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비와 함께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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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바빳다.. 이제 많은 일들이 지나가고 회사에서 내어준 자신의 명의의 차.. 그리고 조이사와 여러 병원에 관계를 맺은 수간들이 물어다 주는 일들.. 회사에선 그를 신주단지 모시듯 모신다.. "아씨발 00산부인과 원장이란 년 왜케 깐깐해.. 짜증나네..", "오대리.. 그거 철웅씨에게 넘겨.. 아아 이제 강대리지..", "저야 좋죠.. 과장님 이건 명품을 가져다 줘도 뭘해도 씨도 안먹혀.. 짜증나게.. 자자 오늘 내가 쏠테니.. 가자고.. 강대리 부탁좀해.. 자료나 넘겨줘 오대리..", "자 여기.. 강대리 힘내라고.. 자낸 우리 기대주니깐.. 열심히해봐.. 잘될진 모르지만..", "네 죄송해요 선배 일인데..", "씨발 내 일 니 일이 어딨어 부탁한다.. 그년 콧대를 무너트려줘...". 이렇게 일을 떠맡은 강대리.. 회사는 지금 강대리의 일로 인해 급성장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회사에선 외제차를 선물할려고 했지만.. 강대리는 의사들보다 좋은 차는 힘들다고 하자.. 국내차로 가장 비싼 차종의 하나인 엔터프라이즈를 뽑아줬다.. 강대리는 편한 차에 조금씩 익숙해져간다.. "조이사님 안녕하세요.. 뭐좀 물어보려고.. 00산부인과에 대해서 아세요..", "이친군 정말.. 아주 뽕을 뽑아먹어라.. 거기 원장 남편이 내 친군데.. 화가야.. 여자가 워낙깐깐해서.. 쉽지 않을꺼야.. 나도 자세히는 모르고 좋아하는 것도 몰라..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말야.. 이정도로 될려나..", "아 괜찮습니다.. 이정도라도 안게..", "요즘 바빠.. 원장시키가 일으킨 문제 해결하느라.. 누나는 애들이 있는 곳으로 보냈어.. 미안해 힘든일 시켜서..", "이제 그만하셔도 되요..", "그래 그래.. 거기 원장 여동생이.. 이뻐.. 잘 공략해봐... 그리고 미스티에.. 자네 회원권 하나 만들어 놨어.. 나중에 받아가..", "뭔 그런 선물까지.. 감사합니다..", "짜식 그러면서 거절은 안해.. 아 미안해.. 동생같아서..", "저야 좋죠 형님이 생겨서.. 하하.. 제가 외동아들이라..", "그래그래 호형호제하면서 살자고.. 그럼 바빠서 이만..", "네 수고하십시요 형님..", "하하 기분좋은데.. 그럼 수고해.."..
아무리 생각해도 철웅은 자신이 그림엔 자신이 없었다.. 운동은 한 운동했지만.. 그림은 늘 힘들었다.. 그렇다고 원장 남편의 그림을 사갈수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원칙대로 움직이기로 하고 다시 차를 회사로 몰아.. 산부인과에 관한 약설명서와.. 가격대.. 성능대.. 모든 면을 꼼꼼이 살피기 시작하자.. 벌써 세시다.. 피곤하지만 과장의 책상위에 견적서랑 전략서를 놓고 내일은 00산부인과로 출근한다는 쪽지를 남기고 자료를 들고 집에가서.. 푹잠을 잤다..
10시반.. 사우나에 가서 몸을 풀고 이발을 하고 단정한 차림으로 산부인과로 출발했다.. 원무데스크에.. 가서 xx약품에서 나왔다고 하니.. 약품계약이 끝날즘이라.. 자신과 같은 외부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지..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그때 지나쳐가는 한 간호사.. 마치 백합 꽃향이 스쳐지나가듯..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내음.. 철웅의 본능을 자극한다.. 어둠이 깨어난 것일까?? 아니다.. 그의 원초적인 본능이 발한 것 같은 느낌..
누군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남성의 본능..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흥분이 아랫도리가 아닌 가슴으로 피가 몰리는 듯하다.. 심하게 뛰는 심장소리.. 머리는 멍하고.. 키는 조금 큰듯.. 하고 호리하기보단.. 허리는 가늘고 엉덩이가 큰.. 마치 백합같은 자테를 가진 여성.. 길고 늘씬한 다리가.. 자신의 모든 감각을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을까?? "xx제약 강철웅 대리님.. 원장님이 뵙자고 합니다..", "강철웅씨? 없나요.. ", "아 네.. 죄송합니다..", "들어오세요.. ".. 그가 일어서 원장실로 가려할때.. 스쳐가는 기분나쁜 기분.. 왠 남자가.. 기분나쁜 느낌을 주며 스쳐지나간다.. 마치 적이라도 본 병사처럼.. 아마.. 다른 제약회사 직원이겠지..
