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덫... - 1부
본문
후후후........내나이 18.......나의 이름은 김창수...... 역시, 고국의 하늘은 반갑게 나를 맞아준다.
내가 궁금하다고....... 뭐 별로 특별한것도 없다. 나는 어렸을때....... 내기억이 맞다면 초등학교
4학년때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부모님..???.....글쎄...... 두분은 내 기억이 맞다면......이혼 하셨다.
엄마가 나를 키우기로 했었지만, 내가 잠자는 사이에 엄마는 도망갔고.....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아빠는 나를 모른척하셨다. 할아버지와 아....... 그때 당시 고모도 한분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그래도 좀 이뻤었다고 기억되는...그 고모의 얼굴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를 바라보던...그...차갑고도
쌀쌀한눈..........할머니만이 나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실뿐...............................
그날이후.....난 한국에선 입을 다물었다. 거리를 전전하다......경찰에 발견되었고..................
난 아무말도 안하고 입을 꾹다물었다. 그런데 내가 미국으로 입양된것이다. 크크크.........
꿈과 기회의 나라 미 국......... 아주 좋은곳이다. 어쨌든 나를 키워주고,먹여주고....
가르쳐준곳이니깐....... 나는 거기서 독하게 공부했다. 아니 공부만했다.
그래서.....박사학위까지 있다..... 성공했다고..!!!!!!!!........ 결코 그렇지는 못하다.
"........................................................................"
크크큭...... 나를 입양한 부모는 선교사부부였지만, 그건 겉으로만이였다. 그들은 사기꾼
이였으며...... 종교인을 가장한 협잡꾼들이였다. 나를 입양한것도.....그들의... 자비심을
나타내기위한 일종의 광고성 이였던것이다. 하지만, 그들부부와 나는 서로의 일에 일종의
묵계로 서로를 침범하지 않았다. 마음이 약하고......허한사람들을 사기치고 이용하는
그들의 수법은.........단순하면서도.....매우 효과적이였다. 가끔, 나는 그렇게 사기당하는
사람들을 보면서......인간의 나약함과 멍청함에 너무도 놀라기도 했다. 아 미안 미안....
이곳엔 왜 왔냐고......... 간단하다. 내 사기꾼부모들.......주최못하는 재산을 내가 쬐끔
아주 쬐끔 쓱싹했다........ 물론, 몆가지 더있지만........히히히......더이상은 비밀로 하자...
이야기를 풀다보면......다 이야기 하게 되겠지...... 왜 아직도 안오지...?????........더기달려야
하나... 사실, 한국에 오기전 몆가지 준비를 해놓은게 있다. 인터넷이 그래서 좋은것 아닌가???
이제 이곳에서의 나의 이름은 최민수가 될것이다. 우리가족은 모두 미국으로 이민가서 성공한
것이된것이다. 나는 한국이좋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려고.......나의 나라...나의 고국을
찾은 학생이 되는것이다. 말하자면.....나는 대학 신입생....... 그리고......나를 가족처럼 돌보아줄
이곳의 신사장님댁......크크큭...... 물론, 있지도 않은 내아버지가 투자한 작은회사의 사장.......
말하자면.....내가 투자한 작은회사의 사장님댁에......나는 머물것이다. 이미 그렇게 이야기가
다 되어있다. 신사장님이 나를 모시러.....아니 데릴러...모시러??데릴러??? 헷갈린다. 하였튼
나는 신사장님댁에서 살게 될것이다. 아마도 나를 극진히 모실것이다. 왜냐고???? 우리 아니
내가 투자한 돈을 빼가면 망하니깐.... 크크큭......... 그리고 내가 신사장을 택한 이유도 있다.
내가 바보인줄아나.... 나도 다 이유가 있어서 한국에 온것이다.
" 저 최민수학생 입니까 ?????"
" 아 네! 제가 최민수입니다."
" 네.......한국말 아주 잘하시네요........."
" 네 ! 저 한국인입니다. 당연한것 아닙니까...???..."
" 짐은............."
" 지금 들은게 다입니다."
" 아네...... 아참 그리고 이쪽은 저의 집사람입니다........."
화사한 나비처럼.....약간은 화려하게 생긴 중년의 미부가 가볍게 나에게 인사를 한다. 나는 가볍게
웃으면서........당당히 다가가 그녀의 뺨에 키스를 했다. 약간은 놀란듯.... 커지는 눈.....뺨의 붉은
홍조가 이뻐 보였다.
