 하인들이 바쁘게 움직여 갔고 있었다. 세 사람은 하인


들의 행동을 보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한 나머지 한 하인을 잡고 물어보았다.




" 이봐요.. 무슨일인가요?. "


" 아..네.. 지금 무림인들이 쳐들어 왔습니다. "


" 무림인들이.. "




단소선은 북리천과 연연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도 무슨 영문으로 그러는지 몰라 멍해지고 있었다. 그때


서용용이 세사람쪽으로 다가오고 조용히 인사를 해 갔다.




" 죄송합니다. 지금 이곳을 나가야 겠습니다. "


" 무슨 일입니까?. "


" 집안일이라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


" 알겠습니다. "


" 아무도 없는냐?. "


" 네.. 마님. "


" 이분들을 뒤문으로 안내해 드리거라. "


" 알겠습니다.. 마님. "




하인이 길을 안내하자 두 여인은 하인을 따라갔고 북리천도 서용용에게 인사를 하자 서용용도 그런 북


리천을 보고 살짝 인사를 했다. 북리천이 몸을 돌리고 걸어가자 서용용은 그의 뒤 모습을 한참동안 쳐


다보다가 몸을 돌려 어디로 사라졌다.




" 이쪽으로.. "




하인이 안내하는 곳으로 걸어가는 세 사람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하인을 따라갈수밖에 없었다. 뒤


문에 도착한 하인은 문을 열어주고 세 사람이 바라보았다.




" 손님들 그럼.. "


" 아..네.. "




세 사람이 나오자 하인은 바로 문을 닫아 버렸다. 단소선은 무슨 일로 그러는지 북리천을 바라보고 말


을 했다.




" 무슨 일로 무림인들이 왔을까요?. "


" 저도 영.. "


" 우리 무슨일인지 알아볼까요?. "


" 어떻게?.. "


" 따라오세요. "




단소선은 연연의 손을 잡고 서용용의 정문쪽으로 달려갔고 북리천도 두 여인이 가는곳으로 걸어갔다.


세 사람은 서용용의 정문에 도착하자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그 반대쪽은 서용용이 문을 열


고 나오고 있었다.




" 나온다.. "




서용용은 자신앞에 있는 무림인들을 쳐다보았다. 정도(正道)와 사도(邪道)가 모두 모여서 서용용을 바


라보고 소근거리고 있었다.


그중에 제일 앞에 있는 중년 남자는 앞으로 한걸음 나오고 서용용에게 포권지례(抱券之禮)로 인사를 하


고 그녀에게 말을 해 갔다.




" 나는 점창파(點蒼派) 유성(劉星)이라고 합니다. 부인!. "


" 아..네 유성 대협(大俠)이시군요. 그런데 무슨일로 저의 집안을 찾아왔는지요?. "


" 부인한테 한가지 물어볼것이 있어 왔습니다. "


" 무엇입니까?. "


" 부인의 남편, 즉 금천수라[錦天首羅]에게 물어볼것이 있습니다. "


" 제 남편은 지금 집에 없는데. 무슨일로 그러시는지?. "


" 어디로 갔는지 아십니까?. "


" 저도 잘.. "




모른다고 하자 모든 무림인들이 다시 소근거리고 있던중 다른 한사람이 앞으로 나와 서용용을 향해 소


리쳤다.




" 거짓말하지 말고 어서 금천수라 천갈수를 내 놓아라. "


" 정말입니다. 그이는 지금 이곳에 없습니다. "


" 웃기고 있네. 불명히 천갈수가 천황(天皇)의 비급(??)을 가지고 있을거야. "


" 맞아.. "




서용용은 무림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다시 물어보았다.




" 그게 무슨 말씀인지?. "


" 시치미 떼지 말아라. 어서 천갈수를 내 놓아라. "


" 와..아.. "




당황하는 서용용이였다. 천갈수는 어제 자신과 하루밤을 지내고 어디로 사라지고 없었다. 헌데 어떻게


알았는지 무림인들이 그의 집에 쳐들어와 비급(??)을 내놓아라고 하는것인지 몰랐다.


단소선도 천갈수가 왔다갔는지 몰라 북리천을 쳐다보고 물어보았다.




