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거짓말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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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1 부 (2002수정)
*이 글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글이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일부 도시의 지명등은 실존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퇴근시간이 늦었다. 오늘따라 과장님이 업무를 자꾸 산더미처럼 던져주었기에 할 수 없이 모두 처리하고 나오니 벌써 11시30분..
이미 막차는 끊겼고..해서 택시를 잡으려고 선영이는 길가에 섰다.
흰색 브라우스에..검은색 진바지를 입고 있는 선영이의 몸매는 누가 보아도 침을 흘릴정도였다.
길고 윤기나는 ..생머리에다..미스코리아 뺨치는 얼굴....부드러운 쌍꺼풀이 매혹적인 갈색의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눈과....
오똑하게 솟은 콧날은 둥글고 갸름한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여 전체적인 조화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었다.
섹시하고 매력적인 입술은 아랫입술이 두꺼워보여..탐스럽게 보였다..
가늘고 기다란 목선은 선영이의 미모를 더욱더 돋보이게 받쳐주고..알맞게 부풀어오른 가슴은 탄력적이며 잘 발달해 있어..
선영이의 매혹적인 몸매의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잘록하게 양옆으로 들어간 허리선은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며..넒은 골반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며 여체의 곡선의 절정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넓은 골반뒤로는 탄력있고, 볼륨감있는 예쁜 두개의 엉덩이가..봉긋하게 솟아 있어..선영이의 뒷모습을 더욱더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었다.
넓고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골반을 지나..아래로 내려가면..넓직하고 탄력있어 보이는 허벅지가 가늘고 기다랗게 뻗은 다리로
이어지고 있었다..
상체에 비해..긴 다리는 키가큰 선영이를 더욱더 늘씬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택시를 잡으려 길가에 서있는 선영이를 흘끔거리며 지나가던 남자들이 쳐다보곤 했다....
그러다가..술에 취한 주정뱅이가 선영이에게 다가와..같이 술이나 한잔하자고..하며..추근거리는 통에..선영이는 잠시..자리를
피했다가..그 주정뱅이가 사라지자..다시..택시를 잡으러 길가에 섰다.
오늘따라 주변에 택시를 잡으려고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아..택시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요즘..경제가 어렵다던데..밤거리에..왜이리두 술에 쩔은 사람들이 많은지..모두들 휘청이며....택시를 잡기위해 도로로 뛰어들고
있었다.
"빵빵.."
시끄러운 경적소리에..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왠 남자가 선영이 앞에 차를 세우고..고개를 내밀었다.
[남자] 아가씨..길좀 물어 봅시다. XX동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죠?
[김선영] 아..XX동요? 이길로 쭈욱.가시다가..왼편으로 꺽으시면..다리가 하나 나와요..그리고..
[남자] 음..말루만 들으니..길이 너무 어렵군요..같이 타고 가시다가..알려주면 안될까요?
[김선영] 예? 제가 가려는 곳과 방향이 다른데요?
[남자] 길을 알려주시면 제가 댁까지 태워드리겠습니다.
[김선영] 괜찮습니다. 저는 택시를 타면 되요. 다른 분에게 물어보시는게..좋을것 같네요..죄송합니다.
[남자] 아..잠깐만요....아가씨..제가 급해서 그래요..근처라도..
[김선영] 예? 무슨 수작이세요?
[남자] 수작이라뇨? 제 동생이 그근처 병원에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다는데..길을 찾을 수 없어서 그럽니다. 제가 다른 지방에서
왔거든요.
그말에..선영이는 조심스래 남자의 차앞으로 가서는 남자의 차번호를 보았다. 정말 다른 지방의 차였다. 선영이는 의심이 난다는
투로 다시..물었다.
[김선영] 정말..동생분이 사고로..입원한 병원을 찾는건 가요?
[남자] 예에..그렇다니까요..
[김선영] 병원 이름이 뭐죠?
[남자] 성심병원이라고 하던데..
XX동에는 성심병원이 있었다.
[김선영] 좋아요. 동생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니..그리고 다른지방에서 오셔서..길을 모른다니..제가 안내해 드리죠..
하지만...아저씨를 믿을 수 없어요.
[남자] 나참..제가 거짓말 할 사람으로 보여요?
[김선영] 거짓말하는 사람, 나쁜사람들은 나쁜사람이라고 얼굴에 써있나요? 아무나 믿을 수 없는 세상 아네요.
[남자] 됐습니다. 제가 바쁘신 분을 괴롭혔군요. 이리로 쭈욱가서 왼쪽으로 꺽으면 된다고 했나요? 알겠습니다.
