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도 눈물을 흘린다 - 10부
본문
명숙이 기철에게 은밀하게 동의를 구했고, 기철은 금세 그녀의 말을 알아챘다.
“잘 할지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래? 그렇다면 이리 다가 오렴.”
명숙이 기철에게 다가올 것을 지시했고, 그녀는 예전처럼 침대에 누웠다. 기철은 명숙의 옆에 앉아서 그녀의 발목을 두 손으로 잡았다.
“잘 할 수 있겠지?”
“네.”
그렇게 기철은 명숙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예전과 다르게 기철의 손은 명숙의 지시가 없어도 점점 위로 올라갔다. 명숙이 자주 입는 월남치마가 점점 위로 말아 올려 갔고 그녀의 나이에 맞지 않는 새하얀 피부가 점점 드러났다.
“아응응.”
기철이 명숙의 탄탄한 허벅지를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녀는 야릇한 신음 소리를 이제 대놓고 내기 시작했고, 이어 바로 다리를 벌렸다. 기철은 예전과 다르게 명숙의 다리 사이를 몰래 훔쳐보지 않았다. 명숙과 마찬가지로 대놓고 눈으로 살피기 시작했다.
“아응.”
명숙은 레이스가 달린 새하얀 팬티를 입고 있었다. 기철의 눈에는 명숙의 팬티 사이로 삐져 나온 몇 가닥의 털이 보였다. 명숙의 은밀한 부분을 보고 있는 기철은 어느새 그녀의 허벅지를 주무르던 두 손을 좀 더 깊숙이 집어넣었다.
“보고 싶니?”
명숙은 기철을 향해 물어보았고, 지체 없이 기철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벗겨서 봐.”
기철은 명숙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두 손으로 그녀가 입고 있던 팬티의 양 끝을 잡고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명숙은 기철이 팬티를 잘 벗길 수 있도록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기철은 명숙의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 내렸고, 자신의 눈에는 그녀의 무성한 털이 보였다.
“만져 봐.”
부드럽게 말하는 명숙의 말이 기철의 귀에는 달콤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무언가 홀린 듯이 명숙의 말을 따랐는데, 기철은 자신의 오른손으로 그녀의 다리 사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털의 까칠함이 손을 간질거렸지만 계곡의 사이는 그 무엇보다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아앙.”
기철의 손길이 느껴질 때마다 명숙은 신음 소리를 내며 기철을 자극 시켰다. 기철은 이제 두 손으로 명숙의 꽃잎을 벌려 관찰하기 시작했다. 명숙의 은밀한 그곳이 마치 조개와 같다고 생각한 기철이었는데, 자신이 손으로 만질 때마다 벌렁거리는 모습에 자신의 심장 박동 수가 점점 많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예쁘니?”
“네.”
명숙의 말에 대답을 하긴 했지만, 기철은 그녀의 꽃잎이 예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징그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계속 보고 싶고, 만지고 싶다는 것이었다. 일종의 마약과 같다고 생각했다.
“빨아 보고 싶지 않니.”
계속 손으로만 명숙의 꽃잎을 만지고 있던 기철은 그녀의 질문에 적잖이 당황을 했다. 여자의 은밀한 그곳,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명숙의 꽃잎에 입을 대어 본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왜? 싫어?”
“그... 그건 아니지만...”
“빨아 봐. 부드럽게... 달콤할 거야.”
재차 명숙이 말을 했지만, 여전히 시도를 하지 못하는 기철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명숙이 상체를 일으켜 세운 후 기철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기철에게 말했다.
“잘할 수 있다면서...”
반 강제적으로 기철의 머리는 명숙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고, 이내 곧 기철의 입술은 명숙의 은밀한 계곡에 도달했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이 입술로 느껴졌고, 그 주변으로는 명숙의 털이 기철의 얼굴을 간질거렸다.
“어서...”
