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야설

성고문 기술사 - 2부

본문

어머니에겐 두사람의 남자가 있었다.




하나는 오프니우스. 하나는 케딜리페니우스.




내 아버지 이름이 오프니우스다.




어머니는 오랜시간끝에 아버지를 선택했다.




비록 넉넉치 못했지만 행복한 삶을 사셨고, 결실을 맺은 것이 나였다.




그런데 결실은 불행했다.




아버지 오프니우스가 원인 모를 병에 사망한 것이 내 나이 열하나.




케딜리페니우스는 그때를 노렸다.




어머니를 너무나 갖고 싶어했던 그는.




막상 손에 어머니를 움켜쥐자 분노를 표출했다.




그리고 그 분노의 종착점은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든 사람. 바로 나였다.




어머니는 7일동안 갖은 고문과 회유를 받았다.




그것도 한때 사랑하던 사이인 케딜리페니우스에게.




처음 이틀은 시녀들과 고문사들이 집행했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자 그가 직접 나섰다.




나이를 먹었다지만 어머니의 몸은 아름다웠다.




복수였을까. 그는 잔인했다.




언제나 고문은 어머니의 옷을 벗기고 범한 뒤 시작했다고 한다.




결박하고, 재갈을 물린 뒤에야 시작된 섹스.




지금은 나도 가끔 쓰는 방법이지만 마지막 날에




케딜리페니우스는 어머니의 성기에 정액을 묻힌 뒤




뜨겁게 달궈진 인두로 그 흔적을 없애버렸다고 한다.




채찍과 인두. 그리고 전기. 바늘. 회초리. 당시에 있던 모든 고문기술을 동원해




얻고자 했던 대답은 케딜리페니우스의 몸종이 되어 평생 그에게 몸을 바치고




그의 아들. 바로 나. 솔트샤이너스를 직접 처형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든 나를 그토록 치욕스럽게 죽이고자 했던 것은




그의 집착때문이지 않았을까.




7일동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고생한 어머니는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대신. 나는 너무도 천한 나머지 노예들에게조차 시키지 않는다는 고문기술사로




만들어졌다.




그 낙인이 찍히고 난뒤 눈을 뜰때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다.




눈을 떠보니 내 몸에 낙인을 찍은 여자가 바라보고 있다.




"정신이 들었느냐?"




첫 마디를 듣고 두려워졌다. 이 여자가 나를 어떻게 할 작정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너는 오늘부터 고문기술사가 된다. 기술을 익혀 나라에 봉사하라.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 물론 너 역시 죽는다. 다만 네가 나라에 봉사한다면.




네 어머니를 돌봐줄 시녀를 열명 딸려 보낼 것이며, 의사를 보내 항상 치료하고




양식이 부족하지 않게 할 것이다."




이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게다가 나를 위해 몸을 내던진 어머니가 아닌가. 지금까지 날 돌봐준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냥 길어 내버리거나 죽여버렸어도 상관없었을텐데




이런 나를 거둬 주다니... 이젠 내가 은혜를 갚을 차례구나.




아무말 없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반항하거나 도망가거나 자살하거나 한다면 자동적으로 네 어미는 죽는다."




내 이름 솔트샤이너스라는 이름은 노예들이나 쓰는 짧은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나를 솔트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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