남자는 화가 났는지 차를 몰고 가려고 했다. 일말의 양심의 가책..정말 동생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어쩌지? 하지만..생판 모르는
사람의 차를 타고..그곳까지 데려다 줄수는 없고..그냥 모른척 하자니..다른 지방에서 왔다는데..행여...자신이 사는 동네를 욕하지는
않을까...등등..온갖 잡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치고 지나갔다.
차가 막 움직이려 하자..선영이는 갑자기 차를 멈추어 세웠다.
[김선영] 저기요..
[남자] 예? 왜그러세요?
[김선영] 그럼....제가 안내해 드릴께요..
[남자] 뭐라구요?
[김선영] 제가 안내해드린다구요..여기서 그리 멀지는 않아요.
[남자] 아..됐습니다. 괜한 오해 받기 싫습니다. 제가 알아서 가보죠..젠장..이시간에 교통순경이 있을리도 없고..
어디서 다시 물어보나?
[김선영] 여보세욧..제가 안내해 드린다잖아요..
하면서 선영이는 화를 벌컥내면서 남자의 차에 올라탔다. 남자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선영이를 바라보았다.
[남자] 어..어..이아가씨가 막무가내구먼..
[김선영] 빨리가요..저도 집에 들어가봐야 해요..
[남자] 쩝..알겠습니다. 어디로가죠?
[김선영] 일단 쭈욱..가세요..
xx동의 성심병원은 선영이와 남자가 실랑이를 하던 장소에서 그다지 멀지 않았다. 짧은 거리를 선영이의 안내를 받으며..
도착한 남자는 차를 주차시키자 마자..급하게 차에서 내렸다.
[남자]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들어가서 동생녀석 잠깐..살펴 보고 다시 나올께요..얼마 걸리지 않아요..잠깐만 기다리세요..
[김선영] 아뇨..괜찮아요. 저는 여기서 택시타면 되요. 그냥..동생분 병간호나 하세요.
[남자] 아닙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잠깐이면 됩니다.
[김선영] 괜찮다니까요.."
남자는 선영이의 뒷말을 듣지 않고 병원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어쩌지? 기다릴까? 말까? 갈등이 생겼다. 사실..시계를 보니
그남자와 실랑이를 하느라 12시가 훨씬 넘어 있었다.
택시를 타고가도 먼 거리..나참..왜 이리 따라온걸까? 선영이는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그때..선영이가 기다리고 있는 병원 응급실 앞으로 급하게 앰블런스가 한대..주차했다.
앰블런스를 운전하던 기사는 차가 서자마자 튀어나오듯..문을 열고 나오더니..곧장 뒤쪽으로 달려갔다.
선영이도 무슨일인가..궁금해서 앰블런스의 뒷문쪽으로 가보았다. 앰블런스에 내려진 침대에는 젊은 남자가 피를 흘리며
누워있었다.
머리가 깨어진듯..피가 계속 흘러나왔고..남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잠시후..응급실 안쪽에서 간호사와 의사가 뛰어나오더니..환자가 누워있는 침대를 밀고 황급히 응급실로 들어갔다.
선영이는 남자가 응급실로 들어가고..난뒤..주변에 구경나온 사람들의 웅성임으로 그사람이 왜그렇게 실려온건지...알 수 있었다.
남자는 조금전..큰..교통사고가 있었는데..길가던 남자를 대형트럭이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치었다는 것이었다.
당근..남자는 튕겨져 나갔고..의식불명인 남자는 그렇게 앰블란스에 싫려온것이었다.
응급실앞에서 서성이며 있는 동안..선영이는 급하게 응급실로 실려들어가는 사람들을 둘을 더 봤다.
한명은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니였는데..아들인듯이 보이는 사람의 등에 엎혀..급하게 들어 갔다.
할머니가 심장발작이 일어나서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것이다.
또한사람은 동네 조직간의 암투로 인하여 패싸움이 벌어졌었는데..팔뚝에 칼에 의한 상처를 입고..검은색 양복을 입은 거대한
몸집의 청년과 같이 들어왔었다.
그남자는 팔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입구에 서있는 선영이를 힐끔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가 선영이를 힐끔거리며 볼때...선영이는 등골이 싸늘해지는것을 느꼈다. 남자의 눈에서 살기가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조금전에 마치 살인이라도 한듯한 눈빛...
그때...
[남자] 많이 기다렸죠?
들어간지 몇분되지 않아서 남자가 헐레벌떡 뛰어 나온것이다.
[김선영] 동생분은요?
[남자] 괜찮대요. 찰과상을 입었어요. 지금 치료가 끝나고 응급실에 누워 있어요.
지금은..제가 필요없으니..잠시 자리를 비워도 될것 같아요.
