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 12부
본문
현우는 어제밤의 기억때문인지 아침이 즐거워짐을 느꼈다.
늦게 들어온것에 영주댁이 다소 불만을 표시하기는 했지만 아무탈없이 무사히 넘어갔고
읍내장터가 초행인지라 영주댁도 이해하는 눈초리였다.
아침상을 준비하는 혜숙이 현우를 보며
“저기…..오늘도 성수네 밭에 나갈거니….??..”
“예…밭갈이를 부탁받아서….해줘야 될 것 같아요…”
“으응…그래…..”
혜숙이 현우에게 무슨말이가를 하려다가 머뭇거리고는 부엌으로 들어가 버린다.
상을 받은 채 수저를 놓아가던 영주댁이 현우를 바라보며
“성수네 ..밭일…끝나면…서녘들에..가서…어멈이랑…김..좀..메거라…”
“서녘들요..??..”
“그려…어멈…혼자서는..힘이…들게다…후유…나라도…성하면…도울텐디….”
현우는 혜숙이 밭일을 같이 했으면하고 얘기하려는 것을 어색한지 마저 하지못한 채 부엌으로 들어가버리자 오히려 미안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남의 밭일을 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이집에서 아직은 할일이 많다는 걸 잠시 까먹은 듯 남의일에만 열중해 있는게 쑥쓰러웠다.
성수엄마네일만 마치면 도우겠다고 얘기하고는 서둘러 밥을 먹은 현우가 대문을 나서고 들로 나갔다.
혜숙이 부엌에서 상을 접으며 생각에 잠긴 채 우두커니 앉아있다.
현우와의 일로 갈등만을 하는 자신이 한심해 보이기도 했지만 홀로 떼어졌다는 느낌에 서러운 생각도 들었다.
“휴….우……….”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떨며 잡념을 몰아내려하지만
자꾸만 현우에게 집착이 가는 자신이 원망스럽게 까지 했다.
자꾸만 생각나는 현우와의 정사가 언제부터가는 자신도 모르게 샘이 젖는걸 느끼며 당혹스어워지기도 했고 꿈을 꾸면서도 현우와 정사를 나누는 꿈에 환희를 느끼기도 했다.
현우와는 그래서는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주체하지 못하는 열망이 커질수록 혜숙은 힘들어하는 시간이 많아져만 갔다.
너른 참외밭을 소와 싸우며 쟁이질을 한지가 꽤 된거 같다.
꽤 많이 갈아엎은 듯 밭이 뒤집혀 있었고 땀으로 범벅된 상의가 흙과 같은 색깔로 변한 채 현우는 쟁이질을 멈추고는 밀집모자를 들어올려 자신이 갈아엎은 밭을 둘러본다.
열심히 한 덕분인지 오늘은 빨리 일을 끝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나면 성수엄마와 조용한 곳에서 남은 시간을 즐겨보리라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멀리서 현우의 쟁이질을 보면서 대바구니를 머리에 인 성수엄마가 밭으로 다가온다.
남편이 없어서 한동안을 고민했지만 다행히도 감나무집 총각의 도움으로 그나마 한숨을 돌리는 입장이어서 그녀에겐 현우가 마냥 든든해 보였다.
얼굴 가득 생기가 돌고 미소를 머금은 채 소나무 밭을 가로질러 그늘져 보이는 나무밑으로
걸어가서는 대바구니를 내려놓고는 남편을 부르 듯 현우를 불러간다.
다정스런 어투와 상냥한 미소까지 보이며 남이라는 생각이 안드는 듯 현우를 부른다.
“저기요…..”
멀리서 현우가 성수엄마를 보고는 손을 흔든다.
현우도 성수엄마가 야참을 가지고 온 것을 알았는지 쟁이질하던 소를 밭옆의 풀밭으로 끌어내고는 손을 털며 그녀가 있는 나무밑으로 걸어갔다.
