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부는 내제자 - 7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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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편 78부 >
[ 결합 3 ]
동성은 숙취로 인해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느끼며 슬그머니 눈을 떴다.
잠시 정신을 차리기 위해 몇번 눈을 깜빡이던 동성은 정신을 차리자 가슴에 느껴지는 따뜻하면서도
간지러운 느낌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팔이 마비라도 된듯 감각이 없는 것을...
또 한편으로 온 몸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탄력있는 이질적인 감촉 또한 느끼고 있었다.
살짝 눈을 내려깔자 두 눈 가득 들어오는 부드러운 검은 머리칼...
동성은 잠시 새까만 그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비어있는 손을 들어 가볍게 쓰다듬었다.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동성의 머리 속에 가득 찼다.
그러나 후회하는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는 동성이었다.
단지 순간적으로 상미의 얼굴을 떠올리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동성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쓰다듬자 가벼운 비음이 귀전을 울렸다.
잠결에 누군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자 그 머리카락의 주인이 그것을 느낀건지 고양이가
가릉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가볍게 몸을 뒤척였던 것이다.
동성은 잠시 손을 멈추었다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손을 내려
이번에는 그녀의 하얀 만지면 하얀 가루가 묻어날듯한 등을 부드럽게 쓸었다.
잠시 그런 애정어린 손짓을 하자 돌연 머리카락이 가볍게 흔들리며 그녀의 머리가 들렸다.
그리고 흑백이 뚜렸한 검은 눈동자가 자신의 두 눈에 가득 들어왔다.
" 깼어?... 미안해 내 손길에... "
" 아니야!... 어짜피 아침이잖아... "
동성은 맑고 깊은 상아의 눈을 바라보며 자신이 곤히 잠든 상아를 깨운 것 같아 미안한 기분이
되어 그런 심정을 담고 말을 건냈다. 상아는 동성의 말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입가에서 시작되어 삽시간에 얼굴 전체로 퍼지는 폭발적인 미소였다.
그렇게 미소를 짓자 안그래도 아름다운 상아의 얼굴은 더욱 아름다움으로 물들었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은 표정으로 바라보다 얼굴을 가져갔다.
두 사람의 입술이 접착제로 바른 듯 붙어버렸다. 동성은 상아의 입술을 느끼며 생각에 잠겼다.
* * * * * * * * * * * * * *
왠지모를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듯 동성은 연거푸 술을 마셨다.
아니 술을 들이 부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렇게 급하게 술을 마셔대는 동성을 상아는 조금도
말릴 생각이 없는 듯 다소곳한 표정으로 빈잔에 술을 채웠다.
물론 자신도 한잔씩 마시는 것을 잊지않는 상아였다.
두 사람은 말은 안해도 오늘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으리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찌보면 그런 마음이 있는지라 더욱 그렇게 정신없이 술을 마시고 있는지도 몰랐다.
술병들이 비자 다시 술을 시키기를 몇번이나 했을까?...
두 사람은 엉망으로 취해버렸다. 물론 완전히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성을 상실하기에는
충분할 아니 약간 도가 넘칠 정도였다.
그리고는 서로를 술 기운으로 인해 충혈된 눈빛으로 바라보는 두 사람이었다.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동성은 한참을 그렇게 상아의 얼굴에 눈길을 주었다.
" 으음!... 이제 가야겠지?... 마실 만큼 마셨으니까... "
" 으응?... 그렇네... 햐!... 많이도 마셨네... "
두 사람은 너무나 당연한 말을 자신의 속셈을 보이지 않게 하려는 듯 의미없이 내뱉었다.
그러면서 테이블에 수북히 쌓인 술병을 바라보다 다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먼저 말을 꺼낸다는 것이 어색한지 입을 열지 못하는 두 사람이었다.
그런 침묵이 잠시 흐르자 동성은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아무리 상아가 담대하고 활기차다고는 했으나 먼저 말을 꺼낸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 동성이
먼저 행동을 보인 것이었다.
" 일어나자... 이제 나가야지... "
" 응!... "
동성의 말에 평소와는 다르게 상아는 뭘 생각하는지 짧게 대답하고는 역시 몸을 휭청거리며 일어
섰다. 계산을 마치고 카페를 나설 때 까지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지 못한채 침묵을 지켰다.
