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기묘한 생활 - 8부
본문
8개월전 나는 선생님에게 이야기했지"
8개월전
"선생님 여기 떠나세요"
"무슨일로 떠나는거니?"
"있잖아요"
현경이가 미연이의 귀를 대고 말했다.
"뭐야 교장과 이사장이 나쁜사람들이라고 어떻게 아니?"
"저희 가족이지만 용서할수가 없어요"
"사실 나도 남편있는 몸이야"
"에 유부녀에요"
"아니 동거남이지"
현경이는 더이상 알고 싶지않았다 그이상에서 질문을 마쳤다.
"난 생각했지 대체 동거하는 남자가 누구길래"
"그런데 2달전 너와 선생님이 아기들을 데리고 산부인과로 나온걸 멀리 보면서 알았지"
현경이의 예리함에 재하는 할말이 없었다.
"아차 애기 먹일 시간이네"
미연이와 재하는 부랴부랴 아기들을 안았다
"하연아 상준아 여기 엄마 젖"
재하가 아들인 상준이를 들고 있었다.
"걱정하지마 비밀로 해줄테니까"
현경이가 부러운듯 말했다.
"선생님 저 제하랑 사겨도 되나요 ?"
"흠 너 아직 남자랑 한적 없지?"
현경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은 안되 만약에 재하랑 하다가 임신하면 어떻 할려고 그래 ?"
"어차피 집에 있고싶지않아요"
"어떻한다~~~~~?"
미연이는 고민을 했다.
"현경아 그 확증있니"
"네~"
현경이가 조심스레 가방에 장식된 인형속을 꺼냈다.
"이것이 교장과 이사장간의 엑스파일이다 이거군"
미연이가 현경이로부터 USB메모리칩을 보고는 생각에 빠지다고 손을 딱쳤다.
"좋은 생각있어~"
"뭔데요?"
미연이가 현경이의 귀를 대고 귓속말로 말했다.
"그럼 다른 루트를 통해서 알리게요"
"그래 내가 생각해도 뉴욕타임즈나 외신들을 이용해야겠어"
미연이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다음날 미연이는 시간을 내서 우체국으로 보냈다 현경이가준 메모리와 그동안있었던 일을 외국어로 적고는 뉴욕타임즈에 보내버렸다.
사흘후 뉴욕타임즈에서 한국XX고등학교비리와스캔들이란 제목으로 기사가 나왔고 그풍문으로 인해 검찰청에선 진상조사를 하였다.
드디어 진상조사가 사실임을 알고는 이사장과 교장이 구속되었고 그동안 억울하게 쫓겨났던 선생님들이 다시복직되었다.
교장과 이사장그리고 그들의 측근이 구속되던날 그들은 어린애처럼 엉엉우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쇼생크의 비리를 저지를 교도관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그렇게 바람이 불어오고 고등학교는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특히 새로오신 이사장님은 부처님이였다.
부처같은 이사장과 교장덕분에 학교는 더욱 번창해가기만했고 보충수업도 자유의지에의한 선택으로 결정되자 보충수업인원은 오히려 더많아졌다.
"아 평화롭다~~~~~~~~"
나는 방과후 태평가를 부르면서 하교햇다 하교하면 항상 미연이가 맞이해주었다.
여름방학 더이상 보충다닐필요도 없었다 자유의지에따라 오고싶으면 오는거고 마는거니 대부분의 시간을 미연이와 함께 아기보는데에서 할애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학교의 보충수업이 끝나자 현경이가 찾아왔다.
"선생님 저랑 같이 바닷가좀가요"
"그래 가자"
미연이가 흔쾌하게 허락해주었다.
다음날 미연이의 차에 나와 아기들 현경이가 탔다.
"이제 준비됬으면 동해로 렛츠 고!"
현경이가 경쾌한 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날이 현경이가 나와 하나가 되는 날인줄은 나는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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