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를 신은 여인들 - 1부
본문
첫 번째 이야기.
내 나이가 몇이냐고?
글쎄...
1975년에 베트남 전쟁이 끝났을 때 태어났다고 하니까 올해로 30세로군.
뭐...
내가 무슨 일을 하는 것인 지까지는 알 필요 없다.
어차피, 적어내려가다보면 슬쩍 슬쩍 말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을 또 하나 말하자면,
나에게는 지금 현재 여친이라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어차피, 필요하지도 않다.
나는 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아리 출입을 많이 하겠다고?
그건 아니다.
나는 돈 주고 몸을 사지 않는다.
단지 빼앗을 뿐이다.
그것도 “남의 것”일 수록 더더욱 빼앗기를 원한다.
내가 언제부터 부츠를 신은 여인들을 좋아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주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것은 확실하다.
아버지와의 이혼으로 나를 떠나신지 10여년이 지나버린 옛 어머니가 롱부츠를 자주 신었던 탓이었을까?
아니면, 그 뒤 들어오신 새어머니도 또한 롱부츠를 자주 신으신 탓이었을까?
다만, 옛 어머니는 갈색의 가죽 롱부츠를 좋아하셨고, 새어머니는 검은색의 세무부츠를 좋아하셨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는 그 두 “여인들” 모두가 좋았고….
아무래도, 프로이드인가 하는 어느 잘난 정신과 의사의 말대로 “어머니를 좋아하는 이 세상 모든 아들로서의 선천적인 정신병”이 지나치게 나타났던 모양이다.
나는 친어머니의 부츠를 여러 번 만져본 적이 있었다.
물론, 그녀 몰래 말이다.
하지만, 나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그 이상에 대해서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다만, 그 부츠를 신었던 어머니가 대단히 아름답게 보였다는 점이다.
그 뒤, 어머니는 그 부츠를 신고 아버지와 함께 가정법원에 가셔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신 다음,
집에 돌아오시지 않으셨다.
그날 나는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서 할머니 댁에 있었으니까 결국 내가 친어머니의 롱부츠 신으신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내 나이 13살이 끝나기 한 달 전쯤이었지 않았나 한다.
그 뒤, 일년 쯤 후, 새어머니가 생겼다.
나보다 열 몇 살 많으신, 마치 누나 같은 느낌이 나는 분이었다.
그리고, 그 “누나”는 나에게 정말로 잘해주었다.
물론, 아버지도 “누나”에게 만족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누나”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
아버지기 일 때문에 출장을 가시고 나면, 안방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더라는 점이다.
물론, 그녀는 완전히 취하도록 술을 마셨고, 그렇게 취하고 나면 정신없이 잠을 잤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나는 어느 사이에 사춘기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 즈음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학교 선생님들 중 아주 이쁜 선생님 한분을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보다 더 힘이 세고 공부를 잘 하는 놈이 자신의 패거리들이 보는 가운데 나를 두들겨 팼다.
그리고 나서, 그놈은 나에게 절대로 다시는 그 선생님을 좋아하는 듯 한 내색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새로이 좋아하는 대상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파랑새”는 아주 가까이 있었다.
바로 “새엄마 = 누나”였던 것이다.
아버지가 지방에 일주일 정도 예정으로 출장을 갔던 날,
나는 누나가 또 안방에서 술을 마시고 쓰러져 자는 것을 보았다.
누나는 그 날 내가 학교 다녀오던 사이에 쇼핑을 다녀왔던지 흰색 블라우스와 무릎까지 오는 검은 색 스커트를 입은 채로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
등불의 빛 아래서 그녀의 살색 스타킹이 번쩍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 침을 꿀꺽 삼켰다.
왜냐하면, 나의 자지가 불뚝 불뚝 커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나는 누나의 스타킹 신은 다리에 손을 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문득 나는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신발장에서 누나의 검은색 세무부츠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누나의 다리에 신겼다.