단지 자신도 비틀거리는 주제에 상아가 비틀하자 재빨리 상아를 부축해주는 동성이었다.
그렇게 이제 차도 간간히 다니는 어두운 거리에 나선 두 사람이었다.
침묵은 그런 두사람 사이를 무겁게 감싸고 있었다.
동성은 잠시 상아를 부축한채 걸음을 옮기며 빈 택시들이 자신들의 앞에서 속도를 죽이며 접근하는
것을 그냥 지나쳐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동성의 걸음이 멈추었다.
" 집에 바려다 줄까?... "
" ......... "
" 택시를 타야겠지?... "
" ......... "
동성의 계속된 질문에도 상아는 대답이 없었다. 하긴 동성도 상아의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자신의
혼자말처럼 중얼거렸던 것이다. 그렇게 말을 하던 동성은 결심한 듯 마침 접근하는 빈 택시를 향해
팔을 들었다. 뒷좌석의 문을 열고 먼저 몸을 실은 동성은 상아가 옆에 타며 문을 닫는 것을 기다려
상아의 집 방향으로 가자고 기사에게 말했다. 다음 순간! 상아의 입에서 동성의 오피스텔로 가지는
말이 흘러나왔다. 다시 침묵이 흘렀다. 기사가 룸 밀러를 보며 어디로 가야 하는 지 묻는 눈빛을
하는 것을 보며 두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다시 상아의 입이 열리고 동성은 고개를 끄떡였다.
차가 출발하고 동성의 오피스텔로 향하는 동안 두 사람은 고개를 돌린채 내내 침묵을 지켰다.
그런 두 사람을 룸 밀러로 힐끔거리며 이상해 하는 기사의 시선을 느꼈지만 두 사람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차가 동성의 오피스텔에 도착하자 계산을 치르고 내린 두 사람이었다.
잠시 환하게 불이 밝혀진 오피스텔 건물 앞에 말없이 서 있는 두 사람이었다.
동성은 문득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상아의 어깨에 두른 팔에 살짝 힘을 가하며 걸음을 옮겼다.
말없이 상아는 그 힘에 끌리듯 따라서 걸음을 옮겼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을 열고 동성의 방에
들어설 때 까지도 그런 침묵은 계속되고 있었다.
동성은 그렇게 상아를 감싼채 방으로 들어설때까지 때때로 상아의 몸이 가볍게 떨리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뭐라고 말을 하지 못하는 동성이었고 상아 또한 그렇게 몸을 떨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등뒤로 문이 닫히고 문이 잠기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숙이고 있던 상아의 고개가
들렸다. 맑은 눈빛이었다. 그러나 그 맑은 눈빛은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동성은 상아의 흔들리는 눈빛을 피하지 않고 잠시 정면으로 바라보다 상아의 몸을 번쩍 들었다.
" 아~~~ 하~~~ "
" .......... "
별안간 그렇게 동성이 자신의 몸을 안아 들자 상아의 입에서 어떤 의미인지 모를 탄성이 흘렀다.
반사적인 동작인지 상아의 팔이 동성의 목을 휘감으며 동성의 품에 얼굴을 묻는 상아였다.
조금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동성은 한쪽에 놓여있는 침대로 걸음을 옮겼다.
가슴이 두근 두근 뛰는 것을 느끼는 두 사람이었다. 상아는 너무나 급하게 뛰는 가슴을 느끼며
행여 동성이 그 소리를 듣지나 않을까 두려워졌다. 문득 후회스러운 감정이 스치기는 했으나
그것은 잠깐 아주 잠깐의 감정일 뿐이었다. 부드러운 감촉을 등에 느낀 상아는 눈을 꼭 감았다.
" 상아야!... "
" ........ "
잠시후!... 뜨거운 숨결이 얼굴을 간지럽히며 나직한 그러면서 어딘가 억제된 듯한 동성의 저음이
상아의 귓전을 울렸다. 상아는 색색거리는 숨결만 마치 그거라도 안하면 죽을 것 같은 마음으로
내쉬며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이어 입술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
상아는 속으로 탄성을 지르며 살짝 입술을 열었다. 기다렸다는 듯 밀려들어오는 살덩이!...
