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

아버지가 그리울때 - 프롤로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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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그리울때




-1화- 프롤로그






태현 "다녀왔습니다"


엄마 "우리 아들 왔구나"


미현 "오빠 왔어?"


언제나 처럼 반겨주는 가족들


중학교 진학 직후에 돌연 교통사고로 꿈결같이 우리 곁을 떠나신 아버지를 제외하고


엄마 그리고 나 여동생의 기운찬 생활이 어느새 3년째이다


수현 "야! 사오라고한거 다 사왔어?"


태현 "아니, 그게 근처 문구점은 다 닫았고, 빵도 누나가 먹는건 다 팔렸던데..."


수현 "이 맹추야! 그러니까 일찍 일찍 다녀야지! 전화한지가 언제야? 너 또 PC방 들렀지?"


아... 지나치게 기운찬 누나도 있었다


엄마 "배고프겠구나~"


소란한 가운데 웃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니, 


미현 "요즘 PC방 안가는 남자애들 없다 뭐~ 오빠는 그래두 가끔 가는걸?"


그리고 마음이 따듯한 여동생 미현


이것이 우리가족이다




아버지의 빈자리는 너무도 컷다


일년여동안 경제적으로 크게 기울었던 탓에 어머니는 힘겨운 가사와 더불어


여러 일거리를 찾아 헤매셔야 했다. 특유의 온화함 때문에 많은 고생을 치르셨지만,


몇개월간 눈물과 한숨으로 지속되었던 집안분위기는


정신적인 지주였던 누님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보살피는 어머니,


힘들고 지칠때마다 웃음을주고 격려해주던 여동생이 있었기에


지금은 작은 분식집을 장만하여 풍족하진 않아도, 네식구 더 바랄것 없이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었다.




나는 아무렇게나 가방을 벗어 던져버리고 옷을 갈아 입었다.


비록 작은 방이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책상과 아늑한 침대에서는


꽃향기가 나는듯 했다. 언제나처럼 침대위에 널부러져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음... 기분 좋다~ 이것은 어머니의 향기 일까?


스르르 눈이 감기던 도중 부르는소리가 들렸다.


엄마 "태현아 배고프지? 어서 나와!"


가볍게 몸을 일으켜 상을 받으러 튀어 나가자


수현 "야! 야! 아랫집에서 쫓아온다! 좀 살살 다녀~ 니가 애냐?"


또... 또... 그놈의 잔소리~


미현 "언니 목소리두 귀가 울리는걸? #키득"


대충 손을 씼고는 소파에 앉아 드라마에 열중하던 누이들 옆에 상을 내려놓았다


아~ 이 얼마나 향긋한 내음인가~ 내가 가장좋아하는 참치 김치찌개!


수현 "아까 먹었는데 또 출출하네?~ 맛좀 보자?"


아... 누나도 무척 좋아한다


미현 "어? 오뎅볶음두 있네? 아까 우리 먹을땐 없었는데?"


귀엽게 부엌쪽으로 눈을 흘기고 상앞에 앉는 여동생...


태현 "으... 이 돼지들!"


순간 엄청난 고통이 허벅지를 스친다


누님의 감탄사와 함께...


수현 "어허~ 얼큰하당!"


이 고통을 어찌 표현하리오. 맨살에 가해지는 무시무시한 일침!


마력으로는 한 100마력쯤?


태현 "뜨아아앗!"


크... 항상 당하는 일이지만, 너무 아픈 나머지 화들짝 수저를 놓쳐버렸고,


찌개는 보기 좋게 반바지위에 얼룩져 버렸다


미현 "언니이~!"


재빨리 휴지를 찾아 음식물을 닦아내려는 여동생


햐~ 그래두 우리 미현이 밖에 없어~


그런데... 그런데...


태현 "내... 내가 할게..."


거기는... 거기는... 하필 고... 고추가 있는 곳이 아닌가?


