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그리고 여고생 - 1부 8장
본문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제 글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쪽지로도 보내주시고 꼬릿말로 말해주신것처럼.... 처음 소설과 초점이 완전히 뒤바뀐;;;; 원래 계획대로라면 미연은 동생한테 강간당하고 나중에 수정을 사랑하게 되다가 동생이 분노해 반애들을 데리고 돌림을 당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어디서부터 맞춰야 할지... 최대한 열심히 제 페이스대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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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벅. 저벅. 저벅.
웅성! 웅성! 웅성!
한손에는 책을 한손은 바지 주머니에 그리고는 특별한 표정이 없는 무표정. 웬지 터프하면서도 섹쉬하며 알수없는 매력을 내뿜는 그 모습자체는 예술 그 자체였다. 주위의 여자나 남자들은 그런 미연의 모습에 여러 가지 말을 수근거렸으나 수연은 듣는등 마는등 조용히 자기 갈길만을 갈뿐이었다.
“제 미연이 맞어? 모습이 딴판이잖아...”
“맞아! 원래 킹카였지만 원래 미소년형이었잖아. 가녀리고도 약한 연약한 모습이면서 꽉 끌어안아주고 싶은... 그런데 지금 모습은 내가 안기고 싶다.... 달려가서 안아달라고 하고 싶어.”
“야~. 멋있는데... 제 원래 저렇게 멋있었었냐?”
수근. 수근.
“저... 미연아.”
힐끗.
조용히 책에서 시선을 뗀 미연은 무관심한 눈으로 자신을 부른 여학생을 쳐다봤다. 키가 크고 눈이 큰 미인형의 여인. 몸매도 눈에 띄일정도로 팔등신형의 미인이었다. 여학생은 미연이 자신을 쳐다보자 이유도 없이 얼굴이 빨개졌다. 웬지 부끄러워진 여학생은 책으로 얼굴의 반을 가린체 수줍게 말을 이었다.
“저... 시간있으면 나랑 이번 주말에 영화보러 가지 않을래?”
“미안.”
휙!
조용한 단 한마디. 그것을 끝으로 미연은 다시 책으로 시선을 고정시켰고 여학생을 쳐다보지 않았다. 여학생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당황한 얼굴로 미연을 바라봤다. 자신도 꽤 이쁘다고 불리는 외몬데... 이렇게 무안을 주다니...
“왜.. 왜?! 주 주말에 바빠? 바쁘면 다음주... 아니 시간 날 때....”
“그냥 너랑 보기 싫을 뿐이야. 꼭 너랑 영화를 봐야 한단 이유도 없잖아. 그만 가줘.”
냉정한 한마디. 여학생에겐 고개도 돌리지 않은체 미연은 그말을 끝으로 입을 다물었다. 여학생은 멍하니 그런 미연을 바라보다가 울먹이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 모습은 주위 사람들에게 충격 그자체였다.
“미 미연이가!! 제 왜저런데?”
“여 여태까지 다른 여자애들이 귀찮게 해도... 좀 도에 지나치게 건들어도 아무말 못하고 당하기만 하던 애였는데... 드디어 분노 폭팔인가?”
“다 다른 녀석 같으면 재수없다고 했을텐데... 멋지다. 아니 솔직히 그동안 여자애들이 심하긴 했지.”
“사귀고 싶다....”
주위에 모두가 뭐라고 해도 미연은 책을 볼뿐이었다.
딩동댕동-!!!
“오늘의 강의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웅성. 웅성.
덜컥!
조용히 일어나는 미연. 아무말없는 미연의 모습은 멋있고 매력있어 보였다. 여학생들은 미연을 따라가고 싶었으나 웬지 모르는 미연의 차가운 모습에 자리에 앉았다.
‘내가 어떻게 미연이 같은 애를....’
‘나같은 애는 미연이한테 어울리지 않아.‘
강의실을 나온뒤 조용히 걸어가는 미연은 생각했다. 이런 분위기... 어색하다고.
‘이러니까... 여학생들은 막을 수 있지만.... 역시 어색해. 딱딱한 분위기. 하지만 미수를 생각하면 이정도쯤은....’
와락-!!!
“앗?!”
갑작스럽게 미연의 목을 감는 양팔. 미연은 당황했으나 얼굴은 무표정으로 유지한체 뒤를 돌아봤고 돌아보는 순간 볼에 따뜻한 감촉을 느꼈다.
“미연아! 만나고 싶었어!!!”
짧은 검은 티셔츠. 찢은듯한 파란색의 짧은 청바지. 그리고 상큼하면서도 시원스러워 보이는 검은 장발의 미인이 미연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여태까지 기다렸다는듯 미연의 볼에 마구 키스를 해댔다.
탁!
“응?”
수정의 손을 쳐낸 미연. 미연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수정을 싸늘하게 바라봤다.
“이게 무슨짓... 흡!!”
미연의 뒷통수를 끌어안고는 미친듯이 키스를 해대는 수정. 미연은 어떻게든 빠져나올려 했으나 수정의 힘은 강했다. 강한 팔힘과 악력으로 미연을 끌어안고는 미친듯이 숨도 안쉬고 키스해댔다. 몇분이 가기도 전에 미연의 차가운 표정은 풀렸고 미연은 서서히 정신을 잃어갔다.
푸아!!!
“하아! 하아!”
꽉!
잠시 심호홉을 하며 혀로 입술을 핥는 수정. 미연은 잠시 정신을 못차린듯한 얼굴이더니 잠시 호홉을 가다듬고는 화난 목소리로 외쳤다.
“이게 무슨짓이에요!”
