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그룹

학교 선생하기란....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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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그래 이름이 이혜미였다. 수업시간에 껌을 잘근잘근 씹거나 자는건 대수였다.


앞자리에 앉아서 문자를 보내면서 낄낄거릴때 마다 후리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 년이였다.


그런 년이 편의점에 들어오니 덩달아 나는 긴장하고 모자를 더 푹 눌러썼다.


일단은...편하게 인사부터 




"어서오십시오~!"


"......"




그년은 그런 날 슬쩍 쳐다보고 편의점 깊숙한 곳으로 향할뿐 내 정체를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였다.


그런데.....이년은 물건은 안 고르고 왜 계속 찔끔찔끔 움직이기만 하는거야? 


말 그대로 그년(이혜미)은 물건을 곧장 들고오지 않고 계속해서 물건을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것도 카메라가 비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말이다.


가끔씩 내 동태를 지켜보기라도 하는 듯 고개를 슬쩍슬쩍 들다가 나랑 시선이 마주치기도 하고 옆에 매고 있는


가방문을 열었다 닫았다 정신사납게 하고 있었다.




"뭐하는 거야....살려면 빨리 사고 갈려면 빨리 갈것이지.."




마음같아서는 "무엇을 찿고 있나요?"라고 친절하게 묻고 싶었지만 그랬다가 내 정체가 들어날 수도 있기에 꾹


참고 있었다.


그렇게 10몇분 불편한 시간이 흘러갔고 그년은 "머라 해볼테면 해봐라"라는 도도한 얼굴로 가게를 나갔다.


물건하나 고르지 않고 말이다. 그년이 가고 나는 짚이는 구석이 있어서 그년이 알짱알짱 거린 구석에 있는 물품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대충봐서는 딱히 달라진 점이 없었지만 물품의 뒷줄이나 윗 물품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부분의 물건이 2~3개 사려


져있었다. 




"뭐....십몇분 고르지않고 있었을때부터 알아봤다..."




대충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훔쳐갈지는 몰랐다...아니 훔쳐가지 않기를 바랬다고 해야하나 아침마다 얼굴을 맞대는 사이여서 괜한 믿음이였을수도 있었고 일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 안일한 마음일 수도 있다.


퇴근 후 잠이 오지 않아 인터넷 기사를 뒤적거리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찿게 되었다.


학교 선생이 야동에 나왔는데 그걸 제자가 보고 신고해서 선생이 잡혀갔다는 내용이였는데 그 기자를 보고 


"세상 참 말세다"라는 내용의 리플을 달려고 스크롤을 쫙~내리다 그 리플을 발견하고 말았다




"나 같았으면 그거 들고 학교선생 협박해서 졸업할때까지 가지고 놀았겠다."




....그 순간 온몸에 찬물을 끼얹은듯 정신이 확 깼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굴러온 호박을 걷어찼다는 것을 그년이 친절하게 내 앞에서 훔쳤는데 나는 그 장면을


찍어서 협박할 생각은 커녕 그 기회를 병신같이 날렸다는 것을....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서랍을 뒤져서 쓰지도 않는 캠코더를 찿아내서 충전을 시키는 동시에 인터넷으로 


몇몇 물품을 준비시켰다.




그렇게 몇칠이 흐르고 나는 그 년이 잘 훔칠듯한 사각지대에 캠코더 2~3개를 과자더미나 천장 구멍에 숨겼다


되도록이면 얼굴이 잘 나오는 위치를 선정했고 2주동안 그년이 얼굴 드러내놓고 훔치는 장면을 2~3시간 분량


정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자....이제 그년....그래 이혜미를 사냥하는 일만 남은것이다.












-휴 어떻게 1부를 썼내요 ㅡㅡ; 주인공의 심정을 드러내기위해서 1인칭을 했지만 사냥(?)부분에서는 대도록이면


3인칭을 쓰도록 할것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작품이지만 즐겨주시면 고맙겠구요 태클 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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