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

누나의 엉덩이 - 단편

본문

내 취미는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다.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다니?


말 그대로다. 손바닥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소리가 나도록 때리는 것.


그게 내 취미다.


올해 22살의 대학생인 누나의 엉덩이는 나이에 걸맞게 무척이나 탱글탱글하다. 내 손바닥이 누나의 엉덩이에 닿는 순간의 탄력은 정말 끝내준다. 나는 그 손맛 때문에 마치 마약중독자가 마약을 끊지 못하는 것처럼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취미를 버리지 못한다.




물론 누나는 동생에게서 엉덩이를 얻어맞고 가만 있지 않는다. 가만 있을 누나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무리 심하게 혼나봤자 고작 꿀밤 정도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냥 내 방으로 도망쳐 버리면 그만이다. 어차피 잡혀봤자 내가 누나보다 힘이 월등하게 센데 어떻게 날 혼내겠는가.




20살, 졸업식만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인 나는 보통 남자애들보다도 체격이 좋은 편이었고 힘도 셌기 때문에 누나가 날 당해낸다는 건 불가능한 얘기다.


누나가 유도 선수쯤이라도 되면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누나는 평범한 여대생이다. 




송양희, 누나의 이름이다.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 때문에 누나는 사춘기 시절에는 고민도 많이 했다.


누나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느냐고 따지기도 많이 했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짓궂게 김 양, 오 양, 이렇게 부르듯이 송양아, 하면서 태연하게 놀려대기까지 했다. 덕분에 나도 종종 누나를 부를 때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송양, 송양 하고 부른다. 


처음에는 화도 많이 냈지만 나중에는 누나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자신의 이름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며칠 전 우리 가족이 거실에 다 모여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정면의 소파에 다정히 앉아 있었고 누나와 나는 옆의 소파에 같이 앉아 있었다.


보통 때라면 이렇게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텔레비전을 보는 일은 없다. 하지만 어쩌다 괜찮은 TV 드라마가 있을 때만은 예외다. 좋은 드라마는 이런 면에서 가족의 화목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드라마를 보는 중간에 아버지는 양희 누나에게 오렌지주스를 좀 가져오라고 시켰다.


누나는 아버지의 말을 무척 잘 듣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모녀지간보다는 부녀지간이 더 친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다 내가 봐도 아버지는 남자로서의 매력 같은 것이 넘쳐 흘렀기 때문에 누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지 아버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애교를 다 부리기도 한다.


대학생인 지금도 용돈을 타기 위해서 아버지 무릎에 앉아 엉덩이를 흔드는 둥 앙큼스러운 짓을 하는 건 예사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일찍 결혼하셨기 때문에 아직 40대 후반에 불과한데다 유머 감각과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모두 갖춘 분이었다. 


물론 어머니도 40대 중반인데다 그 연령대의 다른 주부들과는 달리 자기 관리를 잘 하는 편이어서 아직까지 여자로서의 매력과 젊음을 모두 지니고 있는 분이었다.




나는 아버지도 좋지만 역시 어머니가 더 좋다. 그런 면에서 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누나는 일렉트라 콤플렉스라고나 할까. 


물론 일반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는 다르다. 나는 살부 의식 (殺父意識)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얘기는 수업 시간에 국어 선생님이 해준 것들인데 나는 아직 정확하게 그 의미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누나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가정은 요즘 시대에는 보기 드물게 화목한 가정이다. 나는 그것이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우리 가정을 잘 꾸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실 한쪽 벽에 붙어 있는 커다란 유리 액자에는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이라는 한자가 멋들어지게 적혀 있는데 그 글귀가 우리 가족의 특징을 잘 드러내 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버지가 오렌지주스를 부탁하자 누나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가 있는 부엌으로 향했다.


몸에 꽉 끼는 체육복을 입어서 씰룩거리는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누나의 뒷모습은 역시 환상적이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누나는 모든 면에서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특별히 키가 크거나 빼어난 미인은 아니었지만 적당한 키에 적당히 잘 빠진 몸매를 갖고 있었고 어디에다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외모는 갖추었다.




그 중에서도 그 빵빵한 엉덩이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기에 충분했다. 지나치게 크지도 않고 조금 풍만하다 싶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에다가 팽팽하고 탄력있는 그 엉덩이는 누나가 가진 최고의 매력 포인트였다.




