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구름위에 산책 - 7부

본문

구름위에 산책 










윤 설 아












제 7 부 








◇ 여자의 향기 ◇






이제는 가을바람이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되었다. 




나는 대학 진학이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러 대학에서 체육과 특기생으로 입학을 허락한다는 통지가 왔지만 우리 부모님들의 강력한 


의견이 K대에 입학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내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대학에 특기생으로 들어가는 것은 별로 문제가 없었다.




아직 대입학력고사를 치루고 대학 입학절차의 순서가 남아 있었지만 그래도 미리 내가 입학을 


하고 싶은 대학을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났다. 




안암역에서 내려 엄마를 만나 차를 타고 함께 성남에 있는 K대를 찾아서 갔다.




k대는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참 많다. 




많은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 엄마는 k대에 아는 교수님을 만나고 있는 사이 나는 실내체육관 건물 쪽으로 걸어가면서 


학교의 풍경을 바라보며 이런 대학교라면 다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만치 실내체육관이 보이는 곳에 왔을 때였다. 




내 곁을 스치며 지나가는 여대생과 나도 모르게 부딪쳤다.




“어머!”




여대생의 입에서 놀라는 소리가 나면서 그녀가 들고 있던 노트와 책이 떨어졌다. 




나는 그녀의 외침에 당황해 하면서 땅바닥에 떨어진 그녀의 책과 노트를 주워서 건네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선뜻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저어 어느 과 에요?”




“아 네 저는 고등학생인데 앞으로 이 대학교에 입학을 하려고 그냥 오늘 한 번 와 보았어요.” 




“아 그래요 그럼 고 3인가요?”




“네”




“그럼 내 동생뻘이 되네요.” 




그녀의 미소가 환하게 번지며 말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네요”




그녀는 나를 바라보며 기억을 더듬고 있었다.




“아 그래요? 혹시 올림픽 때에 텔레비전에서 보신 것 같네요”




내가 그녀의 말에 기억을 되살리듯이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생각이 난 듯 말했다. 




“아 그래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 민주 선수 맞나요?”




“네 맞습니다.” 




“어머! 정말 놀랍군요.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 보다 실제로 오늘 보니 더 잘 생긴 것 같네요”




“???”




나는 그녀의 말에 할 말을 잊고 그대로 서 있었다. 




“저어 안 바쁘면 나하고 저기 가서 이야기 좀 할까요?”




그녀는 저 만치 나무 아래에 있는 벤치를 가리켰다. 




“아 네”




나는 그녀를 따라 가서 나무 밑에 있는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우리 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싶다고 했나요?”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민주 학생을 자주 보게 되겠네요.”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그런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는데 오늘 김민주 선수와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아 그래요”




“혹시 누나 있어요?”




“네 있어요.”




“그러면 누나가 대학교에 다니겠군요.”




“네 누나는 지금 H대 미술학과에 다닙니다.” 




“아 그래요. H대 미술학과라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대학인데 누나가 그림을 무척 잘 


그리는 것 같네요”




“네 그런 것 같아요”




“나는 음대인데 피아노 전공 이예요” 




“아 그러세요. 그러면 피아노를 잘 치실 것 같은데”




“아 그냥 좀 해요”




“저어 혹시 이름을 물어봐도 실례가 안 될까요? 앞으로 이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누나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래요”




“그래요 내 이름은 최 진희라고 해요”




“아 네 진희 누나! 이름이 참 좋은 것 같네요.”




“그럼 앞으로 우리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저를 찾아오세요. 내가 부족하지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었으면 참 좋겠네요.”




“네 그럼 다음에 만나요”




“그래 잘 가요”




나는 그녀와 헤어져 실내 체육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 진희!




그녀를 나는 이렇게 해서 만났다.




그로부터 몇 달 후 나는 K대에 입학을 했다. 




정아는 S대에 희영이는 E대에 입학을 하였다. 




나는 K대에 입학을 하자마자 4학년인 최 진희를 찾아갔다. 




왜 그랬는지 모른다. 




음대 피아노 연습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응? 민주 동생 왔네!”




