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의 집요한 학대 - 4부
본문
주의: 이 소설은 여성에게 학대당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룬
소설입니다. 취향에 맞지 않는 분은 미리 나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소설은 원작을 번역 및 각색한 작품입니다. 본래 원작의
내용을 크게 변형시키지 말아야 함이 마땅합니다만, 독해실력의
부족으로 번역기를 사용하다보니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기
보다도 대충 큰 틀의 내용과 구조만을 옮겨놓고 거의 대부분을
각색하게 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약속의 시간. 발걸음이 무겁다. 호지는 부장실로 향한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들어가는 소처럼 뒷모습이 슬퍼보인다.
단두대의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는 심정.
도착.
문을 열고 들어간다.
소파의 구석에 풀썩 쓰러져버린다.
흠뻑 젖은 미호의 팬티 감촉이 제법 불쾌하다. 한심하다.
“도대체..”
중얼거린다.
“도대체 날 어떻게 할 생각이야!! 젠장!! 빌어먹을!!”
자신에 대한 한탄으로 시작된 중얼거림이 어느새 미호에 대한
분노로 바뀌어 휴게실이 떠나갈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어머? 주인님이 안보인다고 소파에 편히 자빠져 있군요?”
“헉!”
미호의 목소리가 바로 등 뒤에서 들려왔다.
스프링이 튕기듯 재빨리 일어난다.
고개를 돌려 그녀의 모습을 확인한다.
그 순간 호지의 뺨에서 불이 튄다. 손바닥이 재차 날아왔다.
쓰러진 호지의 불알을 짓밟아버린다.
“아아아악!!!!!!!!!”
고통의 차원이 다르다.
“뭔가 착각하고 있지 않아? 나는 속옷을 ‘도둑맞은 피해자’란 말이야!!
그런데 그런 나에 대해서 오히려 분노를 하고 있다니? 반성하는 마음
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짓밟고 있는 미호의 다리에 더욱 더 힘이 실린다.
“어흑...윽....”
대답할 말이 없다. 할 말이 없다. 할 말이 생각나지도 않을뿐더러
핑계댈거리도 없다. 그녀의 말이 맞다.
미호는 벌써 사냥감을 완전히 포획해버린 맹수였다.
남자를, 그것도 자신의 상사를 발길질하고 농락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도취중이다. 한껏 도취되었다.
매료되었다. 퐁당 빠져서 달콤한 느낌에 휩싸여 즐기는 중.
“변태주제에.. 누가 소파에 누워서 뒹굴거려도 좋다고 한거야!?
거긴 내가 앉을거야. 물러나세요!“
호지는 당황해서 짓밟히고 있는 자신의 심볼을 가르키며 치워달라고
간절히 애원한다. 그러자 미호는 그런 호지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며
씨익 웃고는 발을 치워준다.
서둘러 바닥으로 기어 내려가는 호지.
미호는 소파에 깊숙이 몸을 묻고는 다리를 꼬아 호지를 내려본다.
호지가 기어다니다가 미호의 몸을 주물렀던 다다미에 가 앉는 것을
보자마자 다시 말을 건넨다.
“당신이 앉을 자리는 거기에도 없어요.”
그렇게 말하며 미호는 발 끝을 까딱거려 자신의 발 밑을 가르킨다.
호지가 놀라서 당황하며 우물쭈물거리자,
“빨리 여기에 무릎 꿇고 앉아주세요. 자꾸 꾸물거리면 모두를 불러
지금 여기서 당신의 바지를 벗겨보일테니까?“
어쩔 수 없이 미호의 발 밑으로 가서 무릎 꿇고 앉았다.
미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다. 무섭다. 두렵다. 눈이 마주
치면 그녀에게 잡아먹힐 것 같다.
얼굴을 떨구고 바닥만 바라본다.
그러자 미호는 한 쪽 발로 호지의 턱 밑을 받쳐 억지로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한다. 그 눈은 분명히 요염하게 젖어들어가고 있어
무척 흥분하고 있는 눈이다.