"안녕하세요.. xx제약 강철웅입니다..", "네 그럼 바쁘니깐.. 본론부터 이야기 해볼까요?? 어떤 약이 있으며 얼마나 깍아 주실껀가요??", "아하하.. 네.. 최근 제약 자료와.. 기존에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약들이고.. 디스카운터는 별로 생각을 안해봤습니다만..", "왜요 조금전 나간 제약회사선 20프로까지 부르더군요..", "글쎄요 명성이 자자한 분이라.. 그런건 필요 없어 보이십니다만.. 전 별로.. 회사에선 생각하겠지만..", "그래요 의외로 듬직하네요.. 근데 빈손이시네..", "하하.. 빈손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자료 외에 필요한게 있나요?", "어머 터프하시네.. 오늘은 이만하죠 점심약속이 있어서..",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 "다음이 있으려나...", "그거야 모르죠.. 그럼..".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나서는 돌아서 나가는 철웅...
선우미 원장은 살짝 미소를 보인다.. 사실 이년간 다른 제약사와 일하면서 커미션을 받긴했지만 최근 약품으로 인한 의료사고가 병원에서 여러번 생겼다.. 태아에겐 문제가 없었지만 산모에게 조금의 문제가 생겼고.. 다행이..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의사로써 자존심을 구겼다.. 그래서 바꾸기로 생각했지만 끈질기게 물고 넘어지는 이전 제약회사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커미션도 없이.. 자료를 보니.. 제대로 알려진 외국 약품이라.. 혹하는 마음이 생겼지만.. 제약회사의 기본 관례를 알기에.. 아직 의심이 가지 않았다..
자신이 이번에 들이고자 하는 약과 거의 일치하고 오히려 더 나은 자료를 보자 마음에 흡족하지만.. 의사의 자존심의 문제였다..
철웅은 병원에서 나와 차 옆에 서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아직도 이름도 모르는 백합같은 그녀.. 얼마나 담배를 피웠을까?? 6시가 좀넘어.. 나오는 세명의 간호사..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그녀.. 그는 그녀의 앞길을 막아섰다.. "저 시간 좀 되세요..", "어머.. 희에게 뽕갔나본데.. 킥킥..", "저기요 비켜주실래요.. 저흰 시간이 없어서..", "어머 왜그래 최근에 찾아온 사람중엔 가장 나아 보이는데..", "그럼 언니가 잘해보든가..", "지지배는 사람 무안하게.. 우리 밥먹으로 가는데 가실래요??", "하하 그럼 제가 쏘죠..", "어머 진짜.. 희야 같이 가자.. 니덕에 맛난거 먹어보자..", "어떤것이라도 되나요..", "그럼요..", "제벌이세는 싫은데..", "하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니 걱정마세요.".
"차는 있으시죠..", "네 잠시만요..".. 바로 옆에 엔터에 올라선 그가 몇미터 되지 않지만 그녀들 앞에 차를 대령하자.. 그녀들이 쑥덕대더니.. 그녀가 앞자리에 오른다.. 그녀의 명에 따라.. 차를 몰자.. 꽤 커보이는 중국식당.. 들어가서 여러가지 음식을 시키고.. 맛나게 먹는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계산을 회사일이 아니기에 자신의 카드로 하고.. "자 그럼 어디로 모실까요??", "분위기 있는 술을 마시고 싶네요..", "어머.. 우리 이만갈께.. 맛난 것도 먹었겠다..", "언니 그러지마.. 같이가자..", "얘는 우리도 눈치는 있단다.. ", "아닙니다.. 오늘만 날이 아니긴 하지만.. 같이 가시죠.. 저도 아직 낯설어서...", "어머 한눈에 뽕간게 아닌가??", "뽕가서 더 떨려서.. 둘이는 하하.. 그런거죠..", "그럼 선심 좀 써볼까.. 나중에 욕먹는거 아닌가 몰라..", "뭐 욕먹을땐 먹어도 먹고 보자.. 언니..", "그래 가자..".