" 매우 아름다우십니다......"
" 허허허........ 마음도 아주 곱읍니다......... "
" 하였튼 잘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
"????????........뭐............"
" 성면이가.........???????..........."
" 아네......그놈은 지금 학교에 갔읍니다. 집에 가시면......아마도 와있을겁니다."
" 네 얼른 보고 싶군요.........."
사실, 나는 인터넷에서 성면이와 만나 채팅을 했다. 성면이가 누구냐고....... 신사장의 하나뿐인
외아들이 신성면입니다. 그친구와 채팅을 하면서......모든걸 알게 되었다. 성면이의 아버지 회사가
어렵다는걸..... 그리고 엄마가 누구라는걸............ 가족구성도......... 그래서, 나는 나의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해 신성면군을 아니 신사장님을 도와주게 된것이고.......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때...... 누이좋고 매부좋고...... 성면이가 이야기 해서 신사장이 무조건 자기네 집으로 와서
자기집처럼 있으라고 해서 있게된다는 뭐 그렇고 그런 스토리입니다. 회사가 어렵다고 했는데....
뭐 지금은 잘되는 모양이다. 신사장집은 방배동 이라는곳 주택에 살았는데.........................
빌라식으로 되어있는 2층집이였다. 주차장에 붙어있는 반지하방은 2개인데 누군가 쓰는것 같고,
1층은 방이 4개 정되 되는것 같다. 내가 있기로 안내된곳은 2층이였다. 신경을 많이쓴것 같다.
방이 2개인데.......원래 하나는 내가쓰고....... 하나는 성면이가 쓰기로 되어있었지만........
내가 작업실이 필요하다는 말을 은근슬쩍 비추자마자.......두말없이 2층을 모두 다 내준것이였다.
암 그정도는 해도 된다. 안그랬으면, 나 아니였으면, 벌써 망했을텐데................ 내가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리자.......신사장님이 나가신다. 회사에 볼일이 있다면서...............
아름다운 중년의 미부...신사장님의 아내가......성면이의 엄마가.......과일 몆개를 깍아서 접시에
담아 음료수와 같이 가지고 올라왔다.
" 이것좀 드세요.............."
" 아 ! 네!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제가 어떻게 불러야합니까?.....미세스..신, 김......아니면......"
" ......음.......그냥 편하신데로 부르세요.............."
" 하하하.......참 어렵네... 누님이라고 부르면 좀 그렇치요???.......그럼 어머님.....것도 좀그렇고.
여사님도 그렇고.......그냥 고모나 이모.......음......성면이와의 일을 생각하면.....어머니 같기도
하고...... 어머니 자매들을 뭐라고.....아 맞다 이모.......어감이 좀익숙치 않은데요...........
음.........그냥 고모라고 부를께요.......그래도 되지요..........."
나는 빤히 고모라고 부르기로한 여인을 바라보았다. 나의 눈길이 부담스러웠던지....... 살짝 눈길을
피하면서......... 가볍게 웃는다. 귀여웠다.
" 아 아닌가? 고모라고 하기에는 좀 젊으시죠..??????............"
" 그렇진 않아요.... 저 나이 많아요............."
" 그래봤자......서른 둘.......아니 서른 넷 맞지요.......?????????..........."
나의 질문에 가볍게 웃는다.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 40대 가까이 됬어요......"
" 헉...................."
".................&^%&^%&^%&^%&..............."
" 보기엔 젊어보이는데....................................................."
고모는 빙긋이 웃더니 접시를 테이블에 놓고는 내려간다. 보기에는 살살눈웃음치는 전형적인
여우상인데.......왠지모르게 얼굴에 어두움이 있었다. 조금 후 성면이가 왔다. 화상과 사진으로만
보던얼굴을 실제로 보니 처음에는 잠깐 서먹한듯하다가 우리는 곧바로 친해졌다. 성면이는 이제
중2 채 솜털을 벗었을까? 귀여웠다. 마치 친동생처럼 느껴진다. 신사장은 일찍들어왔다. 그리곤
대접한다면서......여러가지 음식을 사주었다. 좋았다. 나는 편하게 성면이와 손을 잡고 하자는대로
가자는 대로 따라가 주었다. 그날은 그렇게 그렇게 지나갔다.
추신:크크크크 기뻐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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