시원한 바람이 나무그늘은 스쳐지나고 정성을 들인 듯 가지런히 놓여진 밥과 찬들이 먹음직 스럽게 보여지며 현우는 허기를 느끼고는 자리를 찾아 앉는다.
허겁지겁 밥을 먹는 현우를 보며 성수엄마는 미소를 띤채
“천천히 먹어요….채 하겠어요…”
“밥을 보니 식욕이 동해서…하하…..맛있네요…”
“많이 드세요….맛있다니…다행이네요…”
성수엄마는 어제밤 현우와의 정사이후 현우가 남과 같지않다는 생각이들며 자신도 모르게 남편에게 하던식으로 시중을 들어간다.
맛있게 버무린 야채와 조림등을 현우가 먹기좋게 가져다 놓으며 새색시 마냥 즐거움에 얼굴 가득 웃음을 띠우고 있었다.
현우는 다소곳이 자신에게 시중을 드는 성수엄마를 보면서 왠지모를 야릇함이 생긴다.
어제처럼 뜨거운 여자로는 전혀 안보이는데 어떻게 그런 열정을 보였는지 다시 확인하고픈 욕망이 생김을 느끼며 은근한 눈으로 성수엄마를 바라본다.
옷으로 가려진 육체이지만 자신의 눈에는 벌거벗은것과 다름없이 풍만한 육체가 떠올려지고
다리사이의 깊은 샘속에서는 마르지않는 샘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는것처럼 뚫어지게 그녀를 응시한다.
뜨거운 시선을 느꼈는지 성수엄마의 얼굴이 발그레지고 싫지는 않은 듯 눈을 흘기며
“아이….왜..그래요….”
“후후후…오늘따라..성수엄마가…무척…이뻐 보이네요…”
미소만을 띄운 채 성수엄마도 은근히 젖어오는 자신을 느끼기 시작한다.
넓은 들에 간간히 마을 사람들이 보여지기는 하지만 남의 밭에 신경을 못쓸정도로 바쁘다보니 밭의 변두리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도 모를 것 같았다.
서둘러 식사를 마친 현우는 정리를 하는 성수엄마의 뒷모습을 보면서 하체가 뿌듯해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성수엄마도 현우의 느낌을 읽었는지 서둘러 그릇들을 정리하지만 자꾸만 엊나가는 자신의 손길에 마음만 분주해졌다.
대바구니 정리를 마치자 현우가 그녀의 손을 잡은 채 숲안으로 들어간다.
성수엄마도 끌리듯 들어가는 손길에 싫지는 않은 듯 미약한 반항을 해보지만 우람한 손길이 이끄는 힘에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현우를 따라 숲안으로 걸음을 옮겨간다.
밭에서 몇걸음 되지않은곳에 자리를 잡고는 현우가 이끄는 데로 성수엄마는 몸을 눞이고
바지를 벗어갔다.
하얗게 보이는 허벅지와 수북한 수풀이 보여지며 바지가 몸을 떠나 옆으로 치워진다.
현우는 가빠오는 호흡과 은밀하게 진행하는 정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성기가 뻣뻣해짐을
느끼며 서둘러 바지를 벗는다.
숲안이라 소복하게 나뭇잎이 깔려있고 나무틈사이로 밭도 보여서 일을 치르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처럼 생각이 들었고
순순히 응하는 성수엄마도 낮동안의 은밀한 정사에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현우는 성수엄마의 다리를 벌리고는 주홍빛으로 물든 샘속을 응시하고 어느새 애액을 머금은 듯 물기어린 샘속은 번지르르한 윤기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하아….어서요…빨리…끝내야…돼요….불안해요…”
“괜찮아요…여기는 아무도 안와요…”
“그래도….”
성수엄마의 상의속으로 손을 넣으며 가슴을 만져가는 현우의 손길이 뜨겁게 움직여가고
현우의 성기가 진입하기 수월하도록 다리를 벌리며 성수엄마는 결합을 재촉한다.
현우의 성기가 성수엄마의 질속으로 대여지며 진입을 시작하자
성수엄마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입이 벌어지며 탄성을 자아낸다.