“자, 호유키씨.. 마사지 타임이 돌아왔어. 나, 다리가 피곤해요.
마사지를 시작하라구. 단, 이번에는 손이 아니야.. 후훗. 당신의
입과 혀로.. 발가락 하나 하나까지 정중하게 말이야...“
그것은 호지에게 있어 결정적인 패배를 의미하는 명령이다. 그 명령에
그대로 순응한다면 그야말로 미호의 장난감이 되었다는 선언과도 같다.
따를 수 밖에 없다..
미호는 턱을 받치고 있던 발을 움직여 호지의 어깨에 편히 올려놓는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의 발을 움직여 호지의 코 앞에 가져가 발 끝을
꽉 눌러버린다.
“읍읍..”
숨이 막힌다. 숨을 쉴 수가 없다.
“숨막혀?”
다정히 묻는 그녀.
고개를 끄덕인다.
“숨쉬면 되잖아.. 냄새 맡아요. 풉...”
눈물이 글썽거린다.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여전히 고약하다.
그가 냄새를 맡으며 낑낑거리는 모습을 충분히 감상하자 그제서야
발을 움직여 입가에 가지고 간다.
이만큼 굴욕적인 행위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끝의 팬티스타킹에
가득 찬 땀냄새는 호지를 그녀의 장난감으로 세뇌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미 의식이 반쯤 사라진 것과 다름 없다.
입가로 발 끝이 옮겨오자 저절로 입이 벌어진다. 발 끝을 입에 넣어
혀를 놀리기 시작한다. 발가락을 한 개 한 개 빨아보지만 팬티스타킹의
옷감이 방해가 되어 수월하지 못했지만 혀를 교묘히 움직여가며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싹싹 핥아낸다.
이윽고 미호의 발 끝은 호지의 타액투성이가 된다.
발가락 사이를 빨아줄 때에, 미호는 쾌감에 흠뻑 젖어 벌써부터 다리사이
에서 음란한 향기가 풍겨나오기 시작한다.
“아앙.. 좋아요 아 기분좋아~ 그래요, 잘했어요~”
미호는 더 이상 참지 못한다. 그 귀여운 얼굴을 깜찍하게 찡그리며
두 손으로 호지의 머리채를 낚아챈다.
그리고는 돌진.
돌연 그녀의 손길에 의해 머리채가 움직이자 당황하는 호지.
퍼뜩 정신을 차려 앞을 바라보자, 자신이 무서운 속도로 그녀의
다리사이로 쳐박히고 있단느 것을 깨닫는다.
“흐엑!!”
소리가 나오기도 전에 다리사이에 쳐박힘 완료.
나오다가 끊기고 만다.
“좋아요.. 능숙해요. 이건 내 상이에요. 내 것을 빨게 해줄테니까..
기분 좋죠? 그리고 이 곳에서 나는 나의 냄새를 기억해. 변태중의
상변태 호지씨라면 가능하겠죠? 주인의 냄새를 기억하는 개처럼..
항상 이 곳의 냄새를 기억해야 한다구요!“
꽉 밀착되어있는 그 곳에서는 아침의 이슬로 촉촉이 젖어있는 것
같다. 게다가 팬티스타킹으로 인해 굉장히 고약한 냄새가 풍긴다.
호지는 쳐박힌지 몇초만에 그녀의 수상한 액체로 얼굴이 흠뻑
젖어버려 움직일 때 마다 끈적끈적하게 빛나고 있다.
그야말로 환희..
이것은 뭐랄까. 환희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환희이다.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통해 기뻐하는 그런것과는 수준이 다르다.
평소 동경해왔던 젊은 공주님의 은밀한 부위.
흘낏 풍기던 냄새만으로도 밤새 기억해내며 자위했던 기억...
그러나 지금은 그 원초적인 부위에 직접 얼굴이 쳐박혀 있다.
코가 쳐박혀있다. 무지막지하게 풍겨져나온다.
미친 듯이 들이마신다!!
저절로 입이 열린다.
저절로 혀가 뻗어나온다.
저절로 혀가 움직인다.