재촉하는 명숙의 말을 들은 기철은 눈을 감고 입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자와 단 한 번도 키스는커녕 뽀뽀도 해본 적이 없던 기철이었는데, 그의 첫 입술을 빼앗은 건 아이러니하게도 명숙의 음탕한 꽃잎이었다.
“흐우웁. 쩝.”
기철은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 마치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빠는 것처럼 본능적으로 명숙의 계곡을 핥아가기 시작했다. 혀를 쭉 내밀어서 계곡을 휘젓고 다니기도 했고, 입을 벌려 명숙의 소음순을 강하게 빨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흥분한 명숙의 계곡 사이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약간 시큼하기는 했지만 기철은 계속 받아마셨다.
“아아응... 미치겠어... 기철아... 더... 더... 아앙... 자기야.... 나...”
기철의 애무가 깊어질수록, 명숙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자신보다 무려 30살이나 어린 남자였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결국에는 애초에 자신이 선택한 남자가 아니던가. 명숙은 기철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은 채로 점점 더 자신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다. 더 깊게, 더 강하게 빨아달라는 음탕한 여자의 몸짓이었다.
“후후릅. 쯔압. 하아.”
마법의 물이었다. 처음에는 약간 역겹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명숙의 다리 사이에 나온 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말랐다. 목을 마르게 하는 물이었지만, 기철은 더욱 더 원했다. 명숙의 몸에서 나오는 물이 모두 이런 거라면, 죽을 때까지 마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으으으응. 미치겠어... 아항.”
“쭈우웁.”
명숙의 다리 사이에서 나오는 마법의 물은 기철을 점점 야수로 돌변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다. 기철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채, 점점 남자로 변하고 있었다. 기철의 팬티 속에 있는 그의 성기는 바지를 뚫어버릴 것처럼 단단하게 커져 있었다.
“아얏.”
기철은 상체를 세운 후, 곧바로 명숙을 침대에 거칠게 눕혔다. 이건 누구에게 배우지도, 또 명숙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었다. 기철의 몸에 잠재되어 있던 본능이 깨기 시작한 것이었는데, 한 마리의 야수로 돌변한 기철은 곧바로 명숙의 몸에 올라 탄 후,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아야... 기철아... 부드럽게... 또 천천히...”
명숙이 기철이를 달래긴 했지만, 기철의 귀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몸에 깔려 있는 여자를 범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기철의 행동이 비록 거칠긴 했지만, 명숙은 나름대로 만족감이 들었다. 남자란 자고로 잠자리에서 여자에게 이런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 그녀였기 때문이었다.
“쭈우웁.”
“쪼오옵.”
기철은 어느새 명숙의 모든 옷을 다 벗겨버렸고, 기철의 눈에는 명숙의 풍만한 유방이 눈에 들어왔다. 기철은 곧바로 자신의 몸을 명숙의 몸 위로 포개었고, 생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명숙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우우웁.”
비록 기철의 행동이 거칠고 서투르긴 했지만, 명숙은 이 순간 정신을 놓을 것 같은 황홀감에 빠져 있었다. 또한 여자로서 행복감과 자신감도 느끼고 있었는데, 당장 자신보다 30살이나 어린 10대의 소년이 자신을 여자로 봐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우웁.”
“쪼오옵... 하악.”
명숙과 기철의 혀는 서로를 예전부터 그리워했던 것처럼 치열하게 엉키기 시작했다. 기철은 명숙의 혀가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하게 느껴져서 끝까지 쫓아가서 입으로 빨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두 손으로 명숙의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면서 몸을 비비기 시작했다.
“아아....”
명숙의 신음소리가 기철의 귀를 자극했지만, 아직도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기철이었다. 조금 더 자극적이고, 조금 더 화끈한 그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기철의 하체에 힘이 실린 것을 느낀 명숙이 입을 뗀 후 기철에게 말을 했다.
“이제 넣어 볼래?”
