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랑의손 - 1부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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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 병장 최랑 외 6명 1998년 1월 3일부로 제대를 명 받고 이에 신고 합니다 단결!!






-이야 시발놈들이 짬밥 졸라 처묵드만 얼굴 뽀다구 함 봐라-


특명의 혜택으로 1년(12일 일찍) 일찍 제대한 원용이가 우리를 반겨주면서 한 첫말이다






-오늘은 예비군 선배가 한잔 쏜다….-


이건 두번째말이다….




-미안 나는 아버지 한테 좀가야 겠다….미안하다…-




-씨빌놈이? 우리 아부지 아이가? 같이 가고 니 짤까바 내가 한잔 쏜다는 기다….가자 낭이 집으로…..!!!!-




…………………………………………………………………………………………..


-아부지 재형입니더-




-그래 원용이 살 많이 빠짖네-




-아부지 동홉니더-




-그래 니는 요즘도 여자 마이 꼬시나?-




눈물이 났다……이런 니기미…




-아부지!!!!!!!!!동호라 안캅니꺼? 와 이라는교 ? 노망 났는교?-




순간 번쩍하는 것이 느껴 졌다…




-씨발놈이 내가 동호면 어떻고?영구면 어떻노? 이 개세끼가 군대 가드만 드러븐 겉만 배아 왔노?아부지가 우리 이래 알아 주믄 됬지? –




-허허허 확실히 내가 노망이 났는 갑다.니 동호 맞네,,,우리 랑이가 동호 주먹이 젤 쎄다 카드라…느그 중학교때도 동호 깡하고 주먹이 랑이 코에서 피마이 뺏다 카데…랑이가 어느날 집에 오는데 울고 들어오데 내가 물어 보이. 오늘 한놈하고 붙었는데 이길수가 없어서 울고 왔다 카더라….아부지는 속으로 쾌재를 안했나….나도 인자는 아들래미 치료비 받어보는 구나 했다 …아이가…..허허허,,,,근데 오늘은 어짜노? 아부지가 일대일로 술을 못하겠네-




-아부지 몸 낫으면 양주 사주이소-


재형이가 울면서 말을 한다…..


…………………………………………………………………………………………




다시 백색이다….이제는 나까지 




-어 수나 왔나?느그 결혼 준비도 바쁠긴데-




-그래. 마음이 아프지? 나는 한번도 뵈지는 못했는데,,,,영규가 그러더라,멋진 분이라고 내가 뭐 할건 없어?-




*******************수나*****************************************


영구(본명은 영규다.. 우리는 그렇게 불렀다)의 처가 될 사람…서울 아가씨…우리보다 2살 연상이고 영구의 코에서 코피를 나게 한 아가씨….일주일 뒤면 우리의 첫 재수시가 될 아가씨…….




영구가 대학을 자퇴하고 (사실은 등록금으로 제주도 여행을 묘령의 여성과 가서 짤렸다.등록금이 남아 있을 수가 없으니.) 결혼 이벤트 회사에 들어가서 만난 아가씨다….매일 서면에 있는 회사에서 중앙동까지 걸어 가면서 (영구의 집은 영도 .수나는 화명동.. 중앙동에서 갈라진다)사랑을 이야기 했다나….




그러던중 회사의 회식 자리가 있었다…


직장 상사중 하나가 


-오늘 수나씨 스타일 좋은데,우리 브루스 한번 출까?-




-아니요 오늘은 몸이 않좋아서 **고기집에서 불루스?** 영규 한테 이야기 해야 하나?-




-아니 이거 왜이래? 알만한 사람이 –


손이 수나의 가슴 쪽으로 들어 온다…




-선배 잠시만요….영규씨 내일 이벤트 건으로 저좀 볼래요?-




-예-




-왜그래 ? –




-안선배가 이상해 술도 취한거 같고 나 자리좀 바꿔 주던가. 아님 우리 나가자!!!-




-야!!!직장 생활 하면 다 그런거지 그걸 자연스럽게 해결 못하고 나한테 넘기냐?....우릴 어떻게 보겠어?-




!!!!!번쩍 !!!!


-야이 세끼야…내가 너한테 뭐야 ? 너 이리와 –


영구는 졸지에 쌍코피를 쏟으며 넥타이를 잡혔다….