“너야말로 왜그래!! 어제 분명 그랬잖아! 오늘부터 정식으로 교제하자고! 근데 왜 원수쳐다보듯이 쳐다보고 그러는거야!!”
화가난 목소리. 수정은 진심이었다. 어제 미연이 교제하잔 애기에 첫사랑에 빠진 소녀(첫사랑 맞지만.)처럼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오늘을 기다렸는데 자신의 포옹의 대가가 타인을 대하는 싸늘한 눈빛이라니... 이걸 당장 여기서 겁탈해버려?!!!
화가난 수정의 표정. 미연은 잠시 고개를 돌리더니 조용히 말했다.
“그건.... 억지로 한거잖아요.”
“뭐어?”
“그건 당신이 억지로....”
파악-!!!
미연을 밀은 수정. 수정은 놀라서 미연을 바라봤고 수정은 눈물이 흐르는 얼굴로 미연을 노려봤다. 자신이 어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르면서.... 그런줄도 모르면서... 뭐가 어쩌고 어째?
“너... 두고봐... 이젠 정말로 가만두지 않겠어. 정말로... 내가 어제 얼마나... 얼마나 기뻐했는지... 으드득! 두고봐... 언젠가는 무릎끊게 만들어 주겠어! 네 스스로 나에게 다가와서 제발 사귀어달라고... 제발 용서해달라고 말하게 해주겠어. 나쁜자식....”
파악!!!
거칠게 뒤돌아서며 가는 수정. 그런 수정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미연은 말없이 일어났다. 그리고는 슬픈얼굴로 수정을 바라봤다.
미안해요... 정말로...
대림병원.
“뭐라고요!!!”
흥분하는 미연! 미연은 자신도 의사 선생님의 어깨를 붙잡고는 소리쳤다. 이럴수가...
“죄송합니다! 하지만 할아버님과 할머니의 병세가 더 심각해져서... 이제는 병원에 둘수만은 없습니다. 이젠 어떻게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영영 일어서실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게다가 수술비용이 6억?!! 아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번달까지 수술비를 마련하시지 못한다면... 위험해지실겁니다.”
쿵!!!
주저앉는 미연. 말도 안됐다. 원래부터 몸이 안좋으셨지만 이렇게 갑자기 병이 심각하되다니.... 삼억이라니... 여태까지 저금통장에 꾸준히 저축해둔 돈은 일억 이천. 그것은 미연이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꾸준히 모은 전재산이었다. 하지만 반에 반도 못미치는 수술비. 미연은 절망할수밖에 없었다.
“미연씨 괜찮으십니까?”
“...괜찮습니다. 그리고 수술준비는 해주세요.”
“하지만....”
망설이는 의사. 미연은 필사적으로 의사를 붙잡으며 외쳤다.
“어떻게든 이번달안에 돈을 마련해 놓겠습니다. 무슨짓을 해서라도!!!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는 의사. 미연에게 미안했지만 돈은 돈이다. 무려 6억이나 되는 돈을 겨우 불쌍하단 이유로 공짜로 수술해줄순 없었다. 미연을 불쌍하다는듯이 보던 의사는 잠시 뭔가를 망설이더니 미연에게 말했다.
“저... 미연씨.”
“예?”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미연. 잠시 망설이던 의사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육억... 마련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저 정말입니까!!!”
놀라며 묻는 미연. 그런 미연을 차마 보지 못한 의사는 고개를 돌리고는 말을 이었다.
“그게... 말입니다... 저희 병원에 중요한 손님이 한분계십니다. 한 재벌가 분이신데... 돈이 꽤 많은 분이시죠.”
“...근데요?”
갑자기 여기서 왜 재벌가가 나오는건가? 미연의 얼굴은 찡그러졌다. 의사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체 말했다.
“그분이... 미연씨를 눈여겨 보시더군요... 그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연씨가 자신에게 몇 달간 봉사해준다면 10억을 주겠다고...”
“.....”
하얗게 질린 미연. 미연의 몸은 비틀거렸고 의사가 황급히 다가가 부축하려했다. 하지만 미연은 의사의 손을 쳐내고선 조용히 말했다.
“....10억을 주겠다고요.”
조용하고 싸늘한 말. 의사는 고개를 끄덕였고 미연은 한손으로 얼굴을 감싼뒤 눈을 감았다. 이제 갈때까지 가는구나....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어렸을때 아버지 어머니가 없을때 항상 미수와 자신을 돌봐주었던건 할아버지와 할머니었다. 초등학교때까지 미수와 자신에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부모님과 같은 존재였다. 무슨짓을 해서든 여기서 그분들을 포기할순 없었다.
“언제 나가야 하죠?”
“홀홀홀.... 나이에 맞지 않게 얼굴이 참 곱구만....”
“........”
이맛살에 가득한 주름. 그리고 음흉한 눈빛. 티브이나 책에서나 가끔씩 듣던 변태 늙은이였다. 설마 설마 이런 늙은이가 있다곤 들었지만 정말로 있었을 줄이야... 하지만 미연은 이미 미동도 없이 조용히 앉아 있을 뿐이었다. 오히려 그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노인은 미연의 옆머리를 매만지며 입술에 떨어지는 침을 알지도 못한체 미연을 황홀한듯이 지켜봤다.
“홀홀... 내가 이 병원에 있을때마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자네는 모른다네.”
“........”
“여태까지 살아왔지만 자네와 같이 미색이 곱고 마음도 고운 젊은이는 처음이야.”
스윽-!
어딘가로 들어가는 손. 그 손은 미연의 중심부로 들어갔고 미연은 잠시 움찔거렸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미연을 서서히 눕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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