이 순간만큼은 기철은 말을 잘 듣는 학생 같았다. 명숙의 말이 떠나기 무섭게 기철은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었고, 또 팬티를 벗었다. 그러자 명숙의 눈앞에서 기철의 우람한 성기가 드러났다.
“꽤 크네. 이제 넣어 봐.”
기철의 성기를 본 명숙은 나름대로 만족을 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성인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다 크지 않아서 성기도 작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철의 성기는 성인과 다르지 않았다. 명숙은 누운 채로, 두 다리를 활짝 벌리며 기철을 맞을 준비를 했다.
“빨리... 나도 기철이 자지를 느끼고 싶으니까.”
기철은 명숙이 벌린 다리 사이로 몸을 집어넣은 후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자신의 자지를 명숙의 계곡 사이에 갖다 댄 후, 책에서 봤던 것처럼 허리를 움직이며 강하게 삽입을 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좀처럼 삽입이 되지 않았다. 기철이 구멍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호호. 처음엔 그렇지. 내가 해줄게.”
이 순간 명숙은 기철이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여자의 구멍을 찾지 못한다고 생각한 명숙은 오른손을 뻗어 기철의 자지를 잡았다. 기철의 자지는 매우 단단하고 뜨거웠다. 명숙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잡은 기철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 구멍에 맞추었고, 애액 때문에 귀두가 살짝 부드럽게 삽입이 되었다.
“아. 기철아. 이제 빨리...”
귀두만 삽입이 되었지만, 명숙은 온 몸으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명숙은 쉽게 느끼는 탕녀였다. 기철은 명숙의 말을 듣자마자 강하게 첫 방아를 찍었고, 이건 기철의 첫 경험이었다. 기철의 자지는 아주 부드럽게 명숙의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 마치 명숙의 보지가 기철의 자지를 뿌리까지 삼켜버린 듯 했다.
“헉.”
“헉.”
약속이나 한 것처럼 기철과 명숙은 숨이 막히는 소리를 냈고, 기철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철의 자지가 명숙의 보지 안을 넘나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기철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자신의 자지를 감싸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고, 명숙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파고드는 기철의 자지에 숨을 쉬기 힘들었다.
퍽.
퍽.
퍽.
기철에게는 기술 따위가 필요가 없었다. 오로지 강하게 박을 뿐이었고, 명숙은 그럴 때마다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였는데, 아주 잠깐이었지만 이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역시 기철의 첫 경험 때문일까. 기철은 채 1분도 되지 않아서 자신의 자지에 무언가 몰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오줌이 마려울 때랑 비슷했는데, 그것보다는 더 자극적이고 참기 힘들었다.
“아아... 헉.”
괴상한 소리를 낸 기철은 저도 모르게 명숙의 보지 안에서 강한 사정을 해버렸고, 명숙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받아줬다. 기철이 사정이 끝나자 명숙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기철에게 말을 했다.
“좋았니?”
“네.”
“얼만큼...”
“모르겠어요. 그냥... 그냥... 엄청 좋았어요.”
“그래? 그런데 기철아.”
“네.”
“섹스는 남자도 기분 좋아야 하지만, 여자도 기분 좋아야 하잖아?”
“네.”
기철은 사정을 한 자지를 명숙의 보지에서 빼지 않은 채, 그녀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를 기분 좋게 하려면... 좀 더 해줘야 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아... 제가 일찍...”
“처음이니까.”
기철은 명숙이의 말을 듣고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명숙이가 하는 말을 책에서 본 것 같기도 했다. 말을 마친 명숙이 상체를 세운 후 기철의 어깨를 툭툭 치자, 기철은 명숙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기철의 자지는 아직도 단단하게 서 있었지만, 표면에는 명숙의 애액과 자신이 싼 정액이 범벅이었다.
“잠시만... 그대로 있어봐.”
“네.”
말을 마친 명숙은 휴지로 자신의 보지에서 새어나오는 기철의 정액을 닦아 내었다. 역시 젊은 기철이라 그런지 정액의 양이 많다고 생각한 명숙이었다.
