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음란한 암퇘지 사키코 - 1부
본문
8번째 번역작입니다.
전작으로부터 대략 반년 만에 새로운 글을 올리는군요. ^-^
(제 기준으로는)소프트 SM물로 "회사편"과 "조교편". 크게 두 편으로 나눠져 있으며, 어지간하면 이틀에 한번 꼴로 올릴 예정입니다.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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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편 >>
사키코는 자타가 모두 인정하는 실력파 캐리어우먼이다.
일에서는 남자에게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고, 실제 몸담고 있는 인사과에서도 경이적인 존재로 불리고 있다.
연애보다 일을 우선시해 온 타입의 여자…. 오늘도 세미롱의 머리카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핏트한 슈트를 입고 출근한다.
오늘은 신입사원 연수의 마지막 날.
사키코는 신입 여사원들에 관한 연수를 총괄했으며, 끝으로 배속 통지와 훈시를 할 예정이다.
사키코는 훈시를 좋아한다. 위에서 사람을 내려다보며 업신여길 때의 쾌감은, 한번 기억하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런데 최근의 신입사원은 머리가 나쁘달까. 칠칠치 못하달까…. 내가 신입이었던 때에 비해 너무 믿음이 가질 않아….
그런 생각을 하며 연수실의 문을 연다. 평상시에는 응접실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방음이 되는 두껍고 무거운 문이다.
방에 들어서니 대형 견목 테이블 주위에 8명 전원이 모여 있는 게 보였다. 그런데 어쩐지 평상시와는 달리 얌전하다. 마지막 날이니까 긴장하고 있는 걸까?
어쨌든, 그런 일에 상관할 시간은 없다. 한명 한명에게 척-척- 배속 통지서를 전한다.
자아, 그럼 이 애송이들에게 회사에서의 마음가짐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면….
「여러분의 연수는 오늘로 마지막입니다만, 지금부터 매일이…」
「교관.」
신입 중 한명이 손을 든다. 신입 여사원들에게는 교관이라고 부르게 하고 있다.
모처럼의 훈시를 방해하다니. 꽤나 불쾌한 마음이었지만
「뭡니까?」
라고 태연하게 응한다.
「어젯밤의 자위는 기분 좋았습니까?」
「뭐…!」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 애송이가…
「애인이 없기 때문에 전화방에 매달려 있었다는데 사실입니까?」
다른 아가씨가 능글능글 웃으면서 말한다. 그 눈은… 그 눈은 분명 사키코를 업신여기는 눈빛이었다.
그런 눈을 하지 마! 사키코가 분노에 떨며 고함치려 했을 때
「부장에게 몸을 팔고 승진한 거 맞죠?」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극심한 분노로 순간 눈앞이 어두워진다. 화가 나서 몸이 떨리는 것을 멈출 수 없을 정도다. 이런 굴욕을 받은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더구나 이런 애송이들에게…
「회사에서도 매일 망상에 빠져 지낸다면서요?」
갑자기 귓가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8명 모두가 사키코의 주위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모여 있었다.
「너희들!」
힘껏 치켜 든 손을 누군가가 재빠르게 잡아챈다.
「힉?!」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여자라고 해도 8명에게 둘러싸이면 이길 수 없다.
눈 깜짝할 새에 테이블 위로 들어 올려지고 이어 사지가 강하게 억눌린다. 차갑고 딱딱한 나무감촉이 등을 통해 전해진다.
「그만두지 못해! 이런 짓을 하다니! 」
사키코의 외침엔 아랑곳 않고 여자들 중 한명이 어딘가에서 밧줄을 챙겨서 들고 온다. 그런 것을 어디에서…
「무슨 짓을 하는 거야!!」
하지만 돌아온 것은 여자들의 싸늘한 시선뿐이다. 마치… 마치 동물을 보는듯한 시선…….
「?!」
그녀들의 눈빛에 사키코가 당황하는 사이 금새 손목과 발목이 밧줄로 결박되었고, 결국 사지를 크게 벌린 모습으로 테이블 위에 고정되어 버렸다.
「이런… 이런 짓을… 빨리 풀지 못했?! 너희들!」
「소리 질러봤자 아무도 오지 않아요. 이곳은 방음이고.」
「그래그래. 게다가 이런 모습. 남들에게 보여도 괜찮습니까? 교관?」
「…!」
순간적으로 사키코는 할 말을 잃었다. 만약 이런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면….
타라라라락…
무슨 소리지? 의아해하는 사키코의 눈앞으로 커터나이프가 내밀어진다.
「안심하세요. 피부는 손상시키지 않아요. 옷만 자를 거니까.」
「움직이면 다쳐요.」
손발을 누르는 손들에 한층 힘이 더해진다. 사키코는 저항할 수 없었다. 그저 커터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을 뿐이다.
팅~ 팅~…
커터가 블라우스에 달린 단추를 하나씩 날려 보낸다.
잠시 후… 단추가 모두 떨어져나간 블라우스가 자연스럽게 벌어지며 검은색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어머머… 야시시한 브라네요. 교관.」
「요즘 같은 시대에 프런트 훅 브라?」
「애인도 없으면서 이런 브라를 하다니… 이상한 거 아냐?」
「남자를 유혹하고 싶은 거겠죠. 야한 모습으로.」
차례차례로 던져지는 매도에, 사키코는 이를 악물면서 눈물을 참았다.
「이런 브라는 필요 없어요….」
프직- 하는 소리와 함께 브라의 어깨끈이 잘려 억지로 벗겨진다. 블라우스 사이로 사키코의 풍만한 유방이 노출됐다.
