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찾아온 행복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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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그일이있은후 1주일가량이 지나갔다 그이후 현주는 이상하게 나를 은근히 피하는 눈치였다... 말을 걸어도 듣는건지 안듣는건지 모를정도로 정신은 딴데에가있었다...
영민학생 요즘 우리 현주랑 무슨일이있나??"
어느날 우리사이의 어색한 분위기를 견디다못한 아주머니가 내게 물어오셨다
아니요 그런거없는데요 그리고 저랑 현주가 알고지낸지도 이제겨우 1주일인데 그런게 있을턱이있나요...
근데 요즘 우리 현주가 이상해서말이야 영민학생을 피하는눈치고 요즘은 말도 별로없고 걱정이되서"
사실 나도 그게 이상했다 내가 이집에 처음와서 인사를나눌때만 해도 날 반갑게맞아주던 현주였다 적어도 시내에서 하영이를 만나기전에는 그랬다... 그런데 시내에서 하영이를 만난담부터 현주는 날 피하기시작했다... 아니 적어도 몇일전까지는 그래도 아는척은해주던 현주였는데 요즘은 아예 나를 피하기시작한것이다...
제가 한번 현주랑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아주머니
그래 둘이 무슨일이있었다면 얼른풀어야지 안그런가?"
나는 아주머니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고 바로 현주의방으로 향했다 현주의방은 2층으로 내방과는 바로 옆방이였다 나는 심호흡을한후 현주의 방문을 두드겼다...
양현주 이문좀열어봐 할 이야기가있어
......난 너랑 할말없는데???"
5분정도의 정적이 흐르고 안에서 현주의 목소리가들렸다
아니 일단 이문좀열어봐 응???
다시 침묵,,, 그러다 다시5분정도가 흐르고 드디어 현주가 방문을열었다....
.....무슨이야기를할려고?"
너 말이야 요즘 계속 나를 피하는것같더라???
.....피하기는누가 피했다고그래"
피하게아니면 요즘계속 내가 아는척을해도 모른척하는 이유가뭔데??
자신이 언제피했냐는 현주의 반문에 난순간 언성을 높히고말았다
.......내가 아는척안해도 넌 손해볼거없잖아 안그래? 하영이랑 잘어울려다니던데 하영이랑 어울리면되지 나한테 언성을 높힐필요가있어???"
......솔직히 현주의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처음 부산에 와서 그래도 처음사귄 친구가 현주였기때문일까?? 현주의 물음에 난 이렇게대답했다
그래도 우린 친구잖아 친구가 고민이있으면 들어보고 도와줄수있으면 도와주는게 친구아닐까???
....친구라.... 그래 나도 처음에는 단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닌것같더라...."
그게 무슨???
....혼자있고싶어 나가 나가라고!!!!"
현주는 악을쓰며 나를 방밖으로 내쫓고 방문을 잠가버렸다... 도대체 왜저러는건지 난도저히 이해할수가없었다
한편 영민을 내쫓은 현주는 자기방 침대에 누워 울고있었다... 처음 영민과 하영이 첨만나던날 느꼈던 답답함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현주는 시간이흐르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하영이가 영민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보고 분함이 들기시작하면서 그이유를 알게된것이다... 자신이 영민을 좋아하고있다는것을 말이다...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아마 첨보는순간부터 영민이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았는지도모른다... 첨으로 마음에든 남자 하지만 현실은 현주의편이 아니였다 영민이는 하영이를 좋아하는 분위기였고 하영역시 그런 영민이를 맘에둔듯한 눈치였기때문에 도저히 그에게 다가갈 용기가 안났던것이다 .....언젠가 현주는 하영이에게 이렇게 물어본적이있었다.
저기...하영아....
응? 왜???
입학하고 3일정도가 흐른 어느날 학교식당에서 하영이와 밥을먹던 현주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물었다...그날은 영민이 짬을내 서울에올라가있었던 시기였다
너 말이야 영민이 어떡게 생각해???
후훗 솔직하게 말해도되??"
....응 솔직히 말해줘
솔직히 말할게 나 영민이가 마음에들어"
무...뭐!!!!
영민이가 마음에 든다는 하영이의말에 현주는 벌떡일어나 소리쳤다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머쩍어하며 다시 자리에앉았다...
뭘그렇게놀래??? 난 솔직하게 말한건데?? 그리고 하나더말할게 우리 사귀기로했어"
무...뭐라고!!!!!!!!!!!!!
현주는 이번엔 아예 탁자를 쾅치며 벌떡일어났다
현주 니가 솔직하게 말해달라며 그래서 솔직하게 말한거야 나 영민이좋아해 그날 시내에서 첨본순간부터 아 이남자구나하는생각이 팍오더라고
그....그래서 영민이는 뭐라고했는데???
말했잖아 우리 사귀기로했다고 영민이도 내가 좋다고했고 그럼 문제없는거아니야??"
.....그렇구ㅏ 잘되길바래 난 입맛이없어서 먼저일어날게....
다시 현주의방
현주는 침대에서 울며 다짐했다 영민을 잊겠다고 그냥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결심을하면서... 하지만 현주는 가슴을 아려오는 감정을 지울수가없었다.... 현주는 복바치는 눈물을 참지못하며 잠이들었다.
다음날 성일대학교
전날 울며 잠든탓에 현주의 얼굴은 말이아니였다... 팅팅부은탓에 영민도 현주가 밤새울었다는것을 금방알수가있었다,,, 하지만 영민은 현주가 왜 무엇때문에 울었는지는 알수없었다.
이영민 너 뭘그렇게 쳐다봐
아...아니야.... 그런데 왜 현주의 이런얼굴을보니 마음이 아픈걸까,,,, 영민은 참으로 이상했다...
영민아!!!~~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영민은 뒤를 돌아보니 하영이였다 하영은 짧은 미니스커트에 노랑색과분홍색이합쳐진 티셔츠를 입고 오고있었다.
하영아 안녕~~
응 일찍등교했네
응 내가좀 부지런하거든
그런데 현주는 얼굴이 왜그래??? 울었니??"
하영은 친구인 현주가 걱정되서 물었다.
........아니야 나먼저 간다 천천히와....
현주는 두사람을 등주고 걸으면서 뺨을타고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잊어야된다 영민은 하영이를 좋아하고있지않은가,,,, 잊어야한다... 현주는 이렇게 다짐하면서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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