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易天之會 - 5부

본문

역천지회




5부






며칠이 지났다. 이제는 매일같이 세정이와 문자를 주고 받는것이 일상이 되었다. 세정은 진성이 진짜 남자친구인것처럼 행동했다. 




‘밥은 먹었냐. 힘들어 죽겠다.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오빠 보고싶은데 시간이 안난다.등등’




어제는 예능프로에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했단다. 다음주에 방송되면 꽤나 씨끄러울 것 같단다. 사장님한테 함부로 말하고 다닌다고 무척 혼이났다고 했다. 내가 가끔 자느라 문자에 답장을 못하면 방송에다 내가 자기 남자친구라고 다 불어버린다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 진성은 세정이 싫지는 않지만 무언가 가슴속이 답답한것이 이유를 알수없었다.




진성은 무연에게 인경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야. 임마. 전번이야 알려주는거 어렵지 않지만 소현이랑 연락하려는 거면 안하는것이 나을것 같아. 나두 소현이 전번을 알고 있으니 바로 가르쳐 줄까?”




“예전에 너 사라지고 소현이가 나 한테 몇 번 찾아왔었어. 무조건 너 어디있냐구? 나두 모른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네로...... 내 앞에서두 여러번 울었어. 자기가 다 잘못했으니까 제발 너 좀 만나게 해달라고......”




“얼마전에서야 학교다닐때 내내 따라다니던 선배마음을 받아주고 안정되는것 같던데 네가 괜히 불란만 일으키는거 아닐지 모르겠다.”




“인경이와 같이 그 선배랑두 만나봤는데 정말 괜찮은 사람 같더라. 소현이에게도 지극정성이고, 집안도 꽤 괜찮은것 같더라. 지금은 현대자동차 연구실에 있다는데 능력도 있는거 같구.”




“무연아? 내가 지금에 와서 소현이랑 어떻게 다시 해 보려는건 아냐. 누구의 잘못이었던, 오해가 있었던, 한번은 만나서 사과라도 하고 깨끗이 정리해야 마음이 편할것 같다. 그리구, 나 지금 여자친구 있어. 불장난인지도 모르지만 너두 아는 사람과 잘 되는것 같아. 그아이가 바뻐서 잘은 못보지만 나두 싫지는 않아.”




“내가 연락하는것두 좋은것 같지는 않으니까, 그럼 너가 내 번호알려주고 선택은 소현이에게 맡기자. 소현이가 내 모습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면 할수없지 않겠냐? 내 뜻 전해주고 며칠만 기다려 볼테니까 부탁한다.”




“그래. 인경이한테 얘기해 보라구 할게. 그치만 내 생각은 불변이다. 친구야?”








일주일이 지났지만 소현에게 연락은 없다. 내일 세정과 처음으로 데이트하는 날이다. 스케줄이 빈다고 며칠전부터 시간내라고 난리였다. 누나에게 부탁해서 차를 빌렸다. 연예인과 아무데서나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실수는 없을것 같았다.




아침일찍 세정의 숙소를 찾아갔다. 입구부터 별의별 낙서에 선물에...... 세정이 썬그라스를 쓰고 오라는 것이 이해가 됐다. 주변에 연예기자들 같은 사람들도 꽤 보였으니까.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는것도 쉽지 않았다. 세정이 시킨대로 세정의 회사에서 왔다고 했는데도 한참지나서야 들어갈수 있었다. 세정의 숙소앞에서 벨을 눌렀다.




“띵동... 띵동...”




“누구세요?”




세정의 목소리가 아니다.




“저... 최진성이라고 합니다.”




“꺄~악. 언니... 언니... 왔다.왔어”




집안이 무척 부산스럽게 느껴진다. 그런데, 헉~...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띵동... 띵동...”




“네.”




“저기... 문여는것을 잊으신거 같은데요.”




“엄마... 어떻해. 죄송해요.”




“삐익...철컥”




.




.




“어서오세요. 형부! 요정들의 집을 방문하신것 환영합니다.”




‘와우... 이게 몇 명이야.’