[김선영] 아니예요. 들어가세요. 그래두..환자분인데..저는 택시타면 돼요.
[남자] 어허..제가 데려다 드린다니까요..
하면서 남자는 선영이의 팔목을 휘어 잡고는 차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엉급결에 강제로 잡힌 팔이 아팠고 남자에 의해 끌려가다시피
주차장에 도착했다.
[김선영] 잠깐만요..잠깐만요..
남자는 선영이의 말을 무시한채..차문을 열더니..거의 던져지다시피 선영이를 차에 태웠다. 남자가 자리에 앉자 선영이는 버럭 화를 냈다.
[김선영] 뭐하시는거예요? 실례가 아닌가요?
[남자] 하하..죄송합니다. 댁이 어디시라구요?
[김선영] ......
[남자] 미안해요. 댁에 빨리 들어가셔야죠?
[김선영] DD동 이예요.
[남자] 그곳은 어떻게 갑니까?
[김선영] 나참..그러고서 어떻게 저를 데려다 준다는거예요?
[남자] 하하..아가씨가 있잖아요.
[김선영] 뭐라구요?
선영이가 탄차가 병원을 빠져나올때..우연히..조금전 선영이가 서있던 응급실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때..선영이의 눈앞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는데..그것은 좀전에 팔목에 부상을 입고 들어갔던 살기가 느껴지던 그 남자였다.
남자는 팔에 붕대를 감고..응급실 앞에서 두리번 거리며 누군가를 찾는 모습이었다. 그는 같이 데리고온 사람에게....이곳저곳을 가르키며
지시를 하고 있었다. 응급실을 지나가면서..입구에서 소리지르던..남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새꺄..좀전에 여기..서 있던 가시내..찾아봐...."
"어데로 갔어? 썅..더러븐 뇬..사람..환장하게 만들어 놓구..사라지구.."
"새꺄..어디루가? 주차장에 살펴봐..언놈이랑 붙었는지두 모르잖어..?"
"아..이새꺄..그래갖구..그뇬..찾겠어? 오늘..그뇬 못찾으면..니눔..제삿날이야.."
"얌마..못찾겠으면..그뇬같은 뇬을 델구와..빨랑.."
"씨바..완존히 좃대 열받게 만들구..사라져? 이거..완존히..죽갔구먼.."
놈은 선영이를 찾고 있었다. 선영이가 탄차는 발광을 하는 놈을 뒤로하고..병원을 유유히 빠져나왔다. 이미 시계는 12시3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선영이가 탄차는 검은색의 레간자 였는데..
화려하고 값비싸보이는 장식물이 가득했다. 고급스러운 시트에..각종 장비들이 고가의 물건들같이 보였다. 오디오도 고급이었고..차안에
비치된 전자제품들은 모두 한눈에 보아도 비싼 외국 제품들이 분명했다.
차안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였고...선영이는 그러한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가고 있었다.
함부로 아무것이나 만질 수 도 없고...그냥 가만히 자리에 다소곳이 앉아있기만 할뿐이었다.
차안의 고급오디오에서는 늦은밤의 라디오 방송이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남자] 회사원이신가보죠?
[김선영] 예
[남자] 늦게까지 일을 하시는군요.
[김선영] 오늘은 그렇게 되었어요.
[남자] 여성의 몸으로 늦게 까지 일을 하시는거..힘드실텐데..
[김선영] 여자만 힘든가요? 늦게까지 일하면..남자들도 힘든건..마찬가지죠..
[남자] 머..그렇긴 하지만..요즘 경기가 안좋죠?
[김선영] 네..그런것 같아요..
[남자] 아가씨 회사는 괜찮아요?
[김선영] 아뇨..저희회사도 힘든것 같아요..얼마전..감원이 있었거든요..
[남자] 허..그렇죠..그게 문제죠..
[김선영] 네?
[남자] 기업의 조직을 방대하게 만들어 놓구..조금 어려워지면..사람부터 쯔르거든요..
[김선영] 네에..
[남자] 기업의 가치는 다른 물질적인 것도 해당되겠지만..사람이 제일의 가치인데..그걸..모르나 봐요..
[김선영] 저희회사두..사람들 교육에는 인색해서..
[남자] 그러게 말입니다. 사람들의 가치를 높여주는것은 교육인데..사람에게 투자하는건..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거대한 장비만
구입하고선..투자한다고 하는 사장들이 많죠..
[김선영] 그런거..같아요..
[남자] 얼마나..더..가야 하죠?
[김선영] 아직..멀었어요...멀죠?
[남자] 아닙니다..
[김선영] 그냥..택시타고 오면..되는데..
