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들 - 1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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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장
다다다닥.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던 윤화에게로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윤화는 키보드 치는 동작을 멈추고 액정 화면에 뜨는 전화번호를 보는 순간 윤화의 얼굴색이 새하얗게 변했다. 그녀는 알고 있던 번호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저장을 해놓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저장을 하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기고 싶지 않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안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휴대폰을 들고 사무실을 나와 조용한 곳에서 휴대폰을 받았다.
“여, 여보세요.”
- 나다.
당연하단 듯이 말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윤화를 더 불안한 심장소리를 울리게 했고 얼굴을 더 새하얗게 만들었다. 벌써부터 몸이 떨렸다. 그리고 아랫도리로 저릿했다. 윤화는 ‘예’라고 절대복종처럼 대답했다. 휴대폰 건너편 남자는 만족스러운지 아까보다 더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 몇 시에 마치냐? 6시에 마치지?
“네.”
- 다행이다. 너 야근하는 것 제일 싫거든.
심장이 무너지는 윤화의 가슴이었다. 남자는 밤 9시에 오라고 말하고는 끊었다. 윤화는 끊어진 휴대폰을 붙잡고 떨리는 몸과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아직 오후 2시이다. 4시간 동안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도와주지 못하는 놈들. 유화는 다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사무실에 들어가 일에 열중해보았다. 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전 같으면 시간이 늦게 갔으면,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빨리 지나가서 빨리 끝냈으면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시침이 가는 바늘이 너무나도 얄밉고 느리게만 느껴졌다. 그렇게 초긴장으로 묵직한 어깨로 시간이 흘렸다.
윤화는 조심히 집에서 나왔다. 밤은 어둡고 골목길도 어두웠다. 걸음을 천천히 옮겨 약속 장소인 그의 집 앞에 섰다. 회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 사진과 필름을 어떻게 해서든 찾아 없애버리겠다고 생각했다. 위험한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의 인생인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몸을……. 끔찍한 장면을 얼른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지우고 윤화는 벨을 누르려고 했다. 그때 어두운 골목길에서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었다.
“여어, 오늘은 일찍 왔네? 그것도 먼저?”
순간 윤화는 움찔하며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 그녀가 서 있는 집 앞의 주인의 두 번째 아들이다. 이름은 최재석. 그가 점차 다가와 입꼬리를 올려 웃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윤화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깨를 움츠려야만 했다.
“재운씨…… 가 이 시간에 오라고 해서요.”
“하, 그래? 그럼 그렇지. 네가 먼저 올리게 있겠냐. 뭐, 나야 좋지. 오늘 몸 좀 풀까 생각했는데 빨리 풀 수 있어서 좋지.”
재석은 윤화의 어깨를 자연스럽게 얹고는 벨을 눌렀다. 초인종 너머로 그녀를 부른 휴대폰에서 난 주인공의 목소리가 났다.
- 들어와.
윤화는 재석의 이끌림에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재석은 윤화를 쳐다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윤화는 그 미소가 싫었고 벌써부터 끈적거림을 느껴야 했다. 현관 앞에서는 재운이 팔짱을 끼고 기다리고 있었다. 재석은 윤화를 재운에게 넘겼다. 윤화는 재운의 손이 손목에 잡히는 순간 움찔했고, 몸이 자동적으로 굳어버렸다. 재운은 윤화가 움직이지 않자 신경질이 났다.
“야! 안 움직여?”
“아, 네.”
무겁게 윤화는 다리를 옮겼고, 1층이 아닌 2층으로 계단을 올랐다. 재석이 2층에 도착하자마자 말했다.
“오늘은 내 방에서 하자.”
재운은 어디든 상관이 없었기에 흔쾌히 승낙했다. 늘 재운의 방에서 했는데 재석의 방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윤화와 재운은 재석의 방으로 들어갔다. 재석은 문을 잠갔고 남자 두 명은 나란히 섰다. 윤화는 침대를 멍하니 바라본 채 서 있었다. 그녀의 등 뒤에서 음란한 그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먼저 한다.”
“오, 형이? 웬일이야? 늘 내가 먼저 했는데.”
“오늘 좀 몸이 영 안 좋아서. 너도 알잖아. 이 형이 일주일동안 늦게 왔잖아.”