아픈것도 아픈것이지만, 거칠게 짓누르는 미현이의 손놀림에


쭈뼛 부끄러움과 미묘한 감정이 오락가락 하는 것이다


미현 "그래두... 언니랑 나때문에 그런거니까..."


태현 "그만! 그만! 내가 할게!"


미현의 손에서 후다닥 휴지를 낚았다


수현 "사내자식이 엄살떨구 있네~! 쳇!"


밥좀 먹자 밥좀! 응? 이럴땐 일러버리자!


태현 "엄마! 누나가 제 밥 뺐어 먹으면서 꼬집었어요!"


웃음을 참으시며, 우리쪽으로 다가온 어머니는 한심하다는 듯 말씀하셨다.


엄마 "너희들은 모이면 시끄럽구나~"


미현 "그래두 오빠랑 언니랑 있으면 사람 사는 것 같아 좋잖아? #키득"


엄마 "수현이는 그만 들어가~ 공부하고 미현이도 TV그만 봐라~"


나이스! 이제 조용히 식사를 즐겨볼까? 라는 생각도 잠깐


엄마 "태현이는 먹기전에 바지 부터 벗어라~ 흰바지에 어쩜 좋니"


태현 "으... 엄마, 그냥 먹구 갈아입을게요."


엄마 "못써, 그대로 두면 그옷입고 자버릴거면서 어서 벗어!"


태현 "윽... 추리닝은 베란다에 있던데, 그럼 바지 갈아입고 올게요"


엄마 "또! 또! 엄마 얼른 설겆이 하고 쉬어야 하니까 당장 벗어욧!"


예? 여기서 벗으라고요?


태현 "아니... 그... 저..."


수현 "야~ 야~ 너 찌개냄새난다 가족끼리 뭐어때 얼른 벗어! #킥킥"


미현 "..........."


엄숙한 표정을 하고 분부를 내리신 어머니와


꼴좋다는 키득거리는 누나, 무언가 부끄럽다는 듯이 시선을 피하는 여동생...


에라 모르겠다. 집에서 이정도야 어떠하리오




굴욕을 참으며 바지를 벗어 어머니에게 건내주고는 재차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크윽... 그나마 다행인것은 사각팬티라는 정도일까 ㅜ.ㅜ


엄마 "너희들 어서 들어가 공부해야지~"


자매 "이것만 보구요!"


할수없다는듯 안방으로 들어가신 어머니가 묻을 닫는 소리가 들리자


수현 "하하하하! 야~ 날도 더운데 시원하겠다?"


역시나... 팬티바람으로 상앞에 쪼그리고 밥을 먹는 나를 그냥 둘리가 없지...


미현 "......"


미현이는 드라마에 몰두하는척 하지만, 역시 나의 모습이 우스운 모양인지


얼굴을 붉히며 웃음을 참고 있다... 으... 젠장~


상을 무르고, 소변을 보고는 거울을 보며 생각했다


아... 남자가 한명만 더 있었어도 3:2인데... 남동생이 있었으면 3:3... 아버지...


실없이 혼자 웃음을 짓고는 거실로 나섰다.


여전히 드라마에 빠져 있는 누이들을 보면서 나는 팬티바람이라는 것은


어느새 까맣게 잊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소파에 털썩 앉아 버리자


흠칫, 미현이 놀라는듯 하더니 조용히 말했다


미현 "오빠... 팬티..."


윽... 젠장... 애써 시선을 돌리고 있는 여동생을 보자 얼굴이 확달아오른다


에라 모르겠다. 우린 남매다! 가족끼리 뭐 어떠하리오!




태연함을 가장한 굴욕을 씹으며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던중


나는 서서히 몸에서 오는 변화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헉... 이 반응은? 큰일이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고, 어렸을때는 잘 몰랐지만


소파의 크기는 너무 작았기 때문에 나와 미현의 엉덩이가 밀착되어 있었던 것이다.