그녀의 애액들을 싹싹 핥아내며 성스러운 곳에 봉사가 시작된다.
이 것이 바로 그녀의 마력!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혀에 경련이 일어난다. 턱이 빠질 것 같다.
딥 키스. 딥 키스. 딥 키스. 딥 키스.
오랄오랄오랄.
빨고 또 빨고 핥고 또 핥고 냄새를 맡으며 얼굴을 부비는!
호지의 열정적 봉사에 미호가 반응한다. 저 위에서 그녀가 내는
비음섞인 신음소리가 들린다!
그의 머리채를 쥐고 있는 두 손에 힘이 더욱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얼굴을 감싸고 있는 두 넓적다리가 더 더 더 꼬아진다.
완전한 밀착.
“아아앗.. 아앙~~”
미호의 저 신음소리는 오페라보다 아름답다. 뮤지컬보다 감동적이다.
클래식보다 고귀하다.
여신님의 목소리.
“꺅꺅!! 조..좋아! 좋아아!!”
미호의 마지막 느낌.
스스로 골반을 움직여 더욱 더 큰 쾌감을 유도한다.
마지막 최후의 비빔.
마지막 최후의 키스. 여신님의 아랫입술과 미천한 개새끼의 윗입술의
만남. 쪽쪽쪽쪽. 아랫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애액들로 더럽혀진다.
세례받는 중이다.
세례받으며 의식이 끊겨간다.
“하악..학! 학!!”
그녀의 손 힘이 풀어진다. 넓적다리가 벌어진다.
호지의 머리채가 서서히 그녀의 성스러운 곳에서 풀려나온다.
여신님의 허락을 받았다.
‘너를 통해 충분히 느꼈다. 이제 풀려날 자격이 있다. 나를 만족시켰으므로
나가도 좋다.‘
공식적인 허락이다. 여신님의 은총이다.
털썩-.
그 자리에서 바닥으로 쓰러져버린다.
숨이 가쁘다.
콜록콜록-
기침이 나오고 배가죽이 땡긴다.
기력이 다했다. 끙끙거린다.
울먹이기까지 한다.
여신님에 대한 필사의 봉사..
하지만 여신 미호님께서는 충분히 만족하셨는가?
그녀도 소파에 널부러져 숨을 몰아쉬고 있다. 아직까지 다리 사이의
그 느낌이 남아있다. 만족했다. 그녀도 만족했다.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이런 느낌! 너무 좋다.
눈을 감고 그 때의 느낌을 기억하며 몸을 떨던 그녀는, 실눈을 떠
바닥에 널부러진 사랑스러운 애완동물 호지를 바라본다.
그는 힘든 것 같았지만 그녀에겐 알바 아니다.
고귀한 여신님이니까.
여신님이 필요로 할 때는 미천한 애완동물 인간 남성 따위 언제든지
불러서 도구로 쓸 수 있다.
부르러 갈 때가 됐다. 다음 코너로 넘어가야 한다.
또 다시 만족을 느껴야 한다.
만족의 연속. 계속해서 만족을 느껴야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그녀를 한 번 만족시키기 위해 그가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그 뒤에는
저렇게 바닥에 쓰러져서 반쯤 죽어버리지만, 그것은 그의 사정이다.
그는 여왕이 충분히 만족할 때 까지는 연속적으로 만족을 시켜줘야 한다.
계속해서 필사의 노력을 하고
계속해서 반쯤 죽어야 하고
계속해서 봉사에 봉사..
계속해서 계속해서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해야 한다!
“이리와 호지. 내 애완동물이 되긴 아직 부족해.. 능숙하지 않아. 자,
다음이군요. 또 시작해야 해!“
호지는 화들짝 놀란다.
엎드려서 싹싹 빌기 시작한다.
“이제 좀 봐주세요! 이제 좀 봐주세요! 흑흑흑.. 으흑흑..”
간절히 원한다.
미호는 상관하지 않는다.
엎드린 그를 발로 차 대자로 널부러뜨린다.
목부분에 걸터앉는다.