“하하하, 그래. 알았어. 형이 먼저 해. 난 구경할 테니까.”
그렇게 서로는 타협했다. 재석은 씻지도 않고, 옷을 갈아입지 않고 윤화의 손을 잡아끌어 침대 위로 쓰러뜨렸다. 아무리 몇 번이나 관계를 맺어도 지금의 재석의 상태는 싫었다. 몸이 망가질 것이다. 하지만 윤화는 싫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그가 갑자기 키스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재운은 느긋하게 의자 하나를 가지고 와서 문 앞에서 의자를 거꾸로 해 앉았다. 그리고 포르노를 보는 듯이 지켜보기 시작했다.
윤화는 그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재석은 그것이 대수롭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 되었다. 섹스. 그것도 싫은 사람과 억지로, 강간을! 재석의 손이 그녀의 턱을 잡아 거칠게 아래로 당겨 입술을 벌리게 했다. 더 포개어졌고 그가 혀를 사정없이 입 안으로 넣었다. 입 안 살들을 건들이더니 혀를 찾아 꼬았다. 윤화는 고통으로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의 턱으로 그와 융합이 된 침들이 흘려 나왔다. 재석은 그녀가 너무나도 저항을 하니까 열이 받은 상태에서 더 열이 받아 입술을 떼어 그녀의 볼을 손바닥으로 쳐내고 말았다. 윤화는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러다 재운의 시선과 부딪쳤다. 그것이 재미있는지 웃고 있다.
“너 바보야? 저항을 해봤자 너만 손해야! 그리고 네 발가벗은 사진이랑 섹스 사진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 알지? 요즘 인터넷이 발달이 되어서 금방 퍼진다고.”
“흑. 흑.”
그녀가 울어도 재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키스를 했다. 그리고 손을 움직였다. 그의 손이 윤화의 티를 잡아 가슴 위까지 올렸다. 그러니 하얀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정말 성미가 급했는지 재석은 브래지어 후크를 풀지 않고 무작정 브래지어를 잡아 당겨 가슴 위로 올렸다. 야들한 유방이 브래지어에 의해 위아래로 흔들리며 드러났다. 그는 두 손으로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면서 내려오지 않고 바로 젖가슴 위로 올라가 덮었다.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유방의 감촉이 부드럽다 못해 너무나도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리고 젖꼭지가 자극을 시켰다. 물렁한 유방을 재석은 움켜쥐었다. 윤화는 밀려오기 시작하는 울림을 느끼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어느새 떨어진 그가 그녀의 귓불이며 목을 이리저리 혀로 핥았다. 재석은 그녀의 유방을 주물렀다. 얼마나 물렁하고 부드러운지 두부를 꽉 잡아 뭉개지는 것처럼 그녀의 유방 살결이 그의 다섯 손가락 사이로 볼록 올라왔다.
“하아, 하아. 아아.”
젖어가기 시작하려는 신호탄인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직은 약과였고 약했다. 재석은 얼굴을 내려 유방을 한 입에 담았다. 한 쪽 젖가슴을 여전히 만지고 한 쪽 젖가슴은 입으로 놀렸다. 신음소리와 함께 가슴이 빨리는 소리가 방 안에 음흉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하아, 하응. 으응으응, 하, 하아.”
“쪽쪽.... 쭙쯥....... 쯥쯥....... 쭈우웁........”
윤화는 재석의 어깨를 잡았다. 너무나도 세게 잡아서인지 그가 인상을 찡그렸다. 그는 유방에서 맛을 더 음미하지 못한 채 상체를 일으켜 넥타이를 풀어 그녀의 두 손목을 묶어버렸다. 그리고 그 안으로 얼굴을 넣고 엄마에게 안긴 것처럼 그녀의 품으로 얼굴을 넣었다. 그리고 다시 유방을 빨았다. 윤화는 숨을 헐떡거려야만 했다. 재석은 열심히 젖꼭지를 탱탱하게 만들려고 핥으며 다시 두 손을 움직여 윤화의 매끈한 두 다리를 잡아 벌렸다. 그가 손을 내려 그녀의 치마로 덮은 팬티 안으로 들어갔다. 내려가면서 손바닥에서는 밋밋한 살결이 느껴져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까칠한 숲을 만나는 순간 재석도 흥분하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윤화가 내뱉은 신음에 더해서 그의 축 쳐진 몽둥이가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흐음. 으응. 하아아. 아아. 하아아.”
