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코스프레퀸으로 go! - 1부
본문
등장인물
김현지 : 165cm 45kg 3size 84-58-81 잘빠진 몸매와 외모. 마치 날라리고딩처럼 잘 놀게 생겼지만
사실은 소심하고, 만화보는것을 좋아한다.
강희종 : 주인공으로 공부. 운동. 싸움 뭐하나 빠질거 없는 잘나가는 인기남.
그러나 만인이 다아는 만화의 오타쿠광이다. 남자의 불끈과 로망은 코스프레에서 빛을 발한다고 믿는
열혈한. 가슴이 뜨거운 사나이중의 사나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제1부 데뷔! 코스프레 퀸
오타쿠. 사전적의미로는 뭔가에 광적으로 집착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내 경우에는 현실에서 찾기 힘든 2D의 미소녀들에 열광하는데.
왜냐하면 얼굴은 로리. 몸매는 쭉빵. 그런것이 좋으니까.
하지만 2D는 2D일뿐 현실에서는 볼수없어.. 그러니까
그 2D미소녀들의 현실세계로의 강림이 나의 사명. 그러니까 코스프레로 GO.
그게 바로 나 강희종이다!(18세)
하지만 난 남자니까 내가 직접 코스프레할순 없구... 천상 여자를 구해야 하는데.
"여기에도 저기에도 제길 전부다 쒯이야! 도대체 어디서 저런 용기가 나올수 있는거지?
저 얼굴로 치이의 코스를 하다니 말도 안돼! 캐릭터를 더럽히는 처사야!
저건 또 뭐야? 시라누이 마이누님은 살색타이즈 같은건 입지 않아!
맨살을 보여줄 용기도 없다면 섹시한 누님의 코스 따윈 하지 말라구! 제길...."
나는 서울코믹페스티벌(통칭 서코)의 한가운데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그러나 이놈도 저놈도 전부 맘에 안들어. 일본에서는 안그런다구.. 서코따윈 정말 최악이야.
형편없는 로우-퀄리티라구.
나는 작년에 일본에 다녀왔다. 그리고 수준높은 일본의 코스를 한껏 몸으로 느끼고 왔다.
정말 마이의 코스는 타이즈는 당연히 안하고 브라도 안한다구.
유두가 보이는것따위는 캐릭터도 그렇다구. 그렇다면 코스플레이어가 유두를 보여주는것도
그 캐릭터의 완벽재현을 위해선 필요한 일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전부 용기가 없어! 용기가 있는건 쒯덩어리들 주제에 미소녀의 코스프레를 하는 돼지들뿐이야.."
나는 그렇게 절망하고 있었던것이다.
사립 대영고등학교의 2학년 9반. 이 학교는 남녀 합반이다.
나는 오늘도 열혈로 만화의 청춘을 불태우고 있었다. 독서삼매경에 빠져있었다.
"대단해! 이건 정말 대단해.. 여포봉선의 코스프레를 하는 우리나라여고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 누군가 나를 살짝 건드렸다.
"응, 뭐야?"
돌아보니 그곳엔 같은반의 김현지가 서 있었다.
김현지. 얼굴은 갸름하고 뭔가모를 매력이 풍기는 여자애다. 단발도 바람머리로 유행타게 커트했고
교복도 꽈악 줄여서 겉으로 보기에는 제법 날라리처럼 잘놀게 생겼다고나 할까?
하지만, 난 이 애의 정체를 알지. 사실은 소심하고 잘 놀지도 못한다구..
"저어.. 저어, 할 얘기가 있는데..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미안, 책읽는데 방해가 됐니?"
내가 책읽는데서 옆에서 계속 망설이다가 조용히 부르다가 결국 건드려본듯하다.
봐봐. 정말 소심하잖아.
"사실은 이번 체육대회에 네가 우리반 대표로 선발됐어...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너.. 운동잘하니까.."
이 여자애는 학급위원이다. 학급위원같은걸 맡는것만 봐도 노는 여자애하고는 거리가 멀지.
"미안.. 사실 내가 추천했거든.. 그래도 열심히 해줬으면 하고.."
하지만 이 내가 체육대회 반대표라니..안돼. 안돼.
"뭐야, 내.. 내가 체육대회.. 그럼 나보고 농구를 하라고! 말도 안돼.. 그럼 연습도 해야되잖아!
제길.. 난 무지하게 바쁘다구..!"
"아.. 미안.. 일이 있는지는 몰랐어.. 그래도 이미 결정이 나서.."
"안돼. 안돼. 난 당장 내일도 서코에 가야되는데..! 일요일에는 천안까지 가야된다고..어떡할거야?"
"아.. 그런.."
그녀는 몹시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그순간 나의 머릿속에서 무언가 생각이 교차된다.
김현지. 코믹 같은거완 인연이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만화 좋아하는거 알지.
내가 전에 아마츄어 만화 입선에 쓸 만화를 그리는걸 뚫어지게 보고 있었지.
그리고 내가 학교에 만화를 가져오면 종종 나한테 빌리러 오곤 했는데..
얘는 이쁘고, 몸매도 착해. 이 애만 코스의 세계로 끌어들인다면...!
"미안하다는 건 아는구나. 그럼 그대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내 부탁좀 들어줫음 하는데."
나는 현지에게 이번서코에 코스프레를 하고 참가할것을 요구했다. 덤으로 동인지구매도.
"나.. 그런건 한번도 해본적없어.. 부끄러운걸."
"부끄러워할거 전혀없어. 너도 만화좋아하지?"
"만화는.. 좋아하긴 하지만 너처럼 많이 좋아하는건 아냐.."
