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Ending Story In The Se ... - 2부 2장
본문
쓰면서 한계를 느끼네요...아무래도 첫 작품인지라 분배를 하기가 힘듭니다...어설픈 필력...억지스런 전개...
나아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ㅎㅎ;;...#
의사놀이
“오빠~ 우리 의사놀이 하자~”
“뭐?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다락에서 찾았어, 이거…”
온통 먼지를 뒤집어 쓴 혜진이 내민 것은 어렸을 때 자주하던 장난감들이 담겨진 상자였다.
“너도 참…할 짓 없다…그건 쓸데없이 왜 꺼내가지고…”
“왜에~ 어렸을 때 많이 했었잖아~ 보니까 청진기하고 주사기하고 약병하고 다 그대로 있어~ ”
“으휴…”
먼지 투성이인 박스를 열어 병원놀이 세트를 방 바닥에 늘여놓는 혜진의 천진한 모습을 보며 나는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왜? 안돼?”
내 한숨소리에 약간 풀이 죽어 불쌍한 눈을 하며 나를 올려다 보는 혜진.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약해졌다.
“그래, 하자, 해. 까짓거 뭐…”
“아싸~ 헤헤헷~”
내 허락에 금세 기분이 좋아진 혜진이었다.
‘변했어~ 변했어~ 원래 저런 성격이 아니였는데~’
“대신 내가 의사다..”
“에엑? 그런게 어디있어~ 그건 묵찌빠로 정해야지~”
“싫음 말든가…암튼 난 의사 아님 안해…이 나이에 환자 하게 생겼냐?”
완고한 내 말에 혜진은 다소 억울한 듯 울상을 지었다.
“히잉~ 누가 더 환자 같은데~ 아, 그럼 난 간호사 할래!”
“…”
“간호사…할래…”
“…”
“…해도 돼?”
“…바보냐? 너랑 나 둘이 있는데 난 의사…넌 간호사…말이 된다고 봐? 관두자, 관둬…이 나이에 무슨 병원놀이냐? 남들이 보면 놀린다 놀려~”
“아앗..그건 안돼~ 내가 환자 할게, 하자, 응?”
“에효…내팔자야…”
침대에 반듯이 누워있는 혜진이를 나는 감상이라도 하듯 찬찬히 훑어 보았다. 쫙 달라붙는 노란 나시 티 속에서 봉긋 솟아오른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하늘색의 짧은 주름 치마 사이로 곧게 뻗은 다리까지…이미 혜진의 몸은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품고 있었다.
“왜 보고만 있어 오빠? 뭐해에~”
나는 혜진의 재촉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쯧, 몸만 어른이면 뭐해…속은 완전 어린앤데…’
“그,그래…자, 그럼 환자분께선 어디가 아파서 온 건가요?”
“우웅, 배도 아푸고요, 머리도 아푸고요…에, 콜록콜록~ 기침도 나와요오~ 고쳐주세요 의사 선생니임~~”
‘니가 개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이말 꼭 해주고 싶었다. 열여섯이나 먹은 여자애가 병원 놀이라니…하지만 난 그런 말따윈 하지 않았다. 퍼뜩 스쳐지나간 한가지 생각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까닭이었다.
“흐음…그거 큰일이군요…감기에 복통까지…이거, 어디 한번 자세히 진찰 해봐야겠는데…”
“히힛…”
나는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고선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혜진은 내 속마음도 모른채 심각한 내 목소리에 신이 나서 더욱 환자 역할에 몰입했다.
“우선 진찰을 해야 하니까 윗도리를 가슴 위까지 올려주세요.”
“아,네…”
“나…치마도 벗을까?...”
“뭐? 어, 그래…”
내 말에 혜진이는 입고 있던 티를 목 아랫부분까지 아무런 망설임 없이 한번에 잡아 올려 벗어 버리고는 스커트마저도 거추장스러운 듯 벗어버렸다. 고운 어깨선과 봉긋한 가슴을 소중하게 감싸고 있는 흰 스포츠 브라…앙증맞은 배꼽과 잡티 하나 없는 피부…그리고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팬티가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 부끄러워…”
벗을때는 대담하게 벗었지만 벗고 나서야 부끄러움이 밀려오는지 혜진의 꼭 감아버린 두눈의 눈꼬리는 파르르 떨렸고, 볼은 금방이라도 타오를 듯 붉게 달아올랐다.
“그럼 다시 입을래?”
혜진의 모습이 조금 안되어 보였는지 나는 맘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혜진은 여전히 눈을 꼼 감은 채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싫어…이대로…이대로 있을래…나 지금…오빠를 유혹하는 중이니까…그러니까 오빠가 날 볼 수 있도록 이대로 있을래…”
“혜진이 너…”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나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도 뭐 순수한 마음에 이 유치한 놀이를 한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보여지길 원한다는 혜진의 말은 날 당혹스럽게 하기 충분했다.
“나…이상해? 보기 흉해?”
내가 아무말도 않고 있자 혜진이 다소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니…그런건 아냐…하지만…왜…?”
“사실…나 여기 오기 전에, 많이 아팠어…또다시 혼자가 되어버릴 것 같아서 너무 외롭고 무서워서 많이 아팠어…그래서, 그래서 오빠가 생각났어…”
혜진의 감은 눈이 다시 또 파르르 떨린다. 하지만 이번엔 부끄러움 때문이 아니라 이유모를 슬픔 때문이었다.
“무슨 일 있었니?”
내 물음에 혜진은 가만히 고개를 젖고는 말을 이었다.
“오빠는 따뜻한 사람이니까…어렸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오빠 곁은 늘 따뜻할 거니까…적어도 외롭진 않을 거야…적어도 버림 받진 않을거야 라고…”
나는 가만히 혜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러자 혜진이 살며시 눈을 뜨더니 촉촉히 젖은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 보았다.
“오빠…”
“어?”
“나…안아주면 안돼? 어렸을때 그때처럼…나 안아주면 안돼?”
“흐음…그래…안아 줄게…”
“고마워…오빠…”
나는 휠체어에서 내려 혜진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는 혜진의 머리를 두 손으로 살며시 감싸 안아 마치 엄마 뱃속의 아기처럼 내 품속을 파고드는 혜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등을 따라 허리로….그리고 더 아래로…
“하앗…오,오빠?”
“응?”
내 손이 자신의 히프까지 내려와 그 굴곡 사이로 미끄러지듯 들어가자 놀란 듯 쳐다보는 혜진. 하지만 나는 시치미 뚝 떼고 오히려 무슨일이냐라는 듯 반문 하였다.
“아, 아냐…”
“훗…내 손길…싫었니?”
“아, 아니…그냥 조금 놀라서…하지만 괜찮아…오빠라면…나…사랑하니까…”
“사랑? 난 사랑 따위 안 믿어…”
난 혜진의 팬티 속으로 한 손을 집어 넣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앗!”
갑작스런 내 손길에 다시 놀라는 혜진. 하지만 한번 움찔 할 뿐 내 손길을 거부하진 않았다. 거기에 용기를 얻은 나는 팬티를 혜진의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버렸다. 그리곤 혜진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자, 바로 누워봐…내가 볼 수 있게…”
“아…”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게 물들이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바로 눕히는 혜진. 나는 자리에 일어나 앉아 그런 혜진의 모습을 내려다 보았다.
엉덩이 반쯤 걸쳐진 팬티 위로 아직은 보송보송한 보지 털이 반쯤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부,부끄러워…”
혜진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지만 난 신경도 쓰지 않고 이번엔 브라를 가슴위로 잡아 올렸고 순간 그 속에서 잠자고 있던 새하얀 유방이 튀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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