윤화는 희미해진 정신을 잡으려고 했지만 가슴에서 오는 짜릿함과 아랫에서 느껴지는 그의 움직임에 정신을 놓아야만 할 것 같았다. 재석은 손바닥으로 숲을 덮고 검지 하나를 구부려 닫혀 있는 그녀의 조개를 열려고 쑤셨다. 벌써부터 젖었는지 손가락에서 미끈한 것이 느껴졌다. 그러다니 손가락 두 개로 더 밑으로 내려가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윤화는 숨을 헉 하고 마시고 말았다. 그는 두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 속살을 헤집었다. 빙빙 돌고 긁어내는 듯이 자극시켰다. 많은 물기가 느껴졌다. 그는 가슴에서 입을 떼고 미끄러지는 듯이 배를 지나 내려와 상체를 들고 윤화의 두 다리를 잡고 더 벌렸다. 치마를 벗겨내고 젖은 팬티를 보았다. 그가 조소를 지었다.
“벌써 젖네. 바로 들어가야겠어. 내 것도 못 참고 있는 것 같다.”
“빨리, 빨리 들어가! 나도 미치겠다 말이야!”
보고 있던 재운도 덩달아 흥분하며 재촉했다. 쯧, 엄청 참았군 하는 얼굴을 하고 재석은 그녀의 팬티를 벗겨냈다. 숲에서는 반짝이고 그 밑으로 가로로 갈라져 있는 그녀의 보지에는 그가 건드려서 이미 투명한 물이 흘려나오고 있었다. 여전히 그곳을 쳐다보는 남자의 시선이 부끄러워 윤화는 묶인 두 손을 내렸지만 재석이 툭 쳐내자마자 바로 두 손가락으로 한 손을 한 쪽 무릎을 잡고 넣었다. 윤화는 놀란 눈으로 동그랗게 떠 든 고개를 베개로 깊숙이 내려야 했다. 그녀는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다리 사이에서 오는 저릿함이 미묘하게 온 몸에 퍼져 꼼짝도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부끄러움도 벌써 잊었고 자신이 지금 당하고 있는 것도 잊어버렸다. 그저 이 느낌이 좋아지려고 했다.
“하아...... 으음... 하아..... 하응하응....... 하아..... 그마........그만요........ 하아...... 그만........”
그녀가 그만하라고 해도 재석은 아예 한 손가락을 더 붙어 넣었다. 더 벌어진 조개가 드러나고 안에 뭉치며 고인 보지물을 홍수처럼 흘려내려기 시작했다. 침대 시트 위가 흥건히 젖어갔다. 댐이 흘려 나오는 듯한 그 장면이 재석을 더 광적인 눈빛으로 만들었고 흥분시켰다. 그의 몽둥이인 자지는 부풀 때로 부풀었다. 그녀의 다리가 부르르 떨었다.
“하아아아....... 허허헉....... 하아......”
재운도 덩달아 흥분했다. 형이 하는 모습을 눈에서 뗄 수가 없었다. 윤화의 신음소리가 더 거칠고 흥분을 더 해주었다. 그가 손가락을 빼고 자신의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팬티도 벗었다. 윤화의 두 무릎 밑으로 허벅지를 두 손으로 쓰다듬었다. 더 자극이 되었는지 보지물이 더 흘렸다. 재석은 허벅지를 위로 올렸다. 분홍빛 보지가 비스듬히 위로 향했다. 보지에서는 그녀의 흥분이 가라앉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물이 계속해서 흘려 나오고 있었다. 검게 부풀어 올라온 재석의 자지는 굵고 단단해지고 야구방망이로 착각할 정도로 커져 있었다. 그녀의 두 허벅지를 능숙하게 벌려 자리를 잡았다. 검은 그의 몽둥이 끝이 길게 갈라진 보지 구멍에 닿았다. 들어오려고 하는 것을 느낀 윤화는 움찔했다. 몸이 긴장을 했다. 그렇다고 그녀의 몸이 열리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열어놓을 수 있도록 애무를 했기 때문에 열 수밖에 없었다. 검은 자지가 끈적끈적한 물 덕분에 시원하게 쑥 들어갔다. 윤화는 그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며 눈을 꽉 감고 말았다. 재석은 들어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싱긋 웃었다. 그녀의 두 다리를 어깨 위로 올리고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두 다리가 그의 어깨 위에서 흔들리고 윤화의 몸이 위 아래로 흔들리고, 풍만한 젖가슴도 출렁거렸다.