“이제 누나라고 불러도 되지요?”




“응, 당연히 누나라고 불러야지”




“진희 누나!”




“민주야!”




그녀와 나는 마치 친 남매처럼 서로의 이름을 불렀다. 




이리하여 나는 진희 누나와 함께 같은 대학에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진희 누나는 긴 머리를 항상 길러서 다녔다.




나는 진희 누나의 긴 머리가 너무나 좋았다. 




옷차림은 언제나 검은 색 스커트를 즐겨 입고 하늘 색 블라우스에 감색 조끼를 세련미 있게 조화를 


시켜서 입고 다녔다. 




이제 졸업반인 진희 누나는 앞으로 중 고등학교에 음악교사로 나가기 위하여 교사임용 시험 준비를 


벌써부터 하고 있었다. 




나하고 데이트를 하는 시간을 빼고는 교사 임용 시험공부에 전념을 했다.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자기 집안이 별로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대학을 졸업하면 직장을 꼭 잡아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진희 누나의 말을 듣고 보니 그녀의 옷차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냥 보면 진희 누나가 좋은 옷을 입은 것처럼 보여도 자세히 살펴보면 옷이 메이커가 붙어있는 


비싼 옷이 아니라 모두가 저가형 값이 싼 옷이었다. 




어쩌다 상표가 붙어있는 옷을 가끔 입을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자회 같은데서 흘러나온 것을 


구입하여 입은 옷들이었다. 




이런 진희 누나의 가정 형편을 알게 되자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좋은 옷을 입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었는데 바로 성혜 누나의 옷을 입히는 방법이었다. 




백화점에 진희 누나를 데리고 가면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싫어할 것 같아서 하루는 우리 집으로 


그녀를 데리고 왔다. 




우리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놀란 눈으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그녀를 데리고 성혜 누나의 방으로 갔다. 




그리고 한 번 입고서 구석으로 밀려나 있는 수많은 옷들을 보여주며 마음껏 골라서 입으라고 말했다. 




“누나가 입지도 않는 옷들인데 그냥 이렇게 잠을 자고 있어서 진희 누나가 입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옷은 체격이 비슷해야 하는데 진희 누나는 우리 누나와 비슷해서 입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응 그렇지! 이렇게 비싼 옷을 그냥 버려두면 안 되지! 그럼 내가 한 번 입어 볼게”




진희 누나는 조금도 망설임이 없이 성혜 누나의 옷을 자기 몸에 갖다가 대어 보았다. 




“누나! 그러지 말고 내가 나가 있을게 천천히 한번 입어 봐요”




“응 그래 줄래”




“네 나가 있을 게요.”




“고마워” 




나는 성혜 누나의 방을 나왔다. 




얼마 후 하늘하늘한 옷으로 갈아입은 진희 누나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 




“와 누나 멋진데!”




내가 감탄을 하며 말하자 그녀도 웃으며 말했다. 




“정말 그렇게 보여?”




“그럼 너무 예쁘네!”




“그런데 민주 누나는 정말로 멋쟁이더라! 아주 미인이고”




“응? 진희 누나도 예쁜데 그래요”




“아니야 민주 누나에게 비하면 너무나 부족하지”




“아 나는 진희 누나가 예쁜데”




“그렇게 보여?”




“네 누나!”




“그런데 민주 누나는 정말 좋겠다!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사니 말이야!”




“누나는 행복의 기준을 어디다 두는데 그래? 행복은 잘 살고 못 살고 그런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기준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응? 민주 너 참 내 마음에 든다. 이렇게 부잣집에 살면서도 나 같은 누나를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을 


보면 놀랍네!” 




“응? 나는 누나가 좋기만 한데”




“응 그래?” 




그 순간 




나는 그만 제 정신이 아닌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느닷없이 진희 누나를 끌어안고 만 것이다. 




그러자 진희 누나는 엄청나게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이해를 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내 돌발적인 


행동에 그대로 있었다. 




나는 약간 떨리는 자세에서 진희 누나를 꼭 껴안고 키스를 했다. 