-저 김수나랑 송영규랑 결혼 할 사이에요,.,…그러니까…너 안**조심해 이 개세끼야?-


영구는 첫아들을 놓고 나서 그게 완코피였으면 결혼 안 햇을 거라고 우리에게 이야기 하곤 했다….


…………………………………………………………………………………………




-동호는 뭐라노 ?-




-지금 오기는 좀 짜치는 갑더라….미국에서 3 D 디자인이 쉬운게 아닌갑더라?그래도 이쪽 보고 절 2번 한다더라-




-그래 너거도 한잔씩 해라…고생했다,,,낼 이면 발인아이가?-




-니도 좀쉬라-




-그래 알았다…-




갑자기 원용이의 눈에서 불이난다…




-이 씨발년이 여가 어데라고 와? 안꺼져?-




주무시고 계신던 어머니도 놀라 깬다…….




은경이는 모든 사람의 시선을 받고 있었다…..그건 그녀의 상복이 시아버지를 보낸 사람의 것이 었기 때문이었다…




-이년이 어딜와? 나가 이 썩어 질년….원용아 ….이 엄마 눈에서 저거 좀 안보이게 해 응….여보,,,어어어허허..-




-예 어머니!!! 야이 썅년아 나가….여기가 어디라고 안꺼져?!!!-


이제 원용이도 제 정신이 아니다.




그나마 재형이가 말린다….


-아버지가 은경이 좋아 했잖아요.절 이나 할수 있게 해주세요-




내가 싫었다…




아무 것도 할수 없는 내가 싫었다…..




향을 올리고 절을 하는 그녀가 내 옆에 


다소곳이 앉는다…..




-니가 있 을곳 아니야-


하지만 마음은 *보고 싶었어*


-가라 그리고 다시는 오지마라-


*그래 이게 내가 할수 있는 마지막 말이다*




그녀는 아무말 없이 어머니에게 절을 올리고 떠나려고 한다…..




어머니는 더 이상 감정을 주체 할수 없어 그녀의 머리칼을 잡고 흔들고 


-야 이 년아 .우리 낭이 아빠가 우리 신랑이 어쩌다 이래 됏는데,,,,,니가 니 애비가 우릴 이래 했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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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아 발인하는 데 ..우리 사촌형이 도와준데,,,,무리 하지마…--




-씨발놈이? 원래 상주 친구들이 관 드는거야…내가 2인분 할거야…영구하고 재형이가 왼쪽들고 내가 오른쪽 카바 때리면되. 까불지마…-




그렇게 누구도 본적이 없는 3인 발인을 하고 장례를 마쳤다……


그 한자리는 누구의 자리 였는지 우리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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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저 멕시코로 가겠습니다-




-야야 ,.,,무슨 말이고 ?-




-누나하고 이야기 다했습니다-




-느그들 무슨 이야기를 ? 그라고 니는 아직 학교도 2학기 남았는데-




-일단 아버지 장례식 부조하고 제가 모은 거 ,그리고 아버지가 제 이름으로 학교 앞에 원룸 해주신거 처분해서 누나 이름으로 해서 작은 아파트 하나 얻어 놨습니다…저는 아버지 유산 포기를 안했기 때문에 제 이름으로 하면 어머니가 사시기 불편 하 실거 같구요….-




-아니 빚뿐인 유산을 받아서 뭐할라고….? 이기 제 정신이가?-




-그거 빚이라 할지라도 제 겁니다…-










…………………………………………………………………………………………


김해 공항의 그날은 너무나도 좋았다….한국은 이탈리아를 이기고….




나는 공허한 마음으로 JAL 에 몸을 실을 준비를 했다….




-니 잘 생각 한기가?-


재형이가 물어 본다……




-모르겠다-




-은경이는 안온다 더나?-




-그건 더 모르겠다…근데 확실 한거 하나는 있다……




좋은 새는 약하고 작은 나무에도 잘 앉을수 있다는거……나 간다-




떠오르는 비행기에서 잠시 밖을 내다 보았다……




언제 다시 돌아 올까……………………………………….




멕시코라는 나라에서……..


1부 2장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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