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해부교실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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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해부교실 -키라 히카루
[리츠코 16세 - 생지의 M소녀]
01화
혼마 아키히로는 원래부터 늦잠꾸러기였다. 대학교에서 이수과목을 고를 때에도 그 강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학점을 따기 쉬운가 어려운가 보다도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그러나 화가 나는 것은, 어떻게 해봐도 한주에 1,2일은 꺼림 직한 시간에 강의가 끼어버린다. 중요한 필수과목의 몇 개, 예를 들면 경제론이나 외국어 등이 왠지 1시에 매년 반드시 끼어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대학 측이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3학년이 된 올해도 한주에 2번은 오전7시에 일어나는 지경이 되었다. 어젯밤에는 자명종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내버려두면 벨소리가 점점 크게 되는 기능을 가진 알람시계2개를 준비해 만약을 위해 미니 콤퍼넌트의 타이머에도 마음에 드는 J·WAVE의 존·카빌라의 DJ프로그램에 맞추어 둔다. 간신히 깨어나도 아슬아슬할 때까지 침대 속에 있으니 당연히 아침밥도 제끼고, 대변도 보지 못하고, 서둘러서 아파트를 뛰쳐나간다. 그리고 나서 만원전철에서 한 시간 남짓이나 흔들거리는 치바로 부터 도심으로 향한다. 참으로 우울한 하루다. 그런데 어느 날을 경계로 그것이 괴롭지 않게 되었다. 아니 일찍 일어나는 것이 즐겁게 되었다고 해도 좋다. 7시22분에 출발하는 전철의 2번째 차량, 제일 앞의 문이다. 그곳에 타면 어느 아름다운 여학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잘도 이정도의 초미소녀가, 조용히 보통의 시민생활을 보내고 있구나하고 진짜로 놀라 소름이 돋을 만큼 감격했다. 그것은 과장된 것이 아닌 기적으로 생각할수 있었다. 도심부에서는 요즘 모델 스카우터들의 미소녀사냥이 아주 치열해 모조리라고 해도 좋을 만큼 들쑤셔지고 있다. 그것이 미소녀매니아를 자인하는 혼마나 동료들의 지론이다. 그렇게 해서 스카우트당한 탤런트 예비 소녀들은 나쁜 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기숙사에 들여보내지고, 예능과가 있는 고교에 전학당해 덤으로 평상시의 행동에도 모두 매니저가 시중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있어서 미소녀를 만나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다. 미소녀매니아 라고 해서 혼마는 특별히 오타쿠가 아니다. 재수해서 그런저런 레벨의 대학에 입학, 올해 22살이 된다. 키는 178. 겉보기는 보통정도. 여자친구도 있고, 섹스의 경험도 쌓여있지만 잔 여자는 모두 미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장미인형(드라마나 영화인듯)의 모리구치 히로코를 많이 닮았던 여자가 제일 낳은 정도이니까 추측해 알수 있을 것이다. 오타쿠는 아니지만 가벼운SM에는 흥미를 가지고 있다. 사무비디오의 엑스시리즈가 나의 귀중한 자료다. 학생주제에 마조 노예 등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묶을 수 있게 해주는 여자친구도 있었지만 추녀에 뚱뚱했기 때문에 그다지 흥미가 일지 않았고, 비디오처럼 끈적끈적 괴롭힐 생각도 들지 않았다. 역시 묶어서 플레이하려면 스타일이 좋은 미인에 한정한다. 전철에서 만나는 그 소녀를 묶을 수 있다면... SM비디오를 보며 자위를 할때 바로 그런 망상이 떠올라 버린다. 그 아침도 혼마는 살아있는 미러클을 감상하기 위하여 마음을 설레여 만원전철에 올라탔다. 빠르게 차내로 눈을 돌린다. 이미 익숙해진 청초한 세일러복 모습이 샐러리맨이나 OL의 사람들 사이로 섞여 들어가는 것을 발견해, 후~ 하고 안도의 숨을 쉰다. 군청에 가까운 품위 있는 감색의 세일러에 무릅 길이의 프리츠스커트(뭘까요?).
스카프는 연지색. 선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흰 카라가 특징적으로, 그것이 소녀의 맑고 깨끗함에 잘 어울리고 있다. 어느 학교 인지 알고 싶어서, 여고제복연구회라고 하는 오타쿠서클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제복은 작고 아담한 미션(?)계의 학교의 것으로, 꽤나 유명한 진학교 라고 한다. 지금 소녀는 뒷 방향에 서있다. 곧바로 늘어진 흑발은 허리에 걸칠정도로 길고 그 머리카락 한올한올이 매니큐어 칠한 듯한 광택을 발하고 있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이구나.....) 언제나 처럼 넋을 잃고 쳐다봐 버리고 만다. 최근 긴 머리의 여자는 몹시 많지만, 이정도로 윤기 있게 빛나는 흑발을 한 여자는 본적이 없다. 그 향기가 역시 상당히 좋다. 소녀가 어떤 고급의 샴프와 린스를 쓰는지는 모르지만, 근처에 가까이 가면 달고 마음이 어지러운 향기가 나 그것만으로 도원향의 기분이 난다. 그 향기로운 향기를 맡으려 인파를 헤치며 나아가, 드디어 혼마의 물건은 뻗뻗해지고 있다. 그때 전철이 조금 흔들려 소녀의 옆얼굴이 보였다. 아름다운 원랭스(?)의 커트에 무척 귀여운 얼굴이라 좋다. 여배우 아사노 하루코와 어딘가 닮았다. 그녀보다 선이 가늘어 성격이 상냥할 것 같고, 색도 훨씬 희겠지만. (아아~ 나의 천사..)
긴 속눈썹과 지적으로 어딘가 애수를 느끼게 하는 눈매. 송곳 같은 진한 눈썹. 입술은 작아 요염하고 건강한 주홍색으로 얇은 두께의 아랫입술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피부가 마치 사라진것처럼 하얗기 때문에 눈썹이나 눈동자의 진함, 그리고 입술의 붉음이 매우 보기좋게 강조된다. 옆에서 바라보면 코의 형태도 이상적임을 잘 알수있다. 차가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귀족적으로 날카러워져 있다. 뺨은 조금 부풀어 올라 아랫 턱에 가까워 살이 엷어져 밖으로 부터의 광선의 상태로 그것이 서정적인 음영을 새겨져 있다. 더구나 뺨으로 부터 가는 턱에 걸친 날카로움의 라인도 혼마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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