아침과 마찬가지로 그의 바지를 내리고 팬티와 팬티스타킹마저 끌어내린다.
“흐아악!! 도..도와줘! 제발 누가 살려줘!!”
짜악-짜악-
손찌검이 시작된다.
그는 입을 다문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입술을 깨문다.
끅끅거리며 울기 시작한다.
“뭘 말해! 자 봐! 이렇게 되어 있는거잖아!!”
미호가 발딱 서버린 호지의 자지를 꼭 잡은 채로 호통친다.
할 말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미호여신님께 봉사하는 도중 최고의 흥분을
느꼈기 때문에.
“푸훗.. 내 다리사이에 쳐박혀서 봉사하면서 이렇게 되어 있는 주제에..
‘아니’라던가 ‘싫다’라던가 ‘거부’ 따위는 있을 수 없어!‘
말을 마치자마자 아침과 마찬가지로 그의 정액을 짜내기 시작한다.
아침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몇 번이고 계속 짜내는 것이다.
벌써 두 번이나 방출이 시작됐다.
자지가 부어오르고 빨개지고 아프기 시작한다.
불알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하악 하악 제발..제발!!”
들은체도 안한다.
어차피 이 미천한 호지의 육체는 미호의 것. 호지가 애원한다 해도
들어줄 의무가 없다.
오히려 그녀가 만족할만큼 그의 육체를 맘대로 내어주는 것이
그의 의무다!
미호가 마지막 한방울까지 끈질기게 짜낸 뒤 호지의 얼굴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바라본다.
연속적인 괴로운 방출을 강요당한 호지는 망연한 채로 그저 흐느끼며
널부러져있다.
미호는 그 모습을 보며 참을 수 없다는 듯이 기쁜듯한 미소를
흘린 뒤,
“좋네요.. 오늘부터 나를 미호 여왕마마라고 불러! 나는 너를 호지!
라고 부르겠어. 당연해요. 호지는 나의 애완동물. 아니, ..킥킥.
노예로 하기 때문에... 이제 넌 애완동물도 아니야. 노예야! 하지만
걱정 말아요. 업무중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상사와 부하의 관계를
유지시켜줄테니. 나도 그편이 편하고.“
“.........”
철썩-!
강하게 뺨을 내리친다.
“왜 대답이 없어?”
“네.. 네 미호님..”
철썩-!
아까보다 더 강하게 뺨을 내리친다.
“네~ 만이 아니잖아!? ‘네 미호님. 호지는 미호님의 노예입니다. 미호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돼지노예입니다. 미호님의 조교를 언제 어떠한 때라도
받습니다. 미호님의 냄새나 맛을, 다른 사람들과 착각하지 않도록, 충분히
가르쳐주세요.‘ 이렇게 말해!!“
이미 거역할 힘 따위 없다.
거역할 수 없다. 의지는 사라졌다.
이제부터는 그녀의 의지가 곧 호지의 의지다.
호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미호가 시키는대로 그 말을 선언한다.
“어머, 그렇게.. 그렇게나 나의 노예가 되고싶었던거야? 어쩔 수 없네요.
좋아요.. 오늘부터 호지를 나의 전속 노예로 해줄게요. 내 노예가 된
증표로 이 팬티를 입으세요.“
정말 영악하다. 강요시킨 뒤, 그대로 읊자 마치 호지가 간절히
애원이라도 한 것처럼 시치미를 떼곤 허락해준다.
말을 마친 미호는 자신이 입고있던 팬티를 벗어 흠뻑 젖은 가랑이 사이
를 닦아내어 호지에게 내민다.
“욕실 이외에서는 항상 입고있어야 해.”
“그..그렇지만 그렇게 입고있으면 아내에게...”
대답을 듣자마자 미호는 호지의 머리채를 휘어잡는다.
“정말... 말 안듣네!”
