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짓 - 7부
본문
내가 이야기 하나 해줄까?
그 사람을 처음본 이야기말야.
음,,, 니들 울어본적 있어?
사람들 참 많이 울지.
영화를 보고, 친구의 슬픈 이야기를 듣고, 기뻐서, 슬퍼서, 분해서,
옛사랑이 생각나서...... 참 많이 울지.
하지만 말야 이런거 본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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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
가만히 앉아 담배를 피우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창 밖을 보고 있어.
옆자리에 약간 틀어져 앉은 위치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저 남자 울고 있어.
소리를 내지도 않고, 어깨를 들썩이지도 않고, 고개를 숙이지도 않았어,
피어오르는 담배연기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저 남자의 볼을 타고 내리는건 눈물이야.
처음에는 의아해 했지.
하지만, 뭐랄까. 나는 이내 곧 그 사내의 분위기에 빠져 버렸어.
난 여태 38살이 되도록 남자의 눈물을 본적이 없거든? 남편이건, 아빠건, 오빠건... .
그래서인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울고있지 않은듯 너무 자연스럽게 호텔로비에서 커피를 마시며울고있는
저 남자에 난빠져버렷어.
방금까지 하던 심각한 고민은 잊어버리고 말이야.
남자로서 관심이 있었던건 아니야. 난 남편이 있는 몸이니까?
돈 많은 부모님을 만나서 아쉬운것 없이 자랐고, 결혼생활시작도 남부럽지 않게 했어.
또 남편은 의사야. 그기다 잘 생겼지, 남자답게.
돈잘벌고 성적으로도 능력있는 그런 훌륭한 남편이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말이야.
단지 호기심때문이었어, 난 사는게 너무 심심 했거든...
짧은 스튜어디스의 직장생활과 선을 보고 결혼한 남편과의 결혼은 만족스럽긴 하지만
긴장이 없었어. 삶에 대한 긴장말이야.그래서 생활이 너무 심심했었어,,,
아무 걱정 없이 사는건 편안하고 안락할지 모르지만 재미는 없거든?
그래서 생긴 내 호기심은 점점 더 발전해 나에게 새로운 취미를 가져다 줬어.
사람에 대한 관찰과 상상. 그게 내 새로운 취미야.
처음보는 사람의 옷차림, 말투, 사용하는 어휘, 손의 모습, 얼굴의 주름,,, 뭐 모든것이 나의 관찰대상이지.
그런 취미는 꽤 재미있는 상황 또는 음,,, 곤란한 상황을 만들기도 해.
남편과 동반한 부부파티에서 병원장의 외도를 짚어버려 병원장과 사모님의 사이를 곤란하게 했을때처럼 말이야.
단, 사모님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몰랐어.
그런걸 보면 남자 보다는 여자가 속내를 알기가 더 힘든법인가봐.
아무튼 남편이 오기까지는 한 삼십분은 남아있을테고, 달리 할일이 없었던 상황이라
난 그남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
불과 심십분뒤에 벌어질 저 남자와의 일은 생각도 못하고 말이야.
나이는 삼중반, 후반 정도,,, 매끈한 피부나 손을 봤을때.. 잘 자른 손톱이 보기 좋다!
적당히 살집이 잡혀 보기 좋다. 근육질의 스타일은 아니군,
평일, 오전에 호텔에서 커피를 마실정도면 직업은 자유직종이겠군, 전문직이나 백수일 가능성도,,,
안경이나, 옷차림을 봤을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편은 아니거나, 아니면 그다지 자신을 구미지 않는 스타일.
잘 빗어넘기고 바른 무쓰나 구두... 기본적인 외향에는 신경쓰는 타입.
담배를 많이 피우는 스타일. 내가 지켜보고 있는 5분정도에 벌써 3개피 째다...
순간, 난 놀라고 말았지.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친거야.
시 외곽 쪽이라 적지 않은 공간에 작지 않은 인공폭포와 사람들키보다도 높은 자연석으로 꾸민
이 호텔의 인공적으로 잘 꾸며놓은 정원은 원래 유명해.
그 경치를 감상하는것 처럼 눈을 돌리려 했지만, 난 멈춘듯 굳어버렷어,
눈물!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그 남자의 눈물! 안경너머로 흐르는 남자의 눈물에 난 그만 굳어 버렸지.
