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공자 - 6부
본문
아침에 일어나서 무현이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약속시간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나서 혜원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응 서방님"
"징그러"
"하하하 뭐했어?"
"조금전에 일어나서 이제 씻었어"
"그럼 무현이 형만나는데 함께 갈래?"
"그래, 집으로 데리러 와"
"그래 알았어 12시까지 갈께 준비하고 있어"
"응 알았어"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엄마는 쇼파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엄마 뭐 보는거야?"
"책읽는 중이야 이제 일어났어?"
"응, 무슨책인데? 혹시 연애소설?"
"호호호, 연애는 실제로 하는데 책까지 읽을 필요가 있니? 호호호"
"누구랑 연애하는데?"
"누구긴 우리 작은 서방님이랑 하지 호호호"
"헤헤, 아빠는 어디가셨어?"
"응. 회사에 일이 있다고 나가셨어"
"누나들은 아직도 꿈나란가?"
"아직 기척이 없는걸로 봐서는 뭐 거의 그렇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항상 엄마의 대답은 이렇게 길었다. 한마디면 끝날 말을 길게 늘어뜨는게 말버릇이다. 하지만 그것이 귀엽다.
"밥은 언제먹어?"
"왜 아들 배고파?"
"아니 그런것은 아닌데 나 12시에 나가야거든 약속이 있어서"
"그래? 누구만나는데? 내일부터 시험이라며 또 혜원이 만나는거야?"
"혜원이도 함께 가긴 하는데 궁극적으로 만날려는 사람은 아니야 다른 사람있어."
"응, 일찍 들어와 내일부터 시험기간이라며 일찍들어와서 쉬어야지"
"그래 알았어 약속만 없으면 하루종일 엄마랑 놀텐데"
"말이라도 고맙네요 서방님 호호호"
그렇게 엄마와 얘기하는 중에 재경이 누나와 재희누나가 내려왔다.
"이제 일어났어? 둘이 함께 웬일이야?"
"그렇게 됐다. 그런데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하고 있어?"
"둘이 연애하는 중이다 왜 샘나니? 호호호"
엄마의 말에 누나들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 웃는 얼굴로 대화에 참여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다되서 나는 준비를 하고 혜원이 집으로 갔다.
"누구세요?"
"저 세원인데요"
"어서와"
대문이 열렸다. 집으로 들어가자 아줌마가 이쁜 홈드레스를 입고 현관앞에 서 계셨다.
"안녕하세요, 아줌마"
"그래 어서와라 호호"
"오늘 너무 아름다우신데요."
"어머, 고마워 그런데 평소에는 별로 안이뻤다는 소리로 들린다 애 호호호"
"오해하지 마세요. 평소에도 아름다운데 지금이 더 아름답다는 말이니까"
"그래 그럼 고맙고 호호호"
"엄마 왜 남의 애인한테 꼬리를 흔들고 그래?"
혜원이가 이층에서 내려오면서 그렇게 말했다.
"호호호 왜 엄마가 빼앗을까봐서 겁나니? 호호호"
"겁나긴 내가더 젊고 이쁜데 그지? 세원씨"
"그럼 혜원이가 제일 이쁘지"
우리의 하는 행태에 아줌마는 즐거운 웃음을 만드셨다.
"혜진이 누나는 어디 갔어요?"
"아침 일찍 누구 만난다고 가던데 모르겠다."
"네, 참 엄마가 안부전해달라고 하시던데요."
"어제밤에 혜원이 편에 잘 받았다고 전해주렴 호호호"
"흥, 바람 그만 피우고 얼른 나가"
"하하하. 호호호"
혜원이의 말에 우리 두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아줌마에게 인사를 하고 혜원이나 나는 약속장소로 갔다.
약속장소에는 무현이형과 황자연 두사람이 나와 있었다.그리고 들어서는 우리를 보면서 놀라는 표정이었다.
"형 일찍 왔네. 자연씨 오랜만이예요."
"네 그런데 어떻게 재경이가 아니라 혜원이와 함께 온거예요?"
"하하 배를 갈아탔읍니다."
"혜원아 오랜만이다. 모임에 나오고 그래라 뭐가 바쁘다고 맨날 그렇게 빠지니?"
"오랜만이다. 내가 그런거 별로 안좋아 하는지 알잖아"
"하긴 언제너가 좋아서 나온적 있니, 마지못해서 재경이 끌고 나오지 않으면 참석하지도 않았지"
"미안하다."
