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안경 - 60부
본문
야누스3-60(검은안경)
내가 잘못돌린건가??? 문고리가 돌아가지를 않는다. 나는 황당했다. 나는 다시한번
문고리를 잡고, 이번엔 좀더 힘을 주고 돌려보았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순간, 정신이 다멍해졌다. 나는 멍하니...문앞에 서있었다. 나는...나는....포기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한번 문고리를 잡고 천천히 돌렸다. 그순간...문고리가 저절로
천천히 돌아가더니...문이열렸다. 엄마의 덩그란 모습이 열려진 문안에 서있었다.
"................?????????????............"
"..........................................!!!!!!!!!!!!!!!!!....."
"..........................후회 되세요...???...."
"...............................................30여년을......"
"................????????????.................."
"........................한남자만을.....사랑했고, 원했었어......"
".......................................네......????....."
"..... 그남자만을 바라보며.... 그남자만을 기달렸고... 그남자만을 원했었어..."
".................................................................!!!!!....."
".......................................몸은 이미.... 그남자를 떠났지만, 마음은......
30여년의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나를 아프게 하는구나......"
"........................................네............"
"....................................................................그렇지만, 너에게 몸을연것을...
후회하지는 않아..........단지,................"
"..............................???????????.................."
".....단지, 깊게패인....세월의 상처가......너무깊어........아직은 아프구나...."
"...................................................네...!!!...."
엄마의 부드러운 눈길이 나를 향하고있었다. 하지만, 뭔가 슬픈추억을 회상하는듯한...
엄마의 이야기와.....눈빛이....나를 슬프게 한다. 비록, 무슨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에서...눈빛에서...나는 깊은 슬픔을 느낄수있었다.
"......................................................태진아...????...."
"............................................네.....!....."
"..........너는....나를 사랑할수있겠니.....????....."
"............................................................................!!!!!...."
"..........너는............나를 사랑할수..............있겠냐구......?????...."
"..................................................저....솔찍히............"
"............솔찍히....???....."
".........아직은...사랑이라는것을 정확히...모르겠어요......하지만, 제가...엄마한테...
약속드릴수있는것은..... 저는 영원히 엄마옆에 있겠다는거예요....그리고, 엄마에
대한 저의 마음은.... 저와 엄마가 이세상에 같이 사는한....변치 않는다는거예요..."
".................................................너무.....너무....듣기 좋은 말이야.........."
"...................................네....????....."
" 사랑이란... 신기루이고....잡혀지지않는 구름과 같아....이루지지않는 환상이지...."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것 아닐까요...???...."
"...맞아....단지 좋은 느낌을 사랑이라고도하고, 아까의 일처럼..섹스도 사랑이라고...
할수있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니.....내가 정말로 원했던 사랑은.......나에대한...
좋은감정이 변치않는것... 아니 내옆에 같이 있어주는것...그런것이였던것 같아..."
"..................네....!!!!...."
".......솔찍히.....너에게 몸을 연것은......어릴적부터의 내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어..."
".......................................네....????????????????????...."
"......기억나지 않는 아주 어릴적부터의 꿈, 나는 그 꿈을 포기할수가 없어...그건,
내삶을 포기하는거나 마찬가지야....................태진아...???..."
"...........네........."
"....................................고맙다."
"....................................??????????????????........."
"....나를 여전히 엄마로 대해주고.....이상한 여자로 보지 않아주어서....."
"..............그 그건........................................."
".......복잡하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엄마를 이대로 받아주었으면 해...그리고,
너의 약속을.....믿을께........."
"...........네..."
"..........오늘은............엄마가..너무..힘이들어.......이대로 쉬고싶어........"
"...................................네....."
"....................................하지만, 힘들면...!!!!!!..."
"............네...??????????.."
"........................문은 열어둘께......앞으로도...절대로 잠그지....않을께...
이태껏...나의 사랑에게 그래왔었던 것처럼.........................."
그래도 다행인것은...비록, 엄마의 얼굴에서 힘들고 피곤한것을 느꼈지만,
엄마의 두눈에서...편안함을 느꼈다. 도대체가 무슨말인지...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힘들어한다는것...그리고 30여년동안 바라보았던...
사랑이 있었다는것, 그것이 아빠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빠일것이다. 아니 그랬으면 좋겠다. 그리고,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의 말투로 봐서는...그 사랑이 나에게로 옮겨진듯했다. 그런 생각이
들자....갑자기, 온몸에 전율이 서서히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친구들의
말이 생각난다. 여자는 좋으면서도 한번쯤 튕긴다고...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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