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삼각지 - 하편

본문

그녀는 이상하게도 남편과 다른 설레임을 준 남자.. 하지만 싫었다.. 태생이 그래서일까?? 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지 모른체 살아가고 있고.. 그저 말동무삼아.. 우연찮게 만난 남자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데 사랑을 베풀까?? 난생 처음으로 남자랑 산책을 하고 영화를 보고.. 커피를 마시고.. 왜 내 남편에겐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프다..




집을 알아서일까? 시도 때도 찾아와.. 기다리는 남자.. 월요일 오늘도 남편이.. 일찍왔다.. "집앞에 저 놈은 누구야?? 왜 남의 집앞을 서성인데??", "몰라요.. 저도.. 잘.. 저녁드셔야죠..", "그래.. 미안하지만 좀 차려줘..", "아뇨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조금씩 부부의 대화가 일상생활이지만.. 늘어간다.. 




"역시 밥은 집에서 먹어야 하나봐.. 이 국 시원한데.. 맛있어..", "고마워요.. 흑흑..", "아니 왜 울고 그러나.. 무안하게..", "몰라요 그냥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나요..", "이거 이거 이런일에 감동씩이나 하시고.. 아직 소녀인가.. 내 마누라는...".. 그렇게 저녁을마치고 티비를 보다가 남편은 잠이 들었지만.. 아직도 집앞을 서성이는 듯한 느낌에 그녀는 잠이 들지 않는다...




그러길.. 일주일... 다시 월요일.. 저녁.. "저 사람은 아직도 저러네.. 누구한테 반해서.. 스토커짓하나..", "그러게요.. 몸상할텐데..", "아이구 착한 아내.. 쪽..". 그가 볼에 뽀뽀를 했을 뿐인데 가슴이 터질거 같다.. 하지만 자신이 무슨 죄라도 진듯.. 그저 몇번 자신은 만나고 그남자는 데이트를 했을 뿐인데.. 왜 이러는지 모를 불안함이.. 이제서야 찾아온.. 남편의 다정함이 야속하기보다 자신이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는지 자격지심이 생긴다..




그렇게 그녀는 아침을 차리고.. 편지를 한통 쓴체.. 친정으로 간다.. 이른 아침 아내가 없음을 확인하고 밥을 먹는듯 마는듯.. 시청으로 나서고.. 처가에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일때.. 장모님으로 부터 전화.. "네 장모님.. 무슨 일로.", "아니 강서방 딸이 왜 친정에 온건가.. 자네가.. 허락한건가..", "아 제가 시청나오면 아내가 적적할까봐..그래서 제가 보냈습니다..", "그래 그럼 푹쉬게 할께.. 자네 괜찮겠나..", "아 걱정 마세요..".




이 부부를 보면 답답하다.. 물론 다정함이 시작이겠지만.. 결혼한지 6년이 되어가는 부부가.. 사랑한다는 고백한마디 없다니.. 청혼도 하지 못한 멋대가리 없는 남자.. 그저 선보고.. 마음에 들어 결혼한.. 것 자체가.. 요즘 시대에 웃기는 것일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그에게 그는 말한다.. "너 제수씨 사랑하긴 하냐..", "무슨소리야.. 결혼한사람인데..", "너 바보지.. 이런 멋대가리 없는 남자가.. 어찌 재수씨같은 여자를 만났는지..", "무슨소리냐.. 우리 와이프가 그리 이뿌냐..", "천상 선녀지.. 하루에 천번이라도 사랑하겠다고 하겠다 나라면..".




"내가 잘못된걸까??", "너 이야기 들어보니 청혼도 못한거 같은데.. 재수씨가 너랑 결혼한게 용하다.. 요즘은 그러면 안되.. 정말 그런 선녀가 어디서 내려왔는지.. 띠블.. 우리 마누라봐라.. 산적이 따로 없다 따로 없어.. 하긴 제수씨보니.. 참 순진하긴 하더라.. 제수씨도 그런말 안하지.. 그럼 남자가 먼저해서 마음을 열어줘야지.. 학생때도 그러더니.. 결혼하면 나아지는게 있어야지.. 잘생각해봐라..".




