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안경 - 95부
본문
야누스3-95(검은안경)
".....나 박강영이야...."
"........네...선배님.......!!!...."
"..........................?????????........."
"..................!!!!!!....."
"...어제일...수현이한테 들었어....."
"..........네....!!!...."
"..........후후....범인 잡아내라고....수현이가 강선중한테 많이 시달린 모양이야...."
"...........네...."
"....누구일것 같나....????....."
"....아직은 감이 안잡힙니다..."
"....금방, 이선민하고 통화해봤는데....이선민이는 아니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선민이한테 뒤집어 씌워놨어....."
"......네........."
"....힘이없어 당하는건 창피한게 아니지만, 벌써부터 그렇게 뒤통수가 까는걸...
아버지가 아시냐고했지.....그래도 제법 건달이라고 자부하는 집안이야....
내가 양아치라고 놀렸거든......"
"..........네 에..."
".... 길길이 날뛰고있으니...금방 알아낼꺼야...나도 알아보는중이고...."
".......네........"
"................................................항상 조심하고....."
"...............네..."
전화를 끊었다. 교문을 나서려는데...민수와 대철이가 그리고 창수가 잽싸게 뒤따른다.
"저기있잖아 태진아...???... 김수현선배가...박강영선배가 시킨거라면서...1학년중에서
선도부원 13명을 더 뽑으라고해서...한번 뽑아 봤거든....."
"....열 세명...?????....."
"..... 응.... 운동부는 따로 잖아...그래서 운동부 전부 빼내면...공석이 13명이야...너는..
전교 간부진이라던데........"
"......그건 대철이 하고 알아서해........"
".....응 알았어...일단 들어봐.....저기 있잖아...지난번에 승철이가 빠져서 좀그랬었거든...
승철이 넣어도 되겠지.....????......스 승철이가 어제는 조금 그랬지만, 그 그래도...."
"....나는 괜찬아....그건, 대철이가 결정할 문제야......."
"..아 알았어...너는 분명히 괜찬다는 말이지....???.....스승철이가 어제일로...굉장히..
부 불안해...해..... 나보고 잘 말해달라고....."
" 민수야...???..."
"...응...???..."
"...대철이나 나나..그리고 너나...창수도...승철이도 우리모두는 친구야....친구끼리...
실수할수도 있고...잘할수도있는거지...승철이한테..신경쓰지 말라고 그래...."
"...아 알았어.......승철이가 되게 좋아할꺼야...."
우리가 나가는데...교문을 지키던 선도부 전체가 부동자세로 경례를 한다. 수위실에서
김수현 선배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고있었다. 나는 고개 숙여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그렇게 교문을 나서는데 저 멀리 어렴풋이 낮익은 얼굴이 보인다. 태아갔았다.
아니 태아였다. 나를 보며 환히 웃는다. 너무도 귀여운 내동생....태아.....
"..오빠....???..."
"...응....태아야....."
"..... 친구들이야.......????...."
"....으응....인사해 내동생이야....."
"...잘 부탁드립니다. 김태아입니다."
"...네..네...김 대철...아니 김민수입니다, 저는 윤대철입니다. 헤헤 저는 창수예요..."
김민수 이놈은 완전히 얼굴이 빨개져서...말까지 더듬고있었다. 나는 눈짓해서..
멀리 떨어져있게했다.
"...오빠도...친구들이 다있네....친구들 맞아....????..."
"......그럼...내 친구들이야....."
"....후후후 민수라는 사람 되게 귀엽게 생겼다."
"...마음에 들면...소개 시켜 줄까....????...."
".......오빠는.....????...."
"........................................................"
"...오 오빠....???..."
".........왜...????..."
"..........아...아무일없었지......????....."
".......응....왜....????...."
"......그냥....웬지...꿈자리가......."
"................태민이가.....그정도로 무섭니.....????...."
"......아 아니야...오빠???..무슨말이야.....아니라니깐....."
"......................................."
"...다 잘될거야......나...거걱정하지 말라고...그말하려고...왔어.....나 믿지...???.."
"......................응....!!!...."
".................이거...내 바뀐 핸드폰번호야......."
".................알았어.........."
"...저 정말.....이거 알려주려고 왔어.....나 알바 때문에 가봐야돼...나 간다."
"......................................."
태민이 이새끼....생각만하면 울화가 치민다. 아무래도....한번 손을 봐야되겠다. 태아가...
멀리로 사라지자.....대철이와 민수가 나에게 다가온다.
"........창수는....???...."
"...응..???..응... 동생준다고 아이스크림 사러갔는데...새끼...늦네....."
