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일기 - 3부 4장
본문
난 기태씨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지만 기태씨가 오자마자 그런 모습을 보여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사실 기태씨를 보면 따질 생각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라고...
하지만 그런 민망한 모습을 보인 상황에 따진다는 것이 우스웠다.
그때 기태씨가 한 잔 하자라고 말한다. 난 기태씨를 한 번 쳐다보고 잔을 든다.
‘그래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얘기를 하자’ 그렇게 마음 먹은 나는 그대로 한 잔을 모두 들이킨다. 그러자 기태씨는 나에게 다시 술을 따라주며 목말랐냐라고 물어본다. 하지만 난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다시 술을 쭈욱 들이킨다.
그러자 기태씨는 다시 술을 따라주며 무리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을 한다.
난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드디어 기태씨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기태씨도 나는 쳐다본다. 난 용기를 내어 하고 싶었던 말을 꺼낸다.
“기태씨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네? 뭘요?”
이제 거실에는 기태씨와 나만이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난 아까 하려던 말을 기태씨에게 물어본다.
“기태씨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네? 뭘요?”
“알면서 왜 그래요?”
“무슨...?” 기태씨는 계속 모른 척을 한다.
“제 사진요. 그리고 저 남자를 왜 끌어 들인거죠?”
“아~ 그거요. 그건 누님에게 미안해요. 사실은 내가 누님 사진을 보고 있는데 어떻하다가 저 형이 보게 되었어요.”
“...”
“그런데 저 형이 누님 사진 보더니 한 번 만날 수 없냐라고 하는 것에요.”
“그렇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사실은 저도 협박 받은 거에요. 안 만나게 해주면 사진들 인터넷에 뿌려버린다고 해서....”
“그래도 어떻게?”
“그냥 내일까지만 저 형 비위 맞춰주면 될 거 같아요.”
“되다뇨? 그게 말이 되요?”
“내가 보니 누님도 즐기고 있던데 왜 그래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즐기다니....
하지만 기태씨가 들어설 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니 할 말이 없었다.
난 조용히 다시 술을 들이킨다.
그때 다시 기태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사진하고 동영상 돌려받아야죠!”
내가 다시 기태씨를 쳐다보자 기태씨가 계속 말을 한다.
“괜히 저 형 기분 나쁘게 해서 문제 만들지 말구요. 내일까지만 잘 하면 제가 어떻게든 사진하고 동영상 돌려달라고 할게요.”
“정말이에요? 약속할 수 있어요?”
“네 그럼요.”
하지만 기태씨의 말은 믿기 힘들었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나와 남편에게 먼저 말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리고 지금 기태씨의 행동은 이 자릴 즐기고 있는 듯 하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우리 즐겨요 누님...”
“이왕 이렇게 된 거라뇨...”
“내일까지 재미있게 잘 놀면 제가 저 형한테 누님 사진하고 동영상 꼭 돌려달라고 할게요.”
어디까지 믿어야하고 어디까지 믿지 못할지...
하지만 어쨌던 나의 치부가 저쪽에 있는 이상 내가 거역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고 난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꺼낸다.
“어쨌던 좋아요. 그럼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기태씨와 만나는 것두요...”
그때 기태씨의 표정이 변하며 무언가 말하려 한다.
하지만 그때 두사람이 욕실에서 나왔던 것이다. 그것도 홀딱 벗은 상태로...
그리고 그 두 사람이 나오자 이번엔 기태씨가 씻고 온다며 욕실로 사라진다. 그러자 기태씨가 앉은 자리에 두 사람이 앉는다.
왠지 불안함이 나의 가슴속에 피어오른다.
“우와 언니 가슴 이쁘다...” 라며 황정미라는 여자가 감탄하는 말을 한다.
난 부끄러운 듯 가슴을 손으로 가렸다. 그러자
“호호호 보기보다 수줍음이 많으시네. 아까는 대단하시더니...”
그 소리를 듣자 난 다시 얼굴이 빨게지면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잠시 있는데 남자가 같이 술을 한 잔 하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같이 술을 마셨고 그제서야 난 고개를 들고 황정미라는 아가씨를 다시 제대로 보게 되었다.
강하게 보이는 인상이었다. 고집도 있어 보이고... 나이는 20대 초반쯤...
“언니 우리 그냥 말 트면 안된요?”
“어떻게 그렇게....”
“뭐 어때요? 우리처럼 가까운 사이가 어디 있다구!”
