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민이의 대학생활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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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상현실게임 판타지아를 쓰던 D.입니다.
어설픈 실력으로 판타지를 쓰다보니 스토리가 애매모호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여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기에 아직 제 실력이 부족해 판타지아는 잠시 중단하고 새로운 글을 올립니다.
이번글은 무작정 야한글이 아닙니다.
생각해둔 스토리에 따라서 진행될 예정이라 야한부분은 나중에 나올 듯 합니다.
주인공 성격이 야무지지 못해서 양해부탁드립니다.
프롤로그
"따르르르르르르르"
"우우..벌써 아침인가..."
서울에 위치한 조그만한 반지하에서 알람시계를 끄며 일어나는 최승민 그는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한달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최승민 그의 삶은 한편의 영화와도 같은데 그를 자세히 알려면 그의 어린 시절부터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승민의 어린시절은 막내로 자라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했지만 알콜중독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어머니는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하게된다.
승민의 위로 누나 1명과 형이 3명이 있었지만 이혼을 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승민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을 포기했고 승민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게 되었다. 이때 승민의 나이 6살이었다.
그 이후로 아버지는 술도 최대한 자재하며 돈을 벌러다녔고 아버지는 혼자남게된 승민이를 근처 오락실에 맡기고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생활이었지만 승민이는 아버지와 함께 산다는게 그 당시에는 그저 좋았다.
승민이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철도사고로 승민의 나이 7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승민은 고모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살게되었다.
승민의 서울 생활도 평탄하지 못하고 가출을 밥먹듯이 하다가 결국 13살의 나이에 집에서 쫒겨나게 되었다. 승민의 늦은 귀가 시간과 가출하는 버릇을 고치기 위한 겁주기 였지만 13살의 승민이에게는 현실이었다.
집밖에서 1시간을 서 있었지만 매정하게 문닫고 돌아서는 고모의 뒷모습을 보면서 승민이는 살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종로거리를 해매고 다녔다.
"꼬마야 너 집이 어디니?"
"...."
종로거리를 해매던 승민이는 순경의 손에 이끌려 파출소에 왔지만 쫒겨난 집에 다시 갈 수 없었다.
"말을 해봐 너 집이 어디니?"
"집...없어요"
사실 승민이는 머리가 좋아 집전화번호 주소 모두 알고 있었고 지하철만 연결되어 있다면 서울 어디서라도 집에 찾아 갈 수 있었지만 승민이를 대문밖에 새워놓고 문을 닫고 들어가버린 고모의 뒷모습을 생각하면 차마 집으로 돌아 갈 수 없었다.
"집 없는 사람이 어디있어"
"...."
경찰들은 승민이를 달래고 겁도 주면서 집을 알아내려 했지만 승민이는 입을 열지 않았다. 경찰끼리 뭔가 상의 하다가 승민이를 대리고 아동보호시설로 대리고 이동했다.
승민이가 티비에서 봐오던 고아원의 모습과는 달랐다. 마치 교도소처럼 창문에는 철창살이 끼워져 있었고 3층 건물의 3층에서는 활동이 자유로웠지만 3층입구는 큰 열쇠로 항상 잠겨져 있었다. 마치 감옥같은 보호소의 모습이 승민이는 싫었다.
승민이는 보호소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보호소에서 도망쳤고 친구를 따라 껌도 팔고 구걸도하며 길거리 생활을 시작했다. 어느 정도 길거리 생활이 익숙해지자 길거리 생활하는 아이들중에 꽤 큰무리가 있었고 함께 나온 친구는 그 무리의 일행과 잘 아는 것 같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승민이는 함께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무리는 불량청소년의 표본이었고 담배와 술은 기본이고 본드와 가스까지 흡입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승민이는 술 담배 본드를 쳐다도 안봤고 그것은 승민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승민은 술이나 담배보다 게임에 빠져들었고 그 무리에 끼어있던 여자아이들도 있었고 남자아이들과 쉽게 연애를 했지만 그 당시 승민은 여자보다는 게임이 우선순위가 높아 여자아이들과 놀지도 않았다.
"승민아 넌 왜 여자애들하고 안만나냐?"
"만나서 뭐해"
"여자애들 화장품 하나사주고 방잡고 자면 얼마나 좋은데"
"쓸데 없이 그런데 왜 돈을 써"
승민의 친구가 승민에게 여자아이들과 자보라고 권유 했지만 승민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승민의 어린 시절은 요즘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야동 같은것도 없었고 이성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먹고 사는게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승민은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었지만 주민등록등본도 없는 승민에게 일자리를 내줄 곳은 없었다. 길거리 생활을 하며 늘 경찰에게 잡혀 보호소로 보내지곤 했지만 보호소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도주를 해서 다시 친구가 있던 무리에 들어가 생활을 하다가 나중엔 혼자 다니기 시작한 승민이었다.