질걱. 질걱. 질퍽. 줄줄줄. 질걱. 질걱. 퍽퍽. 질퍽. 줄줄줄.
질퍽. 퍽. 퍽. 줄줄.
“하아, 하응....... 하으응. 하아아아...... 아아....... 하아아...... 하앗........ 그만..... 싫어.....이제는.... 싫어... 하.”
윤화는 계속 싫다고,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짜릿함이 온 전신을 관통하고 전율이 참을 수 없게 만들었다. 정신을 완전히 놓게 만들고,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방 안은 어느새 요염한 소리와 살 부딪치는 질퍽한 소리, 저릿한 냄새가 풍겼다. 그의 검은 자지와 붉은 보지가 만나는 사이에 하얀 액이 흘려 나오기 시작했다. 재석은 윤화의 다리를 두 손으로 붙잡고 허리를 열심히 움직였다. 펌프질을 강하게, 약하게.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몇 번이나 하며 강도를 늘렸다. 윤화는 거친 신음소리를 계속해서 냈다. 포르노나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자신의 몸은 한 남자의 의해 길들여지고 있었다. 그때가 불현듯이 생각이 났다.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들어온 두 도둑놈. 그리고 강간. 그리고 협박한다고 사진을 찍는 플래시가 터뜨리는 소리와 빛.
이것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지, 과격해진 상태인 재석은 어깨에서 그녀의 두 다리를 내리고 덜 절정으로 간 상태에서 구멍에서 자지를 꺼냈다. 그러고는 묶여진 윤화의 손목에서 넥타이를 풀어내며 서늘하게 말했다.
“바닥으로 내려가.”
그가 어떤 체위를 할지 몰라 무서워 윤화는 겁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 재석은 여러 가지 체위를 하기 원했다. 여자가 불편해 하거나 아파하는 것 상관없이 말이다.
“왜, 왜요?”
“침대에서 하는 것도 지겹다. 재운이 앞에 개처럼 무릎 꿇고 있어라. 뒤에서 하는 게 재미있겠다.”
“시, 싫어요!”
재운이 짜증이 난단 듯이 인상을 팍 지으며 그녀를 쏘아보며 다그쳤다.
“야! 빨리 하라면 해! 사진 가져와서 보여줘? 엉?”
“흐윽.”
그녀는 울먹이는 얼굴로 어쩔 수 없이 아픈 다리를 기어 바닥으로 내려가 재운의 앞에 재석의 말처럼 있어야 했다. 재운은 뭔가 생각이 났는지 의자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서는 다시 들어와 잠갔다. 강간당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그녀의 앞에 보여주는 것이다.
“어때? 이것 보고 다시 반항하는 소리가 하지 않도록 반성해.”
그녀의 눈앞으로 바닥에 내려놓았다. 적나라하게 찍힌 사진이 참으로 윤화를 괴롭게 만들어갔다. 재석이 완전히 바지와 팬티를 벗고 있었다. 상의를 놔둔 채. 그는 아무래도 뭔가 재미를 느끼고 싶은 것 같다. 다 벗으면 재미없던 것일까? 재석이 윤화의 뒤에 가더니 엉덩이를 살살 문지르더니 보지 속으로 또 다시 손가락을 넣어 휙휙 저었다.
“하아아...... 하응.... 흑...... 하아........”
윤화는 두 손을 주먹 쥐며 전율을 참아냈다. 하지만 신음을 계속 터져 나왔다. 보지물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그가 덜 느끼면서도 버섯모양을 꿋꿋하게 유지한 자신의 검은 자리를 잡고 윤화의 보지로 다가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잘 들어가는 감촉을 느끼며 쏙 넣었다.