그녀의 떨리는 입술이 내 입술과 하나로 포개졌다.




나는 정신이 없이 진희 누나와 키스를 계속했다.




그녀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를 않고 내가 하는 대로 자기 몸을 내 맡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늑대의 본성이 저절로 나왔다. 




내 손이 진희 누나의 스커트 아래로 내려가 팬티에 손이 닿았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움찔하며 내 손을 자기 팬티에서 밀어내었다. 




“누나! 나 누나를 사랑하는데 안 될까?”




“안 돼! 나도 민주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이루어질 수가 없어”




“응? 왜 누나?”




“우리는 나이차이도 있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너희 집과 우리 집의 형편이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서 안 될 것 같아”




“누나도 그런 것이 왜 문제가 돼? 내가 누나를 좋아하는데”




“아 몰라? 좌우지간 민주 너하고 나하고는 안 된다니까?”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그러니까 오늘 누나를 내 것으로 만들 거야!” 




“민주야! 그건 안 돼!”




“아 싫어! 나는 누나가 너무 좋아!”




“아 몰라?”




한참동안 진희 누나와 실랑이를 치다가 강제로 그녀를 번쩍 안아서 내 침대위에 눕혔다. 




그리고 재빨리 그녀를 덮쳐서 누르며 키스를 했다. 




내 몸에 깔린 채 진희 누나는 반항의 힘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었다. 




내 손이 드디어 바들바들 떨고 있는 진희 누나의 팬티를 허리에서 끌어 내렸다. 




그녀는 두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이제 사나운 늑대가 되어버린 나는 인정사정도 없이 진희 누나를 정복해 나갔다.




진희 누나도 그리 싫지만은 않은 듯 내가 하는 대로 자기 몸을 내게 맡기고 있었다. 




이제 서로가 벌거벗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다. 




나는 망설임도 없이 흥분으로 말뚝같이 일어선 내 좆을 그대로 진희 누나의 보지에 밀어서 넣었다. 




“아아아 아음 아아아” 




진희 누나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나 누나가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이 말이 흘러서 나왔다. 




내 좆이 점점 깊이 진희 누나의 보지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하 하 학... 아 항~ 흐 으 으 흡.... 하 으~ 하 으~ 하 으~ 하 아 아 항~” 




진희 누나는 약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내 목을 꼭 껴안은 채 거친 숨을 헐떡거렸다. 




“이제 누나는 내 꺼야.......” 




나는 이제 완전히 진희 누나의 몸 위에 올라타고 누르며 흥분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었다.




“아 나도 몰라? 내가 민주를 너무 좋아하나 봐”




진희 누나는 자기 배 위에 올라타고 있는 나를 꼭 끌어안은 채 흥분이 되어 자기도 모르게 소리쳤다.




“나도 누나가 너무 좋아”




내가 이 말을 하며 흥분된 내 좆을 더욱 세차게 그녀의 보지에 밀어서 넣었다.




“아!! 아!! ~ 흐으으~~”




진희 누나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진희 누나는 그 동안 고이 간직해 온 순결을 고스란히 나에게 바치고 있었다.




“아~ 미치겠어요 누나”




“아~ 내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몰라?”




“허 어억!! 누나!!! 으흐~~ 아 아~~ 으흐~”




이제 나는 진희 누나와 한 덩어리가 되어 마구 헐떡거렸다.




흥분 된 내 좆이 진희 누나의 보지를 부드럽게 쑤시기 시작했다. 




“흐으~ 흐으~ 민~주~야~ 나~ 좀 ~ 아~ 아~ 몰~라~”




이제 나는 오직 그 동안 참고 있던 욕망을 진희 누나의 몸속에 마구 풀고 있었다. 




진희 누나는 눈을 감은 채 내가 하는 대로 자기의 온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아 으~~흐~ 나 나 나~ 모 모 올~ 라~~흐~으~읏~” 




이제 나를 향해 소리쳐 보지만 진희 누나의 싱싱한 육체에 맛이 든 나는 잠시도 쉬지 않고 


진희 누나를 정복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진희 누나는 자기 몸 위에 발가벗은 내 몸이 거칠게 자기를 눌렀지만 그녀는 조금도 자기 내가 


무겁다고 느끼지는 않는 듯 했다. 