“여왕마마에게 반항해도 좋다고 누가 말했어요. 내 팬티를 24시간동안
입고있을 수 있다는게 고맙고 송구스럽지도 않아? 발견되는게 싫으면
발견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잖아요! 그게 싫으면 부인에게 차라리,
‘나는 미호여왕마마에게 유린당하는 돼지노예입니다.’라고 고백해버리
면 어때? 풉..“
“그..그런일 할 수 없잖습니까...”
머리채를 빙빙 돌린다.
“말할 수 없으면 들키지 않도록 노력하라구요. 그것도 노예의 수행 중
하나야.. 풉.“
“네에 알겠습니다 미호 여왕마마.. 흑..”
호지는 울면서 팬티를 입기 시작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호지의 팬티들, 내가 관리할거예요. 앞으로 입을 수
있는 팬티들은 내가 입다 벗은것들 뿐이야.“
호지는 아연실색한다. 팬티를 입게 하는 것은 오늘 하루 뿐인줄 알았
는데 지금부터 앞으로 쭈욱 그렇게 살아야 한다니...
눈물이 흘러넘쳤다................
드디어 악몽의 하루가 종료. 호지는 귀가했다.
반가이 맞아주는 아내. 오늘의 일을 겪고 나니 아내가 더욱 무덤덤해진다.
어떻게 이런 여자랑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sex를 했을까?
그녀와 미호의 얼굴이 순간 겹쳐보인다.
정말 미호에 비하면 추하디 추한 년이다.
이런 여자가 아무리 나긋나긋하게 대해준다 해도, 미호에게 평생 개목
걸이로 끌려다니며 엉덩이를 맞고 사는게 더 행복할 것 같다.
평상시라면 팬티바람으로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목욕을 하겠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다. 조심스럽게 욕실 안으로 들어가서 바지의
벨트를 벗어본다. 미호의 체취가 풍겨나온다. 아직도 아찔하다.
거울을 보니 정말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호지는 더 이상 참지 않고 그 팬티를 휙 내려 벗어버린다.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찬장 안쪽에 숨겨버리는 것이다.
그리고는 입욕.
그것은 한 때의 안식이었다.
내일 벌어질 더욱 더 무서운 사건을 위한 잠시나마의 안식.
그것은 신의 가호와도 마찬가지였다.
입욕을 끝낸 뒤 아내에게,
“나 맥주좀 사올게.”
라는 핑계를 대고 집을 나온다.
물론 비닐봉투도 몰래 숨겨 나왔다.
“이런 것은 도저히 아내 몰래 입고 있을 수 없다구...”
비닐봉투를 근처 공원의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고 만다..
이튿날. 호지는 미호를 피해다닌다. 근무시간에야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 외의 시간에는 미호가 자신을 불러서 또 이상한 짓을
시킬까 겁이 났다. 그 와중, 사장실에서의 호출.
아뿔싸. 들어가보니 미호도 와있다.
“호지, 오늘은 미호양도 동반해서 신형 트럭 발표회에 가줘.
나는 협동조합의 이사회 때문에 곤란할 것 같거든. 자, 그럼 부탁
한다구.“
말을 마치자 사장은 황급히 나가버린다.
호지는 아연실색하며 미호를 살짝 돌아본다.
그러자 눈을 빛내며 씨익 웃고 있는 미호와 눈이 마주친다..
그녀가 다가온다. 한걸음 한걸음.
이내 팔짱을 끼고는,
“잘 부탁합니다 돼지노예~”
호지는 고개를 떨구었다...
미호를 옆좌석에 태우고 발표회에 가는 도중, 미호가 자신에게
곤란한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의외로 얌전했다. 발표회 중에도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
점심식사도 다 끝나고 나머지를 더 돌아보려 할 때,
“호유키씨.. 나 이제 질려버렸기 때문에 돌아가고 싶어요.”
그녀가 콧소리를 내며 앙탈을 부린다.
‘귀엽다...’
“그.. 그래. 돌아가지.”
순간 귀엽다고 느꼈지만, 언제 저기서 또 그 집요하고 무시무시한
여왕마마로 돌변할지 모르므로, 한시라도 빨리 그녀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선뜻 대답한다.