상아는 반사적으로 그 살덩이를 받아들여 자신의 혀로 감쌌다.
가슴에 단단한 동성의 몸이 느껴지자 상아는 다시 속으로 비명같은 탄성을 질렀다.
그렇게 한참 동안이나 서로의 입속으로 서로의 혀가 넘나 들며 달콤한 꿀물을 음미하 듯 즐기는
두 사람이었다. 어느 순간 자신의 옷을 헤집는 손길에 순간적으로 몸을 움추리던 상아는 곧 온몸에
힘을 빼며 동성의 손길이 움직이기 좋게 했다. 스치는 손길 하나 하나에 온 몸의 세포 하나 하나가
뜨겁게 살아나는 것을 느끼며 상아는 점점 정신을 놓고 있었다.
어느새 상아의 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태어날때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 아름다워... 상아야!... 사랑해... "
" ......... "
어느새 떨어진 동성의 입술이 자신의 가슴에 느껴졌다. 다시 머리 속에 강렬한 울림을 느끼는
상아였다. 거칠어진 호흡을 내쉬며 상아는 동성의 머리카락 속에 손가락을 박아넣었다.
혼미해 지려는 정신을 간신히 잡고 있는 상아였다. 문득 입에서 단내가 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상아는 왠지 모를 두려움에 가늘게 몸을 떨었다. 그러나 상아는 동성의 입술과 손길을 거부할
생각이라고는 추오도 없었다. 단지 처녀의 본능으로 그렇게 두려운 생각이 들 뿐이었다.
상아는 그런 생각을 하며 귓전을 스치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어 다시 부딪혀 오는 감각은 아까의 천의 느낌이 아닌 단단한 살임을 알고는 다시 몸을 떨었다.
" 동성아!... 하아!... "
" .......... "
뭣 때문인지도 몰랐다. 상아는 아까와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온 몸의 세포를 깨우는 동성의
손길에 혼자말처럼 동성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자신의 계곡을 스치는 동성의 손길에 탄성의
신음을 흘렸다. 본능적으로 무릎을 붙이다 끈질기게 파고드는 동성의 손길에 힘없이 허벅지를
여는 상아였다. 잠시 동성의 손길과 입술이 주는 쾌감에 정신없이 비음을 흘리던 상아는 문득
자신의 계곡에서 뭔가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순간 상아의 눈이 크게 뜨여졌다가 다시 힘없이
감겼다. 아까부터 느껴지는 단단한 그러면서도 묵직한 살덩이에 전율을 하는 상아였다.
비록 제법 많이 마신 술로 인해 신경이 마비된 동성이었지만 그것으로 지장을 받기에는 상아의
몸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고무줄 같은 탄력과 잡티 하나 없는 상아의 몸은 동성의 그런 둔한
신경을 너무나 빨리 깨우고 있었다. 동성은 그런 환각적인 상아에게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눈도 없는 자신의 물건은 아까부터 발악적으로 깨어나 저 혼자 움직이며 소리없는 아우성을
질러대고 있었다. 동성은 그런 쾌감에 신음하면서 상아의 몸을 정신없이 애무했다.
" 하악!... 아흥!... 동성... 학!... 동성... "
탄력있는 상아의 유방을 혀로 핥다가 입술로 새차게 빨아당기다 또 입술에 걸리는 작은 그러나
잔뜩 화가 난듯 치솟은 유두를 혀로 굴렸다. 그때 마다 동성의 머리카락 속에 박힌 상아의
손가락은 순간 순간 힘이 들어갔다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머리에 가해지는 아픔도 동성에게는 쾌락의 일부로 작용하고 있었다. 동성의 쾌감을 더욱 배가하는
그런 행동으로... 그렇게 상아의 유방을 탐닉하는 동안 동성의 손도 잠시도 멈출줄을 몰랐다.
비어있는 유방을 모양이 변하도록 주물러대는 가하면 또 다른 손은 상아의 계곡 속을 파고 들었다.
어느새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사랑의 샘물은 동성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었다.
그것 중 하나가 지금 상아가 확실히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었다.