보호소 생활이 힘들었던 것은 자유에대한 억압도 있었지만 남자 3명만 모이면 서열이 정해진다는 논리가 있듯이 승민보다 나이 많은 형들의 구타가 더 견디기 힘들었다. 보호소에서의 생활을 해본 승민이는 보호시설에서 3년 생활한 기록이 있으면 군대를 면제해주는 제도가 이해가 되기까지 했다.
승민이 보호소 생활을 적응하기 시작한건 승민의 나이 17살때 부터였다. 어려서부터 길거리 생활을 해온 승민이는 17살의 나이에 자신보다 나이 많은 형들은 길거리 생활을 같이 해봤던 형들이었고 동갑내기나 가끔 들어오는 자기보다 나이많은 사람도 쉽게 재압했고 자연스럽게 리더그룹에 끼어 편안한 보호소 생활을 하게 되었다.
"승민아 너도 검정고시는 봐야지"
"안봐도 되요"
"2년 후면 너도 여기서 나가서 살아야하는데 학력이라도 받쳐줘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꺼 아니니"
"...알았어요"
보호소 선생님의 권유로 승민이 또래의 아이들은 검정고시 준비를 했고 머리가 좋던 승민이는 2달을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하고나서도 합격은 문제 없을 정도로 실력이 늘어나 있었다.
"승민아 검정고시 볼려면 주민번호를 알아야해 너 예전에 살던곳이 어디니?"
승민이는 고민했다. 자신의 주민번호를 찾을려면 고모와 함께 살던 곳으로 가야한다. 승민이 길거리 생활을 하며 서울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고모와 함께 살던곳 만큼은 가까이 가본적이 없었다. 마음속에서 기피하고 있던 장소였기에...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xxx-x x통 x반"
승민이는 주민번호가 없으면 살기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집에서 나온 이후로 한번도 말한적 없던 주소를 술술 말했다.
"이 자식 집주소 알면서 집없다고 거짓말했네"
"나가 살라고 쫒아냈으니까요"
"그게 말로만 겁준거지 진짜 그랬겠냐"
"제가 보기엔 진실이었어요"
승민은 보호소내에서 다른 불량스런 아이들과는 다르게 바른 생활을 했고 그때문에 보호소 선생님들의 신뢰를 받았고 대부분의 선생님들과 꽤 친해질 수 있었다.
"이번 주 금요일에 함께가보자 주민등록증 만들러"
"알았어요"
승민이는 집을 나온지 5년만에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이 남아있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여기 동사무소가..."
"다음 사거리에서 우회전 해서 쭉가면 있어요"
집을 떠난 이후로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길거리는 5년전 모습 그대로였다. 승민이 기억하고 있던 모습 그대로...
"실례합니다"
승민은 함께 온 선생님과 함께 동사무소를 찾아가 주민등록증 만들 준비를 했고 동사무소 직원은 승민이의 이름이 나오자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승민이의 고모가 살고 있던 주소를 알려줬다. 그 주소는 고모가 예전부터 살던 그곳의 주소와 동일했다.
사실 승민이는 동사무소에서는 꽤 유명한 이름이었다. 승민이가 집을 나간 이후로 주민등록 말소를 권유했지만 승민이의 고모는 주민등록 말소를 거부했고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며 이사도 가지않고 승민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승민이가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를 위해 동사무소를 나와 고모가 살고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수 많은 중고교생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승민이는 그 중고교생들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넌 저런 애들보면 부럽지 않니?"
"별루요"
"재내들보면 새끼들 좋을때다 이런 생각드냐?"
"그렇죠 뭐"
승민이는 길거리 생활을 할때 가끔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웃으며 가는 아이들을 보며 부러워 한적이 꽤 많았다. 집에서 쫒겨나지만 않았어도 자신도 저렇게 친구들과 웃으며 집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중고교 생활의 추억 같은건 있을리가 없었으니 말이다.
어느덧 차는 승민이가 살던 집앞에 도착했고 선생님이 앞장서 초인종을 눌렀다. 실례합니다. 계세요?
"누구세요?"
5년만에 듣는 고모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승민이의 마음은 왠지 담담했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미 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아동보호소에서 왔는데요 최승민의 고모님 되시죠?"