그 매력은 아버지조차도 거부하기 힘든 것이었는지 아버지 역시 가끔 누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리고는 했다. 그럴 때면 누나는 "아이, 아빠도 참..." 하고는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데 그러면 아버지는 기분이 좋아져서 "우리 딸 엉덩이가 이렇게 튼실하니 시집 가서 아이는 숭숭 잘 낳겠네" 하고 웃는다.




사실, 내가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취미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이다. 어릴 때는 그냥 모르고 지나쳤지만 중학교 무렵부터는 아버지가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두근거림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졌다. 그리고 나도 아버지처럼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고 싶은 충동에 밤잠을 못 이룬 적도 있었다.




내가 누나의 엉덩이를 처음으로 때린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무렵의 어느 날이었다.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누나는 해수욕장에서 가서 입을 비키니 수영복을 샀다며 자기 방으로 날 불렀다. 방으로 들어서자 누나는 이미 빨간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마치 패션 모델처럼 몸을 이리저리 돌려 가며 내게 수영복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느라 누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내게 엉덩이를 살짝 내밀었는데, 그 엉덩이는 마치 별개의 생물체처럼 요리조리 씰룩거리고 있었다. 얇은 천조각 같은 비키니 수영복을 걸친 누나의 엉덩이는 너무나 풍만했고 참을 수 없이 요염했다. 나는 더 이상 충동을 참지 못하고 누나의 엉덩이를 세게 때리고 말았다.


찰싹하는 소리와 그 부드러운 감촉이 나를 황홀하게 했지만 곧 누나에게 굉장히 혼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누나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어쭈, 니가 감히 누나의 엉덩이를 때려?


그러면서 누나는 장난스럽게 내 꿀밤을 때렸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아버지에게 엉덩이를 맞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인지 누나는 더 이상 뭐라고 야단치지도 않았다.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고 꿀밤 한 대 맞는 정도라면 충분히 내게 이득이었다. 다음부터 나는 기회가 닿는대로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다. 어쩌다 예민하게 반응할 때도 있었지만 그런 행동이 되풀이되자 나중에는 누나도 지쳤는지 대충 넘어가고 말았다.




누나가 기분이 좋을 때나 술을 한잔 마시고 알딸딸할 때는 오히려 내게 엉덩이를 불쑥 내밀면서 때려 보라는 식으로 엉덩이를 요리조리 흔들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찰싹 소리가 온 집안에 울리도록 누나의 엉덩이를 내리친다. 


한번은 별로 안 아프다면서 엉덩이를 계속 내민 적도 있었다.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내 취미는 그런 식으로 시작해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부엌에서 돌아온 누나는 아버지 앞에다 오렌지주스가 담긴 유리컵을 내려놓았다. 자연히 누나의 엉덩이는 내 쪽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유리컵을 내려놓느라 허리를 구부린 탓에 빨간색 체육복을 입은 누나의 엉덩이는 더욱더 팽팽하게 부풀어올랐다.




나는 이때다 싶어서 누나의 엉덩이 한가운데를 찰싹 후려쳤다.


---꺄아악...


누나의 괴성이 거실을 뒤흔들었다.


동시에 누나는 아버지의 사타구니 쪽에 오렌지주스를 왈칵 쏟아 버리고 말았다.


물벼락을 맞은 아버지도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고 순식간에 거실은 난장판 같은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나는 가슴이 뜨끔했다.




누나는 물론이고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다 나를 째려보는 가운데 여지없이 누나의 꿀밤이 날아들었다.


---송영창!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이번 꿀밤은 정말 아팠다. 나는 손바닥으로 머리를 문질렀다.


어머니는 화장지를 뽑아 오렌지주스로 흠뻑 젖은 아버지의 사타구니를 닦으며 말했다.


---쯧쯧, 바지를 다 버렸으니 갈아입어야겠네. 어서 방에 들어가요 여보, 내가 바지 챙겨 줄게요.


그 순간 나는 아버지의 사타구니 쪽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물기를 닦느라 어머니의 손이 닿자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 모양이었다.


---아빠, 미안... 영창이 저놈 때문에...


누나까지 아버지에게 시선이 가자 아버지는 무안한 듯 헛기침을 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얼른 방으로 들어갔다. 어머니는 뒤를 돌아보며 거실에 남아 있는 우리들에게 한 마디했다.


---너희들도 드라마 그만 보고 어서 올라가서 자거라. 영창이 너는 나중에 엄마한테 혼날 줄 알아.