우리는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주문했다. 황자영을 제외한 우리들은 간단했다. 하지만 황자영의 주문은 역시 까다로웠다.
그런지 익히 알고 있던 우리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참, 형 동생은 어때?"
"응 지금 병원에서 치료중이야"
"미안하게 됐어"
"아니야, 그녀석이 실수 한건데 뭐 참 그리고, 수현이가 언제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하더라"
"그러지뭐 이번주는 시험기간이라 어렵고 다음주에 한번 자리만들어 함께 만나자"
"그래. 알았어, 오늘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려고 했는데 자영씨랑 어디를 갈일이 생겼네 점심만 먹고 헤어져야 할것 같다."
"그러지뭐 얼굴볼려고 나온건데"
"그런데 두사람 어떻게 된거예요?"
"왜요? 궁금해요?"
"네, 두사람 어떻게 아는 사이예요?"
"우리 누나 친구예요. 그래서 알게 됐어요."
그때까지도 나를 보는 시선에 못마땅함이 가득했다. 자기보다 못사는 사람에 대한 거부반응이리라.
그런 황자영이라는 여자가 우습게 보였다. 그리고 문득 무현이 형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가 누군데요? 저도 알것 같은데"
"진재경"
"네?"
"죄송합니다.속일려고 한것은 아닌데 그렇게 됐군요. 저는 진세원입니다."
"그럼 진회장님 외아들?"
"네 맞아요."
"어머, 제가 큰 실례를 했군요 죄송해요."
나의 신분하나에 돌변하는 그녀였다, 역시는 역겨웠다. 그런 나를 무현이 형이 씁쓸한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두사람이 절대로 맺어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식사가 나와서 우리는 밥을 먹고 헤어졌다.
혜원이도 집으로 가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혜원이 집으로 갔다. 아줌마는 혼자서 티브이를 보고계셨다.
"왜 이렇게 일찍 들어오는거야?"
"갑자기 일이 생겼다고 해서 밥만 먹구 헤어졌어요."
"응. 그럼 우리끼리 놀라 호호호"
"그러죠 뭐, 혜원아 엄마랑 놀자"
"둘이 얘기하고 있어 나 옷좀 갈아입고 내려올께"
그러면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우리 혜원이 이쁘지?"
"당연하죠 헤헤"
"섹시하지?"
"네 ,이쁘고 섹시하고 청순하고 착하고 헤헤"
"호호호, 하지만 세원아 결혼전까지는 지켜줄꺼지?"
나는 순간 당황했다.그런 질문을 받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당당하게 말했다.
"네, 결혼전에는 절대로 지켜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었어요.걱정하지 마세요"
"걱정은 안해 너에게 시집 보낼 생각이니까 호호. 다 너를 위해서야 여자가 아무리 이쁘고 좋더라도 한번 관계를 맺고 나면
다음번에는 더욱 쉽게 그럴수 있게돼, 그러다보면 신비감이 사라지거든 그렇게 연애를 하다보면 조금씩 지겨워지게되고
사소한일로 다투다보면 헤어지게 되고 그러는거야 그러니까 모두 세원이를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명심해 알았지? 호호호"
"네 명심하겠읍니다."
나는 또 한번 여자에 대해서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우리 혜원이 처음보고 그렇게 마음에 들었어?"
"네 누구 닮았나 했더니 아줌마를 닮은거 같아요"
"어쭈, 아부성 발언까지? 호호호 나중에 정식으로 사위되면 잘하라는 말인거 같은데?"
"아닙니다. 절대 제가 잘해야져 헤헤"
"호호, 든든하네 말만들어도 호호호"
"아무튼 나만 없으면 꼬리를 흔드네, 이거 단속 잘해야겠는데?"
"하하하 호호호"
"저넘의 기집애가 엄마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 호호호"
"꼬리가 보이는데 모. 세원씨 조심해 요즘 아줌마들 무섭다고 하더라"
혜원이의 너스래에 또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세원아, 우리 헤원이 잘 부탁한다. 나이만 먹었지 아직 애다. 말하는거 들었지?"
"네, 그러니까 저는 말을 놓고 혜원이는 높이잖아요. 하하하"
"그런가? 호호호"
"어머, 얘기가 그렇게 되네 헤"
혜원이는 혀를 내밀며 그렇게 장난스럽게 웃었다.그렇게 한참 웃으며 얘기를 하는데 혜진이 누나가 들어왔다.
