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에는 - 7부
본문
어제저녁..
[고실장]과의 아찔한 부르스....
"훗........"
결국 내 좃대가리는 주책없이 미친듯 솟구치고야 말았다.
허리를 뒤로 빼서 최대한 안닿으려고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고실장]은 왠지 더 세게 껴안으려는 것 같아 보였다.
그때 [고실장]이 내 귀에 조용히 속삭였다.
"김팀장님.. 불편하시면.. 그만 하고 들어갈까여??....."
"죄송합니다..실장님.. 화장실이 급해서요..."
어제의 그 쪽팔림..
그 개망신.........
물론 [고실장]과 나만 아는 아찔한 기억일 것이다.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벅벅!!...긁는다.
"아...씨바...진짜.. 쪽팔려.......... 후우..."
"혹시.. 느꼈을까??? 내 좃대가리를??......아.. 씨바...진짜..."
아마 그상황에서 좆이 안섰다면.. 그건 진짜 문제있는 남자일 것이다.
그 육감적인 몸매를 착 감겨.. 리듬에 맞춰.. 살결이 부디되는데.... 그걸 어찌 참을 수 있었을까..
"근데.. 다들 왜 안나오는거지???..."
시계를 보았다.
8시40분이 지나고 있다.
이시간쯤이면.. 사무실 막내들이 미리 출근을 할텐데...
그러고 보니.. 청소아주머니들도 안보인다.
"이상하네??..."
[또각..또각..또각..]
[고실장]이 사무실로 들어온다.
"좋은아침 입니다..."
".........."
[고실장]이 획 하고 나를 쳐다본다.
대꾸도 없이 내 쪽으로 천천히 걸어온다.
[또각..또각..또각..또각..]
"김팀장.. 오늘 어쩐일이시죠???...."
"아차!!!!... 오늘 토요일이구나!!...이런 됀장!!..."
"아네.. 다음주까지 잡힌 이번분기 결산보고 기획안좀 검토하려구요..."
"어제.. 잘 들어가셨나요??.."
"하하.. 네.."
"흐음.. 어제.. 김팀장.. 훗.. 재밌었어요..."
"네???....."
"아랫배에 닿는 김팀장님의 그.. 뭐랄까.... 매직스틱????.. 훗!!...."
[고실장]이 팔짱을 낀채.. 건들거리며.. 한쪽 눈썹을 찡긋 올리며 입을 열었다..
[매직스틱!!!!!!!!!!!!.............]
"아...씨바...."
"아..하하.. 그만 주책없이...제가... 죄송합니다....T_T...."
순간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이 기집애.. 어쩜 태연스럽게.. 이런 얘기를...."
"아뇨... 뭐 죄송할것 까지야... 그냥 기분은 좋더군요.. 김팀장이 제 몸을 통해서
어떤 여성스러운 매력이나.. 섹시함.. 뭐 그런 자극을 받았다는 뜻이니까.. 여자로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네......."
"모닝커피 한잔 부탁해도 될까요??..."
"네......"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
[고실장]이 모닝커피는 부탁해놓고.. 실장실쪽으로 향해 걷는다.
정장자켓과 치마... 볼륨있는 몸매
유난히도 골반과 히프가 돋보인다.
"하....씨바.... 진짜 쪽팔려......으휴우....."
"젠장할..!! 토요일인지도 모르고.. 출근을 했다니..
직장인의 기본을 망각하다니...젠장할...!!..거기에다 하필.. 이렇게 마주칠 줄이야....젠장할!!!!..."
하긴.. 고실장이 새로오고.. 결재가 빠꾸당해서 제출안을 수도없이 수정하느라..
그동안 토요일날 몇번 쉬어보질 못했었다.
그나저나.. 외국물 먹어서 저렇게 개방적이고 솔직한건지...
어쩌면 어제의 낯 부끄러운 기억을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끄집어 낼 수 있을까??
커피를 타고 실장실의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책상위에 놓고 가볍게 목례를 하고 뒤를 돌아 나가려는 순간이었다.
뒤에서 [고실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깐이요..."
"...네..실장님.."
"할일 많아요??.."
"아뇨..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오늘 점심 어때요??.."
"하하.. 네... 저번 저녁식사 일도 있고 하니까.. 제가 맛있는 점심 책임지고 모시겠습니다.."
"그럼.. 우리 각자 업무 보고.. 점심때 함께 퇴근할까요..?"
"네.... 실장님.."
[고민지]실장이 환한 표정이다.
민망한 어제의 그 일을..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게 분명하다.
내자리로 돌아와서 책상위에 앉았다.