“실례하겠습니다.”




늘씬 한 여자들이 전부다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얼굴을 들수가 없다.




“이것들이 다 안비켜? 너, 너, 너, 내가 화장하지 말라고 했지? 죽어볼래? 이년들이 어디다 꼬리를 칠려구.”




‘와. 저런 이쁜얼굴에서 저런말을 쓰다니...... 그래두 귀엽다.’




“오빠~~. 어서오세요. 내가 밖으로 나가려구 했는데... 사장님이 안된다구... 흑...흑...”




“내가 사장님한테 분장 잘하구. 썬그라스 절대로 안벗구. 사람들 많은 곳은 절대로 안간다고 사정해서 겨우 허락받았어요. 저 잘했죠?”




세정의 모습은 정말 천사같았다. 저번에 공연할때의 화려한 화장을 지우고 연한 화장을 하니 정말 다른사람 같았다. 짧은 주름스커트에 좀 따뜻해 보이는 검은색 스타킹. 빨간색 비니와 타이트한 다운자켓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오빠? 나 이뻐요?”




“어... 눈이 부셔...”




“어머 형부? 언니가 아무리 형부한테 어두운 곳 가자고 해도 절대 가면 안되요. 이렇게 순진한 형부가...... 구미호 왕언니에게 잡아 먹힐수도 있는데...... 제발... 몸조심하세요. 흑...흑...”




“너~~. 내 고운 입에서 험한소리 나오게 하지마라? 다녀와서 한따까리 한번 하까? 응~~”




“언니... 잘 다녀오세요.”




“청소 깨끗하게 해놓고, 야? 연주. 너? 넌 오늘 춤 마스터 해놔. 알아써? 맨날 자빠지기나 하고......”




“오빠. 가요.”




“다음...에 또... 봐요?”




진성은 정신이 없었다. 하나같이 쭉쭉빵빵에 각각 개성있는 미모의 여자들이 자신을 무슨 동물원 구경하듯 하는데 얼굴만 벌개지고 다리가 다 후들거렸다.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절대로 아까 연주의 다리를 생각했다고 말할수는 없다.’




“아... 어딜가야 하나 해서.”




“나랑 어디 갈지 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남들 가는곳은 안될것 같구. 극장도 좀 이른것 같구...”




“하여간 오빠는 정말... ...”




“일단 잠실로 GO.GO?”




“잠실어디로?”




“어디기는 롯데월드지?”




“거기 가두 괜찮을까?”




“사장님한테는 썬그라스 쓰고, 사람 많은데 안 간다고 했지만, 그럼 갈데가 어딨어?”




“글구. 화장지우면 우리끼리도 못알아보는데 뭐? 그냥 평범하게 오빠랑 첫데이트를 하는거야?”




“들키면 사장님한테 혼나구 말지 뭐? 설마 죽이기야 하겠어?”




진성과 세정은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어려서 소현과 와보고 오랜만에 와보는 놀이동산이라 정신없이 놀았다. 소현과의 추억이 생각났지만 옆에 있는 세정이 우울한 기분을 상쇄시켜주고도 남았다. 스케이트도 타고 영화도 보고 어느새 저녁이 되어 돌아갈때가 되었다.




“세정아? 일산에가서 저녁먹고 들어가자?”




“뭐? 벌써?”




“사장님이 일찍오라고 했다며? 지금가서 저녁먹으면 그래도 늦을텐데?”




“상관없어. 오늘은 늦게까지 오빠랑 놀거야.”




“너. 내일도 바쁠텐데?”




“오빠? 그러지 말고 오빠 친구들 불러서 같이 저녁먹자. 나 오빠친구들한테 인사할래.”




“미리 약속도 안하고...... 나올만한 친구도 별로 없는데?”




“왜? 저번에 그친구들 있잖아? 오빠랑 많이 친한것 같던데? 나랑 있다고 하면 아마 금방 나올껄?”




“그렇기는 할텐데...”




“너 괜찮겠어? 소문나서 좋을거 없잖아?”