거실에 단 둘이 남게 되자 누나는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깨뜨린 내가 미운지 꿀밤을 한대 더 때렸다.


---아야, 진짜 아프단 말야. 그만 때려.


---넌 맞아도 싸. 아유, 속상해.


그렇게 얘기하는 누나는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뭐랄까, 조금 당황한 듯한 표정이었는데 그건 단순히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금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을 때 나는 손에 와 닿던 그 감촉에 약간 이상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 손바닥은 누나의 엉덩이 한가운데를 마치 움켜쥐듯 때렸는데 내 가운뎃손가락이 엉덩이 한가운데 골짜기에 닿은 것이다. 


그 때 내 가운뎃손가락은 그 골짜기 사이의 또 다른 물컹거리는 살점에 정확하게 묻혀 버렸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분명하게 그 감촉을 느끼고 말았다.




누나는 뭐라고 더 말을 할 것처럼 서 있더니 내게 인상을 한번 쓰고는 그냥 이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나는 이층으로 올라가는 누나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누나의 엉덩이에 팬티 자국이 없었다.


팬티를 입었다면 꽉 끼는 체육복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자국이 있어야 하는데 누나의 엉덩이는 아무런 자국도 드러나지 않은 채 매끄러웠다.


누나는 집이라고 노팬티 차림으로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니 내가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을 때 그 감촉이 여느 때와 다를 수밖에 없다.




누나가 이층으로 사라지고 나서 나도 곧 이층의 내 방으로 향했다.


잠이나 자려고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는데 자꾸 어머니가 나를 째려보던 모습과 나중에 혼낸다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누나가 아버지와 그러하듯 나는 어머니와 무척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그렇게 실망을 안겨 주니 마음이 무척 안 좋았다.




잠시 동안 뒤척거리다 나는 결국 아버지 어머니에게 늦기 전에 사과를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방을 나와 일층으로 향한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비추는 불빛 외에 거실의 불은 모두 꺼져 있었기 때문에 아래층은 어두컴컴했다.


나는 불을 켜지 않고 조심스럽게 안방 쪽으로 향했다.




방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노크를 하려던 찰나에 나는 방문이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열린 문틈으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동작을 멈췄다.


귀를 기울이고 자세히 들어보니 그 이상한 소리의 정체는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아아아, 흐으윽, 여보오옹...


잠시 당황했지만 나는 곧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아차렸다.


나도 스무 살이다. 알건 다 아는 나이다. 아직 섹스는 해보지 못했지만 작년에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애와 삽입을 빼고는 다 해보았던 경험도 있다.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여자애는 비디오방에서 내 아랫도리를 벗기고 내 성기를 입으로 빨아주었다. 나는 그 애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유방과 아랫도리 쪽을 마음껏 주물렀다. 


그 애와는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다른 여자애들과도 몇 번 더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여보옹, 오늘 당신 정말 끝내 줘...아흐으윽...


어머니의 교성은 계속되고 있었다.


---아흑, 아까 애들도 있는데...아앙... 못 참고 그렇게 서 버리면 어떻게 해요...


말을 하는 도중에도 교성은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있었다.


이어서 아버지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후욱, 덕분에 이렇게 모처럼 당신과... 하악, 하악... 좋지 뭘 그래...


그랬었구나.


아까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발기를 하는 바람에... 결국 내가 효도를 한 셈이 되는 걸까.




나는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 이층 내 방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과는 달리 몸이 떨어지지 않았다. 문틈으로 두 분의 모습을 보고 싶은 충동이 내 발목을 붙들고 있었다.


어차피 내가 있는 거실 쪽은 불이 다 꺼져 있고 안방에는 불이 켜져 있기 때문에 부모님에게는 내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나는 문틈으로 살짝 얼굴을 갖다댔다.




형광등은 꺼져 있었지만 침대 머리에 오렌지 빛으로 빛나는 스탠드가 켜져 있어서 방안을 엿보기에는 충분했다.


드디어 침대에 한데 엉겨 있는 두 분의 모습을 보는 순간 숨이 딱 멎어 버렸다.




어머니는 마치 말 위에 올라타듯 아버지 위에 올라타 있었다.