토요일날 모르고 출근했다가 이렇게 단둘이 사무실에서 매직스틱이니..어쩌니.. 음담패설이나
주고받으니.. 갑자기 친해진건가??
느닷없이 점심을 먹자는 제안을 하는 고실장..
또 기다렸다는 듯.. 그 제안을 받아들인 나...
하여간 방법이 없다..또 해꼬지를 당하지 않으려면..
"그래.. 까짓꺼... 점심식사 한끼 정도인데.. 뭐..."
메신져로 [보연]이 누나가 로그온을 했다.
[딩동...]
[희준.. 출근 하셨음??...]
[누나도 출근??? 일찍 했나보네??..]
[아니.. 그냥 집에 있어..]
[오늘은 뭐하셔??..]
[이따 점심때 친구들이랑 일본가려구..월요일 새벽에 올꺼야..]
[잼있겠다.. 담에는 나도 껴주라..]
[하는거 봐서...^^]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호호.. 저번처럼 하면 돼.. 확!! 근!! 하게....]
[하하.. 뭐가 화끈해??...]
"큭큭큭........."
"훗.. 뭐가 그리 잼있나요??.."
"아차... 이런.. 고실장??..."
메신저로 채팅을 하고 있는데.. 언제왔는지.. [고실장]이 내 옆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다.
서둘러 채팅창을 닫았다.
"하하... 아니.. 그냥 아는 누나와 잠깐 메신저좀 하느라고요..."
[딩동...]
"훗.. 혹시 애인??...."
"아뇨..설마 유부남인데.. 애인은요..."
[딩동...]
"아..씨바..."
"흐음.. 요새 그런게 중요한가요??.. 유부남은 남자 아닌가??..."
"하하.. 맞는 말이긴 하죠.."
서둘러 마우스를 옮겨 메신처 아이콘을 찾아 종료버튼을 눌러버렸다.
"이거.. 마케팅부에서 올라온 자료인데.. 월요일 오전까지 수정해서 제가 임원회의에
제출해야 하는데.. 안바쁘시면 정리좀 해주실 수 있나요??.."
"네... 주세요..."
"자료는 웹하드에서 다운받으세요.. 제 개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 드릴께요.."
"네..."
[고실장]이 윤기나는 단발머리를 한쪽 귀 너머로 쓸어넘기며 메모를 한다.
아이디 : gmlwns
비밀번호 : tkfkdgo
뭐가 이리도 복잡한지....웹하드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한다.
"네.. 요기.. 들어가셔서... 네.. 요기.. 네.. 이거네요.."
"네에..."
파워포인트 자료이다.
팀장이 된 후로.. 이런 잡다한 업무는 보지 않는편이지만.. 수년간 다뤄온 프로그램이다
보니.. 능숙하게 이것 저것을 수정하기 시작한다.
[고실장]이 아예 의자를 끌어 앉더니 내 옆에 붙어 있다.
왠지....불편하다...
"네.. 이표좀 사이즈좀 줄여주시구요..."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네.. 그리고 워드 문장.. 이부분 틀린거랑.. 영문 표기랑 문자 틀린거.. 제가 적어놨으니까..
고쳐주시구요.."
[다가다다..다닥..다가닥....]
"네.. 다 됐습니다.."
"훗.. 고마워요......"
순간 옆으로 고개를 돌리다가.. [고실장]의 그윽한 눈빛과 마주치고야 말았다.
[찌지지징...찌지징.....]
"....출력이....하하..이런 용지설정을 못해놨네요...."
"........."
"하하... 금방 설정해놓고 다시 출력 할께요..."
"........."
[고실장]이 서류를 챙겨들고 실장실쪽으로 향했다.
방금.. 왠지 모를 분위기에.. 심정이 복잡하기만 하다.
11시 30분...
하는거 없이 진탕 놀고만 있다.
[고실장]이 자켓과 가방을 들고 실장실문을 나선다.
시작버튼을 누르고 종료를 누른다.
가방을 챙겨들고 자켓을 들고 일어났다.
"점심.. 맛있는거 사준다고 분명히 약속 하셨어요??..."
"그럼요..."
"뭐사주실껀데요...??"
"음.. 실장님이 특별히 드시고 싶은게 있나요??.."
"글쎄요.."
"그럼.... 메기 매운탕 어때요??..."
"호호... 좋아요.."
"미사리쪽.. 맛있게 하는데 있는데.."
"훗.. 한차로 가시죠??.. 제가 운전할께요.."
"하하...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내렸다.
회사 임원들만 쓰는 건물뒤의 주차장..
분명히.. 지난번 내차 앞을 가로막은 건.. 고의로 한짓이 분명해 보였다.