“... ... ...”




“오빠? 나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는거 싫어?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난... 오빠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아냐? 나도 너 정말 좋아해. 이렇게 이쁘고 귀엽고 천사같은데...... 싫을 리가 없잖아?”




“그런데 왜 항상 내가 먼저 문자하고,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고...... 나 좀 기분나뻐!”




“넌 항상 바쁘고... 사람들 눈치도 봐야하고... 나랑은 틀리잖아?”




“나는 괜찮다고 여러번 오빠한테 얘기했는데...... 나 그러면 일하는거 그만둘래. 그냥 오빠랑 평범하게 연애하고 학교다니고 오빠랑 오래 같이 있고 싶어.”




“어떻게 그렇게 즉흥적으로 얘기하니? 너랑 나랑 안지 한달도 안됐어. 나 너가 생각하는 것 처럼 좋은 사람이 아닐수도 있어.”




“예전에 책에서 보니까 사랑의 깊이는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데. 나는 오빠가 나를 구해주었을때 어떤 운명같은 걸 느꼈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구나! 이 사람을 절대 놓지지 말아야지.”




“만화책을 너무 많이 본것같다. 오빠도 세정이 마음 다 아니까. 너무 몰아 붙이지 말았으면 해. 책에서 이런 얘기는 못 봤니? 사랑은 잡으려하면 할수록 멀어진다. 뭐 이런 얘기......”




“난 내가 가지고 싶은거는 무조건 가질거야. 괜히 재보고, 혼자 가슴아파하고, 이런 사랑은 절대로 안해. 난 오빠한테 분명히 내 감정을 얘기했으니까 오빠는 절대로 내꺼야. 알아써!”




“휴...... 어찌됐든 나 때문에 일에 지장있으면 오빠는 너에게 실망할거야. 너가 원하면 언제든지 네 옆에 있을테니 이런 얘기는 그만하자.응?”




“그럼 친구들 불러.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내가 여자친구라고 소개해줘.”




진성은 어쩔수 없이 무연에게 연락했다. 다행히 무연은 멀지 않은곳에 있다고 했다. 진성은 세정과 같이 간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그냥 술이나 한잔 하자고 말했다. 무연은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자신이 있는곳을 알려 주었다.




진성과 세정은 신천역근처로 갔다. 무연은 조금 조용한 카페를 알려주며 그곳에 있으면 금방 도착한다고 했다. 진성과 세정은 구석진곳에 자리를 잡고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시켰다.




“세정아? 오빠가 너랑 있다고 얘기하지 못했어. 얘기해야 믿지도 않았을 테지만......”




“흐...흐... 그 오빠가 나랑 오빠랑 사귄다고 하면 깜짝 놀랄거야. 그치?”




“놀라기만 하겠냐. 아마 나를 잡아먹으려고 할거다.”








“무연아? 여기야.”




무연이 다가오자 세정이 얌전하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저번에 집에는 잘 들어 가셨어요?”




“...... 아... 세정씨? 그런데 진성이랑 같이...... 어떻게 된 거예요?”




“오빠가 얘기해?”




“......휴~ 세정이하고 사귀기로 했다. 물론 장난은 아니니까 적당히 놀래다오.”




“... ... 이 짐승같은 놈이......”




“참. 전화좀 하자.”




“... ... 어 인경아? 어디야?...... 뭐? 다 왔다고? 아니 잠시만 기다려봐.”




“나 잠깐 좀 밖에 갔다올께.”




무연이 일어나 나가려고 하자 인경이 카페문을 열고 들어온다.




‘헉...’ 




그런데 혼자가 아니다. 진성에게는 낙인과도 같은 소현과 함께였다. 진성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소현과의 재회가 이런 자리여서는 곤란했다.




“무연아? 이게 뭐야?”




“미안하다. 인경이가 만나봐야 뭐 하겠냐고 소현이에게 말을 안 전했는데 내가 소현이에게 오늘 너 만난다고 하니까 소현이가 얼굴이라도 보자고 해서...... 에혀...”




