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

면회 - 1부 1장

본문

제 역량에 닿는다면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처녀작으로 무리하는 건지 모르지만 의욕을 가지고 써보려합니다.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구요.


자 그럼 첫걸음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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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등해라"


"소등하겠습니다"


일직하사의 말이 떨어지자 전등스위치 옆에 있던 나는 스위치릍 내리며 소등을 알렸다.


내 침상으로 와서 매트리스 위에 고단한 몸을 뉘인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나는구나."


군에 온지도 어느덧 5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아직 짬밥이 없다보니 여러가지 제한된 것들도 많다.


제대를 앞둔 말년들이 한없이 부럽게만 느껴진다.


"시간이 아무리 안간다해도 국방부 시계는 돈다고 했으니 언젠간 나도 제대할 날이 오겠지"


침상에 누워 사회생활을 그려본다.


"여자, 여자가 그립다"


입대하고나서 여자 손 한번 스쳐보지를 못했으니 그 그리움은 사회에서 격리된 군발이와


감옥의 제소자만이 알리라.


5개월 동안 사회와의 단절은 사회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갖게한다.


여자에 대한 생각에 아랫도리가 뻐그해진다.


야들야들한 여자의 몸이 그립다.


이불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넣어본다.


뜨끈뜨끈하게 그 녀석이 달궈져있다.


껍질을 슬슬 움직여본다.


나른한 쾌감이 전해져온다.


"젠장...불쌍한 내 청춘이여..."


이따 보초갔다와서 풀어야겠다.


오늘 새벽에도 화장실에서 해결할 수밖에...




토요일이라 오전 일과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개인 정비 시간이 주어졌다.


밀린 세탁하려고 준비하는데 내무실 문이 열리면서 일직하사의 전달이 있었다.


"장도하 면회!"


"앗! 나잖아."


"이병 장도하. 예, 알겠습니다!"


고참들이 한마디씩 한다


"야아...누구는 좋겠다."


"언넝 면회준비해라."


고참중에 하나가 면회 준비하라고 알려준다.


첫 면회라 뭘 어떻게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자 병장 하나가 A장 전투복과 전투화를 꺼내놓고 씻으라고 알려준다.


잽싸게 세면장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속옷도 갈아입는다.


내무반에 돌아오니 병장 하나가 칼같이 다려놓은 전투복과 불광을 내놓은 전투화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행정반에 가니 부모님이 면회왔다고 일러준다.


일직사관과 일직하사에게 신고하고 내무반으로 돌아와 소대 고참들에게 일일히 신고한다.


왕고가 언넝 가라며 장난삼아 눈을 부라린다.


내무실을 나와 대대인사과에서 외박증을 받아쥐고 면회실로 달려갔다.




면회실에는 이미 면회중인 여러가족이나 친구들이 테이블에서 음식올 먹고있다.


"도하야..."


뒤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아들임을 확인하자 엄마는 나를 와락 껴안으신다.


얼마만에 보는 엄마인가?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포옹이 끝나자 엄마는 눈물을 찍으신다.


"고생이 많았지?"


"엄마 잠시만요. 충성! 신고합니다.


이병 장도하는 xxxx년 xx월 xx일부터 xxxx년 xx월 xx일까지 외박을 명받았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그래 고생 많았다. 몸은 괜찮고?"


"네 엄마.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그럼 엄마 아빠야 늘 잘 있지."


"그런데 아빠는?"


"얘 말도 말아라. 네 아빠 스케쥴 맞추어서 면회 미루다가 결국 이렇게 늦게 오게 되었다니깐.


네 아빠 회사가 계속 고전하잖니."


엄마의 얼굴에 한순간 그늘이 스친다.


"아빠 회사가 그렇게 안 좋아요?"


"아냐, 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는데, 아직까진 조금 안좋아.


예, 그건 이따가 자세히 이야기하고 이것부터 좀 먹어라."


테이블에는 집에서 준버해 온 보따리가 놓여 있었다.


"뭘 이렇게 준비해왔어요?"


"얘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데 이 정도도 안 해오면 어떡하니?"


"에구 엄마두 고생스럽게 준비해오시긴.."


사실 사제밥이 정말 그립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해주신 밥이 말이다.


엄마는 그렇게 가지고 온 음식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준비해오신 듯 여러가지 음식을 꺼내 놓으셨다.


테이블에서 엄마와 나는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보따리도 풀어 놓기 시작했다.


면회를 못 오실 정도로 일에 매달리셔야 할 정도로 바쁘리라 예상치 못했다.


"그럼 누나도 고생하겠네?"


엄마의 표정이 다시 한번 어두워지신다.


"음 아무래도 네 누나도 아빠를 도우느라 바쁘지."


아빠는 현재 조그마한 무역업체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한창 사업이 번창할 때는


정말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돈도 펑펑 쓰며 살았다.