“어?”
보지를 휴지로 닦은 명숙은 기철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기철이 어떤 반응도 보이기 전에 고개를 숙여서 기철의 자지를 잡고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기철은 생전 처음 받는 오랄에 하늘을 나는 것처럼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 이건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을 좋게 했다. 명숙은 기철의 자지 표면에 있던 자신의 애액과 기철의 정액을 몽땅 빨아서 먹어버렸고, 그 이후에도 약 1분가량 기철의 자지를 애무해줬다.
“하아압. 쪼옵.”
“너무 좋아요. 하... 하...”
기철은 저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내뱉었고, 명숙은 그 소리를 다 들은 후, 기철의 자지에서 입을 뗐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손으로 기철의 자지를 살짝 쳤는데, 기철의 자지는 마치 용수철처럼 강하게 튀었다.
“좋았니?”
“네. 너무 좋았어요.”
“그래? 그럼 나도 좋게 해줄 수 있겠지?”
“네.”
말을 마친 명숙은 바로 침대에 누운 후, 아까처럼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 기철은 이제 아주 자연스럽게 명숙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런 기철을 바라보며 명숙은 말을 했다.
“박아줘. 강하게.”
이 날 이후, 명숙과 기철은 30년 터울을 넘어서 서로 섹스를 즐기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물론, 서로 간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없었지만, 육체적으로는 서로에게 충분히 만족하며 살았는데, 기철은 섹스 경험이 많은 명숙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온갖 체위와 특별한 플레이를 다 해보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관계는 무려 3년간이나 남들 몰래 이어졌다.
그런데 명숙과 기철의 관계는 기철이 18살이 되던 3년 뒤, 예상외의 사건이 터지면서 깨져버렸다. J 재단이 자금 횡령 문제로 검찰의 표적이 되어서 수사를 받게 되었는데, 명숙이 이에 얽히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검찰에 소환되어 수사를 받던 명숙은 과거의 행적이 밝혀지면서 징역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물론, 그로 인해서 자연스레 J 고아원의 원장도 바뀌었다.
명숙이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지면서 기철은 한동안 방황을 했다. 물론, 기철의 입장에서는 명숙을 여자로서 사랑한 것은 아니었지만, 태어나서 친할머니 다음으로 -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 정을 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더구나 몸을 섞은 사이였기 때문에 육정도 무시 못 할 이유였다.
그렇게 명숙이 사라지고 방황을 하던 기철은 다시 정신을 차리려고 공부를 했다. 그렇게 공부에 집중을 하자, 명숙의 생각도 더 이상 나지 않았는데, 중요한 건, 몸이 외롭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섹스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몰랐을까, 섹스의 맛을 알고 있는 기철로서는 이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사창가를 갈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또한 사창가를 가더라도 명숙이와 했던 것처럼 섹스를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다.
공부로서 성공을 하겠다고 다짐한 기철이었으나, 예상 밖으로 섹스를 하지 못하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게 되자, 자신의 앞날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분명한 것은 3년 전에도 경험했지만 자신은 섹스에 대해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이라도 성적 욕구를 풀고 싶다고 생각한 기철이었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학교에서는 여전히 왕따 생활을 해서 친구도 없었기에 여자 친구는 꿈도 꾸지 못했고 - 이 당시에 기철은 어렸을 때부터 왕따의 큰 이유가 되었던 고아원 생활에 대해서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 더욱 문제가 된 사실은 명숙과의 경험 때문인지, 또래의 여자들에게서는 크게 성욕을 느끼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이쯤에서 기철은 자신의 성적 취향이 연상의 여자에게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18살이었던 기철은 그렇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한 채,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의 인생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심 - 악마가 되어 강간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 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기철의 두 번째 성 경험 상대이자, 첫 강간의 상대는 다름 아닌 같은 반 친구의 어머니였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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