“오빠? 내가 있으면 안되는 자리인가봐? 나 먼저 갈게. 내일 통화해.”




눈물많은 세정의 눈이 벌써 벌겋게 충혈되고 있는것을 느낀다.




“아냐? 너가 있으면 안되는 자리는 없어. 넌 내 여자친구잖아.”




인경이 놀란 눈으로 진성을 바라보고 잠시 침묵이 흐른후 차라리 잘 됐다는 듯이 진성과 세정의 앞에 자리를 잡는다.




“진성아? ...... 정말... 오랜...만이다.”




“옆에 계신 친구분은 누구야? 소개시켜 줘야지?”




“... ... 어. 너두 알거야. 0000의 김세정씨.”




“세정아? 인사해라. 오빠랑 고등학교때부터 제일친했던(?) 최소현.”




“그리고 이쪽은 알지? 김인경이라고 무연이 여자친구. 나랑도 고등학교때부터 친구.”




“안녕하세요. 김세정입니다. 진성오빠한테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네~. 진성이랑 사귄다구요? 참, 진성이는 복두 많네. 이렇게 이쁜 여친두 만들고......”


인경이 말했다.




“네. 반가워요. TV에서 볼때보다 더 이쁘시네요.”




“고맙습니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맥주만 한잔 하고 진성과 세정은 일어선다.




“세정이가 일찍 들어가봐야 돼서 미안한데 먼저 일어날게”




“소현아? 다음에 또 연락(?)하자. 무연아 내일 전화할게.”




진성은 아무말도 없이 운전만 하고 세정도 말이 없다.




“... ... 오빠? 소현이라는 분...... 이쁘시더라.”




“내가 괜히 친구들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오빠입장이 난처했던거 같은데...... 미안해.”




“너두 대충 짐작 했겠지만 예전에 오빠 여자친구였어.”




“내가 잘못해서 갑자기 헤어지게 됐구. 아까 본게 오년만에 처음 본거야.”




“그렇다고 너가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 오빠랑 그 친구랑은 그저 오래된 친구일 뿐이야.”




“흑...흑...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안보이던데?”




“오빠도 그 언니도 그냥 친구사이는 절대로 아니었어. 서로 얼굴도 똑바로 못보던데 그게 무슨 그냥 친구야.”




“내가 그정도 눈치도 없는줄 알어? 흑... 흑...”




“세정아? 오빠한테 지금 여자친구는 너야.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어.”




“그냥 옛날 생각에 조금 어색했을 뿐이니까 너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오빠가 잘못했으니까 용서해 줄래?”




진성은 어느덧 도착한 세정의 숙소 주차장에서 세정에게 키스를 한다. 굳게 닫혀있던 세정의 흐느끼던 입술이 진성이 혀가 부드럽게 두드리자 살며시 문을 열어주었다. 진성은 세정을 만나려 헤메고 다녔고 세정은 작은 공간에서 끊임없이 도망치기만 했다. 진성이 집요하게 잡으려하자 어쩔수 없다는 듯이 세정의 혀가 잡혀 주었다. 한참을 숨박꼭질하다가 진성이 입을 떼고 세정의 눈을 들여다 본다. 세정의 볼의 눈물자국을 진성이 너무나 미안한 표정으로 닦아주었다.




“세정아? 다시는 우리애기눈에 절대로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해줄게. 그리고, 세정이의 남자친구가 돼서 오빠는 정말 기쁘다. 지금부터는 오빠가 먼저 문자하고, 만나 달라고 사정하고, 다른여자 누구도 절대 쳐다보지도 않을거구, 오로지 세정이의 남친으로만 있어줄게.”




“흑... 흑... 오빠? 나 너무 기뻐서 눈물이 자꾸나와. 오늘 아침만 해도 오빠는 나를 동생으로만 보는것 같아서 내가 일부러 더 졸라 댔던거 같은데 지금은 정말 오빠의 여자친구가 된것 같아서 정말 기뻐. 어쩌면 그 언니에게 고맙기도해.”