그러면서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난 다시 얼굴이 화끈 거렸다.
그러자 옆의 남자도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난 그러자고 말하지 못하고 망설이자
“에이 언니 그래야. 나도 말 트고 친하게 지내지. 언니 참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하지만 난 대답을 얼버무렸다.
어쨌던 그때부터 정미는 나에게 언니라 부르며 살갑게 구는 것이다. 첫인상이랑 다르게 느껴졌다.
그렇게 황정미라는 여자는 좋은 언니 하나 생겼다며 멋대로 건배를 제의했고 우리 세 명은 다시 건배를 하였다.
그런데 그때부터 낮뜨거운 장면이 시작되었다.
황정미라는 대담하게 남자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만지작거리는 것이다. 그걸 남자는 당연한 듯 가만히 있는다.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난 시선을 두기가 불편해 졌다.
처음 서로의 허벅지만을 만지던 행동이 어느 순간 남자의 한 손은 여자의 가슴에 올려져 있고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하자 여자 유두가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여자도 남자의 허벅지를 만지던 손이 점점 가운데로 이동하더니 남자의 물건을 만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앞의 두 명은 전혀 나를 신경쓰지 않는 듯 하였다. 그때 기태씨가 밖으로 나와 내 옆에 앉는다. 역시 기태씨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다. 내 옆에 앉아서 앞의 두 명의 행동을 보던 기태씨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한 모습이다. 오히려 서로 웃으며 얘기하며 술을 마시는 것이다.
나만이 어색해하며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그러자 황정미라는 아가씨가 나에게 한 마디 한다.
“어머 저 언니 주부라고 하더니 너무 순진한 거 같다...”
“성격은 순진하지만 몸은 끝내줘” 라며 기태씨가 갑자기 나의 허벅지를 만져온다.
난 순간 움찔하며 그 손길을 피한다. 여러 사람 앞에서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만 둘 기태씨가 아니다. 다시 나의 허벅지에 손이 올려지고 난 그런 기태씨를 바라보려고 고개를 돌리다가 남자와 눈이 마주치게 되었다.
남자의 눈빛은 마치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난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술잔을 들어 술을 마시자 기태씨의 손이 더욱 깊숙이 들어온다. 그때서야 남자는 나에게서 시선을 거두더니 다시 자기 옆의 여자에게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그렇게 다시 몇 잔의 술이 도는 사이 앞의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깊어져 갔고 그럴수록 기태씨의 손의 움직임도 더욱 집요해졌다. 처음에는 허벅지 위를 만지던 손이 점점 깊이 들어오더니 어느 순간 나의 꽃잎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자 처음엔 참을려고 했던 나의 육체도 앞의 두 사람과 기태씨의 애무에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다.
어느 순간...
“누님 젖었는데요.”
기태씨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정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안그래도 기태씨가 손가락으로 나의 중심과 클리토리스를 건드릴 때마다 몸이 움찔거리며 한숨이 새어 나오는 것을 참느라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 기태씨의 그 한마디에 난 얼굴이 빨게지고 말았다.
그때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며 흥미 있어 하는 것이다. 난 이상하게 두 남자의 시선보다 오늘 처음 만나 황정미라는 아가씨의 시선이 더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서 시선을 거두더니 황정미라 여자가 술을 한 모금 마시고 이민혁이란 남자에게 안주 좀 먹겠다며 그 남자의 물건을 빠는 것이다. 난 눈을 돌렸고 기태씨는 옆에서 부럽다고 난리다.
하지만 그것은 약과였다.
순간 순간 이루어지던 둘의 애무는 점점 시간을 길게 하더니 이젠 황정미라는 여자가 뜨거운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황정미라는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오빠 무릎에 좀 앉을게라고 말하고는 그 남자의 물건을 잡고 그대로 자신의 중심에 넣는 것이다. 둘 다 우리쪽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자세로 그 여자와 남자는 다시 술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의 왼손은 그 여자의 가슴을 만지작거렸고 가끔 여자는 흥분에 겨울 때면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것을 보고 있는 나의 몸도 나도 모르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잠시후 기태씨도 나의 뒤에 오더니 나를 뒤에서 껴안으며 가슴을 양손으로 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계속 쳐다보라고 말을 하며 그래도 내가 고개를 돌릴 때면 손으로 나의 얼굴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러자 난 어쩔 수 없이 앞의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기태씨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내 스스로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뜨거운 숨을 토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새 자세가 바뀌어 여자는 남자의 하체에 머리를 묻고 있었다. 쭉쭉 소리를 내며 그렇게 게걸스럽게 남자의 물건을 빨아대는 것이다.
