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의 광시곡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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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가 은수씨를 만족시켜줄 차례예요”
석채와 은수는 마주보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석채의 손은 은수의 젖꼭지를 살짝 쥔 채 빙글빙글 돌리고 있고, 은수는 다시 발기하기 시작한 석채의 물건을 살살 어루만지고 있었다.
“괜찮겠어요?”
“뭐가요?”
“나하고 같이 자는 거요”
“전 이미 각오가 되어 있어요. 그 얘기는 더 이상 하지 마세요”
석채와 은수의 입이 다시 합쳐졌다.
서로의 혀와 타액이 교환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붕 떠오르는 듯한, 몽롱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한참동안 은수의 입술을 탐하던 석채가 은수를 똑바로 뉘고 얼굴을 아래쪽으로 향했다.
조금도 쳐지지 않은 봉긋한 유방 끝에 분홍색 작은 젖꼭지가 꼿꼿이 서 있었다.
석채는 가슴을 베어물 듯 입안에 넣고 혀 끝으로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렸다.
“아….종하요…아..아”
은수가 몸을 비비 꼬며 비음을 토해냈다.
때론 부드럽게, 때론 거칠데 젖꼭지를 빨던 석채가 다시 얼굴을 아래로 이동시켰다.
잘록한 허리 가운데 우물 같은 배꼽이 숨어 있었다.
석채는 손으로 유방을 살살 쓸어 내리며 배꼽과 양쪽 허리를 번갈아 핥았다.
은수의 아랫배가 침으로 번들거렸다.
“하하..하아…못 참겠어요”
그러나 석채는 서두르지 않았다.
몸을 일으켜 은수의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가던 석채가 은수의 수풀 속 은밀한 부분을 살짝 지나쳐 허벅지로 향했다.
적당히 살이 오른 은수의 허벅지는 형광등 불빛 아래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입술로 허벅지살을 살짝 꼬집고 혀로 살살 쓸어내며 석채는 계속 아래로 향했다.
“하……아..이제 그만….그만…….넣어줘요”
석채는 못들은 체 하고 은수의 무릎과 종아리를 혀로 쓸며 내려가다가 앙증맞은 발을 들어 올렸다.
은수가 고개를 들어 무슨 일인가 쳐다보는 순간, 석채는 발가락을 입안에 넣었다.
간지러우면서도 짜릿한 느낌에 은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아.거긴 더러운데”
그러면서도 은수는 굳이 발을 빼지 않았다.
생전 처음 느끼는 기분이었다.
은수는 발가락에도 성감대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좋아요?”
열 개의 발가락을 하나하나씩 정성스럽게 빨고 난 석채가 싱긋 웃으며 물었다.
“몰라요…미치겠어요”
“아직, 멀었어요…오늘 은수씨를 여왕으로 만들어줄게요”
석채의 얼굴이 다시 위로 올라왔다.
갑자기 석채가 두 손을 은수의 허벅지 아래로 넣더니 번쩍 들어올렸다.
은수의 다리가 활짝 벌려진 채 허리 아랫부분부터 공중에 붕 뜬 상태가 되었다.
그 가운데 국화 꽃잎 같은 항문이 자리잡고 있었다.
석채는 혀를 꼿꼿이 세워 항문 주위를 핥았다.
은수는 이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항문 주위를 살살 빨던 석채가 국화꽃 중심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안 돼요…거긴….더러워요”
“내 눈에는 가장 깨끗하고 예뻐요”
석채는 마치 항문 안으로 밀어 넣을 듯이 혀를 세우고 빨았다.
“아…아….아….이상해…이상해”
석채는 허벅지를 잡고 들어올렸던 한 손을 빼내 은수의 보지로 향했다.
살짝 만져봤지만 이미 은수의 우물은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한참동안 항문을 빨던 석채는 다리를 내려 놓고 은수의 우물 안에 얼굴을 묻었다.
은수가 무엇인가를 잡으려는 듯 허공에 손을 뻗치고 흔들어댔다.
무슨 뜻이지 알아챈 석채는 우물에 얼굴을 묻은 채로 몸을 빙글 돌렸다.
석채의 물건이 은수의 은수의 얼굴에 내려 앉았다.
은수는 정신 없이 석채의 물건을 입에 넣었다.
한치의 틈도 없이 밀착한 채 두 사람은 서로의 애액을 빨아 먹었다.
“이제, 더 이상…..못 참겠어요…..넣어줘요”
다시 은수가 몸을 비비 꼬며 비음을 토해냈다.
석채도 이젠 더 이상 참기 힘들었다.
이미 한 번 사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다가는 삽입도 못해본 채 두 번째 사정을 할 판이었다.
석채는 몸을 빙글 돌려 은수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젠 들어가요 은수씨”
“하….아…빨리요”
은수는 눈 감고 입을 벌린 채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가슴 사이의 계곡으로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허…..억”
“헉”
무릎을 꿇은 채로 석채가 자신의 물건을 밀어 넣자 두 사람이 동시에 신음을 토해냈다.