"잘 들어. 코스프레란건 실제 존재하지 않던 캐릭터가 현실세계에서 숨을 쉬게만드는거라고.
그러니까 캐릭터의 모든것을 표현하는 수단의 결정체지. 그게 바로 코스프레야."
"..."
"코스프레로서 현실에 없던 캐릭터가 현실로 뛰어나오는거야. 이건 정말 대단한 거라고.
정말 수준 높은 코스프레를 한번이라도 본적 있다면 꿈까지 꾸게 된다고.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말이지."
"..."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코스계의 상황은 최악이야. 되도 않는 얼굴로 미소녀라고 나대는 꼴이란..
이런 상황이라면 국내 모든 만화팬들은 코스에서 등을 돌리게 될거고 코스계는 지리멸렬할거야.
지금 상황을 구원할 수 있는건..
너, 그리고 나다."
현지는 완전히 포기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다. 나의 말에 감동받은건가. 훗훗.
코스 의상은 내가 준비해주었다. 어쨌든 이번엔 간단한 의상이니까
코스 캐릭터는 "일기당천"의 여포봉선!
이른바 노출광 여고생으로 불리우는 나이쓰 바디지.
(상상이 안가시는 분들은 네이버 검색창에 "일기당천 여포"로 찾아 보세요~ㅎ;;)
내가 준비한건 일본 직수입의 여고생 상의 교복마이와 초미니의 체크무늬 교복치마.
그리고 하얀색 루즈삭스~♡.
어디서 남자고교생이 이런걸 구했는지는... 비밀이다.
"난.. 삼국지의 여포라고 해서.. 중국 고대의상같은건줄 알았어..하지만 이건 너무.."
현지는 난감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다. 확실히 이런 치마를 입으면 팬티는 그냥 보이지.
"상의는 마이말곤 아무것도 입지마. 브라도 하면 안돼."
"말도 안돼.. 변태라는 소리 들을거야. 이건 너무해..."
나는 소리쳤다.
"변태가 아니야!"
그녀는 갑작스러운 나의 일갈에 깜짝 놀란듯하다.
"잘들어. 변태라니.. 코스플레이어를 모욕하는 말이야 그건.
코스플레이어란건 캐릭터의 완벽재현으로 단지 만화속에 있을뿐인 캐릭터를 살아숨쉬게 만드는
성스러운 과정이라고. 그걸 변태행위따위로 몰아부치지마!
봐봐. 이 책의 캐릭터를 잘보라고. 블라우스도, 브라도 안입었어. 치마도 딱 이 길이야.
그렇다면 우린 이렇게 해야돼. 그건 어쩔수 없는거라구.."
"...."
결국 그녀는 여포봉선의 코스츔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그건 정말로 내가 상상에서만 그리던, 완벽한 캐릭터의 재현이었다.
현지는 다소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는데, 지금 그 현지의 눈매는 정말..
무표정, 색기, 공허함. 강함. 제길 내 눈에 헛것이 보이나..
다소 큰 가슴은 교복마이가 유두까지는 가렸지만 가슴의 굴곡은 그대로 드러났다.
짧은 체크치마는 가만 있으면 팬티끝만 살짝 드러나지만, 액션을 취한다면 완전히 드러나는 길이.
현지의 쭉 뻗은 다리를 깔끔하게 종아리에서 감싸주는 루즈삭스.. 오우 큐트~
"굉장해.. 정말이야. 정말 예뻐."
난 현지의 머리를 손질해주었다. 미용사 자격증 공부한적도 있지.
현지의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고마워."
현지는 더욱 부끄러운듯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웬지 기뻐하는듯 보였다.
"자아, 그럼 다녀와. 내가 말한 써클 동인지 사오는거.. 잊으면 안돼."
"네엡. 동탁님 여포봉선 다녀오겠습니다.."
"오우~ 좋은데. 바로 그거야."
캐릭터의 완벽몰입을 위해서 일기당천을 읽게했지. 하지만 이건 좋은 자세야.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캐릭터로 롤 플레잉이라니.. 훌륭해 훌륭해.
"그럼 자.. 키스해줘."
"뭐..?"
현지는 벙찐 얼굴로 나를 보고 있다.
"만화 안봤어? 여포봉선은 출정전에 동탁에게 키스해준다고..."
"...."
현지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물들어서 고개만 숙이고 있다.
길고 긴 정적.. 제길 괜히 말했다. 조크였는데...;;
"하핫~! 농담이야.. 농담. 그럼 다녀오라고오~"
정적을 깨기 위해 멋적게 말했다. 미안 실수야..실수라고..
근데.. 현지에게선 예상치못한 말이..
"...눈 감아줘..."
응? 뭐..뭐야. 이 전개는? 어쩄든 나는 고분고분히 눈을 감았다.
그순간
"쪼옥"
내뺨에 가볍게 와닿은 그녀의 입술.. 상큼한 사과맛 향기가 났다.
감촉은 뭔가모르게 두둥실.. 여기는 천국인가..?
"갔다올게.."
눈을뜨자 그녀가 수줍게 웃는 얼굴로 말한다. 그리고 저만치 달려나가버린다.
이봐이봐... 그렇게 달려가면 팬티 다보인다고..;;
그나저나
"사과맛 치약 쓰는구나.."
나는 중얼거리면서 운동장으로 향했다.
도대체 이게 야설인가 싶을정도로 너무나....약한 내용입니다 ㅡㅜ
스킨쉽이 키스 한번..그것도 볼에 한번 하는거 나오고 끝입니다... 우하하;;
쓰다보니 글케 된..아무튼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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