“흐으.. 누나 ~ 흐읍 정말...... 사랑해~~ 흐으으~” 




“나도.....흐으 읍 으흐~ 민주를~~~ 사랑해~ 흐으~”




말뚝같이 엄청나게 굵은 내 좆이 진희 누나의 보지 속으로 깊숙이 밀고 들어가고 할 때마다 


진희 누나는 온몸을 떨면서 신음소리를 꽁꽁 내었다.




“흐으으~~ 흐으 모 몰 라.... 흐으 으~” 




“아우! 흐읏! 후 으~ 으~” 




굵고 커다란 내 좆이 진희 누나의 보지를 거칠게 쑤시기 시작 했다.




침대가 출렁거리고 그녀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내 온몸은 하늘을 나는 기분 이었다. 




“흐으~ 누나~ 좋~아?...... 흐읏!!”




“흐으으~~ 흐으 모 몰 라.... 흐으 으~”




나는 흥분에 절정에 달하여 진희 누나의 보지에 내 좆을 더욱 세차게 쑤시며 진희 누나를 내 품에 


꼭 끌어안았다.




“흐으.. 더~ 못~ 참~ 겠~ 어.... 누~ 나~~~~ 흐으~” 




구름위에 뜬 기분으로 산책을 끝없이 하던 나는 흥분의 쾌감을 그만 참지 못하고 그만 진희 누나의 


보지에 내 좆을 깊이 박은 채 부르르 떨면서 사정을 했다.




“우 욱!! 읍!! 민~~~주~~~~~야~~~~~ 으 으 으 흐~~”




순간 




진희 누나는 두 다리를 버둥거리다 축 늘어지며 내 목을 꼭 끌어서 안은 채 부들부들 떨었다. 




“아~ 음! 누~ 나.... 누~ 나~~”




나는 진희 누나의 몸에 올라타고서 거친 숨을 계속 헐떡거렸다.




“누나........ 사랑해요......” 




“나도........민주를.....사랑해......” 




진희 누나를 올라타고서 나는 한참을 그대로 있었다. 




탄력이 있는 진희 누나의 두 다리가 내 허리를 휘감고 있었다. 




이제 대학교 안에서 진희 누나와 나는 꼭꼭 붙어서 다녔다. 




나는 진희 누나를 내 것으로 정복을 하고 나서 무척이나 그녀를 사랑하고 아꼈다. 




이제 진희 누나도 나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시간이 나기만 하면 나는 진희 누나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와서 그녀를 올라탔다. 




그러면 진희 누나도 덩달아 내가 하는 대로 자기 몸을 맡기며 함께 즐겼다. 




오늘은 내 방에 들어서자마자 진희 누나의 치마를 걷어서 올리고 뒤에서 공격해 들어갔다. 




그러자 진희 누나는 방바닥을 기어서 다니며 내 말이 되어 주었다. 




탄력이 있는 진희 누나의 엉덩이를 움켜잡고 그녀의 보지에 내 좆을 박은 채 온 방안을 함께 


엎드려서 기어 다니며 하는 그 맛이 너무 좋았다. 




큰 리본이 달린 머리핀으로 머리를 가지런히 묶고 있는 진희 누나의 검은 빛 윤기가 나는 긴 머리가 


내 욕망을 더욱 자극시켰다. 




내가 진희 누나의 등에 업히자 그녀는 내 몸무게에 힘겨워 하면서도 끙끙거리며 참고 있었다.




이렇게 온 방안을 기어서 다니며 말놀음을 한참동안 하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흥분의 절정을 


넘어서 그만 참지를 못하고 나는 진희 누나의 보지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한참을 엎드린 채 탐스런 엉덩이를 떨면서 가쁜 숨을 헐떡이는 진희 누나는 온 방안이 떠나갈 듯이 


큰 소리를 지르더니 이내 조용해 졌다. 




