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물

좋아해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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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이 벌써 하교 했을까봐 부리나케 달려가는 윤하




저 멀리 석진과 수진이 어색하게 손을 잡을채 걸어가고 있다.




"석진ㅇ.읍!"




"고윤하! 너 정말 고윤하 맞아?"




산호가 윤하의 앞을 가로막고 물어보고 있다.




산호의 앞에 살짝만한 화장이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변해 버린 윤하는 




윤하를 석진을 위한 장난감정도로 생각 했던 산호의 마음이 변하게 만들어 버렸다




석진이 녀석한테는 아까워 그 녀석이 뭔데 이런애를 바람 맞히고 딴애랑 가는 꼴에




열이 확 뻗쳐 버린 산호였다.




"너 저딴녀석 뻥 차 버리고 나한테 와라."




석진이가 윤하와 사귄다고한 윤하의 말을 믿어버린 산호기에 석진이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한 산호는




이 기회에 차라리 내가 윤하를 차지 하는것도 석진에 대한 복수이기도 하거니와 윤하에 대한 마음까지




둘다 만족 시키는 일석이조라고 생각 했다.




"안돼, 우린 사귈수 없어 사실 널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너랑 이어주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거든"




"날 좋아하는 애?" 




그런애가 있을리가 없는데? 




"난 상관없어 누가 날 좋아하든,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 할거고 그게 바로 너야"




켁 이러면 내일 미애얼굴을 어떻게 보지? 이 또라이가 갑자기 왜이래




"안돼 그래도 난 안되겠어 넌 날 좋아하지도 안잖아, 갑자기 내 외모가 변해서 


니 마음도 잠시 흔들렸을 뿐이 잖아.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난 바빠서 이만 갈께 얼른 비켜"




쫒아가려고 후다닥 뛰어 갔지만 


석진과 수진은 어느새 가버렸는지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에이 똥 밟았네, 진짜 또라이 아냐"




터벅터벅 발을 옮기면 아까전 산호의 행동을 생각하면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윤하


집에 다달아서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한다.




"누가 또라인데?"




"석진아? 아까 수진이랑 먼저 가던데 왜 우리집 앞에 있어?"




석진이 무언갈 들고 서있다.




"엄마가 이것 좀 가져다 주라고 하셔서 왔어


오해 하지마 다른 이유는 없으니까"




"그래 고마워 빨리 가봐, 수진이가 기다릴꺼 아니야."




"안그래도 가려고 했다 난 분명 전해 줬다 니가 엄마한테 고맙다고 전화 드려, 난 간다"




석진은 진자 바쁜듯이 황급히 골목을 돌아서 가버린다.




"나하고 다닐땐 안그러더니 옷 쫙 빼입으니까 오늘은 나 데이트 약속있다고 광고 하고 다니는거 


같네"




"쟤가 저렇게 이뻤나?, 화장하니까 딴사람 같네"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두사람




"석진아 윤하네 심부름 가면서 뭘 그렇게 쫙빼입고 다녀오냐 


너희 어릴땐 빨개벗고 같이 목욕도 시켰는데 이제와서 내외하는거야?"




석진엄마가 새삼스레 옷을 빼입고 다녀오는 석진을 보고 한마디 한다




"그런게 있어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그래"




사실 석진은 하교길에 윤하와 산호가 대화하는것을 보고 


윤하가 걱정되 없던 심부름까지 만들어서 윤하가 오기를 기다렸다 무사히 오는것을 보고 안심하고 돌아온 것이다.




다음날 아침부터 윤하네반 교실이 소란스럽다.


아침에 학교에 들어 섰을때부터 주변애들의 이상한 눈빛이 느껴진다.


뭔가 꺼림칙 했지만 자신과는 상관없는일인듯 신경쓰지 않고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윤하는 온전히 자신의 일이라는걸 깨달았다




아침에 등교해서 반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의 환오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등 


애들이 윤하를 향해 난리였다.




"뭔데 그래?"




"으이그 기집애 숨길 필요 없어! 저기 좀 봐" 




한 여학생이 핀잔을 주면 가르킨 칠판에는 이해하지 못할 말이 큼지막 하게 써 있었다. 






고윤하는 오늘부터 내꺼 건들면 죽음 -산호-




"산호? 김산호? 그 또라이가 날?"




윤하는 소리 지르면 축하를 하는 애들을 비집고 칠판을 깨끗이 지우고 자리에 앉는다.


칠판의 글자를 지우면서 소리는 잦아 들었지만 충분히 알만한 애들의 입소문을 타고 


아마 학교내 모든 아이들이 알만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문득 미애의 얼굴이 떠올라 미애의 자리를 보니 미애는 아직 학교에 오지 않은것 같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번에 산호쪽을 노려본다.하지만 산호도 자리에 없는듯 하다.




"뭐지? 이 불길함은?" 




알수없는 불길함을 느기는 윤하였다.




하교시간이 가까워 질때까지 윤하와 산호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그 둘이 애기 하려고 윤하가 다가가거나 산호가 다가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아이들의 야유가 발사 되곤 했다.




"학교가 연애 하는데냐?"


"애인없는 사람은 서러워 죽겠다"느니 




결국 하교시간에 다들 집에 가고 윤하도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학교 건물을 나와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길에 




"고윤하 나랑 할 애기가 남았을거 같은데?"




산호가 윤하의 손목을 잡아채서 다시 교실로 돌아갔다. 




"아침에 칠판에 그런건 왜 써놓은거야?"




"쓰긴 뭘 썼다는 거야 니가 소문 퍼뜨린거 아니야?"




"무슨 소문?"




"어제 내가 너한테 사귀자고 한거 소문낸거 아니냐구"




"전혀 아닌데, 난 아침에 교실 칠판에 내가 니꺼라고 써놓은 글씨 가 뭔지 묻고 싶어"




"나도 그런거 한적 없어 우리반에 나 학교 몇시 오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냐?"




"하긴 맨날 수업 시작하기 전에 가까스로 오는 사람이 할짓이 아닌데


아무튼 내일 학교에서 애들한테 아니라고 해명해"




다음날 아침 윤하의 등교에 아이들이 더 크게 소리 친다




한여학생이 가리킨 칠판엔 윤하와 산호가 운동장 한복판에서 손목을 잡은 사진과 둘이 텅빈 교실에 들어가는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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