"........대철아....부탁이 있다."
"...부 부탁..???...우리 사이에 부탁은 무슨...마 말만해..뭐 뭐든지....."
"...그 왜 있잖아....당상에 네 후배....돈규라고 했던가....???..."
"...응...???... 최 돈규...말이지...???..."
"...맞아...최돈규....게.....내가 좀 만나 볼수있을까...????..."
"...당근이지.....지금이라도 오라고 하면 튀어온다..지금 오라고 할까...???..."
"... 내일 저녁에 나좀 보자고 해....."
".....아 알았어....지 지금 전화해놔야지.............."
결국은 이렇게되는것인가...???... 당상의 일진들이 괴롭힌다고했다. 그렇다면, 나는
태아의 이름을 말하고...오빠로써...조용히 부탁하면 되는것을.........
"...태진아 지금 연락했어...최돈규 이새끼.....좋아가지고....그렇지 않아도...
널 꼭 좀.....만나게 해달라고 하더라고...."
"......알았어.... 내일 6시쯤, 학교 앞으로 오라고 그래...알았지...???..."
"...응....6시부터 와서 무조건 기달린다고했어......"
내가 그렇게 자꾸 가라고했는데에도....기어이...집까지 쫒아온, 민수와 대철이는..결국,
창수와 함께...우리집에서 저녁까지 먹고갔다. 나도 사실, 그걸 원했다. 어제께 일도...
있었고, 그렇지만....나도...대철이도 그리고 민수도 알고있었다. 학교서부터 서너명이
나를 따라오고있음을....그래서 대철이와 민수가 끝까지 나에게 붙은것이였다. 슬쩍,
뒤로 돌아선 대철이가 그들과 부딪혔는데.... 재미있게도....우리학교 선도부들이였다.
그것도 김수현선배의 직속들로 알려진......또다른 애들도있었는데...꼭 폭주족들처럼...
생겨서....맞부딪혔더니...대륙의 이선민 친위대란다. 이선민 이름을 팔아...치사하게...
태진이를 공격한 양아치들을 잡기위해서......못잡아가면 이선민 한테 맞아죽는다고...
오히려...제발 무슨일 있으면 자기네들한테 연락좀 해달라고...그리고 죽어도.........
그놈들 잡기전에는...내근처에서 못 떨어진다고...차라리 죽이라고 한덴다. 거기다...
유도부는 한술더떠서.....강선중 선배를 포함해서 아예...유도부 전체가...길목 한쪽..
편을 차지하고...돋자리 까지 깔고...냄비까지들고와서..앉아있덴다. 결국은.........
어제 저녁일을 알게된...대철이와 민수가...극도로....흥분했고...대철이는... 엄승기
선배를 불러내 길목한쪽을 차지하게 했다, 민수는 민수대로....승철이를 불러냈고
승철이를 비롯한.... 십여명이 나의 친위대를 자처하며....골목한쪽을 차지했다....
전부다 가라고 할까??하다가 그만두었다. 엄밀히말하면....내가 가란다고 가랄 사람들이
아니다. 검도부는 보나마나 박강영선배가...유도부는 선생님이 시켰을것이다.
태권도부는....대철이에의한것이지만, 눈빛을 보니 대철이도..엄승기 선배도...
양보할 마음이 조금도 없는듯했다. 차라리 패죽이라는 눈빚이였다. 이선민의
친위대도 그렇고....승철이는....아예 작정을하고 들러붙는것 같았다. 그래서
내비러두었다. 차라리 편하지않는가..???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자기들이
좋아서 하는것인데......창수도 대철이도 민수도 집에 간다고 나갔지만,
뻔하다. 저들은 집에 가지않을것이다. 하긴 밥먹으면서 한 창수말도 일리가
있다. 요즘처럼 집에서 대접받으면 세상 살맛난덴다. 집으로 선도부 임명장이
왔는데...거기에 창수의 선도부 임명과 함께....3년동안의 장학금과 ........
대학에 들어가면 4년 전액 장학금까지 준다고 되어있으니...집에서는...아주
잔치하고....온집안에 전화하고 아예 난리가났덴다. 지금은 무얼하든지....아예..
모든게 만사 오케이란다. 그건 대철이도 민수도 마찬가지인것같다. 거기다...
학교에서도...동네에서도 알게모르게(?) 선문일진이라는게 소문이 나서...
아무도 건드리는놈이 없더랜다. 오히려 슬슬피한덴다. 그러니...그러니...
하지만,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뻔히 알면서도...우리는 서로....
언급을 피했다. 현재의 달콤함만을 생각할뿐이였다. 나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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