IMF를 겪으면서 사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아빠의 회사도 자칫 부도가 날뻔했으나 겨우겨우 위기를 넘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집안도 덩달아 휘청거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누나도 회사가 부도가 나 실업자 상태가 되어 실업자가 되었다.


아빠는 인건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기존의 경리사원을 내보내고 누나를 입사시켜 아빠 회사를 도우도록 했다.


집에만 계시던 엄마도 인근에 있는 백화점 지하 슈퍼마켓에서 캐셔일을 시작하셨다.


나도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도피성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나마 많이 안정이 되었고 엄마는 캐셔일에 지쳐 지금은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근데 엄마 뭐 타고 오셨어요?"


"음...아빠차 몰구 왔어."


"엥?"


"호호호. 놀랬지?"


"어떻게 된 거에요?"


"이 엄마가 우리 아들 군입대 하자마자 혹시나 싶어서 면허를 따두었지.


아직 초보딱지를 떼지 못했지만 여기 올 정도는 할 수 있단다."


엄마의 자랑하느라 운전면허증까지 보여주신다.


이렇게 작은 일에 들뜨고 좋아하시는 걸 보면 아줌마같지가 않다.


사실 엄마는 아줌마 축에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여자다.


그렇다고 화려한 옷에 진한 화장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체중 조절 실패로 자칫 뚱뚱해질 수도 있지만


엄마는 특히 하는 것도 없이 젊을 적 몸매를 유지하고 계신다.


몸매가 되니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고 게다가 동대문에서 싸구려 옷을 사더라도


유명 메이커같은 상품을 고르는 안목을 갖추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하면서도 은은한 우아함이 우러나오는 분이다.


"참! 너 외박되는거지?"


"네. 친구가 오면 영내면회구요. 부모님이 오면 보통 외박이나 외출을 할 수 있어요.


오늘 첫 면회에다가 엄마가 면회신청하니깐 바로 외박증 끊어줬어요."


"그래 잘 되었다. 먼길 왔는데 아들 맛있는 많이 사먹여야지."


점심을 먹은지도 얼마 안 되었지만 엄마의 음식은 한없이 잘도 들어갔다.


어느정도 배가 불러오자 면회실에서 나왔다.


"어디 갈래? 이 근처는 네가 더 잘 알잖니."


"음...조금 알려진 절이 있는데 거기 가죠."


위수지역내에는 그다지 볼 만한게 그 절이 하나있다.


생각보다 엄마의 운전실력은 좋았다.


"엄마 운전 잘 하네."


"잘하긴 뭘 잘하니 아직도 운전대만 잡으면 손에 진땀이 난다니깐?"


"에이, 이 정되면 초보가 아니죠."


그렇게 엄마의 운전실력을 칭찬하자 굉장히 좋아라 하신다.


멀지 앓은 거리라 절에는 곧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엄마와 같이 천천히 절까지 걸어 올라갔다.


5월이라 초록이 제법 우거지고 산들산들 바람도 불어 기분이 상쾌하다.


늘 보는 나무들도 부대밖에서 보면 이렇게 달라지나 싶다.


엄마가 옆에서 걷다가 손을 잡으시며 나를 보며 미소를 지으신다.


"얼마만에 나들이 왔는지 모르겠네. 한가로이 이렇게 여유를 가져 본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그동안 엄마 많이 힘드셨죠?"


"힘들긴...남들은 다들 아우성인데 그 정도면 양호한 편이지. 네 아빠랑 연주가 고생이지 뭐."


"제대하면 엄마 고생 안 시킬께요."


"호오. 우리 아들이 엄마 걱정도 다 하고 이제 다 컸네?"


"치이, 엄마는 늘 내가 뭐 한두살 먹은 어린애로만 보이나봐."


"에구 이 녀석아. 네가 환갑이 되더라도 넌 엄마한테는 애기야."


"이렇게 큰 애기가 어디있어요?"


"어디있긴 어디있니 요기 있지."


하시며 잡았던 손을 놓으시곤 엉덩이를 때리는 시늉을 하신다.


나는 피하는 척하며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렇게 엄마와 장난을 치며 오르다보니 금새 절에 도착했다.


절에서 시원한 약수를 마시고 그늘진 곳에서 잠시 쉬었다.


"그동안 고생 많았지?"


"고생은 무슨 고생이요. 옛날 군대가 아니라서 요즘은 편해요."


"그래도 군대란게 어디가겠니?"


"요즘은 구타도 없어요. 엄마가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요."


"까무잡잡한게 건강해 보이기는 한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매일 운동하니 당연한 결과인 것 같아요."


그렇게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어느덧 노을이 물들기 시작했다.


"그만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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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분이 계시다면 내용이 좀 지루할 수도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야설을 개인적으로 싫어해서리...ㅋㅋㅋ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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