"이제오니?"
"누나 오랜만이예요"
"어? 세원이 왔구나 언제왔니?"
"네 조금전에 왔어요."
"그래 더 멋있어 진거 같은데 호호"
"아무튼 두 여자가 남의 남자보고 침흘리기는"
"뭐? 호호호,하하하 호호호"
웃음바다가 됐다, 무척 유쾌한 기분이 들었다.그렇게 시간 가는지 모르고 웃고 떠들면서 얘기를 나누었다.
"엄마, 우리 노래방 갈까?"
"뭐? 밥은 어떡하구?"
"노래방 갔다가 나오면서 먹으면 되지, 세원이 노래 정말 잘해 .가수들보다 더 하더라"
"그래? 그럼 우리 미래 사위 노래한번 들어볼까? 호호호"
"엄마~~~"
"왜 그러니 딸이 너만 있니? 혜진이도 딸이다 뭐 호호호"
"하하하 호호호"
혜원이는 싫지 않은 표정으로 아줌마를 눈을 흘기며 쳐다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집근처로 번화가로 내려왔다. 그리고 노래방에 노래를 부르고 놀다가 식사를 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자 어느덧 시간이 8시를 넘고 있었다. 집으로 들어갔더니 웬일인지 모두 모여있었다.
"이제오니? 밥은 먹었어?"
"응, 아빠는 언제 들어오셨어요?"
"응 조금전에 들어왔다. 지금 놀러가자는 분위긴데 너 생각은 어떠냐?"
"네? 어디를요?"
"노래방에 가자고 그런다, 오랜만에 식구들 모두 모였다구"
"아들 엄마 노래부르고 싶은데 안갈거야?"
나는 금방 노래방 갔다왔다는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흔쾌히 가자고 하고는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재경이 누나가 차를 타고 가자고
했지만, 모두의 여론이 걸어가자는걸로 합의가 됐다. 그래서 천천히 걸어내려갔다.
노래방에 도착하자 재경이 누나가 맥주를 시키고 노래를 불렀다. 여전히 빠른 탬포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재희누나가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엄마가 노래를 불렀다. 엄마노래는 처음으로 들어보는거지만 노래를 참 잘했다. 나보고 노래를 하라고 했는데 얼마전에
노래를 불러서인지 생각이 별로 없어서 나중에 부른다고 하고 가만히 있자 아버지가 마이크를 달라고 하셨다. 우리끼리 놀러와도
아버지는 좀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으셨는데 그래서 우리들은 모두 아버지가 노래를 못하시는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마이크를 달라고 하신것이었다.
"어머, 당신 정말 노래 할려구요? 할줄 알아요?"
"허허허, 들어보구려,그리고 평가해주면 될거 아닌가 허허허"
그러면서 아버지는 별이여 사랑이여라는 곡을 선곡하셨다. 우리가 박수를 치고 이윽고 아버지에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모두 그대로 굳어지고 있었다.
"한잔 또 한잔을 마셔도, 취하는건 마찬가지지~~~~~~~~~~~~~"
이렇게 시작된 노래가 끝나고 나서도 우리는 아버지를 쳐다만 보고 있었다. 부드러운 저음톤의 베이스가 깊은 목소리로 부르는
아버지에 노래는 사람을 취하게 했다. 그리고 조금후에 우리는 동시합창으로 함성을 질렀다. 그리고 엄마는 그런 아버지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셨다.
"세원아 너도 질수 없잖아, 한곡해봐 너가 잘하는지 아빠가 잘하는지 비교가 되겠다, 응?"
재경이 누나가 그렇게 말했다.
"어머, 우리 아들도 노래를 그렇게 잘해?"
"엄마 말도마. 저번에 혜원이랑 같이 노래방에 갔는데 혜원이가 세원이 노래에 오줌까지 쌀뻔했다니까 호호호"
"정말? 그렇게 잘해?"
"허허허, 그래 아빠도 듣고 싶구나 한번해봐라"
"그럼 팬들이 성원을 하니 한곡해볼까요? 헤헤"
"그런데 무슨 노래하지?"