햇빛에 반짝이는 눈물에 홀린듯 아무 말없이 그남자를 쳐다 보고 있었어,
곧 남자는 일어섰고, 정원쪽으로 나가기 시작했어.
왜 그랬을까? 왜 따라 갔을까? 안 그랫으면 아무일도 없었을텐데....
놀랐고, 호기심이 생겼고 그런 상황이 나를 용감하게 만들었나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
궂이 핑계를... 이유를 대자면,,,,
아마,,,그 사람과 나와은 운명이 미리부터 얽혀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다면,이유가 될까?
그것도 아니라면,,, 잠시 미쳐 버렸거나... 이유야 어쨋던 좋아.
삶이 무료하냐고 물었던것 같아, 그남자...
그런것도 같다고 대답햇던것 같아...
그렇지 않은사람들이 더 많고, 자기는 힘들다고 했던것같아...
왜 그러냐고 묻지는 않았어.
아~ 지금, 지금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해? 난 지금 이 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어.
내 온몸의 신경이 그 남자의 허벅지가 닿고있는 내 힙에만 쏠려있을뿐이야.
그래 시작은 그랬어.... 그렇게 시작 되었지.
... ... ...
10월!
하늘이 너무 맑고 투명하지만 그런것은 보이지 않아. 내 눈은 땅을 향하고 있다.
힙을 최대한 뒤로 밀고, 손으로는 바위를 짚고 있고
뒤로 묶은 내 긴 생머리는 어깨위로 돌려져,
내 목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그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 출렁거리고 있다.
이 남자, 여자의 몸을 안다. 아니 여자의 마음을 안다.
부끄러운 자세를 취하고는 있지만, 전혀 부끄럽지가 않다.
불안해 하지 않는다.
남편과의 약속이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지금, 이 남자가 내겐 중요하다.
어쩌면, 어쩌면 난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은 만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 사람에 대해 아는것은 전혀 없지만,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다,
육감이다. 여자의 육감은 본능보다 앞선다.
때문에 여자의 육감은 약속이나 말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다.
내 본능이 말한다.
이 사람을 잡아! 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될지도 몰라!
집요하게! 집요하게 내 몸을 요구한다.
갑작스럽게 내 입술을 덮어온 첫 키스부터 지금까지.
내 영혼을 빨아낼 듯 부드럽고 달콤한 키스!
온 몸이 짜릿하다. 다리가 풀린듯 하다.
왜 이럴까?
새삼 이나이에 키스하나로?
많은 남자를 경험한건 아니지만,
대학다닐때 부터 쫏아다니던 그 남자에게 허락한 첫 섹스.
짧은 직장생활에서 만난 두 번째 남자,
지금의 남편에 이르기 까지 키스하나로 내 온몸을 흔들어 놓은적은 없었다.
갑작스럽게 그러나 부드럽게
내 실크원피스를 젖히고 속옷속으로 그 남자의 손이 들어온다.
따뜻한 손 끝이 내 유두를 건드린다.
이미 온 신경이 곤두서버린 내 몸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짜릿하다 못해 유두가 따갑다.
손 끝으로 내 유두를 만지고, 비비고, 눌러온다.
유륜을 가볍게 집고, 간지럽히고 희롱한다.
이 사람의 왼손이 내 등과 허리를 타고 흐른다.
내 엉덩이를 부드럽게 갑싸쥔다.
이내 손은 내 갈라진 엉덩이의 안으로 파고든다.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내 부끄러운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항문을 건드린다.
반항할 수가 없다. 내 항문의 주름은 더욱 골이 지고 있다.
내 비소는 이미 젖어 흘러 넘치고 있다.
이 사람이 충분히 불편해 하지 않고 다닐정도로.
내 애액이 흘러 넘쳐 허벅지를 타고 흐르고 있다.
민망한 소리도 들린다.
푸~걱. 뿍쩍, 뿍적, 뿍쩍 ... ...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다.
천천히... 서두러지 않고.
그러나 충분히 만족스럽게 활짝 피어난 내 바깥 꽂입을 눌러준다,
부풀어 오른 내 바깥 꽃잎은 이미 열기로 가득차 있다.
아마 검붉게 충혈돼 활짝 피어져 있을것이다.
내 꽂잎을 희롱하고 누르고 찌르고, 뚫고 들어오고 나간다.
아쉬워 보내기 싫어 내 꽂잎은 그 사람을 잡지만 소영없다.
내 안쪽 꽃잎은 이 사람과 함께한다.