하지만 주차창에 가자 그녀가,
“내가 운전할게요. 오는 것은 호유키씨가 했으니까 가는 것은
내가.“
“... ...”
‘설마 어제의 일을 뉘우치고 있는건가? 이런식으로 나를 배려해
주다니.. 뭐 좋아.. 이 아가씨가 운전한다면 중간에 이상한 짓을
당할 염려도 없고..‘
“응, 부탁해.”
안심한 호지는 키를 건네준다.
그러나 차가 달려 도착한 곳은..
“이..이 곳은!! 미호양! 도대체 어디에 들어가고 있어!!?”
놀란 것은 호지이다. 이 곳은 바로 남녀가 서로 얽히는 장소.
러브호텔.
호지는 당황해서 안전벨트를 풀고 도망가려 한다. 그러나 당황
하고 두려움에 떠느라 제대로 벨트를 풀 수 없다.
그 모습을 본 미호가 재빨리 그의 손을 지긋이 눌러버린다.
“제발!!!!!!!!!!!!”
호지가 오열한다.
그러나 미호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이, 오히려 날카롭고 요염히
빛난다.
“도망가려고 생각하고 있어? 내가 뭘 위해서 얌전하게 굴었다고
생각해? 사장님이 쇼에 단 둘이 다녀오라고 할 때부터 이럴
생각이었어. 자, 회사로 돌아갈 때 까지는 충분히 시간이 있으
니까.. 도망치면 가만두지 않을테야! 노리개주제에!“
말을 마친 후 미호는 차에서 내려 호지를 질질 끌어내린다.
그녀는 미리 이 곳을 예약해둔 듯 방 번호만 확인한 채 바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해당층에 도착하고, 방문 앞에 도달하자
그녀는 문을 열고 호지를 거칠게 그 안으로 밀어넣는다.
드디어 다시 시작.
여신 미호님과 그의 몸종노리개노예애완동물 호지의 성스러운
결합.
호지가 쓰러진 채로 몸을 구부려 방어자세를 취하자, 그걸 보곤
피식 웃는다.
“호지--! 그토록 나한테 반항하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참...
말 안듣네.. 뭐, 좋아요. 그것보다 내가 어제 시킨 것은 잘
지키고 있겠죠? 자, 바지를 벗어봐요. 확인해봐야겠어.“
호지는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버렸는데...
버렸는데...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공원의 쓰레기통에...
어제 공원의 쓰레기통에...
비닐봉지에 넣어서..
“빨리~ 뭐하고 있는거예요? 빨리 벗으세요!”
호지는 재빨리 바지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방어한다.
“어머? 아직도 거역할 생각이군요? 용서하지 않아요!”
미호는 호지의 위에 올라타 발길질을 시작한다.
순식간에 호지의 얼굴이 부어오른다.
그 사이에 재빨리 바지를 벗겨내는 미호.
“....잘도 내가 명령한 것들을 지키지 않았군요. 팬티 왜!”
미호는 그대로 호지의 얼굴을 다리사이로 끌고들어가서 비비기
시작한다. 그 허리의 움직임이 매우 격렬하다.
숨쉴 겨를도 없이 얼굴이 비벼지며 발버둥치는 호지.
“아직도 거역할 생각? 하악..하악..”
벌써 흥분하기 시작했다. 다시 다리사이에서 냄새가 풍긴다.
미호의 허리가 격렬히 돌아간다. 호지의 얼굴을 분쇄해버릴 것만 같다.
단순히 돌리는 것만이 아니다. 돌리다가는 엉덩이를 들어서 세차게
그의 얼굴을 가랑이로 파묻고, 찍어버린다.
간신히 조금 말을 할 수 있을정도의 틈을 주고는 다시 묻는다.
“자, 대답하세요! 팬티는 왜!”
“미..미안해요. 어제 밤, 공원의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이제 두 번 다시 내버리지 않을테니.. 흑..흑흑..“
호지는 울면서 간절히 애원한다.