코끝으로 전해지는 향긋한 누이들의 냄새와 팬티바람이라는 자신의


특이상황이 어우러져 하반신에 필요 이상의 혈액이 공급되고 있었다.


이미 누이들은 코메디에 빠져 나같은건 신경쓰고 있지 않지만,


묘한 기분에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서서히 누이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미현은 분홍 파자마에 헐렁한 사이즈의 얇은 면티...


누나는 녹색의 짧고 꽉끼는 반바지에 허리가 드러나는 딱맞는 야광색 쫄티...


한눈에 먼저 들어온것은 무릎을 모아 연신 크게 웃음 터뜨리고 있는 누나의 가슴이었다.


잘먹어서 그런가? 마치... 물방울처럼 깨끗하고 안타까운 것일거라 생각해버리는 나...


둥근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봉긋한 가슴이 흔들 흔들!


허리를 젖힐때마다 잘록한 허리와 둔부의 윤곽까지 그대로 보여지는것이다.


한술더 떠 하얗게 드러난 다리의 움직임에 고개까지 따라 움직이는 듯 했다.


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거냐!?


설래설래 고개를 저어보았지만, 슬금슬금 고개를 들고 있는 그것을 막을수는 없었다.


그래 TV를 보자!


소파에 머리를 기대어 편한 자세를 잡자 이번엔 다른것이 눈에 들어왔다.


작고 아담한 여동생의 등... 보인다... 보인다... 브라의 끈이 보인다!


등을 보지 않기 위에 허리를 꼿꼿히 해보지만, 이번에도...


보인다! 보인다! 미현의 가슴계곡이 보인다!


헐렁하고 얇은 소재의 티셔츠 덕분에 티없이 맑은 피부와 가슴계곡은 물론


그것을 떠받들고 있는 순결하고 아담한 상아색 브래지어까지... 


몸을 틀어 팔걸이에 몸을 기대어 보지만,


비친다... 비친다... 브래지어의 윤곽이 모두 비친다!


이래서는 파마자 안쪽까지 보일지 모른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누이들에게 고했다


태현 "나 공부하러 간다~ 엄마 걱정하시니까 일찍들자!"


수현 "엉, 팬티만 입어 춥겠다~ 드가라~"


고개를 돌려 대꾸를 하려던 미현의 눈이 커지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서야


깨달았다... 고추가 여동생의 얼굴을 지시하는듯 눈높이에 맞춰


팬티위로 우뚝 솓아 있었다는 사실을...


수현 "왜그래?"


미현 "언니... 오빠... 팬티..."


수현 "응? 아~ 그거 남자들은 소변마려우면 고추가 저렇게 된다드라 신경꺼~"


미현 "으... 응... 그래?"


붉게 얼굴을 물들인 미현은 TV쪽으로 고개를 돌려 버렸다.


수현 "소변보구 자~ 우리 애기 이불에다 쉬할라~ 하하하하!"


아... 이건 오빠로서 실격이다!


나는 허둥지둥 화장실로 도망쳐 버렸다


젠장! 명색이 가장으로서 여동생을 보호하고 가족을 책임져야 할 내가


누이들을 보고 그런 흑심을 품다니!


팬티를 벗어 고추를 꾸짖어 보지만, 소용없는일이다


차라리... 나도 여자로 태어났으면 편했을걸...


조용히 화장실문을 열어 누이들을 확인하고는 팬티앞에 다소곳이


손을 얹어 물건을 감추고, 걸음 걸음 방으로 향하던 찰나


수현 "아직도 그대론가 부네~ 안나오던? 하하하핫!"


누나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나는듯이 방으로 도망쳐 울분을 삭힐 수밖에 없었던 나...


아... 남자가 한명만 더 있었어도 3:2인데... 남동생이 있었으면 3:3... 아버지...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이제는 더 이상 슬프지 않을거라고..."


하지만, 어쩐지 조금 슬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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