은수는 기정의 것보다 훨씬 큰 물건이 자신의 질을 점령하자 아련한 통증과 함께 질 안이 꽉 차는 포만감에 자신도 모르게 비음이 새 나왔다.
석채 또한 은수의 질이 용광로같이 뜨거운 데 놀랐다.
뜨거울 뿐만 아니라 삽입하자마자 질벽이 오무러드는 느낌에 하마터면 그대로 사정할 뻔 했다.
‘기록 세울 뻔 했네. 자칫 했으면 넣자마자 왕복 한 번 못해보고 쌀 뻔 했군’
석채는 삽입만 한 채 동작을 멈추고 호흡을 골랐다.
“흐…응….빨리….빨리’
은수가 애가 타다 못해 밑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석채는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찔…꺽……찔…꺽”
“하아….좋아….나 미칠 것 같애”
석채의 물건 뿌리부분과 음수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만나면서 묘한 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상체를 곧추 세운 채로 석채는 자신의 물건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은수의 젖은 음모 아래로 분홍 속살이 딸려 나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석채의 상체가 은수의 가슴위로 무너지면서 두 사람은 힘껏 안았다.
얼굴이 마주치기 무섭게 은수의 혀가 석채의 입 안을 파고 들었다.
아래 위로 두 군데가 결합된 두 사람이 침대 위에서 힘차게 출렁거렸다.
“아….아….더 세게…..나 죽어도 좋아..아…미치겠어”
은수가 절정에 다른 모양이었다.
감았던 눈을 뜨자 동공이 풀려 흰자가 크게 드러나 있었다.
그 순간 석채는 뜨거운 물이 자신의 물건을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은수의 애액이 오줌처럼 쏟아진 것이다.
“아………….아……………..아”
머리를 일으켜 부르르 떨던 은수가 다시 베개위로 머리를 떨어뜨리며 축 늘어졌다.
하지만 석채는 아까 고비를 넘긴 후로 아직 사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은수씨 다시 시작해요”
축 늘어진 은수를 꼭 안고 가만히 있던 석채가 몸을 일으켰다.
석채는 물건이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은수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고 한쪽 다리는 깔고 앉았다.
두 사람의 결합부분이 적나라하게 눈에 들어왔다.
물이 넘치는 은수의 보지 밑으로 침대시트가 흥건히 젖어 있었다.
애액으로 범벅이 된 석채의 물건이 형광등 불빛을 받아 반짝였다.
석채는 다시 자신의 물건을 은수의 질 안 깊숙히 밀어 넣었다.
좁고 작아 보이는 은수의 질은 석채의 그 큰 물건을 끝까지 받아들였다.
“하…..아…..너무 좋았어요”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잇던 은수가 흐느끼듯이 입을 열었다.
“하하…다시 한 번 은수씨를 구름 위에 올려 놓을게요”
석채는 자신의 물건을 거의 끝까지 뺐다가 다시 뿌리 끝까지 집어 넣으며 천천히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다.
“아………..나 죽을 지도 몰라요….어떡해…….아”
은수가 눈을 다시 감으며 한숨을 토해냈다.
“찔…꺽…………….찔…꺽”
석채의 허리놀림이 빨라졌다.
그에 비례해서 은수가 허공에 대고 손을 휘젖는 횟수가 잦아졌다.
사정의 기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석채는 은수를 일으켜 무릎을 꿇게 하고 상반신을 앞으로 밀었다.
은수의 상반신이 앞으로 무너지면서 풍만한 엉덩이 끝의 항문과 보지가 동시에 하늘을 향했다.
벌렁이는 국화꽃 모양의 항문을 보며 석채는 저기에 꼽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참기로 했다.
틀림없이 은수는 아직 항문섹스 경험이 없을 것이었다.
은수의 엉덩이를 잡고 다시 자신의 물건을 힘차게 밀어 넣었다.
“하…아…좋아………..다시 느껴져”
은수는 침대 시트를 움켜쥔 채 얼굴을 침대에 박았다.
내려다 보이는 은수의 아름다운 허리 곡선이 석채의 욕정을 더욱 자극했다.
“퍽…..퍽….퍽….”
“악….악…..나 어떡해…어떡해”
석채는 이제 인정사정 없이 내리 꽂았다.
무지막지하게 석채의 물건이 은수의 질 안을 파고 들었다.
“아……..!!!!!!!!!!!!”
갑자기 은수가 고양이가 우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질 벽을 꼭 조였다.
다시 한번 애액이 울컥 쏟아졌다.
“아…아…나온다”
석채는 급히 자신의 물건을 빼내 은수의 흰 엉덩이에 올렸다.
울컥하며 튀어 나오기 시작한 정액이 은수의 뒤통수까지 날아갔다.
석채는 자신의 물건을 정신 없이 쥐고 흔들었다.
은수의 등과 엉덩이, 침대 시트에까지 정액이 점점이 뿌려졌다.
불과 한 시간 전에 사정을 했는데 언제 이렇게 많이 생겼는지 모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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