그렇게 술자리를 마치고 나선.. 그.. 쾌락을 찾는 시대에.. 순정이라.. 하지만 왜 그렇게 이말이 가슴에 와다을까?? 난 잘못 생각하고 산것일까?? 결혼생활이란.. 그저 가정을 지켜주는 여성이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친구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달랐다.. 자신이 정말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까??




대리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는 지금 처가로 향하고 있었다..




처음엔 친정 식구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보고 결혼에 무슨 문제가 있냐는 듯이 따지듯 물음에.. 엄마가 자신의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남편이 쉬라고 보냈다는 말에.. 그런 시선들이 수그러 들었다.. 처음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아니 사랑했다고 믿었던 남편이.. 자신 또한 아무 것도 모르는 여자임을 느꼈을때.. 그녀는 남편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




남편에게서 느껴야 했을 느낌을 어느 대학생에게 느꼈다는 죄책감.. 그리고 아무리 남편이 원했다지만 다른 남자에게 안겨 애액을 뿜어냈다는 죄책감.. 그런 일들로 머리가 복잡했다.. 그렇게 며칠이지나 남편이 자신을 찾아올꺼란 생각도 못하고 머리만 복잡해서 이불을 덥고 있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그때 들리는 술에 취한 남자의 목소리..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최초의 고백을 하는 남자.. 환청인듯 무시하며 그럴리가 없어... 남편이.. 나 드디어 미치나봐.. 어떻게 해.. 라고 하고 있을때.. 어머니가 문을 열고 "니 서방 왔다.. 하이고 저 사람은 남사스럽게.. 쯧쯧..". 엄마의 타박소리와 달리.. 자신의 가슴이 주체할수 없이 뛰는 것을 느끼는 그녀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가 드디어 자신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동네 방네 떠나갈듯 자신을 사랑한다고 외치는 소리에.. 정신이 없었고.. 자신의 방문을 열고 나가자.. 자신의 동생의 어깨에.. 기대어.. 술에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편이..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내가 바보지.. 흐흐.. 이제야 사랑한다고 말했네.. 미안해..". 이 소리에 친정식구들이 다 그녀와 그를 번갈아 쳐다본다.. 




"이이는.. 그만하고 들어가요.. 취했어요..", "아니야 아니야 내가 잘못한 것은 한거야.. 난 사랑을 몰랐거든.. 미안해 여보.. 장인어른 장모님.. 처남.. 미안해.. 나란 놈 그런 놈이에요.. 자신의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결혼한.. 흑흑.. 용서해 주세요..", "허허 왜그러나.. 괜찮네..", "하긴 그렇죠.. 괜찮아요.. 자네 장인도 별반 다를게 없어.. ", "이사람이.. 수애야.. 조서방 데리고 들어가렴..".. 술에 취해 무릎을 꿇고 자신에게 그리고 친정식구에게 사과하는 그... 




그녀는 아버지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아니에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흑흑.. 아무리 철모르는 여자였다고 해도.. 아무것도 모른체.. 당신에게 시집가서.. 나또한 당신에게 사랑한단 말한마디 없엇잖아요.. 죄송해요.. 흑흑.." 이시대에 둘도 없을 아니 다시 없을 순진한 사람들.. 그저 덧없는 단순한 가정에.. 사회의 관습에 매여 아무것도 못본 사람들..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조건과 섹스.. 사랑없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생활하고.. 어느덧.. 거짓말처럼 해오던 사랑해란 말이 사라진 세상.. 그렇게 그녀가 그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사라지자.. "훗.. 매형도 누나도 바보네.. 하긴 우리 부모님 밑에서.. 자란 누나가 바보가 아닐리 없지.. ", "이놈이.. 하긴 내탓이지.. 내탓이야..", "아시면 됬어요..". "엄마도 잘한것 없다고 봐요..", "뭐라고 이녀석이.. 들어가서 잠이나 자.. 당신도 들어가요.. 술한상 차릴께요..", "어랏.. 누나 부부 때문에 누군 좋겠넹.. 에효 짝없는 기러기는 잠이나 자렵니다. 오붓한 밤 보내세요.".