“으음…아흐으윽…..”
깊숙이 진입하는 현우의 성기가 자궁속 깊은곳을 가르며 나아가고 두손가득 잡힌 부드러운 가슴은 현우의 손길에 이글어지며 비명을 토한다.
“하으윽…아…아흑…”
현우의 율동이 시작되고 성수엄마는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참는 듯 입을 앙다문 채
속울음의 소리를 연발한다.
“으음…음…으응…응…”
연신 성수엄마의 하체로 현우의 엉덩이가 내리꽂히며 자극을 하고
은밀하게 느끼는 쾌감에 성수엄마는 연신 몸을 떨며 고개를 젖혀갔다.
“으응….으음…하악..아…엄..마….”
철..퍽…철..퍽…철…퍽..
“하윽…하윽…으으흑..”
성수엄마는 들려진 다리를 잡으며 현우의 율동을 인도하며 경련을 일으킨다.
풍만한 성수엄마의 몸위로 겹쳐진채 연신 허리를 상하로 움직이며 현우는 낮시간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마을의 구석진 숲에서 잠시동안에 느껴보는 정사의 쾌감은 두사람에게 짜릿한 전율과 쾌감을 안겨주는 듯 한치의 빈틈도 없이 밀착된 채 기쁜 탄성을 지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으윽…하응…아윽…아으윽…”
성수엄마는 얼굴이 벌겋게 열이 오르고 이마로 땀이 맺히면서도 입을 벌린 채 뜨거운 숨을 토하며 연신 자지러지는 신음을 토해냈다.
현우는 등줄기로 흐르는 땀을 느끼면서 자세를 세우고는 성수엄마의 다리를 어깨로 올리고는 다시 율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성기가 성수엄마의 질속을 드나드는 광경을 보면서 쾌락을 음미한다.
자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질속으로 넘나드는 현우의 율동을 바라보며 성수엄마는 샘속깊은곳에서부터 짜릿한 쾌감이 몰려듬을 느꼈다.
“아윽…아흑…아…나….이상해…아으흑..”
성수엄마의 들려진 다리와 엉덩이로 경련이 시작되며 흐느끼듯 신음을 토해내며 정상이 멀지않음을 느꼈다.
현우의 율동이 강해지며 성수엄마의 호흡이 어지러워지고 신음소리가 격해지기 시작했다.
“하으윽…하윽…하윽…하윽….”
연신 바쁜 소리를 토해내던 성수엄마의 엉덩이와 허벅지가 부르르 떨리며 굳은 듯 경직되어 졌다.
현우는 성기끝으로 미지근한 물들이 흘러나오고 성기를 조여주는 힘이 강해짐을 느끼며 율동을 천천히 하며 샘속의 여운을 음미한다.
“하윽…하으윽…학..”
부들거리며 떨리는 성수엄마의 육체가 다소 진정된 듯 누그러지면서 감았던 눈을 뜬 성수엄마는
“아…죽는 줄…알았어요…아…너무좋았어….”
흐릿하게 뜨여진 눈이 아직도 구름위를 걷는 듯 몽롱하게 보였다.
아직 사정을 하지않은 현우는 성난 성기를 다시금 움직이며 율동을 시작했다.
“하윽…하윽…..”
채 열기가 식지 않은 상태에서 현우가 다시 성수엄마를 자극한다.
현우의 율동에 보조를 맞추던 성수엄마는 질속에서 현우의 성기가 빠짐을 느끼고는 눈을 떴다.
현우는 자세를 일으키고는 성수엄마의 상체를 들어 일으켜 세우고는 나무를 잡고서게 만들었고 의혹어린 눈으로 현우를 바라보다 시키는데로 나무를 짚고서자 현우가 그녀의 뒤로돌아서서는 엉덩이를 잡아온다.
성수엄마의 엉덩이를 잡아빼고는 엉덩이사이로 성기를 대어갔다.