[삑!!!]
렉서스 GS 300
[고실장]이 악셀을 밟는다.
안락함과 승차감이 좋다.
그나저나.. 이 왕재수와 오늘 아침부터 너무 분위기가 죽인다.
그러고보니.. 이 왕재수가 나를 갈구거나 괴롭히지를 않는다.. 오히려.. 다정다감하게 대해
준다...
그놈의 [매직스틱] 사건.. 이후로...
슬쩍.. 옆눈길로 [고민지]실장의 옆모습을 보았다.
저러고 보면 진짜 이쁘고 섹시한 여자가 맞긴 맞다..
"김팀장님은 평소.. 말씀이 없으세요??.."
"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그런데.. 왜 저랑 함께.. 있으면 말씀이 없으시죠??.."
"하하.. 그거야.. 사장님 따님에다가 제가 모시는 실장님이니까.. 어려워서 그런거겠죠.."
"훗...... 저는 김희준 팀장님이랑 동갑이어서 그런지.. 둘이 있으면 굉장히.. 편하던데.."
"하하...그러세요..??"
"아까.. 아침에.. 괜히 매직스틱.. 그 말 때문에.. 기분나쁘셨다면.. 사과할께요..."
"씨바......또... 이 기집애가...."
"하하... 아니에요....큭큭큭........"
"호호호........."
"큭큭.....으휴.. 평생 책잡히겠네요.. 제발 비밀입니다.. 실장님..."
"글쎄요... 하는거 봐서요...훗..."
"뭐야??? 얘도 하는거 봐서야??.......설마.. 아까 채팅 다 본거야??????...이런!!!.."
"하하....."
"아까.. 메신져.. 채팅.. 누군지 물어보면 안되나요?? 보통사이는 아닌거 같은데..."
"하하....."
"뭐 어때요?? 동갑내기.. 친구라고 생각하고..... 곤란하시면 대답 안해도 돼요.."
"그냥.. 사귄다기 보다는 가끔 외로울 때.. 만나는 그런 사이라고나 할까요??..."
"훗...재미로 즐기는 그런 사이??? 몇살인데요??"
"37살이요....나이트에서 만났는데.. 아직 오래된 사이는 아니에요.."
"훗.... 재밌겠네요..."
"글쎄요.. 그게 잼있는건지.. 어쩐건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와이프 때문에.. 걱정되시나 보죠??.."
"아무래도 그렇겠죠..."
"결혼생활이 그리 행복하지는 않으신가 봐요??? 바람이라고 하나?? 그런 외도 즐기시는거
보면...??..."
"아뇨.. 행복해요...."
"훗... 글쎄요.... 와이프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찾기위해.. 그 누나.. 만나는거 아닐까요??.."
"하하......그럴수도 있겠네요....."
"치이.. 솔직히 말해요.. 저번에.. 제가 저녁약속.. 거절할때.. 그 누나 만났었죠??..."
"넵....."
[고실장]과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근처 한적한 라이브까페에서 차도 마셨다.
오늘 우연찮게 [고실장]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고실장]의 얘기를 많이 전해 들었다.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교, 대학원까지..
그곳 교포3세나 한국유학생들 또는 대기업 자제들과 있었던 얘기들..
하지만 어울리기 싫어했고..가끔 너무나 외로워서 방황을 했던 얘기들.....
그리고 꿈에도 그리는 한국으로 왔지만..
막상 친구하나 없이 외롭다는 얘기......
"저.. 김희준팀장님.. 부탁 하나 들어줄 수 있나요??.."
"하하.. 뭔데요??.."
"저.. 클럽 한번 가보고 싶은데.. 가주실 수 있나요??.."
"클럽이요?? 우리 회사 근처에 있는 그런 클럽??..."
[고민지]실장이 잔뜩 기대감에 부푼 표정으로 큰 눈을 껌뻑 거린다.
어둠이 깔린 홍대근처...
토요일.. 수많은 젊은 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고민지]실장과 걸어간다.
사람들에 치여서.. 둘사이의 거리가 멀어진다.
가까이 다가가 손을 잡아 끌었다.
팔짱을 끼라는 포즈를 취했다.
[고민지]실장이 팔짱을 파고든다.
이제서야 다니기가 좀 편해진거 같다.
시끄럽고 현란한 사이킥 조명과 음악소리
초저녁부터.. 적지않은 사람들이 흐느적 거리며 춤을 춘다.
푹신한 의자에 나란히 앉아 병맥주를 마셨다.
지금.. 어쩌다 [고민지]실장과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분명한건.. 나도 싫지 않다는 것...