부츠는 옆에 지퍼가 달려있던 데다가 목이 굵었기 때문에 누나의 발에 쉽게 신겨졌다.
그런 다음, 나는 누나를 반듯하게 눕혔다.
입을 살짝 벌리고 치마를 입고 부츠를 신은 채 큰대자로 뻗어 자는 미녀가 내 눈 앞에 있었다.
나는 그 미녀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녀의 하얀 레이스 팬티가 살색 스타킹에 싸여있었다.
나는 거기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다.
이상하게도 지린내 같은 것이 났지만, 어느 사이에 그것이 그녀의 체취와 합쳐지면서 향기로 느껴져왔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입으로 빨기도 하고 코로 냄새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누나는 깨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은지 갸르릉 거리는 소리까지 내었다.
나는 가위를 가져와서 그녀의 팬티스타킹의 팬티 바로 윗부분을 찢어 구멍을 내었다.
그런 다음, 팬티도 가위로 잘랐다.
검은 색의 털이 보였다.
바로 말로만 듣던 “여성의 음모(陰毛)”였다.
나는 그것을 가위로 살짝 몇 가닥 잘랐다.
그런 다음, 그것을 스카치테이프에 붙였다.
나는 슬슬 대담해져서 그녀의 스타킹과 팬티를 더 크게 찢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는 “보지”라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안으로 손을 넣었다.
역시 “누나”는 “뚫린 여자”였던 탓인지 나는 이른바 처녀막이라는 것을 찾을 수는 없었다.
다만, 그녀의 뼈(골반뼈?)에 닿을 때까지 나의 손을 집어넣었다.
그 때에 그녀는 헉- 헉-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나는 손을 쑥 빼고서 이번에는 내 자지를 넣어보기로 했다.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서 물이 나오기 직전이었던 내 자지를 - 나도 성교육은 받은 상태였기에 - 먼저 찢겨진 스타킹이 신겨있는 그녀의 하얀 허벅지에 문질러댔다.
나의 몸에서 나온 하얗고 끈적끈적하며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이 그녀의 허벅지에 잔뜩 묻었다.
만약 저것이 누나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면, 누나는 나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는 생각에 진저리쳤다.
하지만, 콘돔을 찾거나 할 여유는 없었다.
나는 에라 모르겠다고 생각하고서 그녀의 보지에 나의 자지를 넣기로 했다.
나는 큰 대자로 여전히 뻗어있는 그녀의 무릎 아래에 손을 하나씩 넣고 들어서 그녀의 몸을 나에게로 끌어당겼다.
그렇게 해서 그녀의 구멍이 나의 자지 가까이 오자, 나는 드디어 삽입을 시작했다.
나의 자지에서는 다시금 물이 나오려하기 시작했고, 나는 이번에는 그것을 막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몸 안에 나의 물을 삽입한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그날 나는 난생 처음으로 부츠신은 여자를 따먹었다.
그녀와 동의 하에 그러한 짓을 한 것이 아니었으니, 결국 나는 강간을 한 셈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첫 번째 강간에서 빨리 빠져나오기로 결심하였다.
일을 치르고 났을 때, 나는 “일을 저지른 아이 답게” 엄청난 불안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급한 대로, 부츠를 벗겨서 신발장 안으로 다시 가져다놓은 다음,
그녀의 스타킹과 팬티를 벗겨서 - 아직 분리수거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던 시대였던지라 - 쓰레기 투입구에 넣어 버렸다.
그런 다음, 그녀의 옷장에서 원래 입었던 것과 똑같은 새 팬티와 스타킹을 꺼내어 입히고 신겼다.
(특히, 스타킹을 신기는 일은 고역이었다. 벗기기는 그렇게 쉽더구만…, 그 반대는 너무 어려웠다.)
누나는 내가 학교 갈 때에도 깨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그녀는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차라리, 그녀가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다면, 아니 최소한 어떤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그 짓을 내가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나의 기원이 통했던지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 집에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시간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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