미호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골똘히 생각하더니,
“응.. 버렸다구. ..하. 버렸다니 말이 돼? 나의 팬티를 버렸다고 하는 것은
나를 쓰레기통에 버린것과 마찬가지야! 아주 잘도 그런 일들을 행했군요?
이 죄는 무거워요! 각오는 하고 있겠지!?“
미호는 호지를 내려보며 엄포를 놓는다.
호지는 무서운 나머지,
“용서해..”
용서해달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그대로 엉덩이를 내려 다시 앞뒤로 비비기
시작한다.
“흐읍..흐읍..”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하지만 아까보다는 쳐박혀있는 세기가 많이 약한
듯 숨도 충분히 쉴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말해봐요. 하려던 말!”
그녀가 호지에게 재촉하며 조금 더 비비는 속도를 빨리한다.
“요..용서해주세..읍읍..읍.. 해주세요.. 이제.. 두.. 두 번다시 거역하지
않습니다... 이제 미..읍읍.. 미호 여왕님의 명령은.. 흡.. 뭐든지 말..하는
대로 따를테니.. 용..읍.. 용서해주십시오.. 부..부탁드립니다..“
그의 간청이 계속 되는 동안 미호는 눈을 감은 채 허리를 더욱 더
격렬하게 비비다가는, 말이 끝나는 그 순간 머리채를 휘감아 자신의
성기에 호지의 안면을 꼬옥 눌러버린다.
그 상태로 호지의 입김과 피부의 감촉을 충분히 음미하는 듯 싶더니,
“그래, 두 번 다시 거역하지 않겠다고. 이번만은 용서해줄게요. 내게
마음 속으로부터 복종해. 나한테 모든 걸 바쳐요. 몸을 바치고, 마음을
바치고, 영혼까지 바쳐! ...그렇지만 또 거역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증명을 해야 해. 자, 알았지요?“
보지에 얼굴이 꽂힌 채로 미약하게나마 고개를 끄덕인다.
“자, 알몸으로 침대 위에 누우세요.”
미호는 정말 집요하다. 옷을 벗으라고 하는 도중에도 꼭 밀착시킨
그의 얼굴을 보지에서 빼내주지 않는다. 어차피 와이셔츠 한 장만을
입고 있으니 상관은 없다 하지만..
호지는 힘들게 낑낑거리며 팬티와 와이셔츠를 벗고 전라의 몸이 된다.
마침내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잠시 풀려난 호지.
숨을 몰아쉬며 침대에 대자로 눕는다.
미호는 벌써 흠뻑 젖어버린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훌훌 벗어버리고는
하반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호지는 그것을 목격하고는 이 상황에서도,
“아.. 아름다워..”
라고 탄성을 내지르고야 만다. 그리고는 곧바로 입을 틀어막고는
놀란 토끼눈을 하며 미호의 눈치를 살피는..
“풉...”
미호는 만족스럽다.
‘이 녀석은 완벽히 내게 매료되어 있어.’
라고 생각하는중이다.
미호는 호지의 얼굴쪽을 향해 서서히 걸어간다.
그리고는 천천히 호지의 얼굴에 보지를 접근시킨다.
그 곳은 흠뻑 젖어 홍수가 난 경보지역. 누구든지 홍수에 휩쓸리면
살아남지 못한다.
피해야 해!
살아남지 못해!
모두들 피해가도 호지 한 명만큼은 피해가지 못한다...
결국 홍수에 삼켜지고.. 흠뻑 젖어.. 익사.
익사!!!!!!!!
보지에서부터 흘러나와 음모를 타고 흐르던 애액 한방울이 호지의 입가에
떨어진다. 홍수의 근원지가 접근해 오면 올수록 그의 코 속으로 강렬한
향기가 침투해온다.
호지의 자지가 발딱 서버린다.
‘이제 어제처럼 다시 죽도록 빨고 핥고 키스해야겠지...’
호지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눈을 감는다.
결국 합체.
하루만에 다시 만났다.
여신님의 아랫입술과 노예의 윗입술.
하루만에 만난 연인들의 입술이 강하게 서로를 그리워했던 듯,
진하게 키스가 시작된다.