달처럼 풍만한 어머니의 엉덩이가 정면으로 보였다. 그 엉덩이는 아래 위로 들썩거리면서 아버지의 아랫도리 위에서 펌프질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엉덩이가 위로 올라갈 때마다 불쑥 솟아 있는 아버지의 성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어머니의 엉덩이에 가려 보이지 않는 비밀스러운 곳에 빳빳하게 꽂혀 있었다.


---아, 아, 아흑... 아흐흑... 아앙... 


아버지의 성기가 어머니의 엉덩이 속으로 꽂혀 들어갈 때마다 어머니는 신음소리를 다르게 내질렀다. 나는 실제로 여자가 저렇게 교성을 내지르는 것을 처음 보았다.


포르노 테이프에서 여배우들이 내지르는 교성들을 모두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저렇게 소리를 지를 줄이야.




아버지와 어머니가 섹스를 하는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나도 어린애가 아닌 이상 이 정도로 충격을 받거나 할 일은 없다. 물론 훔쳐보는 내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것을 보면 조금의 충격도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성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나 할까.




---아흐흐... 여보오옹... 이제 나 갈 것 같아... 아아앙...


항상 내 앞에서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왔던 어머니가 저렇게 동물적인 교성을 내지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약간의 실망감 같은 것도 느껴졌다.


어쨌거나 어머니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옷을 입고 있을 때는 몰랐던 풍만한 엉덩이가 성숙한 여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고 아담한 키에 어울리는 굴곡있는 몸매가 오렌지색 불빛 속에 요동치고 있었다.




나는 발가벗은 어머니의 몸매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정말이지 어머니의 엉덩이는 한 대 힘껏 후려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예전에 누나의 엉덩이를 치고 싶어서 밤잠을 못 이루던 그 열병 같은 기운을 나는 다시금 느꼈다.




그런 내 심정을 대변하기라도 하듯이 아버지는 자신의 위에 올라타 있는 어머니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힘껏 때렸다. 어머니의 엉덩이 살이 출렁거리며 찰싹찰싹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하아앙... 여보오... 나 더 이상 못 참겠어... 아앙... 어쩜 좋아....


어머니의 허리 동작이 점점 더 빨라졌다. 어머니의 엉덩이는 무서운 속도로 방아를 찧고 있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어머니는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대신 허리를 움직이는 동작을 크고 깊게 했다.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버지의 성기가 어머니의 몸 속 깊숙이 박혀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의 두 손이 갑자기 어머니의 양 볼기짝을 힘껏 움켜잡았다. 어찌나 세게 잡았는지 아버지의 손가락은 어머니의 엉덩이 살들 속으로 깊숙이 파묻혀 들어갔다.


---하아악... 여보오옹...


---허억...


별로 신음 소리를 내지 않던 아버지도 외마디 신음을 내뱉았다.


그 순간 바지 속에서 뜨끈뜨끈해져 있던 내 성기도 힘차게 발기를 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힘이었다.




나는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나무토막처럼 딱딱해진 내 성기를 움켜쥐었다. 정말 부러질 것처럼 딱딱했다. 나는 그놈을 진정시키려는 듯이 그놈을 잡고 왼쪽 오른쪽 아래 위로 천천히 움직였다.




어머니는 느릿느릿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마침내 자신의 몸을 아버지의 몸 위로 포갰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어머니가 내 쪽으로 엎드린 모양이 되었기 때문에 나는 어머니의 엉덩이를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어둡게 그늘진 항문과 아버지의 성기가 꽂혀 있는 살점들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버지의 성기를 꽈악 물고 있는 어머니의 그 부분은 시간을 두고 조금씩 움찔거렸다. 그리고 그 때마다 하얀 정액이 흘러내렸다.




나는 아버지에 대해서 그 때까지 한번도 느껴 본 적 없던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꼈다.


굳이 설명하자면 일종의 질투 같은 거라고나 할까.


우리 가족에게 있어 너무나도 좋은 아버지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만큼은 내 영역을 침범한 낯선 침입자처럼 여겨졌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화가 났다.


화가 날 아무런 이유도 없었는데 나는 화가 났다.




나는 성기를 움켜잡은 채 뒷걸음질 쳐 문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내 방으로 올라가 문을 걸어 잠그고 그대로 누워 잠에 들었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고 실제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내 팬티는 정액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5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자위 행위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처음으로 해보는 몽정이었다. 나는 팬티를 벗어서 침대 밑으로 집어던졌다.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어머니와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아버지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던 어머니가 자꾸만 떠올랐다. 대학생인 누나는 늦잠을 자느라 식탁에 없었고 아버지는 식사를 하는 내내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했다.




