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찾아온 행복 -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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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수업을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있었다.. 일단 두가지는 확실하다.. 하나는 나의 대한 민정의 마음이 진심이라는것이고.. 마지막하나는.. 내마음이 서서히 민정에게로 향하고있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가장 큰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하영이.. 부산에서 내가 내려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있는 하영이를 어찌해야된다는말인가...
사실 아침에 민정이에게서 연락이오기전 하영이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역시 받지않았다.. 벌써 학교에간건지.. 아니면 무슨일이 생긴건지... 왠지 불안감이 덮쳐온다..
이영민 너 뭘그렇게 골똘히생각해??"
오전수업중 2교시가 끝나고 학교밖 벤치에서 생각을정리하고있는데 기수가 내게 말을걸어왔다.
아 그게 생각할게좀있어서...
무슨일인데 말해봐 내가 도움이될지도모르니까."
자신에게 털어놔보라는 기수의말에 난 고민을 털어놓았다 물론 현재 민정의 대한 내마음도..
흠... 이거 진짜 고민이겠는데... 두여자를 맘에두고있다라..."
사실 그래서 문제다... 난물론 하영이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민정이한테도 관심이가고있어... 언제부터그런건지몰라도... 물론 처음에 민정이그애가 날 협박해서 갖고놀려고 그러는건줄알고 무시했는데... 최근에 그맘이 진심인걸알고나니까... 나도 몰랐던 민정에대한 내마음을 알게되더라...
내 말을 듣고있던 기수는 왠지모르게 표정이 좋지않았다..
뭐야 너 표정이왜그러냐?
기수는 지금 영민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않았다.. 큰일이다... 안그래도 아침에 윤정으로부터 솔미와 영민이 일요일에 에버랜드에 가기로했다는 말을듣고 기수와 윤정은 영민이 솔미에게 관심이있구나 생각하고있었는데.. 오히려 그반대였다...
너 말이야 그러면서 왜 솔미랑 에버랜드에 가겠다고 약속한거냐??"
갑자기 일요일날 왜 솔미랑 에버랜드에 가기로 약속했냐는 기수의 질문에 영민은 약간 황당했지만 솔직ㅎ게 말하기로했다..
솔미한테 들었냐? 그게 딱히 이유는없어.. 그냥 솔미가 가고싶어하는거같길래 같이가겠다고 한거지...
너 솔미한테 관심있는거 아니고??"
그럴리가있냐 갠 그냥 친구야.
하아... 기수는 속으로 긴한숨을 내쉬었다 그랬다 영민은 그저 솔미가 가고싶어하는것같아 가겠다고 한것일뿐 솔미에게 관심이있어서 약속한게아니였다... 이일을 어쩐다 말인가... 솔미가 이사실을알면 그 소심한성격에 큰상처를 받을게분명했다..
...난 그만 들어가야겠다... 나먼저간다.."
그래..
큰일인데... 이사실을 어떡게 말해야되는거야... 하아..."
한편 부산
하영은 고민거리로 영민의 전화를 도저히 받을수가없었다... 친구들이 미팅에 나가자고 설득을 하는바람에.. 그만 미팅에 나오고만것이다.. 이게무슨꼴인지... 지난달 영민이가 자기몰래 미팅에나갔다고 그렇게 화를 내고 헤어질뻔했는데... 이젠 자신이 미팅에나와있다...
자기소개부터 하자 나는 양선대학교 1학년 법학과에 다니는 김윤수라고해."
미팅에나온 3명의 남자들은 모두 같은대학 같은과에 다니는 친구들이였다.. 좀전에 자기소개를한 윤수를 비롯해 이민규 조유섭 이3명은 모두 법학과에 다니는 1학년들이였다..
곧이어 여자들의 소개가이어졌고 곧이어 하영의 차례가 돌아왔다..
난 성일대학 역사학과의 다니는 1학년 임하영이라고해..
법학과면 변호사나 검사쪽을 희망하는거야??"
하영의 친구인 정미가 질문했다.
난 검사쪽을 원하는데 부모님은 변호사쪽을 원하고계셔.. 우리집이 대대로 변호사집안이거든.."
지금 미팅에나와있는 김윤수의 집안은 대대로 변호사를 지낸 가문이였다.. 윤수의 증조할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변호사출신이였고 윤수도 그런 집안의 영향을받아 법률관련일을 즐겨했다... 물론 이건 자신이 원해서 하는일이지 절대 집안의 강요가아니였다..