동성은 이제 더 이상은 견딜수 없는 자신을 발견했다. 다음 순간 상아의 유방에서 입술을 뗀
동성은 고개를 번쩍 들어 상아를 바라봤다. 미간을 살짝 접고 있는 쾌락을 느끼는지 입술을 깨문
상아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러나 그건 고통의 표정이 절대 아니었다.
눈길을 아래로 내리자 자신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상아의 아름다운 유방이 한눈에 들어왔다.
한손에 쏙 들어올 듯한 조금은 작은 듯한 그러나 아름다운 곡선을 보이는 너무나 아름다운 유방!
그것은 동성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군데 군데 벌건 키스 마크를 반점처럼 간직하고 있었다.
더욱 눈을 아래로 내리자 별안 간 좁아지는 허리가 눈에 들어오고 그 중심에 깊숙히 자리잡은
마른 우물이 호흡에 따라 동성을 유혹하듯 옴칠거리고 있었다.
" 헉!... "
" 하아... 하아... "
거친 호흡이 더욱 거칠어지는 것을 느끼며 동성은 절로 마른 침을 삼키며 눈길을 더욱 아래로
가져갔다. 다음 순간 동성의 입에서는 억눌린 신음이 흘러나왔다.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본능적인
신음이... 그런 동성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제는 짙은 빛을 한껏 띤 검은 숲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자리잡은... 살짝 벌린 다리로 인해 힐끗 속살을 드러낸 분홍빛 계곡!
다시 동성의 입술 사이로 신음성이 삐져나왔다. 그런 동성의 눈길을 느낀 것일까?
상아의 입에도 거친 숨소리가 쉴세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여전히 두 눈을 꼭 감은체 얼굴은 잔뜩
뜨겁게 상기 시키면서...
" 상아야... "
" 하아... "
동성의 입에서 억눌린 듯한 갈라진 음성이 흘러나왔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단지 뭔가 갈구하는 듯
한 마음을 담은 음성이었다. 상아는 그런 동성의 말을 들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숨결 만
토하고 있었다. 거기에 따라 유방이 리드미칼한 움직임을 보이며 흔들리고 있었다.
동성은 그렇게 상아를 부르며 잔뜩 부풀은 자신의 몽둥이를 앞세운체 다시 몸을 숙였다.
이미 살짝 벌어져 있는 상아의 다리를 두 손으로 좌우로 잔뜩 벌리며...
약간의 저항이 있었다. 두려움인지 상아의 몸이 잠시 굳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상아의 저항은 너무나 미약했었다. 힘없이 벌어지는 상아의 두 다리였다.
" 허억!... 사... 상아야... "
" 하아!... 동성아!... 살살... 살살해... 나... 나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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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은 조금씩 살아있는 듯 꼼지락거리는 상아의 계곡 속을 열기 가득한 충열된 눈으로 바라보다
신음을 토하며 아랫도리를 밀었다. 상아는 그런 동성의 단단한 물건을 느끼자 두 팔을
허우적거리다 동성의 등이 손에 닿자 손가락에 힘을 주며 신음 하듯 외쳤다.
그러나 이미 열정에 눈과 귀가 먼 탓인지 동성은 그런 상아의 말이 들리지 않는지 사정없이 허리를
밀었다. 처음이라서 그런 것일까?... 상아의 계곡 속은 충분한 애액으로 젖어있었으나 빡빡하기
그지 없었다. 더우기 조금 들어가자 뭔가가 자신의 물건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는 동성이었다.
" 아악!... 아파... 너무... 악!... 그만... 제발... "
" 으으으... 사... 상아야... 으윽!... "
동성은 그런 막는 것을 파괴본능으로 단숨에 뚫으려는 듯 더욱 힘차게 아랫도리를 밀었다.
다음 순간 자신의 등을 잡고 있던 상아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싸한 아픔을 등에 느끼는 동성은 상아의 단발마적인 비명을 들었다.
상아는 마치 온몸이 찟어지는 듯한 아픔에 자신도 모르게 동성의 등에 손톱을 박아넣었다.