밀면 같이 붙어서 밀려오고, 당기면 같이 당겨 나간다.
아~ 꽃잎이 불타 오른다.
온 몸이 타오른다.
하아~ 하아~ 내 숨소리가 부끄럽다.
북~적, 북~적,
그러나 이 사람은 만족할 줄을 모른다.
내 안쪽 질벽을 긁어 올때도, 내 자궁을 부드럽게 밀면서도,
내가 아무리 잡으려 해도 이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왔다 갈 뿐이다.
오물~ 오물~
내 질이 간지러워 미칠것 같다.
내 머리가 뒤로 부드럽게 젖혀진다.
나는 말이다.
내 머리채를 잡고 있는 이 사람과 고삐를 잡힌채 10월의 하늘밑을 달리는 나는 말이다.
온 몸의 열기를 식히려 초원을 달리는 발정난 암 말!
온 몸에 열기가 가득차 초원을 달리는 나에게 박차를 가한다,
탁! 탁! 탁! ... 하아~ 하아~ 하~..아~
내 엉덩이에 박차를 가한다.
나는 ... ... 절정으로 달린다.
아~ 구름을 뚫고.하늘위로 올라간다.
아~학!
기어코 나는 소리를 지르고야 말았다.
온 몸이 푸들 푸들 떨리다가 순간 허리가 뒤로 젖혀진다.
아~ 도저히 남편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절정의 끝이다.
울컥! 울컥!
그 남자의 몸이 몸부림을 친다.
내 몸 안에 가득차 오는 남자의 정액!
바위에 얹은 내 팔위에 엎드려 나른한 오르가즘의 뒤끝을 즐긴다.
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다 식어가는 애액의 시원함이 기분 좋다.
손수건을 꺼내 그사람의 몸을 닦을려다,내 머리를 잡아 당기는 이 사람에 끌려
못이긴체~ 그 사람을 입에 담는다.
끝에서, 끝까지. 위에서 밑까지 남김없이 입에 담았다.
손수건은 그저 내 몸을 닦는데 사용될 뿐이다.
팬티를 끌어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풀어진 머리끈이 머리를 흘러 내려 앞머리칼이 내 표정을 가려준다.
참 다행이다.얼굴을 보이는 순간 내 감정을 들켜 버릴것 같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처음 본 남자에게 아무렇게나 아랫도리를 내 주는 헤픈여자? 바람난 유부녀?
하지만, 맹세코 함부로 몸을 내돌린적은 없다.
학교때나 직장때나,
몇년을 두고 나에게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에게 두 번!
그래, 그에 대한 여왕이 내리는 하사의 개념으로 두 번 몸을 준적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목을 매달고 간절한 눈길로 내 눈에 들기를 원했었지.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아랫도리를 내 준적은 없었다.
웬지 손해 본 듯한 느낌,
이 사람은 어떨까?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 사람은 무얼 먹고, 무얼 생각하며, 무슨 일을 하며, 어디에 살며, 무얼 좋아할까?
이 사람,,, 이 사람,,,,
어느새 내게 남편은 없다.
지금 기다리고 있을 남편 생각이 안드는것은 아니지만,
그건 수습할 수 있는 상황이고, 차후의 일이다.
이 사람! 이 남자는 내게 지금이다.
놓쳐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사실은... 사실은... 눈물!
그래 눈물의 의미를 알고싶었던것 같다.
간절히... 이 사람을 알고 싶다!
그리고, 나는 지금 또 모른다.
호기심이 사건을 만들고,
남녀간의 사건은 십중팔구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사람을 분석만 해 봤지
한 번도 제대로 된 사랑의 감정을 느껴 본적이 없는 내가
지금 그걸 알리가 없지 않어?
글쓴이의 질문* 여기 글의 분류중에 펜픽은 몬가여??
글쓴이의 똥 * 어~ 참. 그리고 또,,,,뭐 워낙 계획없이 생각나는대로 낙서를 끄적 거려보는거라,
맞춤법 등 성의가 없어 보이는 점, 용서바랍니다. 관심없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조회수와 디지털 신호를 방불케 하는 추천수는,,,
극소수 매니어 몇 명 만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본인의 의지를 시험하는구려..
본인의 딸딸이 마인드에도 한계를 느끼게 하는구려,,,
격려라도 좀 주시오,,,,^^
* 켁,,, 오리지널 야설록 님께서 이글 보시면 죽일려고 하시겟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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