" 정말로 천갈수가 천황의 비급을 가지고 있을까요?. "


" 모르겠소. "




간단하게 대답하고 북리천은 계속 무림인과 서용용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고 있


는 북리천은 무슨 음모가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 천갈수를 찾고 있다는 말은 즉 나를 찾고 있다는 말이군.. 아니지 나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옥비


수를 찾는다고 불수 있군. 그러다면 이 음모(陰謀)를 꾀하는 인물(人物)은 그쪽 사람들 일거야. 그런데


참 대단하군. 하루밤사이에 어떻게 천갈수가 천황의 비급을 가지고 있다고 소문이 났는지.. 그리고 어떻


게 이렇게 많은 무림인들이 모여 든것인지.. "




북리천은 고민을 하면서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 어서 천갈수를 내놓아라. "


" 정말입니다. 그이는 이곳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이한테 그런 무공비급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습니


다. "


" 여러분 지금 저 여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확인하는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맞소.. 우리눈으로 확인합시다. "


" 조용...조용히들 하십시오. 먼저 서부인에게 양해을 구합시다. "




북리천은 무림인들의 행동하나하나를 관찰해 갔고 문득 무엇인가 생각을 했다.




" 맞아. 내가 그곳에 갔을때 들은 이야기가 있었지. 그곳에 잡혀 있는 무림인들의 인피를 사용해 음모


을 꾀하고 있다고 그러다면 이곳에 온 사람 대부분이 그곳과 관계가 있다는 말.. "




북리천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중 대부분이 자신이 가짜 천갈수를 따라간 곳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그 사람들의 말을 들어갔다.


서용용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오게 한다는것은 왠


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고 안들어오게 한다면 불명히 자신의 남편이 비급(??)을 가지고 집안


에 있다고 생각 할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서용용은 어떻게 해야할지 망막했다. 




" 정말 제 남편은 없으니까. 그만 물러들 가세요. "


" 뭐야!. "


" 그걸 누가 믿어. 분명히 저 집안에 천갈수가 있을거야. "


" 맞야.. "


" 들어갑시다. 여러분.. "




단소선은 북리천에게 말을 하고 신법(身法)을 사용해 서용용이 서 있는 곳으로 내려와 무림인들을 쳐


다 보고 입을 열었다.




" 여러 무림인 여러분 이 분의 말이 사실입니다. "


" 너는 누구냐!. "


" 어디서 나타난 미치년.. 으..악.. "


" 입조심해라.. "


" 금안천수(金眼天收)를 단 일검(一劍)에!. "




몇사람만 빼고 모든 무림인들은 단소선이 언제 검(검)을 사용했는지 보지 못했다. 아니 불수가 없다고


해야겠다. 


너무나 빠른 속도로 검을 사용해 금안천수(金眼天收)를 단 일검에 두 동강이 내고 말았다. 무림인들은


단소선의 무공을 보고 놀라고 있을때 그녀를 알아본 사람이 앞으로 나와 인사를 했다.




" 백봉후[白鳳珝] 단낭자의 무공을 보았습니다. "


" 백봉후 단소선!.. "




단소선의 명성(名聲)을 들은 사람들은 놀라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무림인들은 다


시 탐욕(貪慾)스러운 눈을 하고 서용용을 바라보았다.




" 제가 이곳에 며칠을 머무는 동안 천대협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그만 물러들 가세요. "


" 그렇게는 못하겠소. 단낭자!. "


" 나를 못믿겠다는 뜻인가요?. "


" 그것은 아니요. 다만 우리 눈으로 확인해야만 할것 갔습니다. "


" 정 그걸을 원한다면 나을 넘어가 보세요. "


" 단낭자!. 이러시지 않아도 돼는데. "


" 아니요. 신세를 졌으니까. 당연히 도와 드려야죠. "




많은 무림인도 단소선의 무공실력을 아는지 누가 먼저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중


단소선을 향해 돌진한 사람이 있었다.