곧 문이 열리고 5년만에 보는 고모의 모습이 승민의 눈에 들어왔다. 승민의 고모는 왜 이제서야 왔냐고 울먹이며 승민의 가슴을 때렸지만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승민의 키는 이미 고모보다 훨씬 커져있었기 때문이다.
고모의 집에는 역시 5년만에 보는 조카의 모습이 보였고 조카의 모습을 보자 승민은 씁쓸했다. 고모와 승민의 아버지는 나이차이가 많이났고 고모의 딸은 승민이보다 15살이나 많았고 일찍 결혼해 아이를 낳아 조카와 나이차이는 6년과 8년 밖에 안났다.
동생이라고 해도 될정도의 나이차이였지만 조카과 승민은 5촌지간으로 조카들이 승민을 부르는 호칭은 아저씨였다. 11살부터 들어온 아저씨 호칭은 승민으로써는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억나는 형제로는 얼굴도 기억이 안나는 형들과 누나가 있었지만 모두 어머니를 따라가고 지금은 어디 사는지도 몰랐고 사촌누나는 성격이 깐깐해 무서웠고 사촌누나의 자식들은 마치 동생같아서 어려서부터 귀여워했지만 13살 이후로 본적이 없었다.
꽤 반가웠지만 5년만에 보는 조카들과 왠지 벽이 느껴졌다. 고모네 집에서 주민등록증 발급에 대한 준비가 끝나고 동사무소로 돌아가 주민증 발급절차를 마치고 보호소로 돌아가는 길은 씁쓸했다.
책을 빌려보던 정독도서관 자신의 유일한 모교 재동초등학교 학교 앞 문방구까지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였기 때문이었다.
주민증이 발급되고 검정고시에 응시해 2달 배우고도 아무런 문제 없이 합격했고 남은것은 대입시험이었다. 하지만 승민이 고모의 요청으로 승민이는 집으로 돌아갔고 1년정도 함께 살다가 현재는 직장 근처에 방을 얻어 혼자 자취하고 있었다.
"후 또 하루가 시작이구나..."
승민은 아침일찍 일어나 신문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유일한 특기라고 할 수 있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보호소 생활이 인정되어 군대는 면제가 되었고 길거리 생활을 할때 사귀었던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오며 잊혀져 갔다.
승민의 친구는 딱 한명 있었는데 같은 피씨방 아르바이트로 마음이 맞고 게임도 같이 즐겨 쉽게 친해졌다. 승민의 친구는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갔다가 혼자 한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이 친구도 승민과 비슷한 삶을 살아와 더 쉽게 친해 질 수 있었다.
승민의 친구는 현재 군대에 가있고 승민은 매주 로또를 샀지만 한번도 5위에 들어본 적도 없었다.
"어디 보자 이번주 로또 번호가..."
[1.10.13.19.30.45 보너스 5]
"....꿈이 아니지.."
[1등 2명 당첨금 각각 6,238,390,200]
"62억....세금빼도 40억이 넘는 돈..."
승민이는 월요일에 바로 당첨금을 찾고 피씨방 아르바이트도 그만두었다. 우울했던 승민이의 인생이 새롭게 변하게 된 것이 었다.
이때 승민의 나이는 22이었다.
승민은 로또 당첨금 40억 중 20억을 고모와 이혼한 사촌누나에게 강남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선물했고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승민이 대입 검정고시를 끝마칠 때 쯤 승민의 친구 민호가 전역했고 승민이는 민호와 함께 수능을 준비했다.
집을 사고도 20억이 남았기에 승민이와 민호는 과외를 통해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승민과 민호는 SKY급은 아니어도 꽤 이름있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게 되었다.
승민과 민호는 대학에 합격한뒤에 독립해나와 다시 자취를 시작했고 승민이는 어린시절 추억이 남아있는 원서동에 새로 지어진 오피스텔을 얻었고 민호는 혜화동에 자취방을 얻었다. 승민이가 모든 돈을 다 냈지만 승민이와 민호의 불알친구라고 해도 될정도로 친했기에 이정도는 승민에게 아무 것도 아니었다.
승민이의 차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민호의 차는 포르쉐 911터보였다. 둘다 게임을 통해 만들어진 자동차 가치관에 의해 자신의 드림카라고 생각되는 차를 뽑았고 승민과 민호는 서킷과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승민이는 자신의 차를 학교에 끌고가면 시선이 좋지 않다는걸 알았기에 SM5를 한대 뽑았고 민호는 평소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거나 승민의 SM5를 함께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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