그러고 보니 두 분의 시선이 여느 때보다 더 정다워 보였다. 역시 그래서 부부인 걸까. 그런데 나는 그렇게 정겨운 두 분을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성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저 깊은 밑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감정이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적대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며칠이 지나도 그 적대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 동안에도 나는 계속해서 어머니와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했으며 대화조차도 잘 나누지 않았다.


사춘기 소년도 아닌데 그러는 나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해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그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도 남을 정도의 상식은 지녔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나아지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




오늘은 그나마 조금 나았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회사일 때문에 집에 들어오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서울 근교에 조그만 가죽 제품 공장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바쁜 날에는 야근을 하기가 일쑤였다.


어쨌거나 아버지의 얼굴을 안 보니 그 적대감도 한결 누그러들었다.




저녁을 먹을 때 어머니는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며칠 전의 일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다.


---영창아, 엄마가 하는 말 잘 들어. 며칠 전의 일 말이야. 너도 이제 스무 살이고 어른이 다 됐는데 언제까지 애들처럼 그렇게 누나하고 장난만 치고 그럴 거야.


나는 밥을 먹던 숟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어머니의 얘기를 들었다.


---세상에 누나 엉덩이를 그렇게 때리는 애가 어디있니? 만약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랬다면 그게 얼마나 창피스러운 일이야. 앞으로는 절대 그런 짓 하지 마. 엄마 말 알아 듣겠어?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시무룩해 있자 옆에 있던 양희 누나가 한 마디 껴들었다.


---엄마, 영창이도 생각이 있는 앤데 계속 그러겠어요? 앞으로는 알아서 잘 하겠죠. 이제 고등학생도 아니고 다 컸는데요 뭐.


---양희 너도 잘 한 거 없어. 니가 그렇게 말랑말랑하게 나오니까 영창이가 자꾸 그러는 거 아냐.




나는 어쩐지 아버지와 비교했을 때 나만 손해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버지는 누나의 엉덩이도 마음대로 때리고 또 어머니까지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내가 기껏 누나의 엉덩이 좀 때렸다고 해서 그게 뭐 대수란 말인가. 




순간, 아버지 위에 올라타고 앉아 있던 어머니의 둥그런 엉덩이가 머리 속으로 떠올랐다. 어머니는 그 커다란 엉덩이로 신나게 펌프질을 해댔다. 아버지의 빳빳한 성기를 꽂은 채 어머니의 엉덩이는 오렌지 불빛 속에서 춤을 췄다. 그런 생각을 하자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아빠도 누나 엉덩이를 마음대로 때리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요?


내 말을 듣고 어머니는 놀라서 입이 딱 벌어졌다.


---어머, 얘 말하는 것 좀 봐. 너 지금 엄마한테 말대꾸 하는 거야?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엄마도 잘한 게 아무 것도 없다구요.


나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밥 공기에 그대로 남은 밥과 내 이름을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이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침대 위에 벌렁 드러누웠다.


아무래도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이렇게 화를 내려고 했던 건 절대 아닌데... 이제 어머니 얼굴을 어떻게 보나. 




아니, 그것보다 아버지에 대한 이 어처구니없는 적대감이 더 문제였다. 아버지가 마치 우리 가족에 끼여든 침입자처럼 여겨진다. 나는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적대감을 느끼고 대항하려 하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을 어째서 떨쳐 버릴 수 없는 걸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살부의식 (殺父意識)이 바로 이런 것일까?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는 걸까.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제어할 수 없다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 걸까.




머리 속으로 복잡한 생각들이 마치 전봇대의 전깃줄들처럼 마구 뒤엉켜 있었다.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 내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침대에서 몸을 벌떡 일으켰다. 어머니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있는데 양희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창아, 누나 좀 들어가도 되지?


---싫어. 무슨 일인데 그래?


---누나랑 얘기 좀 해.


---됐어. 나 별로 얘기하고 싶은 생각 없어.


---문 좀 열어 봐. 누나가 할 얘기가 있다니깐.


누나는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나는 마지못해 방문을 열어 주었다.


누나는 쟁반에 토스트와 오렌지주스를 담아서 가져왔다.


---이거 좀 먹어. 저녁도 안 먹고 배 고프잖아.