난 침이 꼴깍 넘어 갔다.
그리고 뒤에서 나의 가슴을 만져오는 기태씨의 자극에 가슴이 찌릿찌릿해져 온다.
“하아 하아”
“읍읍읍... 쯥쯥...”
이제 남자가 눕고 여자가 그 위에 거꾸로 누워 서로가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가까이서 남의 섹스 장면을 바라보기는 처음이다. 가슴이 터질 듯 하고 몸이 후끈 달아오른다. 그리고 어느새 기태씨의 한 손이 나의 중심에 천천히 들어온다. 난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살살 비틀며 그 자극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기태씨는 내가 앞의 두 사람을 바라보는 것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듯 강한 자극은 피한다. 나의 중심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도 아주 여유롭게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
“하아 하아 아으...”
쯥쯥쯥 읍읍... 하아 하아
어느새 방에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 있다.
한참을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던 두 사람은 이제 남자가 앉아서 누워 있는 여자의 가슴을 입으로 애무하며 여자의 중심에 손가락을 넣고 있다. 그것도 우리쪽을 보면서 말이다. 여자가 뜨거운 신음을 토해낼 때마다 나도 같이 한숨을 토해낸다. 마치 저 여자와 내가 동조하듯 우린 그렇게 서로 상승하고 있었다. 천천히 움직이는 기태씨의 손가락의 느낌이 마치 저 남자가 여자에게 해주는 그런 자극처럼 나에게 느껴진다.
점점 난 더 강한 자극을 원하지만 기태씨는 처음부터 움직임이 그대로다. 더 강하지도 그렇다고 더 약하지도 않게 지긋이 천천히 그렇게 나의 가슴과 중심을 애무한다. 그러다가 가끔 나의 귓불을 깨물며 살살 간질여 줄 때면 난 나도 모르게 뜨거운 숨을 토해 내는 것이다.
“아우~~ 하아 하아 아으으으”
난 두 손을 탁자 모서리를 꽉쥐고 계속해서 앞의 두 사람을 지켜본다.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빨아올리며 유두를 공격할 때면 여자는 신음을 토하며 허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때 여자의 왼손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바로 남자의 물건을 잡고 계속 흔들어 주고 있었던 것이다.
난 나도 모르게 나도 남자의 물건을 갖고 싶다고 느낀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러면 안된다라고 스스로에게 다그쳐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참기 힘들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난 나도 모르게 한 손을 뒤로 돌려 기태씨의 물건을 손으로 잡는다. 단단하게 솟은 그것이 내 손안에서 맥박치는 것이다.
“아~~~”
“아우~~~ 하아 하아...”
“아아 오빠 나 못 참겠어. 해줘”
여자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는 여자를 엎드리게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우뚝 솟은 물건을 천천히 여자의 엉덩이에 가져다 대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간다. 마치 내가 관통당하는 것 처럼....
그리고 잠시후 여자의 뜨거운 신음이 나의 귀를 어지럽힌다. 여자는 부끄러워하거나 참는 모습이 전혀 없다. 오히려 섹스에 적극적이다.
뒤에서 박아대는 남자의 엉덩이에 한 손을 돌려 오히려 그런 남자를 독려한다.
나는 그 순간 그런 둘을 보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라고 느낀다. 그러다가 나도 저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 부럽다라는 생각을 한 순간 해본다.
내가 점점 이상하게 되어 가는 것만 같다.
한참을 그렇게 뒤로 하던 그들은 자세를 바꿔 이번엔 남자가 눕고 그 위를 여자가 올라탄다. 그렇게 기마자세로 올라탄 여자가 자기 스스로 엉덩이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다. 정말로 너무나 적극적인 모습...
여자는 마음껏 자기의 쾌락을 탐하고 있는 것이다.
“아우 오빠 너무 좋아... 오빠 좆 너무 맛있어...”
‘아 어떻게 저런 말까지...’
그렇게 적극적으로 엉덩방아를 찧던 여자는 가끔 자신의 엉덩이를 힘껏 누른 상태에서 지긋이 자신의 엉덩이를 돌리는 것이다.
“아우~ 아 흐흐....”
그러면서 눈을 감고 마치 음미하는 듯한 표정을 보인다.
