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덫... - 27부
본문
" 미 민수군 어디있어...???....."
".....네......???????????........."
"......미 민수군..!..나 하 할말이 있는데......."
".....사장님...!.. 많이 취하셨는데요...???......."
" 괜찬아......술을 좀먹긴했느데.... 취하진 않았어....."
"...여보...할말이 있더래도......내일.............."
"...당신은 가만히좀 있어.... 여자가 말이야...왜 참견을 해...뭐 잘한거 있다고....."
".......여......여 보....!....."
너무 기가막혔다. 남편이 많이 취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거칠게 나를 대하다니.....
섭섭했다. 술먹으면 다인가.......?????????.........
" 민수군 할말이 있다니깐......."
"...사장님.... 이미 시간이 늦었읍니다. 내일 아침에 말씀하시죠..."
"...아 ! 글쎄.. 내말좀 들어보라니깐..민수군 내가 이렇게 이렇게 빌테니 ...제발좀...."
나......나는 너무나 놀랬다. 세 세상에....남편은 민수한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민수는
당황한듯 힐끗나를 보았고... 어느새 성면이도 고개를 빠꼼히 내밀고 있었다. 창피했다. 분명
사업자금 이야기 일텐데....까짓거...없으면 말지...저렇게 무릎까지 꿇다니....너...너무.....
민수가 안도와 준건가???....아버지가 안되면 자기라도 한다고 했는데....나를 봐서라도...
그래선 안되는거 아닌가....민수가 웬지 원망스럽다.... 나를 봐서라도....그러면...
".....사장님...내일 이야기 하세요......."
".....조 좀더 도와주시게......응..!.. 제발......좀 더........."
"......저는 그게 한계입니다만, 더원하시면 내일 이야기 하세요...그리고 벌써..잘 이해가 ..."
".....오늘...지금 아니면 안돼네...제발.......아..뭐하는거야 당신..!...당신도 이리와서
무릎꿁고 빌란 말이야......이여편네 ..... 너는 도대체가 뭐하는 년이야...!!!...."
"..뭐...뭐라고요....다..당신.. 왜 이래요...!......"
" 다 너때문이야... 네가 보증만 안섰어도.... 너는 나를 잡아먹은 웬수야....!...."
"....사 장님......고정하세요....말씀이 좀..심하시네요........"
"...야이 새끼야......너도 마찬가지야... 남자새끼가 쫀쫀해가지고.... 도와줄레면 좀 확실히
도와줘야지......엉 이게 뭐야......"
".....여.......여보........당신 도대체 왜이레요....!!!!....."
"......야 이년아......!!!!...... 철썩..."
".....아.....악......."
나는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남편이 나의 뺨을 너무세게 쳐서......나는 그힘에 밀려 넘어졌다.
나는 너무 너무 아팠다. 너무나......뺨이 아픈것이 아니라....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오늘......
남편의 회사가잘못된 모양이다. 아무리 그렇더라도....이렇게 하면 안돼는데... 이건 아닌데......
남편은 아직도 내가 우리오빠한테 보증선것을 잊지 않은 모양이다. 잊고 용서한다고했는데...
결혼후......아니.... 내기억에는 처음맞은 것이다. 남편의 망가진 모습에.... 나는 너무나도
슬퍼졌다. 이럴수록 침착해야하는데... 나는 너무나도 실망이 되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왔다. 서럽고 서러웠다. 나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면서...흐느끼듯 울었다.
내가 진정원하는것은 남편의 당당한 모습이였다. 물론, 나도 내자신을 안다...하지만, 여자란
다그런것 아닌가......허영심있고....보석좋아하고..... 그래도 내가 정말로 원하는것은 이러것
이 아닌데.....더군다나 다른사람앞에서 내뺨을 때리다니.......너무 슬펐고...너무 억울했다.
성면이는 제방에 들어간것같고........남편은 악을 바락바락쓰다가....민수를 붙잡고 무릎끓고
별짓 다하다가.........나를 한참이나 노려보다가는.....나가버렸다. 서글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다. 민수는 나를 불쌍한듯이 한참이나 내려다보고있었다. 창피하고 치욕스럽다.
지금의 이상황이.....너무나도....처음 민수한테 어영부영 당할때보다도.... 나의 모든것을 민수가
볼때보다도... 민수의 성기를 내입으로 받아들였을때보다도....더더욱 치욕스럽고 창피하다.
남편한테.......과연, 나는 어느정도였는지......... 민수가 나에게 조용히 다가와서는....일어나라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손을 잡고싶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자존심은 있다. 나는 그손을
거부하고.......내방으로 와서.....침대에 쓰러지듯이...누워서....운다. 서럽게...서럽게.....
그어느때보다도 창피했고...서러웠다. 나의 하늘은 무너졌다. 나를 치욕스럽게 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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