그는 다시 차를 몰아.. 미스티로 향했다.. 차를 파킹하고 입구로 가자. 으리으리하고 로멘틱한 입구에.. 다들 놀라고.. 그들이 입장하자.. 지배인이 나와 묻는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회원만 받습니다만..", "아네. 조이사님이 제 회원증을 만드셨다고 하시던데..", "아아 조이사님 아우되시는 강철웅씨입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그러죠..", "여기.. 강철웅씨 자리로 안내해주지..", "네 지배인님..". 그렇게 자리로 안내받고.. 앉자..
"뭘로 드시겠습니까??", "아 제가 와인을 잘 몰라서 그런데 드시고 싶으신게.. 있으신지..", "저도 잘 몰라요..", "조금 달콤하고 깔끔한 와인 추천하는 것 가져다 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희야 우리 너무 무리하게 따라온거 아냐.. 여기 가격이 장난이 아니겠다..", "그래 그래.. 매뉴표도 없고.. 괜히 따라온거 같다..", "걱정마 언니.. 뭐 회원권도 있는 모양이니.. 괜찮겠지..", "하하.. 즐기세요.. 걱정마시고...".
그렇게 화이트 와인과.. 딸기가 나오고.. 즐겁게 와인을 마시며 이리저리 떠드는 그녀들.. 희 그녀는 조금은 정중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허세를 부리지 않는.. 그가 왠지 호감이 간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가며 계산을 하려는데.. 지배인이 "아 회원권.. 죄송합니다.. 제가 잊어서.." 회원권을 건내며.. "계산은 나중에 카드로 나가니 그냥 가시면 됩니다..". 그러게 조용히.. 지배인이 말을 하곤.. 나가며 골똘이 생각해보니 자신의 카드 번호를 아는가 걱정이 되지만..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나서니.. 대리 기사가 차앞에 기다리고 있다..
그는 그녀들을 대리와 함께 가서 바래다 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차량이 나가는 곳에서 배웅하는 직원에게 콜을 불러 달라고 하자.. 세대의 고급 택시가 선다.. 직원이.. "택시비는 저희가 내는 것이니..걱정마십시요.."라고 정중히 말하자.. 각기 여성들을 택시에 태워.. 철웅이 마중을 하고 자신은 자신의 택시에 오른다..
희는 가면서 생각한다.. 아무래도 이상하다.. 보통은 자신의 차로 배웅해주며 집이라도 알고 전화번호라도 따기 우해서 노력하는데 이름 조차 묻지 않는다.. 이상한 남자야.. 하고 하루 잘놀았네.. 하고 집으로 향한다.. 철웅은 급할게 없다.. 노골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그녀의 작장을 알고 다시 가야 하기에..
그러길 이틀뒤.. 원장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철웅.. 그를 본 희는 스토커를 본듯이.. 정색을 하자.. 다가가.. "전 이런사람입니다.. 놀라 신거 같은데 일때문에 온 것이니 걱정마세요..", "아네.. 제약회사 분이었군요.. 그럼 일보고 가세요.." 조금은 의외라는 듯이.. 뭔가 오해를 했는지 차갑게 구는 그녀.. 그런 그녀가 귀엽다.. "그럼 일보고 나중에 다시 뵙죠..". 정중히 인사하고 지나가는 그를 뒤로 하고 간호사들이 뒷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머 저남자 또 왔네.. 근데 무슨일이레..", "몰라 언니..", "아 저사람 아세요.. 제약회사 사람인데..", "그래.. 그냥 전에 맛난거 먹었뎄자나..", "아 근사한데 갔다면서요..", "그래 저남자가 사줬어..", "그래요 돈도 많나보네.. 제약회사 사람은 돈 잘버나..", "몰라 신경끄자 희 기분이 별론가 본데..".
"안녕하십니까.. 무슨일로 부르셨는지..", "아무래도 조금 깍긴해야 할거 같아요.. 외국약의 별도 세금을 그쪽에서 무는 것으로 하죠.. ", "그건 좀..", "아아 알아요 저도 깍긴 싫은데.. 조금 비싸서 그런거니.. 그렇게 계약해요..", "아네 그럼 회사에 알리고 정식으로 찾아뵙죠..", "그러세요 우리도 계약 갱신에 시간이 좀 남앗으니깐.. 그럼 가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전화를 해도 될일을 단 몇분 이야기 하면서 사람 오라가라야.. 속으로 그리 생각하지만 정중히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희가 들어온다..