성수엄마는 다소 민망한 듯 빨개지는 얼굴로 무슨뜻인지 알겠다는 듯 상체를 숙이고 다리를 벌려준다.
다시금 현우의 성기가 성수엄마의 질속으로 진입을 하고서 율동을 시작한다.
처어억…처어억…처어억…
“으윽…하윽…하으윽..”
성수엄마는 아까와는 다른 미묘한 감정이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현우에게 삐져들고 길들여 져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성수엄마의 풍만한 엉덩이를 만지며 강한 율동을 시작하자 현우는 마찰되면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성기를 조여오는 질감에 서서히 쾌감이 오름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으윽….하윽…아응…아…이상해….”
나무를 짚은 채 성수엄마는 뒤로부터 몰려오는 아련한 쾌감에 다시금 짜릿한 느낌이 몰려듬을 느끼고는 눈을 감은채 자신의 질속을 넘나드는 현우의 성기를 음미한다.
얼마만에 이렇게 즐거움을 나누는지 생각을 해본다.
남편이 떠나버린 후 긴밤을 독수공방을 하면서도 애들에게만 정성을 쏟다보니 오랫동안 잊었던 감각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걸 느꼈다.
자신의 속살을 파고드는 현우의 성기에 전율스러울치 만큼 강한 자극이 몰려왔다.
성수엄마는 자신이 짚은 나무를 움켜쥐며 긴 신음소리를 연발한다.
“아아….흐으윽….흐윽…아앙….아앙…..어어…”
힘있게 쳐올리는 현우의 허리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성수엄마의 정상을 이끌기 시작하고
현우도 멀지 않은 듯한 자신의 사정이 느껴지고는 그녀와 보조를 맞추며 움직인다.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들판에서 일하는 아낙들이 보여지고 풀밭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가 한가로이 거닐고 있지만 성수엄마와 현우가 있는 풀밭은 때아닌 열풍으로 뜨겁게 달구어져 간다.
성수엄마의 굴곡있고 커다란 엉덩이를 잡은손에 힘이 들어가며 현우는 강한 분출을 시작하고 성수엄마 역시 자신의 질속으로 뜨거운 분출을 느끼며 자신의 깊은곳에서 봇물터지듯
쾌감어린 분출이 일어남을 느꼈다.
들려진 고개위로 보이는 하늘이 분홍빛과 맑은 빛으로 보일만큼 모든게 환상처럼 보여지고
아직도 떨리는 다리사이로 굳건하게 자신을 탐하고있는 현우의 성기를 느끼고는 자지러질듯한 탄성이 흘러나왔다.
“하으윽…아…..너무…너무…좋아..”
성수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현우 역시 강한 분출뒤의 쾌감을 음미하며
한동안을 그 자세로 서 있다가 결합을 풀어낸다.
성수엄마의 질속에서 하얀 정액이 흘러내려 다리를 적셔갔지만
성수엄마는 아랑곳 하지않고 힘없이 나무에 기댄 채 가뿐 호흡을 가다 듬는다.
현우를 바라보며 미소를 띄운 채 성수엄마가 입을 열어간다.
“아….너무 좋았어요….부끄러웠지만 이렇게 좋은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후후후…나도 좋았어요…성수어머님이 너무 뜨거워서 나도 황홀했어요..”
거리감이 사라진 듯 부끄러운 대화를 여과없이 하면서 두사람 사이의 낮동안의 밀애가 끝나고 현우는 햇빛이 내리비추는 밭으로 들어서서 다하지 못했던 쟁이질에 다시금 땀을 쏟아 내린다.
밭 가장자리에 선 채 서툴지만 열심히 쟁이질에 몰두해 있는 현우를 보며 성수엄마는 아직도 식지않은 듯한 열정이 아쉬운지 자꾸만 자신의 가슴을 어름쓸며 쓸어내리는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아마 현우가 일을 마치면 어제의 장소에서 다시 현우와 진한 정사를 나눌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서리고 다가올 뜨거운 정사를 생각해서인지 볼이 빨갛게 익어가는 걸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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