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5부
본문
영화 한 편 만들기가 참 어렵구나
연결도 생각해야 하고
감정도 잡아야 하고
시간도 맞춰야 하고
계절도 실감해야 하겠지
무더운 여름일텐데
난 한 겨울을 나고 있으니
공감하기 힘들지만
당신 샤워하면서
느낀 기분을 나누면서
씬 4를 이어 볼까 해
당신은 컴퓨터 사용이 힘들어
차근 차근 읽기도 벅차겠구나
급히 서둘진 말자
느낌이 와야 전해지는 거니까
그저
하고 싶은 거, 기억하는 거 쓰다보면
한편 우리 사랑얘기가 영화화 되겠지
오래전에 읽은
열정과 냉정 사이 라는 책이 생각나
일본의 남녀 작자가
남녀 주인공이 되어 자기 시각으로 써 내려 간건데
새로왔어.
씬 5를 위해 씬 3을 몇번 더 훑었어 특별판 만들면서 감을 놓쳤거든
당신의 샤워하는 모습도 상상했어
우리 생생한 경험이니까 쓰면서도 신나고 또 흥분될꺼야>
<씬 5>
연분홍 여리디 여린 당신의 숲속 작은 샘은
태고의 순결을 머금고 수줍게 감춰져 있다.
당신은 가끔 스쳐 가겠지만
아무도 손길이 닫지 않아
훅 불어 본 나의 가벼운 바람에도
몸을 움츠린다.
언젠가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던 당신의 희열 찬 소리
그 신음을 만들어 내는 바로 그 샘 언저리에 내가 지금 와 있다
혀끝만 닿아도 당신의 가녀린 허리가 꺾이고
엉덩이 볼기 살이 떤다
당신에 비하면 내가 너무 커서 아프지 않을까 염려 하면서
몸을 일으켜 조심조심 나의 끝이 숲을 헤치기 시작한다
당신의 귀여운 돌기를 스칠때 마다 외마디 신음으로 몸이 꺾인다
부풀대로 부풀어 이젠 정말 들어 가고 싶은데...
우선은 손으로 잡고 끝을 그 여린 살키에 닿게 한다
적극적인 당신의 초대에 끌려
순간 쏙 빨려 들어 간 나는
비명지를 사이도 없이
매끄럽고 따듯한 동굴 속에서 춤을 춘다
당신도 덩달아 사위를 맞춘다
덩더쿵 덩더쿵 잘도 어울린다
출렁이는 가슴도 활처럼 휘어버린 당신 허리도
한박자 한박자를 고스란히 타고 있다
온 세상에 당신과 나 둘 뿐이다
촉촉해진 당신 몸을 안아 위로 세웠다
자유로와진 당신은 나를 거세게 몰아 간다
몸을 뒤로 젖히며 날 송두리째 흡입하고 풀고
조이고 또 풀고
사납게 앞뒤를 오가다
방향도 알 수 없이 돌기 시작한다
춤추는 가슴은 몸에 부딛힐 때마다 소리내며 흥겹다
손바닥에 담아 얹어 올려다 보니 몽글몽글 탐스럽기 한량없다
손가락 끝으로 단단하게 힘이 솓은 젖꼭지를 부빈다
당신은 울고 있나 웃고 있나
제법 젖었다 나도 당신도 온몸에 땀방울
몸을 일으켜 서로 맞닿은대로 마주 앉았다
당신 몸속 깊이에서 꿈틀대는 나의 시퍼런 욕망은
또 다른 어딘가를 찾아 헤메고
당신의 길고 야한 목을 감싼 두손을 당겨
열기에 들뜬 당신의 입술 사이로 달아오른 혀를 드민다
이젠
완전한 합치다
위와 아래는 각기 바쁘다
앉은 채로 쿵덕쿵 방아를 돌고
두머리는 당신 머리결에 하나로 덮힌다
허리를 감싸안아 가슴을 맞대면
당신은 머리를 잡고 열정의 프렌치 키스!!
긴 여운을 달고 당신은 마침내 쓰러진다
난 당신의 그 다음이 더 자극이다
그대로 몸을 합친 채 당신을 누인다
움직이면서 또 당신은 격렬하게 몸을 떤다
또 한번의 천지 개벽
당신의 화산 같이 뜨거운 샘은 넘칠듯 요동치며 거세게 밀어 냈다 당기기를 반복하며
경련하기 시작한다
경이로운 감격에 나도 동작을 멈추고
당신의 온몸의 변화를 하나하나 살피고 있다
오 사랑스런 당신
샘 솟듯 돋아 난 땀을 한입씩 빨아들이며
천천히 부드럽게 당신 허리부터 입을 맞춘다
가슴에 이르러
쿵쾅대는 당신의 심장소리따라 흔들리는 두 젖꼭지가 너무도 예뻐
입에 물고 혀를 굴리니
당신은 다시 깨어난다
이뻐라
참 이쁘기도 해라
가슴은 다시 터질듯 부풀고 꼭지가 섰다
손을 미끄러 당신의 숲을 다시 찾으니
흠뻑 젖은 숲사이는
아직도 떨리고 있다
힘차게 전진한다
쌍 무지게 올라 앉아 세상끝에 이르자
숲사이를 힘차게 드나드는 나를 내려 보며
장단에 흔들리는 당신의 발가벗은 온몸을 새삼 내려 본다
힘들었을까
당신은 얕게 넣어 달라 말한다
그렇구나
당신의 숨을 멈추게 만드는 그곳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내끝이 그곳에서 만났을까
너무 크고 강한 자극에
정신이 아득해 진다.
곧 터질것 같다
가자 마구 달려 가자
당신은
입에 넣어 빨아들이 듯
더 세게 죄여 오고
두 다리는 하늘로 뻗혔다
좁아진 틈 사이는
힘차게 맞닿는 두 사람을
꼭잡고 놓지 않을 기세다
아~ 아~
당신과 나의 합창은
이 세상에 유일한 하모니다
여보 사랑해
눈물처럼 쏟아진 땀을 그냥 두고
난 당신위에서 무너진다
터질것 같은 두 심장의 앙상블도 제법이다
스르르 내려 누워
당신을 끌어 안는다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당신은
비스듬 안겨
한동안 꼼짝하지 않는다
그냥 이대로 잠들어도 좋으리
사랑스런 그대
너무 황홀했어
누군가가 아득히 잠꼬대처럼 말하고
스륵 잠이 든다
잘 자라 내 아기
다 풀어 냈으니
깊이 잠들라 내 아기
무지게 따라 둥실 떠 올라
구름에 몸뉘어 푸른 꿈 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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