그렇게 식구들이 뿔뿔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고.. 그녀는 남편의 옷을 가지런히 벗기고.. 자신이 어려서부터 사용해온 침대에 남편의 옆에 눕는다.. 사내답고.. 듬직한 남편.. 새삼 처음으로 그의 팔을 베고 잠이 든다.. 이른 새벽.. 그는 술이 깬듯.. 일어난다.. 이상하게도 갈증이 느껴지지 않고.. 밤새..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자신의 팔을 베고.. 누운 그녀.. 팔이 하나도 아프지 않다..




오똑하고 가녀린 선을 가진 그녀의 얼굴이 마치 선녀처럼 보이고.. 그녀의 연한 보라색 입술에 입을 맞춘다.. "어머.. 목마르지 않아요..", "괜찮아.. 나 때문에 괜히 일어난거 아니야..", "아니에요...", "왜??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아니요.. 당신 참 잘생겼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네요..", "허허.. 내가 보기엔 당신이 훨씬 이쁜데.. 내가 이런 이쁜 여자랑 결혼을 했다니 믿겨지지 않아..", "어머 빈말이라도 기분좋네요..", "아냐.. 내가 바보였어..".. 그녀가 입을 달짝거리자..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술을 베어물고.. 혀로 입술을 맛보다가..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을 열고 혀를 탐한다.. 그의 하나남은 왼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그녀의 팔이 그의 목을 감싸 안는다.. 처음으로 겪는 일이 왜 이리 많은가?? 그런 뜨거운 키쓰도 결혼을 오년을 넘긴 오늘이 첨이다.. 그저 맹목적으로 여자를 탐하려고 했던 그의 키쓰와 다른 부드럽고 정열적인 키쓰가.. 그녀의 정신을 몽롱하게 하고..




엉덩이까지 올라와 있던.. 원피스 잠옷에.. 그의 손길이 이어지고.. 가녀리고 하얀 피부에 걸쳐진 베이지색 속옷을 그의 뜨거운 손에 의해 벗겨지고.. 다소곳이 솟은 털들이 그의 손에 빗겨지며.. 그녀의 뜨겁게 뛰는 가슴이 말해주듯.. 그녀의 그곳도 젖어간다.. 마치 질의 뜨거움을 애액이 식히듯이.. 그녀의 손이 그의 속옷을 벗기고.. 들어가.. 아직 젊어.. 탄탄한 가슴을 쓰다듬고.. 모든 것이 처음인냥.. 수줍은 그녀를 안고.. 위로 올라가.. 자신의 팬티를 벗은후..




우뚝솟은 그의 자지가 그녀의 질의 입구에 자리잡고 익숙한듯.. 들어간다.. 이전에 물이 적어 뻑뻑한 그녀의 보지와 달리.. 부드럽고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그의 자지가 그녀의 질로 들어가고 그녀 또한 이전에 느끼지 못한 뿌듯함에.. 치를 떨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그를 받아 들인다.. 사랑한다는 듯이 외치는 환청을 느끼며 자신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마치.. 황홀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들린다..




그의 뜨거운 몸에 이슬처럼 맺어진.. 그 땀방울이.. 자신을 갈증을 식혀주듯.. 그녀의 몸에 떨어지고.. 뜨거운 대지를 식히는 단비처럼.. 그렇게 가슴깊이.. 그가 들어왔다.. 마치 꿈틀거리는 낙지의 다리처럼.. 그의 자지를 조이는 자신의 보지에.. 느낌이.. 부끄럽지만.. 이시간 이순간 그런 부끄러움은 그에게 향하는 마음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그녀의 질의 조임을 느끼는 그의 자지는..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보이는 듯이... 오직 그녀만남아.. 그의 입에선 탄식만이.. 흐르고.. 그녀의 애절한 아리아는 그렇게 온집 가득 퍼저간다..