" 단낭자의 무공을 격식(格式)해 보고 싶군요. "


" 누구냐?. "


" 난 옥룡흑검(玉龍黑劍) 백추생이라하오. "


" 옥룡흑검 백추생!. 그대의 명성을 익히 들어보았소. 그대의 뜻이 그러다면 먼저 출소(出所)하세요. "


" 그럼. "




옥룡흑검(玉龍黑劍) 백추생은 단소선을 향해 검을 들고 출소해 갔다.




" 용지천(龍地天). "




백추생은 하늘로 뛰어 올라 한마리의 용(龍)을 형상(形狀)하듯 그대로 단소선을 향해 일격을 가해갔고


단소선도 그런 백추생의 일격을 보고 자신도 무공을 펼쳤다.




" 연지비벽(沿地備壁). "




백추생의 일검을 막은 단소선은 그대로 자신의 무공을 사용해 백추생의 사혈(死血)을 공격해 갔다. 하


지만 백추생도 강호(閣豪)에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라 그리 쉽게 단소선의 일격에 맞을 사람은 아니였다.


그러다고 그녀의 공격을 가볍게 피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였다. 간신히 피한 백추생은 땅에 내


려오는 순가 뒤로 몇걸음 물러나고 말았다.


백추생은 자신과 단소선의 차이점이 있다면 단소선이 백추생보다 내공(內功)이 반갑자(半甲子) 차이가


나는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백추생이 아니였다.


여기서 그대로 물러난다면 자기의 명성이 다시 땅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차마 물러날수가 없었다. 백추


생은 다시 자신의 무공을 전개해 단소선에게 공격을 해 갔다.




" 대단하군.. "


" 역시 명성이 자자한 사람들이군. "


" 쨍..쨍..쨍.. "


" 이..얏.. "


" 윽.. "




십여수를 오가는 동안 수세(守勢)는 단소선에게 기울어 지고 있었다. 단소선은 여유롭게 공격을 해 갔


고 반면 백추생은 단소선의 공격을 막는데 급했다.




" 연선후풍(沿璇煦風). "




단소선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기 위해 백추생에게 공격해 갔다. 단소선의 검에 여러개의 검기가 백추생


에게 날아가 그의 급소(急所)을 향해 갔고 백추생은 단소선의 공격을 막을 자신이 없었다.


막을 수 있는 것까지 막아가는 백추생이지만 단소선의 검기(劍氣)을 다 막을수가 없었다.




" 읔... "


" 파파파파... "




백추생은 단소선의 공격을 맞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갔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한모금의 피를 토하고


말았다.


백추생은 피을 토한 다음 고개를 들어 단소선을 바라보고 천천히 말을 했다.




" 내가 졌소. 손에 사정(事情)을 두어 고맙소. "


" 아니에요. 제가 운이 좋아 이긴거에요. "


" 그럼 나는 이만 물러나겠소. "




백추생은 간신히 몸을 일으키고 몸을 돌려 공중(公衆)들 사이로 걸어갔다. 단소선은 백추생이 사라지


자 다시 주위에 있는 무림인들을 바라보고 소리쳤다.




" 제가 있는 한 이 집으로 들어갈수 없어요!. 그러니 그만들 물러가세요. "




단소선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수근거리며 자꾸 떠드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을때 멀리서 웅


장한 목소리가 들리면서 인영(人影)이 날아와 단소선앞으로 내려왔다.


무림인들은 단소선앞으로 내려온 사람을 쳐다보고 있을때 단소선도 그 사람을 바라보고 포권지례(抱券


之禮)를 하면서 그 사람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 고인(古人)은?.. "


" 하하하. 이름없는 무명소졸(無名小卒)이오. 이름을 가르쳐 줘도 모를것이오. "


" 헌데 무슨 용무(用務)가 있습니까?. "


" 견식(見識)을 넓히기 위해 단낭자의 가르침을 받을까 해서 나온것입니다. "




단소선은 자신앞에서 견식을 넓히기 위해서 나왔다고 하지만 왠지 이 남자에게 알수 없는 무엇인가 있


는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즉 이 남자와 결전(決戰)을 벌리면 자신이 질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소선은 여기서 포기할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 그럼 한수 부탁합니다. 단낭자!. "


" 알겠서요. "




두 사람은 기수식을 취하고 서로의 허점(虛點)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눈만 바라


보고 있을때 좀 처럼 움직일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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