[남자] 후후..택시비..상당히 나오겠는데요?
[김선영] 호호..예에..
[남자] 음..그동안..지루하실껀데....이것...드세요..피곤하실텐데..
[김선영] 뭐죠?
[남자] 피로회복제 입니다. 하루종일..스트레스에 시달린..몸을 달래주는덴..그게..최고죠..저두 아까..하나 먹었더니..조금..낮군요..
[김선영] 뭘...이런것 까지...감사합니다.
[남자] 주욱....드세요..시원할껍니다.
[김선영] 네...
선영이는 남자가 내민 드링커병을 들고..두껑을 열었다..차갑고 시원한 병의 느낌이 손바닥에 전달되어져 왔다..
선영이는 갈증이 나던 참이라..아무생각없이..꿀꺽꿀꺽 들이켰다.
[남자] 시원하죠?
[김선영] 네에..무슨..피로회복제죠? 맛이..상당히 독특하네요..톡쏘는 느낌두 있고..약간..쓴맛두 나는데..
[남자] 허허....제가 특별 제조하는 피로회복제죠..항상 저는 장거리 운전을 할때면..한병씩 마시곤..하죠..
[김선영] 약..장사 하세요?
[남자] 약장사라..뭐..비슷하기는 해요..취미삼아 약을 만들기는 하죠..
[김선영] 취미삼아 약을 만드신다고요?
[남자] 헤헤..네..
[김선영] 그럼..약사는 아니신가보네요..
[남자] 대학은 약대를 나왔습니다만..결국..약국과는 상관없는 길로 접어들었죠..
[김선영] 지금은 무슨일을 하시는데요?
[남자] 조그만..아버지 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김선영] 아..네에..
[남자] 여기서..꺽으면..되나요?
[김선영] 아뇨...다음에요...골목에 접어들기전에..건널목이 하나있거든요..그곳에서..
남자는 선영이에게 길을 물으면서 선영이의 집으로 향했고..남자는 능수능란하게 차를 몰았다. 새벽의 도로는 한산했다.
집으로 가까워질수록 도로에 왕래하는 차들이 점점 줄어들고..길가에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서있는 빈택시들이 불을 밝히며 서있었다.
선영이의 집은 주택가였기에..택시들이 들어가면..다시 나오는 손님을 태울수 없기 때문에..밤늦은 길가에는 빈택시들이 즐비했다.
눈치빠른 택시기사들은 손님을 내려주자마자 휑하니..동네를 빠져나간다..지나가는 길가에 파출소가 환하게 밝혀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일과는 24시간..편히 앉아있을 시간이 없을 지경이다.
밤낮으로 치안과의 전쟁으로 피로에 지친 우리경찰들..선영이는 그들의 모습이 애처로왔다.
새벽녃이 되자..길가에는 청소부들이 하나둘씩..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길가에 쌓여진..쓰레기들을 밀고온 리어카에 옮겨싫으며..열심히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나이가든..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었는데..남루한 옷차림이 안쓰럽기까지 하다..하루벌어 하루먹는 사람들..세상에는 정말 불공평하다..
부모 잘만나서 호의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가진것 아무것도 없는 부모만나서 죽도록 생고생만 하다가..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같은 사람들인데..신의 선택에 의해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었다.
[남자] 여기서 돌면 되나요?
[김선영] 네..조금..있다..좌회전..하세요..
[남자] 알았습니다.
거의..집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런데..조금씩..눈꺼풀이 무거워지는것이 아닌가? 선영이는 시간이 늦어서 그런것이겠지..라고 생각하며..
눈을 부볐다..졸음이 파도같이 밀고왔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지경이었다.
[김선영] 어머..왜이러지?
[남자] 응? 왜그러세요?
[김선영] 아..갑자기 졸리네.........요........이.....상......................해...........................요.....오.............음..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면..선영이는 앞으로 꼬꾸라졌을 것이다. 선영이의 고개가 앞으로 숙여졌다. 남자는 운전을 하면서..앞으로 숙여진
선영이의 고개를 젖혀..의자에 기대게 만들었다.
선영이를 바로 앉힌..남자의 입가에는 알듯모를듯..희미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정신을 잃은 선영이를 태운 검은색 승용차는 갑자기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더니..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었다.
남자의 차가 갑자기 회전을 하는바람에..지나가던 택시들이 경적을 울리며..야단이었다.
주위가 시끄러운데도..선영이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선영이는 깊이..검은색의 꿈나라로의 여행을 시작하고 있었다.
-계속-
*낯선 남자의 차안에서 정신을 잃은 선영이..그녀는 남자의 응큼한 계획에 의해 어디론가..끌려가는데..과연 선영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지..?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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