“으음.......”
윤화는 신음을 꼭 다문 입 사이로 내뱉었다. 재석은 윤화의 두 팔뚝을 잡아 당겨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팔을 놓친 안은 채 허리를 움직여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재운이 눈앞에 떡하니 또렷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윤화는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혐오스러워 눈물을 흘렸다. 그가 들어오다 나가 때 마다 윤화의 야들한 두 유방이 재운의 눈앞에서 보기 좋게 위아래로 흔들리며 출렁였다. 머리도 앞뒤로 움직이며 젖은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땀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하얀 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려 내렸다.
질퍽. 질걱. 줄줄줄. 질퍽. 질퍽. 질걱. 퍽퍽.
“하아아....... 앗....... 아아아...... 하응.......으윽....... 앗!........... 하아....... 하아.......”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고통의 아픔을 윤화는 느껴야만 했다. 정신이 아득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남자와 섹스를 하고 싶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었는데. 황홀한 쾌감을 느끼고 싶었다. 이런 급박하고 아프고 본능에 충실하며 욕구를 충족시키는 쾌감의 섹스를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한 남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남자와 하는 것도. 첫 경험을 이 녀석들에게 모두 다 뺏기고 처참한 인생을 살아야 하니 저들이 원망스러웠다. 나쁜 놈들이 어떻게 옆집으로 이사를 올 수가 있단 말인가!
윤화는 절정에 올라 괴성을 질렀다. 하지만 재석은 멈추지 않았다. 기운이 다 빠진 상태였지만 윤화는 정신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저들이 싫어하니까. 저번에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을 잃다가 깨어나서 끔찍한 것을 당했기 때문이다. 재석은 윤화를 다시 상체를 바닥으로 내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허리를 잡고 절규를 하는 듯이 신음을 거칠게 내뱉었다. 절정에 이르고 나서 자리를 빼내어 그녀의 하얀 등 뒤로 뿌렸다. 그의 단단한 자지는 축 쳐지고 말았다. 그는 지쳤는지 침대를 등지고 풀썩 앉았다.
“하아... 하아...... 진짜 죽인다.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그래? 이제는 내 차례인가?”
재운은 자신의 차례가 되니 기분이 좋은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10분 뒤에 해라. 나도 봐야 할 것 아니야.”
“쳇, 나도 지금 이 녀석이 빨리 넣어달라고 한다고!”
재운은 자신의 커진 그것을 가리켰다.
“야야, 조금만 참아라. 윤화도 원상 복귀해야지.”
“싫어!”
“짜식, 그럼 두 번 해라.”
“그래? 알았어, 형!”
재석은 천천히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 욕실로 향했다. 재운은 지친 윤화를 엎고 침대 위로 눕혔다. 윤화는 반쯤 눈을 떠 있었지만 몽롱한 상태였다. 두 다리가 타인에 의해 또 벌려진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저항할 힘이 없었다. 재운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고 이것 나마 욕구를 충족시키자 생각으로 얼굴을 그녀의 두 다리로 깊숙이 박았다. 밤꽃 향이 나는 듯했고 기분이 좋았다. 두 손가락으로 도톰한 보지 살을 벌려 혀를 집어넣었다. 아무리 기운이 빠진 윤화여도 아직은 감각이 살았는지 작게 움찔했다. 재운은 혀를 위아래로 물을 퍼는 듯이 움직이며 핥았다. 어느 정도 핥으니 보지가 꿈틀하며 투명한 액을 흘렸다. 줄줄 흐르는 물이 너무나도 맛 보고 싶어 재운은 덥석 입술을 벌려 붙였다. 혀로 핥았다. 윤화는 숨을 헐떡거렸다.
“하하하...... 하윽...... 하응......하아아.......”
“쭙쭙...... 쭈우욱........쩝쩝....... 쭈우욱......”
그가 입을 뗐다. 그때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다. 놀란 눈으로 재운이 열린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얼굴이 굳어졌다. 윤화는 기운이 없기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리고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거친 숨이 이제는 고르게 되면서 잠을 자고 말았다. 벌린 하얀 두 다리 사이에는 여성의 물이 흘려 내리며 시트를 적셨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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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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