"선우희 간호사 무슨일인가..", "언니.. 우리사이에 꼭..", "얘는 공사구분 또 못하네..", "그건 그렇고 저 남자 누구야?", "아 새로 계약할 제약회사.. 직원..", "내 이야기 안해??", "그사람이 널 어떻게 안다고.. 어머어머.. 그럼 그때 그 남자가 저남자??", "그래.. 아이씨 챙피해..", "난 나 찾아온줄 알았더니..", "호호.. 너두참.. 하긴 내동생이 좀 이뻐야지..", "몰라.. 난 일하러갈래..", "그래 그래 나중에 이야기하자.. 다음 환자.. 들여보내..".
희는 얼굴이 불에 데인듯.. 화끈거렸다.. 철웅은 회사에 전화해 보고를 하고.. 아직 네시 이르지만 먼저 퇴근한다고 하고 조이사에게 연락을 했다.. "형님.. 접니다.. 강철웅..", "그래.. 왠일??", "아니 회원권에 대해서 물어볼려구요.. 술값 처리 때문에..", "아 그거 내가 말안했나.. 거기선 회원권을 내밀면 거기에 연결된 카드로 요금이 청구되.. 그리고 다들 잘 사는 사람들이고 그 가게도 가격을 속이지는 않으니깐.. 뭐 이용후.. 서비스도 좋고.. 대리나 택시를 불러주니.. 그리고 결제는 내가 하니깐 일로 인해 사용하지마.. 개인적인 일에만 써.. 내가 니 봉이긴 하다만.. 접대까지 내돈으론 하지마라..", "아네.. 거야 당연한 일이고 죄송해요 형님..", "아냐 아냐.. 나도 누나 뿐이고 막내라.. 동생이 생겨서 좋지.. 하하.. 그렇게 알고.. 데이트 할때나 써.. 쓸때없이 돈 쓰는 거 나 싫어한다..", "네 감사히 잘쓸께요..", "어제 지배인이 이쁜 여자 데리고 왔다더라.. 큭큭.. 잘해봐..", "형님도 참.. ㅡㅡ 민망하게.. 그럼 수고하세요 나중에 한번 찾아 뵐꼐요..", "ㅡㅡ아 괜찮아.. 나중에 미스티에서 한번 보겠지.. 요즘 나 바빠.. 얼굴 볼시간도 없어.. 끊자.. 또 결제 해야 한다..", "네.."....
그렇게 다시 기다린지 두시간여.. 그녀가 나온다.. 오늘은 혼자다.. "또 기다리시네요.. 그쪽 회사는 시간이 많이 남나보네요..", "없는 시간도 내야죠..", "계약 때문에 저를 노린건가요??", "그게 무슨 말인지..", "제가 누군지 모르세요??", "저기 다른 분들이 희라고 부른다는 것 외엔? 전 아무것도..", "정말이에요 쑈하는거 아니죠..", "네 전 명함을 드렸듯이.. 강철웅이라고 합니다만.. ", "전 선우희에요.. 원장이 제 언니에요..", "네.. 이런 제가 실수 했군요.. 미안해서 어쩌죠..", "괜찮아요.. 데려다 줘요.. 당신때무에 기분 잡쳤으니깐..", "네 그럼 잠시만..", "아뇨 같이 가죠 얼마나 멀다고.. 차에나 타세요..", "저기 그런데 이렇게 덥썩 타셔도.. 되나요..", "걱정마세요.. 사람 볼줄은 아니깐.."..
이아가씨 철없다. 강간이 몇번을 했던 사람을 잘봣다니.. 하지만 백합을 그따위로 따버리고 싶진 않은 철웅이다.. 철웅이 그녀의 집앞에서 차에서 내려 에스코트를 하며 "그럼 나중에 뵙죠..", "퍽.. 악..", "저기.. 왜.. 읍..". 왠지 약올라.. 버린 그녀.. 그의 뒤통수를.. 강타한 그녀의 가방... 그리고 이어진 뜨거운 입맞춤.. 빨개진 얼굴.. 그리고 입을 때자마자 뒤로 돌아 뛰어 들어 가버린 그녀.. 멍하니 서 있는 철웅... 얼마나 서있었을까??
그는 마치 몽유병자처럼 차에 타.. 운전대를 잡고 있을때.. 지잉 소리를 내며 문자가 온다.. "여자의 첫키쓰를 먼저하게 하다니.. 너무 약올라요... 미워..". 이제야 정신이 돌아오는지 온 몸이 화끈거린다.. "미안하단 말은 안할께요.. 신이 날 축복하나봐요.. 백합의 키쓰는 잊지 않을께요.." 문자를 보내고 답신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나마 그녀의 전화번호만 안것으로도 그는 기쁘다..
이름을 알고 그녀의 첫키스를 받고.. 전화번호까지.. 왠지 모든일이 너무 잘된다... 기분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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