한편 하영은 여전히 이자리가 불편했다.. 어떡게 영민이가 있는데 자신이 미팅에나왔단말인가...
자 이러지말고 이제 파트너 정해야지??"
민규가 나서서 파트너를 정하자고했고 그렇게 파트너를 정하고나니 하영의 파트너는 윤수였다.. 물론 하영은 여전히 이자리가불편했지만 윤수는 왠지 하영이 마음에들었다..
저기 하영이라고했지?? 폰번호 알려줄수있어??"
하영은 순간 당황했다 갑자기 폰번호를 알려달라는 윤수의말,,, 하영은 당장 거절하고싶었지만 자신도모르게 윤수에게 번호를 알려주고말았다... 물론 윤수도 하영에게 자신의번호를 알려주었고 하영은 그번호를 저장하고있었다..
한편 영민은 민정과의 약속시간에맞춰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민정은 상당히 신경을썼는지 하늘색 블라우스와 머리는 위로 묶고있었다...
오늘 나어때보여??"
다짜고짜 오늘 자기가 어떠냐는 민정의 말 난 나도모르게 웃음이났다.. 예전에는 이런건 신경도안썼겠지만..
현민정 너랑 안어울리게 그게뭐냐 그게.
뭐?? 너 맞을래??"
말은 그렇게했지만 민정은 기분이좋았다 좀전에 영민의 미소를봤기때문이다.. 드디어 영민이 자신에게 관심을보이고있다고 확실했다.. 드디어 영민이 자기를 여자로보고있다는 증거였다..
농담이다 농담. 뭔말을못해.
너진짜 뭐 됐고 우리뭐할래??"
넌 뭐하고싶은데??
음...우리 영화나보러가자 이번에 재밌는 영화가 많다는데"
영화를 보러가자는 민정에 말에 나는 그러자고 말했다... 민정과 영화라... 예전같으면 일어나지않을 일이였다.
나와 민정은 그렇게 영화관에 도착해서 영화표를 끊고 상영관으로 들어갔고 나란히 앉아 영화를보고있었다.. 무슨 로맨스 영화였는데 상당히 재미가있었다... 그러다 내가 팝콘을 집을려다 그만 민정과 서로 손을 잡는 상황이벌어졌다.. 난 가슴이 심하게 요동쳤고 민정은 얼굴이빨개져 영화를 보고있었다...
그렇게 저녁까지 영화를보고 쇼핑도한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민정은 여전히 얼굴이빨개 걷고있었고 곧 지혜누나의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도착했네.. 오늘 즐거웠어 들어가.."
현민정 잠깐만.
응? 오... 흡..."
난 들어갈려던 민정을 불러세웠고 돌아보는 민정이에게 키스를 하고말았다... 민정은 순간놀란듯했지만 곧 두눈을감고 두팔을 내목에둘렀다.. 달콤하다... 민정이의 입술... 상당히 달콤했다... 하영이와는 다른 그런 달콤함이.. 느껴졌다..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은 아랑곳않고 나와 민정은 한동안 키스에 몰두했다... 하영이와도 이렇게 오랫동안 한적이없었는데... 곧 민정이의 혀가 내입안으로 들어왔고.. 난 그런 민정이의 혀를 당겨 빨고있었다... 하영아 미안... 나 아무래도 민정이를...
....그럼 조심해서 들어가..."
그레...잘자라.. 간다..
난 민정이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한편 창문으로 두사람을 지켜보던 지혜는 미소를짓고있었지만 앤지모르게 씁쓸한기분이들고있었다..
한편 다시 부산
하영은 집에와서도 답답했다... 영민이를 두고 미팅을 본것도 미안한데.. 윤수라는 아이에게 번호를 알려주고 그아이의 번호를 저장하고 그아이와 지금까지 함께있다 온것이다...
카톡
[하영아 잘들어갔니?? 오늘 즐거웠고.. 다음에 시간되면 연락할게 나 니가맘에든다 정말로]
윤수였다 잘들어갔냐는 내용과 즐거웠다는 내용 다음에 연락하겠다는 내용 그리고 자신이 맘에든다는 내용이였다.. 하영은 자신도모르게 다음에 연락하라는 답장을 보내고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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