절로 비명이 흘러나왔고 눈에서는 불똥이 튀는 듯하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 하아... 하아... 너무... 너무... 상아야... 으으으... "
" 하악... 아아... 아파... 너무 아파... 움직이지마... 악... "
동성은 너무나 긴박한 조임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마치 자신의 물건을 잘라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사방에서 욱조여오는 상아의 질벽이었다. 꼼짝 달싹 못하게 쥐어짜는 듯한 질벽의
느낌에 동성은 전신을 타고 흐르는 쾌락에 뭔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열었으나 그런 시도는 단지
시도에 그쳤다. 동성의 입에서는 단지 토막 토막 끊겨진 말이 아닌 소리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상아는 동성과 비교되지않는 순간을 맞고 있었다. 온몸이 발기 발기 찟어지는 통증에 몸부림치며
단지 동성이 움직이지 못하게 두 손에 힘을 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그런 상아의 입에서는 비명이 연신 흘러나왔다.
" 아악... 아!... 제발... 제발... 동성... 악... 학학학... "
" 으으으... 컥... 상아야... 으윽... "
잠시 그렇게 두 사람은 자신에게 찾아오는 쾌락과 고통 속에 움직임을 멈춘체 거친 호흡만 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그렇게 결합한채 있을 수 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다시 동성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그 순간 상아의 입에서 고통에 찬 비명이 울려퍼졌다.
이미 쾌락에 눈이 먼 동성은 그런 상아의 애원을 무시하고 있었다.
상아는 너무나 커다란 동성의 물건이 자신의 계곡을 들락거릴 때마다 비명을 토하며 눈물을
흘렸다. 달리 어떤 행동도 할수 없는 상아는 단지 그렇게 비명을 지르며 동성의 등에 손톱을 박은
채 이 순간이 일분 일초라도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또 바랬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렇게 사투 아닌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이었다.
천천히 시작하여 어느 순간부터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거친 호흡과 함께 쾌락의 신음을 지르던
동성의 움직임이 잦아들더니 이윽고 딱 멈추었다.
잠시 호흡을 고르는지 거친 호흡을 내 놓던 동성은 별안간 허리를 뒤로 쑥 빼내었다.
결합되어 있던 것이 거의 빠질 정도로... 그런 동성의 잔뜩 부풀어 있는 물건에는 희미한 붉은
앵혈이 묻어있었다. 그런 움직임에 상아의 짙은 핑크빛 계곡 속살이 뒤집힌체 딸려 나왔다.
" 악!... "
" 크윽!... 사... 상아야... 윽!... "
다음 순간 지금까지와 전혀 다르게 동성의 엉덩이가 힘차게 아래로 내려 꽂혔다.
상아의 눈이 최고로 크게 벌어졌으며 단발마적인 비명이 작은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다음 순간 동성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몸에서 뜨거운 것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는 동성이었다.
만족스러운 쾌감이 온몸을 황홀하게 적시고 있었다.
상아는 반대로 더없는 고통에 몸부림 쳐야했지만...
" 헉!... 헉헉!... 상아야!... 너무 좋았어... 너무...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 "
" 허헉!... 끝... 끝난거야... 끝난거 맞아... 흑... 아파... 너무나 아파... 죽을 것 같았어... "
" 미안해...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서... 상아를 배려해 주지 못했어... 많이 아팠어?... "
" 응!... 훌쩍!... 죽는 줄 알았어... 하지만... 괜찮아... 동성이가 좋았다니...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하지만 너무 아팠어.. "
아직도 결합을 풀지 않은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숨이 턱에 차서 헐떡이고 있는 동성의 얼굴에서 방울 방울 땀방울이 상아의 몸에 떨어지고 있었다.
발갛게 상기된 상아는 아직도 살짝 얼굴을 찌푸린채 그런 동성의 얼굴을 바라보며 힘겨운 듯
한숨을 내쉬며 울먹이는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그런 상아를 보자 동성은 미안한 마음에 살며시 아름다운 볼을 쓸었다.
상아는 고통의 와중에도 힘겹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고통으로 인한 어색한 미소였지만...
" 아!... 아파!.... "
" ........ "
동성은 그런 상아를 잠시 어루만지다 이제는 쪼그라들고 있는 자신의 물건을 살며시 상아의
계곡에서 빼냈다. 너무나 좁은 계곡인데다 그렇게 분탕질을 쳐댔는지라 부어올랐는지 상아는
조심스러운 동성의 동작에도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동성은 그런 상아의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끼고는 미소를 보냈다.