해가 질 저녁 무렵 




진희 누나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저녁을 먹고 극장으로 갔다. 




영화를 함께 보고 집으로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어 있었다. 




아차! 오늘도 태권도 도장에 운동을 하러 가지를 못했다. 




엄마는 오늘도 밤늦게 들어오는 나를 보면서 수상쩍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면서 물었다. 




“오늘은 어디에 다녀오세요? 내 아들아!”




“네? 엄마도 참?”




“오늘도 수진이와 놀다가 이제 들어오니?”




“아니요? 우리 학교 선배와 함께 극장에 영화 보러 갔다가 늦었어요.”




“응 대학교 선배하고?”




“네 엄마!”




“그렇다면 되었다 어서 가서 쉬어라”




“네 엄마도 쉬세요.”




나는 얼른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내 방에 들어서자 성혜 누나가 구미호 같은 섹시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야! 김 민주! 오늘 이 방에 들어 온 여자가 누구야?”




“응? 무슨 여자?”




“아무리 숨겨도 소용이 없어! 확실한 증거물이 있으니까!”




“증거물?”




“그래 여기 내 손에 있는 여자의 긴 머리카락이 바로 증거야!”




순간 




나는 얼굴을 붉히며 무척이나 당황하였다. 




“내 머리카락이 이렇게 기냐? 아니지? 어서 바른대로 말해 봐!”




“응? 사실은 우리학교 선배가 왔었어! 그냥 우리 집에 놀러 왔었어!” 




“그래? 그냥 놀러왔었다고? 너하고 아무 짓도 안하고?”




“응 그냥 이야기만 하다가 나가서 같이 저녁 먹고 극장에 가서 영화 보고 왔어”




“그래? 아주 순수하게 선배랑 조용히 이야기만 하다가 나가서 저녁 먹고 영화보고 그렇게 왔다고?”




“응 그래 누나!”




“그런데 왜 온 방안에 여자의 향기가 배어서 있지? 이것은 여자가 옷을 벗지 않고는 이렇게 온 방안에 


여자의 향기가 날 수가 없거든”




“???”




“그리고 왜 너의 대학교 선배인 여자의 긴 머리카락이 온 방안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거냐고? 


이것은 민주 너하고 그 여자 선배가 사랑의 말 타는 놀음을 했다는 증거야! 민주 네가 그 여자 선배의 


긴 머리를 붙잡고 말을 탔다는 이야기야!”




“???”




“이제 그 정도의 사이가 되었으면 이 누나에게 소개를 해도 되지 않을까?”




“..................”




“너의 대학교 그 선배라는 여자는 정말 대단한 여자야! 어떻게 어린 민주 너에게 마음을 주었지? 


어쩌면 너에게 반했는지 모르지?”




성혜 누나는 자기의 예리한 직감이 사실로 나타나자 마치 자비를 베푸는 천사처럼 내 얼굴을 


몇 번 쓰다듬어 주고는 자기의 방으로 갔다. 








8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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述 志 






臨溪茅屋獨閑居 시냇가 초가집에 홀로 한가히 사노라니 




月白風淸興有餘 달 밝고 바람 맑아 흥취는 남음이 있구나. 




外客不來山鳥語 밖의 손은 오지 않고 산새만 지저귀는데 




移床竹塢臥看書 평상을 대밭에 옮기고 누워 책을 보노라.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면서 이제 여름이 초여름이 다가오려는 것 


같아요. 




이런 날이면 산속의 맑은 개울에 발을 담그고 산새 소리를 들으며 


마음껏 노래를 부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위의 시조처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마음의 


평안함을 느끼고 싶어지네요. 




구름위에 산책을 읽어주시고 항상 댓글과 추천을 눌러주시는 **의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려요.




손만잡고투님의 지적에 구름위에 산책 4부의 내용을 약간 수정을 하여서 


올렸습니다. 




감사를 드려요.




오늘도 설아의 글을 재미나게 읽어주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그리고 나가실 때에는 설아를 위해서 추천을 한번만 눌러주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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