드디어 그의 분신이 그녀의 소중한 곳에 닫기 위해서 달음박질을 하고.. 그날의 무섭게 휘몰아치던 태풍의 시간이 흘러.. 그들은 지쳐.. 쓰러지듯.. 달콤한 잠에 빠져든다..




그시각 안방에선 오십을 넘어 육십을 바라보는 두 뜨거운 육체가.. 벌써 세번째.. 짐승같은 울부짖음을 내치고.. 젊은 부부의 방 벽을 사이로 든 건장한 총각의 방은.. 이쁘고 환상적으로 빠진 아름다운 여자들에 휩싸여.. 꿈속에 뜨거운 분출을 맞이한다...




그렇게 아침늦게까지 잠든 그 가족들은 아침.. 왠지모를 핑크빛.. 분위기가 그렇게 그집을 감싼다.. 늦은 아침을 먹고 시청에 전화를 한 그와 그녀가.. 처가를 떠나고.. 집에가기전에.. 마트에 들리고.. 그의 파트너였던 여자가.. 그들을 보고 반갑게 다가온다.. "어머 좋아보이네요.. 이젠 모임에 나와도 되겠어요..". "하하.. 이렇게 만나는 것 모임의 법칙에 위배되는거 아닌가요..". "호호 그러네요.. 그런데 안나올꺼 같네요..", "여전히 예리하시네요.. 이제 전 아내만 있음 되요..", "어머 부러워라.. 잘지내길 바랄께요.. 그럼..". 수줍어 그의 뒤에 숨은 그녀.. 왠지 모를 부끄러움과 치부를 들킨것 같아.. 그의 뒤에 숨어.. 그 여자가 자신들을 비켜 지나가자... 이제서야 그의 팔짜을 끼고 이것저것.. 고른다..




"그 모임이 우리에게 아픔도 줬지만 도움도 줬어.. 아까 그여자는 우리의 은인이야.. 난 그녀 때문에 당신에게 용기를 내어 변신할수 있었으니깐..", "몰라요..". 왠지 모를 질투감과.. 감사함.. 그런 분홍빛 분위기도 집앞에 가자.. 그녀의 얼굴이 조금 당혹스럽게 변한다.. "괜찮아.. 내가 해결할께..". 남편이 모든 것을 아는 듯이.. 차에서 내려.. 성큼 성큼 걸어.. 한 청년에게 다가간다..




"예전에 나랐다면 자네를 우습게 지나쳤겠지.. 하지만 이젠.. 난 내 아내를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아.. 그만 돌아가게..", "전.. 아니 죄송합니다.. 행복하세요..". 그 청년은 느꼈을까?? 멀리 보이는 행복한듯한 기운과.. 난처한듯한 몸짓.. 그리고 그녀의 남편의 확고한 마음이.. 그렇게 청년은 다시 오지 못할거란 생각을 하며 무거운 발을 돌린다..




그렇게 집에 들어서자.. "우리 다시 여행갈까??", "네??", "신혼여행은 좀 그랬지.. 우리 첫사랑을 기념하며.. 여행이라도 가야 할거 같아.. 난 여러 여자를 거쳤지만 몰랐던 감정을 당신으로 알게되었고.. 당신은 어린 친구에게 가슴이 떨렸지만.. 나로 인해 사랑을 느꼈으니.. 우리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갔음 해..", "시청일은 어떻게 하고요..", "괜찮아.. 까짓것 휴가 안주면 그만두지 뭐..", "어머 어머.. 어떻게 이런 남자를 사랑하게 됬는지.. 힛.. 하지만 당신만 있다면 가난해도 난 무엇이든 할수 있을거 같아요..", "하하 걱정말아요.. 당신 남편이 어떤 사람인데 며칠쉰다고 해서 짤리진 않아요..".




그렇게 그는 시청에 전화를 걸어 급한일이 없는지 알아보고.. 없다는 것을 확인후.. 휴가를 신청하고.. 처음과 달리..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배로.. 제주도로 향한다...




당분간.. 다시.. 어둠.. 으로 곧 뵙길 기대하며.. 상중편이 조금 부실했지만.. 하편으로 이렇게 잠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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