" 뽁!... "
" 하아... "
그렇게 쪼그라진 물건임에도 상아가 처녀고 또 처음이라 그런지 병마게 따는 듯한 묘한 소리가
나지막히 들렸다. 반사적으로 내려다보니 벌겋게 충혈된 체 열기를 토해내는 상아의 계곡은 검은
구멍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기다렸다는 듯 주르륵 흘러나오는 붉은 빛을 띤 뿌연 액체...
동성은 안도의 한숨을 토해내는 상아의 목소리를 귓전에 흘리며 그 광경에 눈을 뗄줄을 몰랐다.
사랑스러운 감정이 다시 동성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상아는 그런 동성의 눈길을 느꼈는지 갑자기 다리를 오무리다 나직히 비명을 질렀다.
" 싫어... 그런 눈으로 보지마... 부끄... 아야... 아파... "
" 미안해... 사랑해... "
" 힝!... 너무 아팠어... 지금도 송곳으로 쑤시는 듯... "
" 후후후... "
동성은 상아가 다시 찔끔 눈물을 보이며 자신을 가볍게 흘기자 멋적은 웃음 만 흘렸다.
다른 말을 할것도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할 수도 없는 동성이었다.
그렇게 멋적은 웃음을 흘리던 동성은 상아의 옆에 누우며 상아의 몸을 안았다.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상아는 부끄러움으로 인해 붉어진 얼굴을 동성의 가슴에 묻었다.
아픔이 있지만 행복한 마음이 가슴 가득 벅차게 들어 앉는 것을 느끼는 상아였다.
가볍게 숨을 색색거리며 상아는 동성의 가슴에 얼굴을 부비다 밀려오는 졸음에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런 상아의 얼굴은 만족스러움과 자신에 대한 자랑스러움에 한껏 미소를 짓고 있었다.
감은 눈의 긴 속눈썹에 맺혀있는 눈물 방울과 입가에 걸린 미소는 어쩐지 언 배런스를 느끼게
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런 것이 상아의 맑은 얼굴을 요염하게 만들고 있었다.
동성은 잠시 그런 상아의 등을 어루만지다 역시 밀려오는 수마에 눈을 감았다.
* * * * * * * * * * * * * *
사랑스러운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의 입이 누가 먼저랄것 럾이 맞붙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이제 완전한 결합을 거친 두 사람인지라 서로에게 꺼릴게 하나도 없었다.
서로의 몸을 애무하며 길고 긴 딮키스를 나누던 두 사람은 한참만에야 거친 호흡을 내 뱉으며
놀란 듯 밀어내는 상아의 손에 의해 떨어졌다. 의아한 듯 자신을 바라보는 동성을 되바라보는
상아의 눈에 자그마한 공포의 기색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런 상아의 눈은 자꾸만 동성의 아랫쪽을 향하고 있었다.
" 아!... 아하!... 이것 때문에... 하하하... 안심해... 지금은 안할거니까... 하하하...
진짜 많이 아팠나 보네... 하하하... "
" 정말이지?... 지금은 안할꺼지?... 얼마나 아팠는데... 웃지마... 미워!... "
동성은 그런 상아의 눈길을 따라가다 아침의 상징처럼... 젊음의 상징처럼 잔뜩 용트럼을 하고
있는 자신의 물건을 보고는 실소를 흘렸다. 동성은 상아의 마음을 읽고는 그런 상아를 다시 안아
가면서 안심시키는 말을 했다. 상아는 동성의 말에 못믿겠다는 듯 몇번이고 확인을 하더니 한숨을
폭 쉬면서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살짝 눈을 흘기는 상아였다.
포근한 느낌이 온몸을 감싸는 것을 느낀 상아는 동성의 가슴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마치
감추기라도 하려는 듯 깊숙히 묻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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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자그마치 78번째 만에야 상아와 동성이 간신히 응응응을 했네요.
정말 힘들게 하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안하게 만들 생각도 했었는데...
앞으로 상미와 상아 사이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일단 최선을 다해서 구라 깔 생각입니만...
잘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도 잘 풀리도록 응원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어제는 지진이 찾아와서 진짜 기겁을 했습니다.
모두들 피해 없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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