"18번해봐 들어보게"
조용히 있던 재희누나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딱히 18번이 없었다. 그날 기분에 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가 틀려지기때문에
그렇게 노래를 찾던 나는 김종서의 절대사랑이라는곡을 선곡했다. 가사하고는 무관한것이지만 지금 함께 있는 내 가족들은
나에게 있어 절대적인 사랑이였기 때문에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오늘도 내일로 죽어가고 있어~~~~~~~~~~~~~~"
모두들 입을 쫙 벌리고 나를 바라보았다. 아버지와는 또 다른 느낌의 노래여서인지 감동의 물결이 파도를 치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 식구들은 즐겁게 놀다가 집으로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고 있는데 약간 골목진길로 들어섰는데 앞쪽에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5명이 서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앞을 막 지나가려고 하는데 그중 한 녀석이 시비를 걸었다.
"어이 아저씨 깔치들 데리고 어디를 갔다오시나 키키키"
"이런 어린놈들이 어른에게 무슨 말버릇이냐?"
"이 꼰대 뭐라는거야 니옆에 니 좆주머니 맛있게 보이는데 한번 돌려줄까? 키키키"
나는 그렇게 말하는 녀석에게 다가갔다.
"넌 뭐야? 뒤지기 싫으면 저리 찌그러져 있어 씹새끼야"
"사과해, 그럼 없었던 일로 해줄께"
내가 나서자 엄마는 걱정스러운듯 나를 불렀다.
"세원아 뒤로 가 있어"
"엄마 걱정하지마시고 뒤로 물러나 있으세요. 아버지두요"
"씹새끼 쇼하고 자빠졌네"
그러면서 뒷 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뒤에 있던 엄마와 누나들이 놀라서 소리를 쳤다.
그리고 그녀석이 칼을 꺼내들자 뒤에 있던 나머지 4명도 가까이 다가왔다.
"너는 용서받을 시간을 넘어버렸다."
그러자 그녀석은 욕을 하면서 나를 찔러왔다. 하지만 그녀석이 칼을 들고 있던 손은 내 손에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잡은 손에 힘을 주자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악~~~~~~~뼈가부러진거 같아"
"무릅끓어 그리고 사과해 그럼 이대로 보내줄께"
나는 조용한 목소리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녀석은 드디어 무엇인가를 느끼는것 같았다. 뒤에 있던 4명도
긴장하고 있었다. 나에게 팔을 잡힌 녀석은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하고 있었다.
"너의 첫번째 실수는 내 아버지를 몰라본죄야, 두번째는 내 엄마를 희롱한 죄야,세번째는 내 가족을 놀래킨죄야,
네번째는 나를 분노하게 만든죄야,기분 같아서 죽여버리고 싶은데 참고 있다."
그녀석은 내가 무심히 흘러내는 목소리에 엄청난 공포감이 들었는지 그대로 무릅을 꿇더니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다.
그런데 뒤에 있던 4명은 그대로 있었다. 나는 녀석의 팔을 놓아주고는 그대로 공중으로 떠올라 돌려차기로 녀석들의 턱을 차버렸다.
4명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 땅바닥에 널브러졌다.
"너희들의 죄는 똑같은 녀석이면서 무릅을 꿇지 않은죄이고, 친구가 잘못을 져지르고 있는데 제지하지 않은죄야"
그녀석들은 간신히 몸을 움직여서 무릅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우리 가족들은 놀라는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에게 용서를 빌지 말고, 먼저 내 우리 부모님께 용서를 빌어라. 만약 용서를 받지 못한다면 여기서 그냥 못간다."
그러자 그녀석들은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고. 아버지와 엄마는 이제 됐다고 하고는 그만 하라고 하셨다.
나는 누나들을 쳐다보았다.누나들 역시 그만하고 가자는 표정들이었다.
"다시는 이길에서 나를 만나지 말아라. 만약 또 다시 눈에 보이면 그때는 각오를 해야할거야"
그리고 우리가족은 집으로 돌아왔다.
"이야~~~우리 아들 멋있다. 그죠 여보?"
"허허허 든든하구만, 이런 멋진 녀석이 내 아들이라니 자랑스러운데 허허허"
"어떻게 당신아들이예요, 제 아들이죠"
"그래 우리아들 허허허"
"항상 우리 딸들은 찬밥이지 서러워서"
"이런 우리 딸들은 아빠가 있잖아 허허허"
"피, 말로만 그러면서 항상 세원이만 챙기면서"
"앞으로 우리 이쁜 공주님들에게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는걸 허허허"
그러면서 다시 유쾌해진 기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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