‘정말로 그렇게 맛있을까!’ 순간 그런 생각을 해본다.
“하아 하아 아우 오빠 될 것 같아. 오빠가 해줘...”
여자가 그렇게 말하며 눕자 남자가 여자위로 올라타고 여자의 다리를 활짝 벌리더니 여자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물건을 그대로 돌진한다.
“아후으....”
“하아 하아...”
나의 숨결도 뜨거워지낟. 뒤에 있는 기태씨가 내 몸에 들어와 있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빨리한다. 그리고 엄지로 나의 클리토리스를 지긋이 누르자 난 나도 모르게 부르르 떠는 것이다.
“아우~~~”
“아 아 나 미쳐 오빠 더 세게...”
남자가 거기에 호응하듯 더세게 박아댄다. 그러면 그럴수록 여자의 목소리는 더 커지는 것이다.
“아우 오빠 나 할 것 같아... 아 아흑....”
이상하게 여자의 신음소리가 높아질수록 내 몸이 더 뜨거워진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기태씨의 손움직임도 더욱 빨라지며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아 아~ 오빠 나 나 한다.... 나 한 다... 나 해 오빠 아아 나 미쳐 아우”
여자가 다리를 쭉 뻗으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남자의 허리를 두 다리로 휘감더니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그렇게 팔로도 껴안으며 매달린다.
정말로 절정의 순간인 것이다.
그 순간 기태씨가 나의 클리토리스를 다시 한 번 비빈다. 더불어 나의 젖꼭지를 비틀자 난 나도 모르게 가볍게 달하고 말았다.
“하아~~”
난 두 눈을 꼭 감고 탁자를 양손으로 꽉 쥔다. 그리고 잠시 기태씨의 손가락을 조이며 그 느낌을 음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잠시 그렇게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나의 엉덩이가 들리더니 그대로 단단한 것이 나의 중심을 파고든다.
“어흑....”
기태씨가 자신의 물건을 나에게 꽂은 것이다.
난 순간 짜릿함을 느꼈다.
처음부터 강하고 빠른 움직임이다. 나의 중심은 모르긴 해도 이미 철철 넘쳐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기태씨의 것을 아무런 저항없이 받아들인 것이다.
“하아 하아 아흐으...”
이번엔 나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순간이다.
정말이지 너무나 큰 쾌감이었다. 다른 사람의 섹스 장면을 그것도 눈앞에서 지켜본다는 것이 이렇게 흥분되는지 몰랐었다.
잠시 그렇게 눈을 감고 헐떡이며 있는데 이상하게 주위가 조용한 것만 같다. 난 살며시 눈을 뜨며 앞을 바라본다.
‘허억’
이럴 수가...
이번엔 내가 보여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나와 기태씨의 섹스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난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오른다.
“보..지... 보지 마 아우~~~”
하지만 난 말을 다 맺지 못하고 그렇게 다시 뜨거운 신음을 토해낸다.
난 어쩔 수 없이 내가 눈을 감아 버린다.
앞의 두 사람은 내가 보지말라고 해서 안 볼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눈을 감았지만 이상하게 앞의 두 사람의 시선이 신경쓰인다. 나를 계속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런대도 나의 몸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이다.
정말 내가 이상하게 되어 버린 것일까! 왜 이렇게 몸이 뜨거워 지지!!!
그때 황정미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이 정말 이 언니 너무 귀엽다.”
아니 나이도 내가 한 참 많을 텐데 나에게 귀엽다니...
누가 내 얼굴을 잡는다. 난 부끄러움에 쉽게 눈을 뜨지 못하다가 나의 입술에 부드러운 것이 닿자 눈을 뻔쩍 떴다.
그러자 황정미라는 여자가 나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난 너무 놀라 고개를 돌렸지만 다시 얼굴이 잡혀 들어올려진다.
난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웃는 얼굴로 나에게 너무 예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키스를 해 온다.
나는 더 이상 달아날 곳이 없었다.
뒤에서는 기태씨가 박아대고 있었고 양손은 바닥을 짚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나의 얼굴을 잡고 입술을 대오자 더 이상 피하지 못하고 입을 맞춘다. 하지만 여자끼리 어떻게....
난 이빨을 꽉 깨물고 입을 다문다.
그러자 그녀의 혀가 나의 입술을 훔치더니 나의 잇못을 살살 터치하는 것이다.