나는 날 신경 써주는 누나가 조금은 고마워서 아무 말도 않고 가만 있었다.


---여기 놔둘 테니까 이따가 먹어.


누나는 책상 위에 쟁반을 내려놓고 침대에 앉아 있는 내 옆으로 와서 나란히 앉았다.




누나는 내 옆에 앉아서 얘기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내 심정을 묻기도 했고 대학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도 해주었다. 누나는 얘기 중간에 이제는 너도 어엿한 성인이라는 얘기를 몇 번씩이나 했다.


내 생일이 얼마 전에 지났으므로 사실 나는 법적으로도 이제 어엿한 스무 살 성인이었다. 아버지는 이제 아들과 함께 포장마차에 가서 소주도 마실 수 있게 되었다면서 좋아하기도 했다.




---그런데 영창아, 넌 내 엉덩이가 그렇게 좋니?


누나가 뜬금없이 그렇게 물어서 나는 약간 놀랐다. 누나는 태연하게 얘기를 계속했다.


---말해 봐. 누나 엉덩이 때리는 게 그렇게 재미있어? 그게 정말 그렇게 좋다면 앞으로는 실컷 때리게 해줄게. 그까짓 게 뭐 별거라고.


나는 옆에 앉은 누나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지금 누나가 하는 말이 날 비꼬기 위해서 하는 말인지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쉽사리 파악할 수 없었다.


---대신, 부모님들 앞에서는 절대 그러지 마.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안 되고 단 둘이 있을 때만 되는 거야.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니가 약속 지킨다면 정말 허락할게.




누나는 정말 내 고민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냥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는 문제만으로 국한해 이렇게 얘기를 하니 답답한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누나에게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얘기해 줄 수는 없다. 부모님들의 섹스 장면을 훔쳐본 것,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 어머니의 발가벗은 모습이 아른거리는 것, 이런 것들을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누나는 침대 위에 앉은 채 몸을 약간 옆으로 틀어서 자신의 엉덩이가 내게 보이도록 했다. 여느 때처럼 집에서 입고 있는 빨간 체육복이었다.


---자, 어서 때려 봐. 니가 그렇게 원하던 거 아냐? 대신 약속은 꼭 지켜야 해, 알았지? 앞으로 부모님들 앞에서는 절대 그러면 안 돼.


누나의 엉덩이는 빨간 체육복 속에서 터질 듯이 팽팽하게 부풀어올라 있었다.


요즘 여자애들은 이렇게 꽉 끼는 체육복을 입는 게 유행이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이런 체육복들을 입고 다닌다. 


누나 역시 유행을 좇는 일이라면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팬티의 레이스 자국이 체육복 위로 드러난 걸 보니 오늘은 노팬티가 아닌 모양이다.




---누나, 왜 이래? 뭐하는 짓이야?


그런데 막상 누나가 이런 식으로 나오자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쩐지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하던 지랄도 멍석을 펴 놓으면 안 한다더니 지금 내가 그 짝이었다.


누나는 오히려 소극적이 되어 버린 내가 재미있는 모양이었다. 싱글싱글 웃는 게 꼭 나를 놀리는 것 같았다. 평소에도 기분이 좋을 때는 내 앞에다 엉덩이를 내밀고 흔들어 대기도 하는 누나였다.




---자, 어서 때려 보라니까?


그러더니 누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내 앞으로 한 걸음 걸어나갔다. 그리고 침대에 앉아 있는 내 얼굴 앞에다 자신의 엉덩이를 갖다 댔다. 


내 눈 앞에 누나의 터질 듯한 엉덩이가 나타났다. 안 그래도 풍만한 엉덩이인데 허리를 숙이고 내 앞으로 삐죽 내밀고 있어서 누나의 엉덩이는 부풀어오를 대로 부풀어올랐다. 


누나의 엉덩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바라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 엉덩이는 너무도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세상 그 무엇보다 부드러워 보였다.


누나는 그래도 내가 가만히 있자 엉덩이를 좌우로 살짝살짝 흔들었다. 눈앞이 아찔했다. 누나의 엉덩이에서 감미로운 무엇인가가 풍겨 나오는 것만 같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손을 들어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내리쳤다. 부드러운 감촉이 손바닥에 전해졌다.


---에계, 따끔거리지도 않는다 야. 모기가 물었나?


이번에는 밑에서부터 위로 누나의 엉덩이를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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