진성은 세정이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문앞에서 확인하고 돌아왔다. 물론 돌아오자마자 문자를 했다.




‘애기야? 오빠 들어왔다. 우리 애기 꿈만 꿀테니까 애기도 내 꿈꿔?’




답장이 안온다.




‘에혀... 내가 벌써 답장없다고 서운해하니 앞으로 어쩐다냐?’




잠시후 모르는 전화가 왔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받지 않으려다가 혹시 세정이의 전화인줄 모르니 받아 보았다.




“여보세요?”




“최진성씨 휴대폰입니까?”


웬 남자목소리다.




“네. 전데요. 누구시죠?”




“나 이수만이라고 합니다.”




“전화로 이런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오늘 진성군과 세정이의 모든일이 기자들에게 잡혔습니다. 내가 그렇게 주의를 줬건만...... 진성군을 세정이 사촌오빠로 덮으려는데 차안에서 있었던 일이...... 세정이야 우리회사에서 막으면 어떻게 되겠지만 진성군은 당장 내일아침부터 곤란해 질것 같아서 미리 말해 주는겁니다. 기자들과는 절대로 아무말도 하지 말아요.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잊혀질겁니다. 당분간 세정이가 연락하는 일은 없을테니까 그렇게 알고 부탁합시다. 아~ 진성군이 세정이와의 사이를 아무리 밝혀도 내가 막을테니까 쓸데없는 소란은 없었으면 합니다.”




다음날.




집앞이 정말 씨끄러웠다. 스포츠신문에 내얼굴이 모자이크처리되서 나오고 세정의 남자친구로 나의 정보가 떠돌아 다녔다. 하지만 수년간 붕떠있던 내 정보를 쉽게 찾을리 없었다. 나는 그저 집안에만 있으면 됐다. 세정이가 곤란할까봐 걱정이 됐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했다.




‘위복 할아버지?’




‘말씀하시지요.소천주.’




‘이런일에 암천의 힘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세정이 소식을 알수 있을까요?’




‘세정이 스케줄도 모두 연기됐다는데 걱정이 되네요.’




‘이미 끈을 붙여 놓았습니다.’




‘정말요?’




‘소천주가 아끼시는 분이면 우리 암천에도 소중한 분입니다. 그리고, 소천주는 절대로 심하게 노하면 안되니 더더욱 조심해야지요.’




‘고맙습니다. 세정이는 잘 지내지요?’




‘지금은 숙소에서 나와 양평어디 별장에 계신걸로 확인됐습니다.’




‘다행이네요.’




3일이 지나자 집근처에 있던 기자들도 거의 사라지고 몇 명만 남아 있는것 같았다.




‘소천주! 아셔야 될일이 생겼습니다.’




‘무슨일이예요.위복?’




‘아가씨께 굉장히 곤란한 일이 생긴것 같습니다.’




‘무슨일인데요?’




‘우리도 세상일에 그리 밝지 않아서 설마 이런일이 생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가씨가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나봅니다.’




‘그런데 아가씨 회사에서 별장에서 나오는 아가씨를 납치해 다른 곳으로 이동중인데 아가씨께 좋지않은 약을 먹였다고 합니다.’




‘이동중인 차량의 운전자가 우리 암천의 끈과 적게나마 연결되어 있는데 지속적인 연락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위복 할아버지? 제발 빨리 좀 찾아주세요. 그 아이는 저 때문에 그렇게 된거예요. 위복은 모르겠지만 제가 예상하건데 여자로서 더 이상 수치스러울 수없는 일이 생길것 같아요. 제발......’




‘휴...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단 최종적으로 확인된 위치는 어디입니까?’




‘서울로 들어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편에는 드디어 응.응.응이 나올것 같습니다. 조금 하드해 질것 같은데 취향이 다르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절대종사-

[19금]레드썬 사이트는 성인컨텐츠가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이트는의 자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작권,초상권에 위반되는 자료가 있다면 신고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0건 3 페이지    AD: 비아그라 최음제 쇼핑몰   | 섹파 만나러 가기   |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