그래도 난 입을 벌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곧 한계에 달하고 말았다. 뒤에서 박아대는 기태씨 때문에 숨이 가빠왔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숨을 쉬기 위해 입을 벌렸을 때를 놓치지 않고 그녀의 혀가 나의 입속으로 들어온다.
너무나 이상했다. 여자의 혀가 내 입속으로 들어오다니...
한 번 들어온 여자의 혀는 너무나 교묘하게 이빨이 부딪히지 않게 나의 입속을 헤집고 다니는 것이다. 처음엔 이상하게 느껴지던 여자의 혀가 점점 달콤하게 느껴진다. 내 혀가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드디어 여자의 혀를 맞이하는 것이다. 그러자 여자는 나의 목을 끌어안더니 적극적으로 키스를 해 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기태씨가 삽입을 천천히 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도 정신이 없어져 버린다. 나도 정신없이 그녀의 혀를 빨아 당겼던 것이다. 그리고 잠시후 나의 혀가 그녀의 혀에 이끌려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가자 처음에는 부드럽게 그러더니 점점 더 강하게 빨아 당기는 것이다.
이상하게 난 짜릿함을 느낀다. 여자끼리의 키스에도 이런 느낌이 있을 수 있다니 난 새삼 놀라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두 남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와 나는 키스를 하였다.
이윽고 그녀가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고 난 이상하게 아쉬움을 느꼈다.
그리고 그걸 신호라는 듯이 기태씨가 다시 거세게 박아오는 것이다.
“아후~ 아우~~~”
“아이 오빠 나 또 해줘. 이 언니 땜에 나 뜨거워 졌어...”
그리고 나와 그 여자는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같은 자세로 두 남자에게 같은 자세로 섹스를 하고 있었다.
난 이상하게 코앞에서 다른 여자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지자 더 달아오르는 것이다.
서로가 경쟁하듯이 그렇게 두 여자는 신음소리를 높여갔다.
“아우 하아 하아”
“아흐 아우 아 좋아 오빠 더 더....”
하지만 난 그렇게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아흐 아아 나 이제... 아흐....”
난 정말 구름 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눈을 감고 그 느낌에 집중하려고 하였다.
“아후 아아 아우 이제 정말...”
이제 곧이다.
그때 누가 내 손을 잡아준다.
내가 눈을 뜨자 그녀가 나의 손을 꼬옥 잡아 주며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미소을 지어준다. 마치 나에게 빨리 절정에 오르라는 듯...
난 이상하게 그녀의 미소에 편한함을 느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도 그녀의 손을 꼭 쥐며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아우 아~~~~~~”
내가 절정에 달하자 기태씨의 움직임이 잦아든다.
그리고 잠시후 나를 뒤에서 끌어안더니 삽입된 체로 자신의 책상다리 위에 앉히는 것이다. 그리고는 천천히 오른손으로 나의 가슴과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다시 내가 반응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난 아직 기태씨가 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둘이는 그렇게 다시 한 번 앞의 두 사람의 섹스를 지켜보았다.
그리고 앞의 두 사람이 끝나기 전에 우리는 다시 시작하였다.
그렇게 서로 경쟁하듯 몇 번을 더 한 것 같다.
섹스가 끝나고 난 정신없이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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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까지 보고 일단 일기를 덮었다.
더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기태와 이민혁이란 남자에 대한 분노가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쪽으로 발산되고 있었다. 나의 좆은 더 없이 팽창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 하나!
정말 아내는 강제로 저렇게 된 것일까!
아내도 즐긴 것이 아닐까!
머릿속이 복잡해 진다.
시간을 보니 꽤 지나고 있었다.
아내가 기다릴 것이다.
난 아내의 일기를 다시 집어넣으려다가 잠시 멈췄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다.
‘만약 아내가 내일 퇴원하게 된다면... 이 일기를 다시 읽기가 힘들어 질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되자 좋은 수가 없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잠시후 난 아내의 일기를 복사하기로 마음 먹었다.
요즘은 가정용 복사기도 참 많이 좋아졌다. 인쇄는 물론 스캔에 복사까지 되었다.
난 우선 내가 읽은 다음부터 복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가 마지막으로 쓴 곳까지 모두 복사하자 꽤 여러 장이 되었다. 복사를 마치고 아내의 일기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고 복사한 종이는 서류봉투에 넣어 필요한 물건을 챙기고는 다시 병원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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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덥네요.
접속하기도 힘들고... 몇 번을 계속 접속해봐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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