아니.. 내가 지금 이 여자에게 더 끌리고 있다는 거다.
[고민지]실장이 무어라 말을 하는데.. 시끄러운 음악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는다.
귀를 가까이 댔다.
[고민지]실장의 입김이 간지럽다..
"나갈까요??..."
병맥주를 내려놓고 [고민지]실장의 손을 잡아 끌었다.
빠른 비트의 음악에 [고실장]의 댄스가 죽여준다.
"역시 외국물은 노는게 틀리군..."
스테이지도 없고 홀도 없고.. 그냥 자기 자리 근처에서 연신 머리채를 흔들며
춤을 추는 이곳...
그렇게 빠른 음악이 끝나고.. 다들 자기 자리로 앉는다.
일부 열정적인 커플은 끈적이는 부르스를 땡기고 있다.
갑자기 어제밤의 매직스틱 사건이 떠올라 서둘러 [고민지]실장의 손을 이끌어
착석을 했다.
하지만.. [고민지]실장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슬쩍 내 옆에 바짝 앉는다.. 빵빵한 고민지 실장의 히프가 주는 느낌이 전율이 되어 온몸을
휘감을 때... [고민지]실장의 손길이 나의 허벅지 위에서.. 내손을 더듬는다.
"씨바.. 이거.. 이래도 돼나???.... 조또.. 진짜 모르겠다...."
[고민지]실장을 바라다보며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단발머리를 쓸어 올렸다.
왼손으로 [고민지]실장의 허리를 감으며 상체에 무게를 실었다.
[고실장]이 뒤로 길게 기대어지며 눈을 감는다.
떨리는 그 입술...
내 입술을 포개어버렸다.
입이 열린다..
물컹하고 따스한 고실장의 혀가 느껴진다.
[고실장]의 블라우스위.. 봉긋한 젖가슴을 만지기 시작한다.
[고실장]이 내 목을 감는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이다.
이 섹시한 여자.. 진짜 매력적이다.
와이프하고 요즘 사이도 가뜩이나 안좋은데.. [보연]이 누나 말고.. 또 이런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되다니...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그렇게 뜨거운 키스와 진한 스킨쉽을 나누고 있다.
벌써 음악이 몇번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이 어두컴컴하고 현란스럽고 시끄러운 곳에서 은밀하고 진한 데이트...
이곳은 보이는 커플마다 다 이러고들 있으니.. 크게 신경쓰는 사람도 없고.. 신경쓰이지도
않을 뿐이다.
[고실장]의 손길이 내 매직스틱위에 느껴진다.
우리는 아직도 키스중이다.
벌써 20분이 넘게 키스와 애무를 나눈 것 같다.
마치 진짜 사랑하는 절절한 사이의 연인 같다.. 이순간만큼은..
이제 보여주어야 겠다.
이참에 아예 확실한 애인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크게 나쁠것 까지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기회이다..!!
어쩌면...!!
뜨겁고 끈적이는 키스...
이러다 입술이 부르트지나 않을까 걱정될 정도이다..
잠깐.. 떨어졌다..
[고민지]실장의 귓가에 속삭였다.
[고민지]실장이 움찔.. 하며 내 얘기를 듣는다.
"고 실장님.. 괜찮으시면.. 다른 곳으로 옮길까요??... 제가 확실하게 잘해줄께요.."
"........"
[고민지]실장이 나와 떨어지려 한다.
나의 눈빛을 유심히 살핀다.
표정이 아까같지 않다.
[쫘악!!!!!!!!!!!!!]
순간 눈에 불꽃이 튄다..!!!
"씨바.......뭐..뭐야??..."
[고민지]실장이 벌떡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가버린다.
서둘러 쫒아 나갔다.
길거리의 수많은 인파들..
그 인파의 물결에 휩쓸리기전 이 클럽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실장님!!...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에요??..."
"김팀장님께서.. 사람 잘못 보셨네요... 저 그렇게 쉬운 사람 아니에요.."
"후우.. 죄송해요....."
"................"
"진짜.. 죄송해요...."
"아뇨.. 제가 느닷없이..화를 낸거 같아.. 죄송하네요.. 사과드리죠.. 먼저 갈께요.."
"대리올때 까지.. 같이 있을께요..."
"아뇨... 그냥 서로 대리 부르고 먼저 오면 각자 출발하죠.."
"씨바...도대체 뭐가 뭔지...."
오늘 하루...
저 여자와 잔잔한 데이트부터 시작해서.. 끈적이는 은밀함까지...
하지만 진짜 중요한 섹스를 하기전에 귀쌰데기를 맞으며 마무리를 당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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