쭉쭉 비벼진다.
아랫입술은 가만있는데 윗입술이 일방적으로 아랫입술에게
봉사하는 꼴이다.
그러나 어제와는 좀 다르다.
여신님의 손이 노예의 머리채를 꼭 붙들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무슨일일까?’
궁금한 노예 호지는 눈을 뜬다.
저 윗편에 자신을 응시하는 미호의 눈동자가 있다.
매우 매혹적이다. 그리고 흥분해있다. 양 볼이 상기되어있다.
무언가 대단한 것을 시도하려는 눈치다.
“입벌려.”
깜짝 놀란 호지가 입을 벌린다.
“크게 입을 열고!!”
미호가 소리친다! 호지는 더욱 더 입을 벌린다!
“후후.. 귀여워요.”
그렇게 말하는 그 순간, 미호가 전율을 느끼는가 싶더니 호지의 입속에
뜨거운 해일이 와장창 밀려들어온다. 아니, 해일은 아니었다. 미호는
호지의 입 속에 방뇨를 시작한 것이다.
방뇨!
오줌을 싼다.
호지의 입 속에 오줌을 싸고 있다.
호지는 사태파악이 안된다.
무언가 뜨거운것들이 입 속으로 끈임없이 밀려들어오고 있긴 한데,
이것은 무엇인가! 매우 짜다!
그는 놀라고 있다. 이것은 설마.. 이것은 설마.. 이것은 설마..
그렇다. 그 설마다!
설마 오줌!
호지는 발버둥치지만, 몸무게로 호지의 얼굴을 강하게 압박하고,
두 손으로 머리채를 꼭 휘어잡고 있는 미호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피할 방법이 없다!
“풉.. 훗..후훗.. 푸하핫.. 자, 흘리지 말고 모두 마셔. 이불이 젖어버리면
곤란하니까~ 맛있지요? 응?“
너무 재밌어한다. 미호가 깔깔거린다.
이불이 젖는건 곤란하고 호지가 젖는건 괜찮다.
이불보다 못한 존재다.
호지는 이불보다 못하다.
먹을 수 밖에 없다! 차례차례 쏟아져서 입 안을
가득 메우는 오줌을 삼켜내지 않으면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다.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필사적으로 삼킨다. 마신다.
마신다라는 표현보다, 식도로 꾸역꾸역 넘겨버린다는 표현이 더 옳다.
콧속으로 지린내가 풍겨들어온다.
오줌노예. 오줌받이.
최하까지 쭉쭉 추락하고 있다.
콧 속을 통해 기도로는 오줌냄새가,
식도를 통해 식도로는 오줌액체가!
그녀의 황금빛 오줌으로 그의 육체가 물들어가고 있다.
오줌으로 찌들고 있다!!
방뇨가 끝날 무렵, 미호는 오줌줄기가 다 사그러지지도 않았는데
그대로 호지의 얼굴에 보지를 비벼댄다.
“아악..악!!”
호지의 괴로움.
오줌노예와 오줌받이도 몸자라서
오줌닦이까지 되었다.
얼굴이 모두 오줌으로 물들어간다.
쾌감. 쾌감. 쾌감. 미호에겐 이것이 정말 견딜 수 없는 쾌감이다.
“풉..”
조금 남은 오줌들을 호지의 얼굴에 골고루 털어낸 미호는 살짝 허리를 들고는,
“자, 분명하게 뒤처리 하도록 해.”
호지는 반사적으로 혀를 내밀어 보지를 싹싹 핥아내었다. 미호의 오줌은 짜기도
했지만 매우 시큼하다. 그 맛이 너무 강렬하여 정신적으로 지배되가고 있다.
자신과는 10살이나 차이나는, 여성. 그것도 부하직원의 다리사이로
끌려들어가서는 강제적으로 오줌을 먹고, 오줌에 지려지고, 오줌을
핥았다는 사실이 머릿속에서 이제야 이해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그는 붕괴되었다. 완전한 굴복.
‘아... 나는 미호양의 오줌을 마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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