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 않는 것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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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두 좋아?”
앉아 있는 나의 앞에서 입 가득히 하얀 정액을 물고있는 백인 여자가 날 바라보며 한국말로 말을 걸었다.
이제 사귀게 된지 4년이 다되가는 지금 그녀는 고등학생일때 부터 교육을 시켰기에 거의 나에게 길들여져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셸리이다.
중학교 졸업할때쯤 이곳 미국으로 오게된 나이기에 8년이 다되가는 지금에서야 영어에 불편함은 없지만 다른건 몰라도 섹스 할때는 한국말이 아니면 흥분이 덜된다. 그렇기에 셸리에게 이렇게 한글을 가르쳤던거겠지만 말이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이르켜 새워 목덜미에 키스를 해주고 셸리와 같이 가볍게 샤워를 했다.
“오늘 좋았어 사랑해요”
아직 까지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점을 잘모르는 셸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말없이 빙긋웃어주고 문밖으로 마중을 보내줬다. 그리고 급히 컴터를 켰다. 컴터가 틀리자말자 거의 비명에 가까울정도의 고음이 스피커를 통해 날려온다
-우띠!! 여보야 미워! 기다렸단말야!!
셸리에겐 비밀이지만 나에게는 사실 약혼녀가 있다.
셸리와 막 사귈무렵 부모님의 강압으로 약혼하게 되었지만.. 그 당시 약혼이라는것이 마음에 와닸지도않고 해서 양다리로 계속 있었던건데.. 어느덧 약혼녀의 매력에 사로잡혀버렸다.
셸리와 약혼녀의 다른점이라면.. 내가 약혼녀를 만난건 4년동안 딱 두번. 거기다 스킨쉽도 악수와 포옹한번이 다였다. 하루가 멀다하고 관계를 가지는 셸리와는 너무도 틀리다고 할수도있겠다.
온실속의 화초 라는 말이 그녀를 위한 말이다. 라고 할정도로 나의 약혼녀는 외부 경험이 없다. 유치원때부터 지금 다니는 대학까지 오로지 공부와 수업 그리고 가끔있는 친구와 나의 만남정도가 다일정도로 아직 많이 순수하고 어린아이같은점이 없잖아 있다. 그리고 아마 그렇기에 나에게 이렇게 메달리는거겠지.
약혼녀와 나는 거의 하루 24시간중 16시간은 음성채팅을 한다. 음성채팅이라고 하지만 거의 마이크를 틀어놓고 생활한다 라고 하는것이 맞지 않을까한다.
24시간중 8시간은 셸리와 보내는 시간이던지 학교생활.. 나머지는 약혼녀와 있는데.. 때에 따라 틀리지만 가끔 셸리가 집으로 갑자기 쳐들어오는 등 위험할때도 없잖아있다.
-우리 애기 오늘 잘잤어? 학교는 잘다녀왔구?
-응! 여보야 보고싶어서 빨리왔어 헤헤
정식으로 약혼했지만 거의 형식적인것이였고 만난적도 적었기에 그녀가 나에게 차지 하는 비중은 적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녀에게 빠져드는 난 어쩔수가 없었다.
-그래그래 울 애기 혼자 사는건 어때?
-아주머니가 집안일은 해주셔서 불편한건 없어~ 여보야는 오늘 잘있었어?
돈지랄.. 그래 돈지랄이다. 그녀가 순수하다곤 하지만 나의 눈에는 가끔 돈지랄 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한다.
-그건 둘째치고 집안일정도는 혼자서 할수있어야지 다른사람 시키는거야?
-....알았어..
풀이죽은 듯한 그녀를 겨우겨우 달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철이없는 듯한 이 아이 아는것이라곤 목소리와 그 아이의 말을 통해서 만 아는 이 아이.. 장거리 연애기에 어쩔수없다곤 하지만 아쉽지 않을수가 없다. 물런 이렇게 사귀기에 셸리와의 양다리도 가능한거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남자인 내가 이아이에게서 가장궁금한건 아마 이아이의 신음 소리는 어떨까.. 하는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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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짧은 관계로 맞춤법은 살짝 눈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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