「의외로 유륜이 크구나…. 색깔도 어둡고….」
「젊었을 때 너무 놀았던 거 아냐?」
「후후후…」
젊은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어째서… 어째서 내가 이런 말을 듣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
「그럼… 아래쪽도 봐 볼까.」
쇼트컷을 한, 분명 미유키라는 이름의 여자애가 사키코의 타이트한 스커트를 걷어 올린다. 브래지어와 한 세트인 검은색 팬티가 드러난다.
분노와 수치…. 그리고 왠지 모를 쾌감으로 사키코의 몸이 딱딱하게 굳어진다.
「어? 조금 젖어있는 거 아냐?」
「아- 정말이다- 젖어있어-」
「그, 그럴 리가… 없어…. 젖어있다니….」
무기력하게 반론하는 사키코의 말을 무시하고, 여자들은 사키코의 허벅지와 팬티를 더듬기 시작했다.
「역시 나이를 먹으면 피부도 많이 처지는구나….」
「맞아맞아. 주변에 남자도 모이지 않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 보지가 젖어있다니…. 변태.」
「지금까지 실컷 잘난 척해 왔으면서 뭐야…. 단순한 음란녀일 뿐이잖아.」
「꺄― 교관 변태―」
「음란한 교관에게 팬티 같은 건 필요 없어요.」
포니테일을 한, 사키라는 이름에 여자애가 커터로 팬티를 잘라냈다.
「아….」
다리 사이가 그대로 공기에 노출된다. 순간 묘한 해방감이 밀려오면서 그 감각은 곧 알 수 없는 쾌감으로 바뀌었다.
여자들이 말했듯이 사키코의 보지는 젖기 시작해 있었다.
「역시 젖어 있잖아.」
「싫어― 부끄러워― …쿡쿡쿡.」
「혹시… 연수하고 있을 때도 질퍽질퍽하게 젖은 채…」
「싫어어- 꺄하하--」
사키코가 여태껏 체험한 적 없는 굴욕이었다. 게다가 이런 애송이들에게…. 분해….
그때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사키코의 눈앞이 환해졌다. 플래시다! 사진을 찍히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끄러운 모습의 사키코를!
「그만둬----!!」
울부짖는 사키코를 향해 차례차례로 플래시가 터졌다.
「디지털 카메라니까요. 곧바로 인터넷으로 뿌릴 수 있어요.」
사키코가 제일 귀여워하던, 안경을 쓴 요시코다.
「저항하거나, 큰 소리를 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하면… 이 부끄러운 모습을 전 세계의 사람들이 보게 될 거에요.」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요시코의 차가운 말에 사키코는 흐느끼면서 물었다. 미지근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에~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만큼이나 우리들을 괴롭혀놓고 왜 그러냐고?」
「그래요. 그렇게 울먹이며 말하니 우리도 헷갈리잖아요.」
「존경하는 교관님. 당신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우릴 이용했었지.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
「명문대 졸업을 얼마 안 남긴 엘리트처럼 건방지게 굴었으면서.」
사키코는 고개를 저으면서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그런 게 아냐. 그런 게 아니라고. 일로서 했을 뿐이야. 괴롭히거나 한 게…」
사키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의 손바닥이 사키코의 뺨을 철썩! 후려쳤다.
「쌍년! 그런 일 따위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어. 이번엔 이쪽이 괴롭힐 차례야.」
미유키다. 가는 눈썹을 거꾸로 세우면서 한번 더 사키코의 뺨을 친다. 아픔은 나중에 왔다. 징-징- 울릴 정도로 뺨이 뜨거워진다. 혈액의 흐름이 느껴질 정도다.
그녀들의 손으로 전신이 더듬어지고, 손바닥으로 신체 곳곳을 몇 번씩 후려맞으며, 노골적으로 얕보이고 무시당한 채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슈트와 블라우스는 아직 걸치고 있지만, 스커트마저 벗겨져 하반신은 완전한 노출 상태다.
이때 요시코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냈던 것도 눈치 못 챌 정도로 사키코는 고통과 쾌감 속에서 멍해져 있었다.
찰칵. 웅…
낮은 모터 소리를 알아챈 것은, 검은색의 굵고 기다란 그것이 사키코의 음순에 닿았을 때다. 그 진동과 지금부터 시작될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키코의 의식이 순간적으로 돌아왔다.
「안됐! 그것만큼은 안돼-엣!」
그러나 이미 사키코에게는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윙윙윙윙윙…
바이브레이터가 느리지만 확실하게 사키코에 안으로 침입해 온다.
「앗, 앗… 안돼…. 그만둬….」
사키코의 가냘픈 애원을 무시하고 검은 바이브레이터는 조금씩 조금씩 안쪽으로 들어간다.
남성경험이 적은 사키코지만 바이브레이터의 진동과 움직임에 자연스레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큭… 웃… 아아…」
「응… 음… 하아… 하아…」
애원은 어느덧 바이브에 맞춰 헐떡이는 신음소리로 바뀌어갔다. 요시코가 본격적으로 바이브를 넣고 빼기 시작하자, 사키코는 넋을 잃고 외치기 시작했다.
「하아아앗! ……좋아…. 좋아…. 좀더, 좀더…」
속박되어 움직일 수 없는 몸은 허리만이 마치 다른 생물처럼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찌걱~ 찌걱~ 쮸뿍…
벌려진 가랑이에서 젖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앗…! 아아아아아아--!!」
의식이 멀어지며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헐떡이는 사키코의 귓가로
「바이브레이터로 간 거야? 창녀 같으니.」
사키의 비웃음 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자신이 속박되어 있는 일도.
회사에서 같은 여성에게 희롱당하고 있는 일도.
바이브레이터가 박힌 채로 애액을 넘치도록 흘리는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에 찍히고 있는 것조차, 사키코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단지… 이 쾌감에 깊숙이 빠져있을 뿐이다.
그리고… 진짜 지옥은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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